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
최 화 영1 · 김 미 예2
1안동과학대학 초빙강사
2경북대학교 간호대학 교수
Awareness of Biomedical Ethics and Attitudes Regarding Human Tissue Donation and Transplantation of Nursing Students
Choi, Wha Young
1․ Kim, Mi Ye
21
Invitation Lecturer, Andong Science College
2
Professor, College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Purpose: This study was to identified the nursing student's awareness of biomedical ethics and attitudes regarding human tissue donation and transplantation. Method: In this descriptive study, a total of 670 nursing students were selected from 6 nursing colleges. They had taken nursing ethics course(3 credit hours) and clinical course in D city and the K-DO region. The period of data collection was from May 16, 2011 to June 8, 2011. Result: The average point of awareness of biomedical ethics in nursing students was 2.94, and the attitudes regarding human tissue donation and transplantation was 3.72.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biomedical ethics and attitudes regarding human tissue donation and transplantation(r=.199, p<.001).
Conclusion: Nursing students showed positive attitudes toward awareness of biomedical ethics, human tissue donations and transplantations. Also the higher level of awareness of biomedical ethics was, the more positive attitude toward human tissue donation and transplantations nursing students showed.
Key Word: Biomedical Ethics, Awareness, Tissue Donation, (Tissue)Transplantation, Attitudes,
서 론
연구의 필요성
최근 과학과 의료기술의 영역이 넓어지면서 불치병들이 해 결되고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이 다양화되고 있으며 불임부부 에게 새로운 방법으로 생명을 탄생시키고, 장기이식으로 인해
꺼져가는 생명을 연장하는 등 불가능하게 여겨지던 수많은 일들이 가능하게 되었다.
인류는 지난 수십년 동안 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과학과 의 료기술이 확장되는 시기마다 새롭게 제기되는 윤리적 문제들 을 경험해 왔다. 인공임신중절, 안락사, 장기 기증, 유전자 치료 등과 관련하여 예전에는 미처 생각하지 못한 새로운 윤 리문제들을 접하게 되었다. 또한 생명과 죽음, 생식, 치료 등
주요어: 생명의료윤리, 의식, 조직기증, (조직)이식, 태도, Address reprint requests to : Kim, Mi Ye
College of Nursing, Kyungpook National University, 101 Dongin-dong, Jung-gu, Daegu-city, 700-422, Korea.
Tel: 82-53-420-4930, E-m ail: kim miy@ kyungpook.ac.kr
여러 분야에서 전통적 생명윤리의식에 대한 기존의 윤리적 판단이나 가치 기준을 그대로 적용할 수 없게 되었고, 새로운 윤리와 도덕적인 대책이 필요하게 되었다(Han & Kong, 2002).
이러한 많은 문제들로 인해 생명의료윤리학은 생명공학과 의학적 기술에 의해 발생된 새로운 윤리문제를 다루고 해결 하기 위한 방안으로 대두되었다. 이렇게 오늘날 생명윤리는 다른 윤리학 분야에 비해 더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고 흔히 생명의료윤리와 혼용하기도 한다. 생명윤리는 모든 살아 있는 존재의 생명을 다루는 방식을 윤리적으로 검토해 보는 분야라고 할 수 있으며, 의사와 환자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주변 사람들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과 그 해결책에 대한 윤리적 연구들까지도 포함하게 된다(Kim, 2008).
과학의 발전이 가져다 준 편리와 풍족함으로 인해 야기된 만성질환, 성감별이나 기타 이유로 수태된 생명을 인위적으로 절명시킬 수 있는 인공임신중절, 교통사고를 비롯한 각종사고 등의 문제는 주어지는 혜택에 반해 인류에게 고통을 안겨주 고, 생명을 위협하는 이유가 된다.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수많은 요소들 중에서도 만성질환이나 사고, 노령화 등으로 인해 인체조직의 결손이라 는 문제가 새로운 이슈로 등장하면서 조직이식에 대한 시술 의 필요성이 급증하게 되었다. 이식을 필요로 하는 사람은 많 은 반면 기증할 수 있는 형편에 있는 조직이 턱없이 부족하 고, 또한 가능한 상황에 있다 하더라도 기증이나 이식에 대한 인식부족으로 인해 실제로 이식이 행해지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은 실정이다.
서구 선전국은 일찍부터 생명이 사회순환 자원임을 자각하 여 조직이식을 위한 시신기증과 뇌사 시 조직기증과 이식이 보편화 되었다. 우리나라는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시신을 훼손 하거나 기증 하는데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고 사회적 합의 또한 늦어져 2000년 이후에야 장기기증이 다소 활발하게 시 작되었고, 그나마 2005년부터 조직기증이나 이식이 시작되었 으나 이에 대한 인식은 황무지와 같은 상태라 할 수 밖에 없 다(Kwon, 2009).
지금까지의 생명의료윤리의식에 대한 연구를 보면 Lee (2002)가 보건의료인과 일반인에 대한 생명의료윤리 의식차 이를 분석한 연구, Choi (2002)의 강릉의 초등학교 교사들에 대한 생명의료윤리의식 조사, Kwon (2003)의 간호대학생과 의과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 차이 비교, Ahn, Cho, Choi, Choi와 Go (2008)의 의료계열 대학생들의 생명의료윤리의식 조사, Ha, Kim과 Hwang (2009)의 간호사의 생명의료윤리 에 대한 의식 조사들이 있다.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와 관련된 연구는 Kim (2004)의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일반인의 태도 조사 와 Kwon (2009)의 간호사를 대상으로 태도를 조사한 연구 가 있다.
그러나 간호 대학생들의 생명의료 윤리의식과 인체조직기 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와의 관계를 보는 연구는 찾아보기 어렵다.
따라서,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 시 급하며 간호 및 의료분야의 지식을 가지고 있고 향후 간호사 가 될 간호 대학생들의 인식전환이 더욱 시급하다고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자는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 의식을 알아 보고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와의 연관성을 파악 하여 윤리의식교육 강화 및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의 활성화 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위한 기초자료를 제공하고자 본 연구를 시도하게 되었다.
연구의 목적
간호 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 에 대한 태도를 조사하고,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와의 연관성을 파악하기 위함이며 구체 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을 파악한다.
․ 대상자의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생명의료윤리의식을 파악한 다.
․ 대상자의 일반적인 특성에 따른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 한 태도를 파악한다.
․ 대상자의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와의 상관관계를 분석한다.
연구 방법
연구 설계
간호대학생의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를 파악하기 위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연구대상 및 자료수집방법
D광역시와 K도 소재 3년제 간호대학 2개교와, 4년제 간호 대학 4개교 등 모두 6개교를 선정하였으며 대상자는 간호윤 리과목 3학점을 이수하고, 임상실습을 경험한 3학년, 4학년 학생들이었다. 자료수집 기간은 2011년 5월 16일부터 6월 8 일까지 23일간이었으며 680부 중 98.8%의 회수율을 보여 672부가 회수되었으나 불완전한 응답 2부를 제외한 670부를 최종 분석하였다. 간호대학 6개교의 간호학과장에게 연구의 목적과 취지를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였다. 학생들에게 연구목 적과 익명성 보장, 연구 참여자로서의 권리, 설문에 응하는 방법을 설명한후에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서명을 받은 후 설문지에 응하도록 했다.
연구 도구
본 연구의 구조화된 설문지는 일반적 특성 13문항과 생명 의료윤리 의식 49문항,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 18문항으로 총 80문항으로 구성 되었다. 생명의료윤리의식 은 Lee (1990)가 고안한 윤리적 가치관 설문지를 Kwon (2003)이 수정・보완한 생명의료윤리의식 설문지로 저자의 허락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생명의료윤리의식은 태아의 생 명권 5문항, 인공임신중절 6문항, 인공수정 7문항, 태아진단 5문항, 신생아의 생명권 5문항, 안락사 5문항, 장기이식 4 문항, 뇌사 5문항, 인간생명공학 7문항의 총 49문항으로 구 성되었다. 각 문항은 Likert 4점 척도로‘찬성’4점,‘대체 로 찬성’3점,‘대체로 반대’2점,‘반대’1점으로 점수화 하고 부정 문항은 역산처리 하였으며 점수 총 범위는 49점 에서 196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인간생명을 존중하는 생명 의료윤리 의식이 높음을 의미한다. Kwon (2003)의 연구에 서 내적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76이었으며, 본 연구에 서의 신뢰도 Cronbach's α값은 .81이었다.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는 장기이식에 관한 간 호사의 태도조사연구를 목적으로 사용한 Joo (1995)의 질문 지를 Kim (2004)이 수정・보완하고, Kwon (2009)이 일부 수정한 설문지로 저자의 허락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총 18문 항이며 Likert type 5점 척도로‘매우 그렇다’5점,‘약간 그 렇다’4점,‘잘 모르겠다’3점,‘약간 그렇지 않다’2점,‘전 혀 그렇지 않다’1점으로 점수화 하고 부정문항은 역산처리 하였으며 점수 총 범위는 18점에서 90점이며 점수가 높을수록 태도가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신뢰도는 Kwon (2009)의 연 구에서는 Cronbach's a값이 .76이었으며, 본 연구에서의 신뢰
도 Cronbach's a값은 .80이었다.
자료분석
수집된 자료는 PASW(SPSS) 18.0 Program을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대상자들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로, 생 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태도는 평균과 표준 편차를 구하였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집단별 생명의료윤리의 식과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태도의 차이는 t-test와 일원분산 분석(ANOVA)으로 검정하였다.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생명의료 윤리의식 하위변인 및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 태도 간의 관계 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구하였다.
연구 결과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연령은 21-22세가 51.9%로 가장 많았고, 성별은 남자 11.2% ,여자 88.8%였으며, 학제는 3년제 48.1%, 4년 제 51.9%, 학년은 3학년 69.7%, 4학년 30.3%로 나타났다.
종교는 기독교 20.4%, 천주교 14.5%, 불교 14.5%순이었고, 종교생활 참여정도는 그저 그런 참여가 17.0%로 가장 많았 고, 형제・자매 수는 1명이 53.6%로 가장 많았다. 가족 중 의료인 유무에서 의료인이 있는 경우가 22.2%, 없는 경우가 77.8%이며, 가족 중 질병이나 사망한 구성원이 있는 경우 29.6%, 없는 경우는 70.4%였다. 헌혈경험 유무에서는 헌혈 경험이 있는 경우가 65.7%, 없는 경우는 34.3%였다.
동아리 활동 유무에서는 동아리가 있는 경우 42.7%, 없는 경우 57.3%이며, 거주 지역은 광역시가 57.5%로 가장 많았 고, 본인이나 가족 중 조직이나 장기이식 받은 경험이 있는 경우 0.4%, 없는 경우 99.6%, 본인이나 가족 중 조직이나 장기 기증자 유무에서는 97.3%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1).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
생명의료윤리의식의 평균평점은 4점 만점을 기준으로
2.94점으로 나타났고 하위 영역별 평균평점은 태아의 생
명권 3.18점, 인공임신중절 2.87점, 인공수정 2.96점, 태
아진단 2.90점, 신생아의 생명권 3.25점, 안락사 2.76점,
Characteristics Category n %
Age(year) 19-20 193 28.8
21-22 348 51.9
23-24 67 10.0
25and over 62 9.3
Gender Male 75 11.2
Female 595 88.8
The system of nursing school 3Year 322 48.1
4Year 348 51.9
3Grade 467 69.7
Grade
4Grade 203 30.3
Religion Protestant 137 20.4
Catholic 97 14.5
Buddhism 97 14.5
None 332 49.6
Others 7 1.0
Participation in religious
activity(n =338) Very active 36 5.4
Active 81 12.1
Common 114 17.0
Least activity 107 15.9
Number of siblings only child 51 7.6
1 359 53.6
2 187 27.9
3 60 9.0
More than 4 13 1.9
Medical worker in
family Yes 149 22.2
No 521 77.8
Patients or deceased among
family members Yes 198 29.6
No 472 70.4
Experience of blood
donation Yes 440 65.7
No 230 34.3
Participation in student
group activity Yes 286 42.7
No 384 57.3
Main residential region Seoul 34 5.1
Metropolitan 385 57.5
City 177 26.4
Rural 74 11.0
Experience of taking tissue or
organ transplantation Yes 3 0.4
No 667 99.6
Donor of tissue or organ among
family members Yes 18 2.7
No 652 97.3
Table 1. The General Characteristics of The Subjects (
N
=670)장기이식 3.07점, 뇌사 2.63점, 인간생명공학 2.91점으로
각각 나타났다. 하위영역 중 신생아의 생명권이 3.25점으 로 가장 높았고, 뇌사가 2.63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Table 2).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는 전체 평균평점 5
점 만점을 기준으로 3.72점으로 나타났다(Table 3).
Characteristics Category n(%) Mean(SD) t/F
p
Age(year) 19-20 193(28.8) 2.97 (0.23) 1.544 .202
21-22 348(51.9) 2.92 (0.23)
23-24 67(10.0) 2.96 (0.26)
25and over 62(9.3) 2.95 (0.26)
Gender Male 75(11.2) 2.90 (0.25) -1.810 .089
Female 595(88.8) 2.95 (0.24)
The system of nursing school 3Year 322(48.1) 2.95 (0.25) 1.036 .300
4Year 348(51.9) 2.93 (0.23)
Grade 3Grade 467(69.7) 2.94 (0.24) -0.287 .779
4Grade 203(30.3) 2.95 (0.23)
Religion Protestant 137(20.4) 2.97 (0.23) 3.455 .008
Catholic 97(14.5) 2.95 (0.26)
Buddhism 97(14.5) 2.94 (0.24)
None 332(49.6) 2.93 (0.23)
Table 4. Awareness of Biomedical Ethics by General Characteristics (
N
=670)Characteristics Mean SD
Awareness of Biomedical Ethics(Total average point) 2.94 0.24
Right to life of fetus 3.18 0.54
Artificial abortion 2.87 0.38
Artificial insemination 2.96 0.46
Prenatal diagnosis of fetus 2.90 0.34
Right to life of newborn 3.25 0.50
Euthanasia 2.76 0.45
Organ Transplantation 3.07 0.45
Brain death 2.63 0.33
Human biotechnology 2.91 0.34
Table 2. Awareness of Biomedical Ethics (
N
=670)Characteristics Mean SD
Attitude of Human Tissue Donation and Transplantation 3.72 0.47
Table 3. Attitude of Human Tissue Donation and Transplantation (
N
=670)일반적 특성에 따른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 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
일반적 특성에 따른 생명의료윤리의식에서는 가족 중 질병 및 사망자(t=2.532, p=.012), 헌혈경험(t=2.292, p=.022), 종교(t=3.455, p=.008), 종교참여정도(t=3.591, p=.007), 형제자매 수(t=3.560, p=0.007)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 를 보였다. 즉 가족 중 질병을 앓았거나 사망한 구성원이 있 는 경우, 헌혈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 생명의료윤리의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종교는 기독교, 종교 활동에 열심히 참
여할수록, 형제자매 수가 많을수록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Table 4).
일반적 특성에 따른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에
서는 가족 중 질병 및 사망자(t=3.200, p=0.002)와 헌혈경
험(t=3.674, p<.001), 가족 중 조직이나 장기 기증자
(t=2.353 p=.030)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즉
가족 중 질병을 앓았거나 사망한 구성원이 있는 경우, 헌혈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 가족 중 조직이나 장기기증자가 있는
경우가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태도 점수가 더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Table 5).
Others 7(1.0) 3.22 (0.24) Participation in religious
activity(n =338) Very active 36(5.4) 3.04 (0.22) 3.591 .007
Active 81(12.1) 2.95 (0.27)
Common 114(17.0) 2.94 (0.24)
Least activity 107(15.9) 2.96 (0.25)
Number of siblings Only child 51(7.6) 2.86 (0.27) 3.560 .007
1 359(53.6) 2.93 (0.23)
2 187(27.9) 2.97 (0.24)
3 60(9.0) 2.99 (0.25)
More than 4 13(1.9) 3.03 (0.25)
Medical worker in family Yes 149(22.2) 2.95 (0.24) 0.538 .591
No 521(77.8) 2.94 (0.24)
Patients or deceased among
family members Yes 198(29.6) 2.98 (0.23) 2.532 .012
No 472(70.4) 2.93 (0.24)
Experience of blood
donation Yes 440(65.7) 2.96 (0.24) 2.292 .022
No 230(34.3) 2.91 (0.24)
Participation in student
group activity Yes 286(42.7) 2.95 (0.22) 0.743 .458
No 384(57.3) 2.94 (0.25)
Main residential region Seoul 34(5.1) 2.89 (0.24) 0.493 .687
Metropolitan 385(57.5) 2.95 (0.23)
City 177(26.4) 2.95 (0.24)
Rural 74(11.0) 2.94 (0.24)
Experience of taking tissue or
organ transplantation Yes 3(0.4) 2.97 (0.47) 0.215 .830
No 667(99.6) 2.94 (0.24)
Donor of tissue or organ
among family members Yes 18(2.7) 2.98 (0.27) 0.643 .529
No 652(97.3) 2.94 (0.24)
Characteristics Category n(%) Mean(SD) t/F
p
Age(year) 19-20 193(28.8) 3.71 (0.47) 0.161 .922
21-22 348(51.9) 3.73 (0.45)
23-24 67(10.0) 3.74 (0.56)
25and over 62(9.3) 3.70 (0.48)
Gender Male 75(11.2) 3.79 (0.50) 1.200 .233
Female 595(88.8) 3.71 (0.47)
The system of nursing school 3Year 322(48.1) 3.72 (0.50) 0.062 .950
4Year 348(51.9) 3.72 (0.44)
Grade 3Grade 467(69.7) 3.71 (0.48) -0.620 .536
4Grade 203(30.3) 3.74 (0.46)
Religion Protestant 137(20.4) 3.71 (0.44) 1.911 .107
Catholic 97(14.5) 3.77 (0.50)
Buddhism 97(14.5) 3.67 (0.48)
None 332(49.6) 3.72 (0.46)
Others 7(1.0) 4.13 (0.78)
Participation in religious
activity(n =338) Very active 36(5.4) 3.82 (0.44) 0.992 .411
Active 81(12.1) 3.78 (0.51)
Common 114(17.0) 3.67 (0.46)
Least activity 107(15.9) 3.72 (0.49)
Number of siblings only child 51(7.6) 3.67 (0.45) 0.931 .455
1 359(53.6) 3.72 (0.46)
2 187(27.9) 3.75 (0.49)
Table 5. Attitude of Human Tissue Donation and Transplantation by General Characteristics (
N
=670)3 60(9.0) 3.70 (0.49)
More than 4 13(1.9) 3.53 (0.52)
Medical worker in
family Yes 149(22.2) 3.71 (0.47) -0.463 .643
No 521(77.8) 3.73 (0.47)
Patients or deceased
among family members Yes 198(29.6) 3.82 (0.51) 3.200 .002
No 472(70.4) 3.68 (0.45)
Experience of blood
donation Yes 440(65.7) 3.77 (0.49) 3.674 <.001
No 230(34.3) 3.63 (0.42)
Participation in student
group activity Yes 286(42.7) 3.75 (0.48) 1.389 .165
No 384(57.3) 3.70 (0.46)
Main residential region Seoul 34(5.1) 3.70 (0.55) 0.044 .988
Metropolitan 385(57.5) 3.72 (0.45)
City 177(26.4) 3.72 (0.46)
Rural 74(11.0) 3.74 (0.55)
Experience of taking tissue or
organ transplantation Yes 3(0.4) 3.89 (0.96) 2.873 .081
No 667(99.6) 3.72 (0.47)
Donor of tissue or organ
among family members Yes 18(2.7) 3.98 (0.46) 2.353 .030
No 652(97.3) 3.71 (0.47)
Awarene ss of biomedic al ethic
Right to life of fetus
Artificial abortio n
Artificial inseminat ion
Prenatal diagnosi s of fetus
Right to life of newborn
Euthanas ia
Organ Transpla ntation
Brain death
Awareness of biomedical ethics
1 Right to life
of fetus
.672
(<.001) 1 Artificial
abortion
.681 (<.001)
.479
(<.001) 1 Artificial
insemination
.648 (<.001)
.332 (<.001)
.364
(<.001) 1 Prenatal
diagnosis of fetus
.441 (<.001)
.233 (<.001)
.201 (<.001)
.190
(<.001) 1 Right to life
of newborn
.695 (<.001)
.380 (<.001)
.391 (<.001)
.276 (<.001)
.275
(<.001) 1 Euthanasia .591
(<.001)
.321 (<.001)
.341 (<.001)
.257 (<.001)
.148 (<.001)
.494
(<.001) 1 Organ
Transplantation
.500 (<.001)
.217 (<.001)
.252 (<.001)
.299 (<.001)
.240 (<.001)
.279 (<.001)
.271
(<.001) 1
Table 6. Correlations Among Awareness of Biomedical Ethics and Attitudes Regarding Human Tissue Donation and Transplantation (
N
=670)생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 태도
와의 상관관계
생명의료윤리의식과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 태도와의 상관 관계에서는 유의한 정적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r=.199,
p<.001). 생명의료윤리의식 영역 중 안락사와 뇌사를 제외한
모든 영역 즉 태아생명권, 인공임신중절, 인공수정, 태아진
단, 신생아생명권, 장기이식, 인간생명공학에서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를 나타내었다(Table 6).
Brain death .339 (<.001)
.176 (<.001)
.085 (.028)
.137 (<.001)
.025 (.512)
.209 (<.001)
.135 (<.001)
-.063
(.101) 1
Human biotechnology
.383 (<.001)
.127 (<.001)
.102 (.008)
.148 (<.001)
.098 (.011)
.169 (<.001)
-.017 (.662)
.138 (<.001)
.208 (<.001) Attitudes
regarding human tissue donation &
transplantation
.199 (<.001)
.147 (<.001)
.140 (<.001)
.111 (.004)
.110 (.004)
.168 (<.001)
.066 (.087)
.118 (.002)
.020 (.607)
논 의
본 연구에서 대상자의 생명의료 윤리의식의 평균평점은 4 점 만점을 기준으로 2.94점이었으며, 이러한 결과는 간호대 학생과 의과대학생을 대상으로 생명의료 윤리의식을 조사한 Kwon (2003)의 2.97점과 비슷한 결과이다. 생명의료 윤리 의식의 하위영역 중‘신생아의 생명권’이 가장 높았고,‘뇌 사’가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 두 영역은 Kwon (2009)의 연구와는 유사하였으나‘인공유산’이 가장 낮은 영역으로 조사된 Kwon (2003)의 연구와는 차이가 있었다. 생명의료 윤리의식의 영역 중‘신생아의 생명권’이 가장 긍정적으로 나타난 것은 신생아에 대한 건강과 치료문제에 있어서 결정 권이 부모에게 있고, 그러한 부모의 올바른 결정에 대한 염 려와 어린 생명이라는 점에 좀 더 윤리적 관심을 나타낸 것 으로 사료되어진다.‘뇌사’영역이 가장 낮게 나타난 것은 장 기이식의 문제와 더불어 뇌사의 문제가 지금까지도 활발하게 논의되고, 장기이식을 근거로 할 경우 뇌사가 합법적으로 인 정된다 하더라도 인간생명에 대한 결정 권한이 타인에게 부 여된다는 것에는 아직까지 강한 저항감이 남아있음을 시사하 고 있다고 보여진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생명의료 윤리의식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종교, 종교 참여정도, 가족 중 질병 및 사망자, 헌혈경험, 형제 ․ 자매 수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는데 이는 연령, 종교, 종교생활 참여도, 동아리 소속에 있어 유의한 차이를 보인 Kwon (2009)의 연 구와 Kwon (2003)의 종교, 종교생활 참여도에서 유의한 차 이를 보인 것과 비교하여 부분적으로 일치하는 결과를 보였 다. 특히 종교와 관련 항목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인 것은 생 명의료 윤리의식과 종교는 깊은 관련이 있고(Suzumori, 1992), 간호학생들의 윤리적 가치관이 종교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한 Kim (2000)과 Cho와 Song (1997)의 연구결과와도 일치되었다. 뇌사에 대한 태도 또한 종교와 관련이 있음을 Park (1997)의 연구에서도 나타났다. 의료인들의 윤리의식 은 종교 특히 기독교 계열의 영향이 크고 의료계열의 대학
들이 초기 선교사들의 포교를 시작으로 설립된 학교들을 비 롯하여, 기독교정신을 설립이념으로 지향하는 학교들이 많은 것이 또한 영향을 미쳤다고 보여진다.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의 전체평균 평점은 5 점 만점을 기준으로 3.72점으로 나타나 간호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Kwon (2009)의 3.71점과 유사하였으나, Kim (2004)이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의 3.55점 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 Park (1997)의 장기기증에 대한 태도 역시 의료인들이 가장 긍정적이었다는 결과와도 유사하다. 가장 긍 정적인 태도를 보인 문항으로는‘일반적으로 조직기증은 좋 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가 4.34점으로 나타났고, 부정적인 태 도를 보인 문항은 역문항인‘나의 가족은 내가 죽은 후 조직 기증에 반대할 것이다’로 2.73점이었다.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별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 도에서 가족 중 질병을 앓았거나 사망한 구성원이 있는 경우, 헌혈을 한 경험이 있는 경우, 가족 중 조직이나 장기기증자가 있는 경우에서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태도가 유의하게 더 높 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Kim (2004)과 Kwon (2009)의 헌 혈경험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는 결과와는 달리 본 연구에 서는 유의한 차이를 보였고, 혈액이라는 물질을 통한 사랑의 실천이 혈관이라는 조직의 기증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고 보여 지며 당연한 결과라고 생각된다. 종교 활동에 따른 차이를 보 일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유의한 차이는 없었으며, 장기기 증에 대한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Kim, 2003)에 대한 조 사에서 종교와는 거리가 있다는 의견과 일치했다. 생명의료 윤리의식은 종교와 관련이 있었으나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에서는 종교와는 무관하게 나타났다.
생명의료 윤리의식과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 태도와의 상
관관계에서는 생명의료 윤리의식 영역 중 안락사와 뇌사를
제외한 모든 영역 즉 태아의 생명권, 인공 임신중절, 인공수
정, 태아진단, 신생아의 생명권, 장기이식, 인간생명공학에
서 유의한 정적상관관계가 있음이 나타났다. 이는 생명의료
윤리의식과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와의 상관관계
를 조사한 선행연구가 존재하지 않아 비교할 수 없지만 생
명의료 윤리의식이 높을수록 인체조직 기증이나 이식에 대한 태도 또한 긍정적이라는 것이 증명되었다. 그러므로 간호 대 학생에게 체계적이고 올바른 생명의료 윤리교육은 차후 조직 기증이나 이식의 실천이라는 성과로 이어질 수 있으리라고 생각되어 간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생명의료 윤리교육이 반드시 이루어져야겠다고 생각된다.
결론 및 제언
이상의 연구를 통하여 간호 대학생들은 생명의료 윤리의식 이 비교적 긍정적으로 나타났고,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에 대한 태도 또한 긍정적이었으며, 생명의료 윤리의식점수가 높으면 인체조직 기증이나 이식에 대한 태도 점수가 높음이 증명되었다. 그러므로 간호 대학생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올바른 생명의료 윤리교육이 인체조직 기증이나 이식의 활성 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인체조직 기증 및 이식에 대한 새로운 도구의 개발 과 인체조직기증 및 이식의 활성화를 위한 홍보와 기증약속 받기 등의 전략 개발을 위한 방법론적 연구를 제언한다.
Referen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