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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 대학 신입생과 음주피해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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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ademic year: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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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36 주간 건강과 질병•제13권 제50호 저출산 사회에서 살아남는 전략을 잘 실천하고 있는 곳은 대학이다. 고등학교 졸업생이 대학 정원보다 적기 때문에 전국의 대학들은 신입생 확보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환경과 교육과정을 공급자 중심에서 소비자 중심으로 이동시키는 것이 변화의 중심이라고 볼 수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통신기술, 경제, 사회, 문화적 추세를 적극적으로 반영한 교육과정과 교육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AI시대, 4차 산업시대를 주도할 건강한 인력자원의 확보라는 측면에서는 매우 바람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는 문화지체(cultural lag)가 있다. 바로 대학의 음주문화이다. 이는 대학교에서만 누릴 수 있는 낭만으로 간주되면서 변화의 흐름 밖에서 변하지 않는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문제는 이런 문화가 우리 인적자원 개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대학 신입생의 음주관련 사망이나 사고는 해마다 반복하여 발생하며 사회문제로 다루어지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의 음주문화 변화 조짐은 잘 보이지 않는다. 2021년에는 그런 학생들이 없어야 하는데 하는 걱정을 또 하여야 한다. 왜 안 변화는 것이고 어떻게 해야 할까? 음주 관련 사망이나 사고가 대학에서 매년 반복한다는 것은 대학 때문이다. 똑같은 현상이 같은 생활터(대학)에서 매년 반복하여 발생한다면 그것은 개인 문제가 아니라 생활의 터(대학)의 환경, 시스템 상에 원인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은 문제를 개인의 일탈이나 실수로 간주할 뿐이다. 대학의 어떤 환경 때문에 대학 신입생과 구성원들이 매년 고통과 사망의 대가를 치러야 하는 것인가? 음주폐해 예방 교육은 대학교의 필수 교육과정이 아니고 강권하는 음주문화 또는 음주할 수 있는 기회가 제한되어야 하는 대학 환경은 아무런 제재를 받지 않은 채 방치되어 있기 때문이다. 교육과정과 음주관련 학칙이 마련되어 있고 엄정하게 관리하는 대학의 학생들은 음주폐해를 훨씬 덜 경험한다는 국내 연구 결과들이 있다. 농경사회 산물인 “권하는 음주”는 더 이상 두뇌 집중을 원하는 AI사회에 적합하지 않다. 오히려 폭력적이라고 볼 수 있다. 신체 구조상(예컨대, 얼굴이 빨개지는 사람) 또는 업무상(운전이나 기계를 작동하는) 술을 마실 수 없는 조건이나 상황에 있는 사람에게 강권하는 음주는 결국 마시는 사람에게나 그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폐해를 주기 때문이다. 술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상황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음주에 관한 한 “개성을 존중하는 행동”을 실천하여야 한다는 것을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어야 한다. 동시에 대학에서 이루어지는 사회활동들이 음주폐해가 잉태되어 있는 활동이 되지 않도록 만드는 정책적 및 법적인 장치들이 마련되는 것과 이를 철저하게 집행하는 일이 이루어져야 한다. 교육소비자의 사고나 사망을 예방할 뿐만 아니라 건강과 행복을 최대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변화는 대학 음주문화 개선을 통해 이루어져야 한다. 대학당국의 주도적 노력이 필요하고 대학이 주저한다면 학부모와 시민사회가 나서야 한다. 학부모의 관점에서 보면, 자식을 어느 학교에 보낼 것인가를 고려할 때, 이런 문제도 생각하고 있는 대학이 좋은 대학이라는 판단이 필요하다. 더 나아가서는 자식이 다니는 대학이 이런 변화를 구조화하도록 요구하여야 한다. 그것이 내 자식을 보호하는 일이고 건강한 국가 인력자원을 확보하는 선결 조건이기 때문이다. 대학이 스스로 변화하지 못한다면 시민사회의 힘으로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 건강이슈

대학 신입생과 음주폐해 예방

인제대학교 보건대학원 김광기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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