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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opausal symptoms and quality of life between chemotherapy-induced menopause women with breast cancer and natural menopause women without canc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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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학 석사학위 논문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

아 주 대 학 교 대 학 원

간 호 학 과

박 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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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

지도교수 박 진 희

이 논문을 간호학 석위학위 논문으로 제출함.

2019년 02월

아 주 대 학 교 대 학 원

간 호 학 과

박 미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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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의 글

4년 동안 외과 병동 간호사로 일하면서 부족한 점이 많아 시작한 석사 과 정을 12년 만에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학사 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다고 느낀 간호 연구와 통계에 대해 좋은 강의와 실습을 하면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 었고, 그 외의 석사 과정의 다양한 수업과 임상에서의 경험을 접목시키면서 더 욱 발전하고 업그레이드 된 간호사가 될 수 있었으며 이는 많은 분들의 도움과 격려가 있어 가능하였기에 다음과 같은 감사의 글을 남깁니다. 가장 먼저 논문을 지도해 주신 박진희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석사과정을 수료한지 8년이 지난 후 학위논문을 시작한 무지한 저를 열심히 가 르치시고 격려해주셨기 때문에 논문의 완성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욱이 게으 르고 의지가 약한 저를 부추겨 주시고 챙겨주시지 않았으면 오늘이 오지 않았 을 것입니다. 그리고 부심으로 논문계획서 공개 발표나 심사 때 긴장을 풀어주 시려 사적인 질문도 해주시고 꼼꼼히 조언해 주신 송미숙 교수님과 따뜻한 목 소리와 미소로 세심히 조언해 주신 현명선 교수님께도 머리 숙여 깊은 감사 인 사를 드립니다. 또한 강북삼성병원 유방갑상선 암센터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분들께 감사 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설문지 모으랴 학교 가랴 근무에 지장을 많이 끼 쳤는데도 스케줄 조정도 해주시고 나의 업무까지 대신 해주신 유방갑상선 암센 터 이은주 수간호사선생님과 센터 식구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특히 지치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 이은주 수간호사선생님의 격려와 위로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설문지 대상자 모집과 논문작성에 있어 큰 도움을 준 김묘 연 선생님, 늦은 시간 센터에 혼자 남아있게 될 경우 함께 남아주시며 끊임없 이 격려해주신 박찬흔 센터장님, 유방암 대상자 모집에 많은 도움을 주신 박용 래 교수님, 항상 새로운 기회를 주신 윤지섭 교수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 다. 논문을 시작할 수 있게 자극제 역할을 해주신 박미란 간호본부장님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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될 때 마다 격려해 주신 최경임 외래팀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무엇 보다 환자분들의 참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아프고 힘들어도 도움 이 되고자하는 저의 마음을 알아주시고 흔쾌히 응해주신 유방암 대상자분들과 자연폐경 여성 대상자 분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건강을 기원합니다. 논문을 작성하면서 난관에 부딪힐 때마다 지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은 든든 한 지원자이자 친구인 김인경 교수님과 늦은 밤에도 통계방법으로 어려움을 호 소하는 배우자의 친구를 위해 흔쾌히 도움 주신 통계학박사님이신 그녀의 남 편, 지금도 그 때를 생각하면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 듯 했었습니다. 그 외 에도 어떻게든 도와주려 노력한 가족이자 간호사 동기인 김기영 간호사, 본인 도 공부하랴 바쁜데 내가 놓친 업무를 해결해 주느라 더 바빴던 송정아 간호사 에게도 사랑과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나의 가족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학 업과 직장 생활로 바쁜 나를 대신의 나의 아이들을 사랑과 정성으로 돌봐주시 며 바르게 키워주신 부모님, 특히 힘들고 지칠 때 할 수 있다 격려해 주신 어 머니의 무한한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같은 상황에서 도와주고 다독여 주며 응원해준 남편, 엄마의 손길이 필요한 시기인데도 기다려 준다는 든든한 첫째아들 유동윤, 엄마가 보고 싶어도 공부 다 마치고 자기 옆에서 편히 쉬라 는 막내딸 하윤이에게도 말로 다 할 수 없는 사랑과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8년 12월 박미남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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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국문 요약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

본 연구는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을 파악하고 자연폐경 여성과 비교하여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을 위한 간호중재 개 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려는 목적으로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본 연구의 2017년 9월 4일부터 2018년 6월 27일까지 서울 소재의 3차 의료기관인 K병원의 유방암 센터를 방문한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을 경험한 여성 64명과, 자연폐경 여성 64명, 총 128명을 대상으로 진행하였다. 자료수집 방법은 Heinemann 등이 2004년 개발한 갱년기 증상 측정도구 Menopause Rating Scale (MRS)의 한국어판을 사용하였고, 삶의 질은 RAND corporation에 의해 개발된 SF-36의 국제버전인 Short-Form 36 Questionnaire Version 2 (SF-36V2)인 자가보고형 설문지를 사용하여 수집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기술 통계, Mann-Whitney U검정, χ²검정 및 Independent t-test로 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1.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의 평균나이는 인공폐경 유 방암 여성은 49.1(±5.4)세로 자연폐경 여성의 52.4(±5.5)세 보다 낮았다. 평균 폐경나이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은 46.5(±5.5)세, 자연폐경 여성은 49.6(±4.4)세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더 낮았으며, 그 외 폐경기간, 교육수 준, 직업유무, 배우자유무, 건상상태, 삶에 대한 만족도 등의 항목에서의 차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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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2.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점수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17.8(±8.2)점으로 자연폐경 여성의 12.9(±8.4)점보다 높았다. 갱년기 증상의 하위영역인 ‘비뇨생식기 증상’, ‘신체적 증상’, ‘정신적 증상’ 에서도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점수가 자연폐경 여성보다 높았다. 인 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 문항별 점수는 ‘신체 및 정신적 피로’, ‘안면 홍조, 발한’, ‘관절 및 근육 불편감’, ‘수면 문제’, ‘질 건조감’ 순이였으 나, 자연폐경 여성은 ‘신체 및 정신적 피로’, ‘관절 및 근육 불편감’, ‘수면 문 제’, ‘과민성’, ‘안면 홍조, 발한’ 순으로 나타났다. 3.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자연폐경 여성보다 많이 호소하는 갱 년기 증상은 ‘안면 홍조, 발한’, ‘성적인 문제’, ‘질 건조감’ 이였고, 심한 증상 을 호소하는 갱년기 증상은 ‘신체 및 정신적 피로’, ‘안면 홍조, 발한’, ‘질 건 조감’, ‘수면 문제’, ‘배뇨 문제’, ‘우울한 기분’ 이였다. 4. 화학요법 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삶의 질 점수 중, ‘사회적 역할’, ‘정신적 역할’, ‘일반건강’ 영역에서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 하였다. 이상의 연구 결과를 종합해 볼 때,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방 암 여성은 자연폐경 여성보다 다양한 갱년기 증상에 노출되어 있으며, 이러한 증상은 삶의 질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증상에 초점을 둔 차별화 된 가이드라인이나 지침 개발이 필요하며 이는 치료 전뿐만 아니라 치료가 종 료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제공되어야 하고, 이를 전문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전 문 인력의 확충 또한 필요함을 제언하다. 핵심어 : 인공폐경, 유방암, 화학요법, 갱년기 증상, 삶의 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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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차

국문요약 ···i 차례 ···iii 표 차례· ···v 부록 차례 ···vi I. 서론 ···1 A. 연구의 필요성 ···1 B. 연구의 목적 ···3 C. 용어의 정의 ···4 II. 문헌고찰 ···6 A.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특성 ···6 B.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 ···9 III. 연구방법 ···12 A. 연구 설계 ···12 B. 연구 대상 ···12 C. 연구 도구 ···13 D. 자료 수집 방법 ···15 E. 자료 분석 방법 ···16 F. 연구의 제한점 ···16 IV. 연구결과 ···17 A.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비교 ·· 17 B.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비교 ···19 C.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삶의 질 비교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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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V. 논의 ···24 VI.. 결론 및 제언 ···30 VII. 참고문헌 ···32 부록 ···46 ABSTRACT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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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표 차 례

표 1.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비교 ··· 18 표 2.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점수 비교 ··· 20 표 3.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호소율 비교 ··· 22 표 4.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중증 호소율 비교 ···22 표 5.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삶의 질 비교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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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부 록 차 례

부록 1. 기관 연구 윤리 심의 위원회 승인서 ···46 부록 2. 연구 도구 사용 승인서 ···51 부록 3. 연구 참여 동의서 및 설문지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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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서론

A. 연구의 필요성 의학기술의 발전과 예방검진의 발달에 따른 조기진단, 수술 및 적극적인 보조요법으로 국내 전체 암 발생률과 이로 인한 사망률은 감소시켰으나, 유방 암의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여성암 발생률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국가암정보센터, 2018). 특히 폐경 전 여성의 유방암 발생률이 낮은 서구 에 비해 국내에서는 40대에서 유방암 발생률이 가장 높다. 더욱이 5년 생존율 은 92.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유방암 환자들이 생존자로서 살아가야 하는 기간 또한 증가하므로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지속적인 건강관리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국가암정보센터, 2018; 김효진 외, 2014). 유방암의 치료에는 외과적 수술과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항호르몬요법, 표적치료가 있다(한국유방암학회, 2013). 이중 화학요법은 대부분 유방암 환자 에게 적용되는 보조요법으로 젊은 유방암 여성이 많은 국내에서 원격전이를 막 고 생존율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치료법이다(안성자, 2011; 유영미 외, 2013). 그러나 화학요법은 치료기간 중 유방암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 부작용이 다른 보조적 항암요법보다 크고(So et al., 2010),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 치료법 으로 보고되고 있다(Gwede et al., 2008). 항암제의 독성은 유방암 환자의 암세 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에도 영향을 미쳐 신체적, 심리적 부작용으로 여러 가 지 이차적인 건강문제를 일으킨다(김윤정 외, 2016; 최배정 외, 2011). 특히 난 소독성은 급성 난소부전을 초래하여 유방암 환자의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분비를 급속히 감소시켜 무월경이나 영구적인 인공폐경을 일으키는데 이로 인하여 유방암 여성들은 자연폐경 여성에 비해 더한 갱년기 증상을 경험 한다(Bauld et al., 2009; Biglia et al.,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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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규칙한 월경 양상을 시작으로 폐경 전기, 폐경기, 폐경 후기로 분류되며 평균 3~4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화학요법으로 인한 인공폐경의 경우는 항암제의 난소독성으로 인한 난소기능의 급격한 저하로 폐경 전기 없이 진행되 어 갱년기 증상의 적응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월경이 중단되므로 그와 관련 된 갱년기 증상이 심하다(대한폐경학회, 2011). 갱년기 증상의 치료는 호르몬대 체요법이 효과적이나, 유방암이 호르몬의존성 종양이므로 심한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유방암 여성에게 그 적용을 결정하기는 쉽지 않다(한국유방암학회, 2013). 따라서 화학요법관련 급성 난소부전으로 인한 심한 갱년기 증상에 노출 되어 있는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 정도 및 양상을 파악하여 이에 따른 비 약물적 요법의 개발 및 적용이 시급하다. 화학요법으로 인한 무월경 또는 인공폐경은 급격하게 에스트로겐 분비를 감소시켜 안면 홍조와 야간 발한 등의 혈관운동성 증상과 우울증, 가슴 두근거 림, 불안, 초조, 무력감, 집중력 장애 등의 정신적, 심리적 증상, 근육통과 관절 통 등의 전신증상을 일으키며(Bauld et al., 2009) 장기적으로는 골다공증, 심혈 관질환 및 뇌혈관 질환 등의 심각한 건강문제를 초래한다. 이러한 증상과 후유 증은 보조적 항암요법이 성공적으로 종료된 후에도 회복되지 않고 그대로 남아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친다(변혜선 외, 2012; 한국유방암학회, 2018; Biegler et al, 2009; Park et al, 2009; Von et al., 2009). 이와 같이 화학 요법 후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중요한 변수로 제 시되고 있으며(김경덕, 2014; 박진희, 2016; 윤현경, 2013; Miura, 2016), 이로 인 한 건강문제는 전반적인 삶의 질 저하에 영향을 미치므로 이를 조기에 예방하 여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움이 필요하다(박진희 외, 2015; Mei et al,. 2014; Phillips, 2008). 이에 따라 국외에서는 화학요법과 관련한 인공 폐경으로 인한 안면 홍조, 피로, 우울 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의 관련성을 파악하는 연구가 이루어져 왔으며, 이를 기반으로 갱년기 증상이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체계적인 문헌고찰 및 중재연구들이 실시되고 있다(Leon-Ferre et al., 2016; Miura 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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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 2016; Samuel et al., 2016). 뿐만 아니라 유방암 환자의 갱년기 증상이 자 연폐경 여성과 어떻게 다른지 비교, 분석하여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 들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과 심리사회적 중재연구들이 실시되고 있다 (Leon-ferre et al., 2017; Richard 2017; Vincent, 2015). 이에 반해 국내에서는 화학요법과 관련된 유방암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인 증상 관련 연구(문자민, 2009; 윤현경, 2013; 장순복, 2008) 및 이로 인한 삶의 질 관련 연구(김경덕 외, 2014; 김윤정 외, 2016; 박진희 외, 2015; 천상순, 2010)는 진행되고 있으나 유방 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과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의 차이에 대한 연구는 전 무하며, 갱년기 증상과 인지기능을 비교한 김경덕 등(2013)의 연구를 제외하고 찾아보기 힘들다. 이에 본 연구는 화학요법과 관련된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과 자 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을 비교 분석하여 화학요법 중인 유방암 환자의 건강문제를 파악, 관리하는 방향을 적극 모색하여 그들의 삶의 질을 향 상시키는데 기여하고자 시도되었다. B. 연구의 목적 본 연구의 목적은 화학요법과 관련된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을 비교함으로써 화학요법관련 인공폐 경 유방암 여성을 위한 간호중재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를 마련하고자 한다. 본 연구의 구체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화학요법 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의 차이를 파악한다. 2) 화학요법 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삶의 질의 차 이를 파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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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용어의 정의 1. 화학요법 관련 인공폐경 (A) 이론적 정의 유방암 진단 시 규칙적인 월경을 하던 여성이 화학요법과 관련하여 마지 막 월경일로부터 12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경우를 의미한다(한국유방암학 회, 2013). (B) 조작적 정의 본 연구에서는 유방암 진단 전 규칙적인 월경이었던 여성이 화학요법이후 에 마지막 월경일을 기준으로 12개월 이상 월경이 없는 상태를 의미한다. 2. 자연폐경 (A) 이론적 정의 자연폐경이란 특별한 병리적, 생리적 원인 없이 자연발생적으로 지난 12 개월 동안 무월경 상태가 지속된 경우를 의미한다(대한산부인과학회, 2007). (B) 조작적 정의 본 연구에서는 임신이나 수유와 같은 명확한 원인이 없이 12개월 이상 무 월경이 관찰된 경우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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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갱년기 증상 (A) 이론적 정의 갱년기 증상은 여성이 생식기에서 비생식기로 이행됨을 나타내는 폐경 전 기, 폐경기, 폐경 후기에 경험하는 신체적, 심리적, 사회적 증상 등을 의미 한다(이영숙 외, 2001). (B) 조작적 정의

본 연구에서는 Heinemann 등이 2004년 개발한 Menopause Rating Scale (MRS)의 한국어판을 사용하여 측정한 점수를 말하며 점수가 높을 수록 갱년기 증상이 심한 것을 의미한다(Heinemann et al., 2004). 4. 삶의 질 (A) 이론적 정의 개인이 일상생활에 대해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 측면에서 느끼는 주 관적인 평가와 안녕상태를 말한다(Ferrell, et al., 1989). (B) 조작적 정의

본 연구에서는 Short-Form 36 Questionnaire Version 2 (SF-36V2)인 한 국어버전의 측정도구로 측정된 점수를 말하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RAND Health Care,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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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 문헌고찰

A.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특성 폐경은 노화과정의 한 기간을 일컫는 갱년기 기간 중에 발생하고 난소의 노화에 의해 배란 및 난소 호르몬 분비의 저하로 지속되던 월경의 영구적인 중 단을 말한다. 갱년기는 폐경을 전후한 40~60세에 해당하는 여성의 중년기를 말 하고 폐경기 보다는 점 더 포괄적인 의미로 성숙기 노년기에 이르는 과도기적 시기이다(김순안, 2010). 보통 40세 이상 여성이 특별한 원인 없이 무월경이 12 개월 이상 지속 시 폐경으로 진단하며, 국내의 경우 평균 폐경 연령대가 42세 에서 58세까지로, 한국 폐경 여성 조사에 따르면 폐경 평균연령은 49.7세로 보 고되고 있다(국가건강정보포털, 2018). 일반적으로 자연폐경은 난소의 호르몬 생산량이 수년간에 걸쳐 점차적으 로 감소하게 되어 임상적으로 불규칙한 월경 양상을 시작으로 그 기간은 매우 다양하다. 자연폐경은 폐경 전기, 폐경기, 폐경 후기로 분류되며 평균 3~4년 정 도의 기간이 소요된다. 그러나 화학요법으로 인한 무월경과 인공폐경의 경우는 항암제의 난소독성으로 인하여 급격히 난소기능을 저하시키면서 자연폐경 시에 거치는 폐경 전기가 없다. 이로 인해 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여성들은 폐경관 련 증상의 적응과정을 거치지 않고 월경이 중단되므로 갱년기 증상의 정도가 심하다(대한폐경학회, 2011). 갱년기 증상의 완화에 효과적인 치료는 에스트로 겐 대체요법이긴 하나, 유방암이 호르몬의존성 종양이므로 호르몬대체요법이 암세포를 자극할 것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그 사용이 아직까지 쟁점화 되고 있 다. 이에 따라 인공폐경 유방암 환자에게 호르몬대체요법을 대체할 수 있는 방 안이 아직 마련되어 있지 않아 그에 따른 중재개발이 시급하다(한국유방암학 회, 2013). 국내 유방암 환자의 연령분포는 40대가 37.6%로 가장 많고, 50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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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 30대가 13.4%로 30대와 40대가 전체 유방암 환자의 51.0%를 차지하며 서구에 비해 호발 연령이 낮은 반면, 5년 생존율은 92.3%로 높다(국가암정보센 터, 2018; 보건복지부, 2015). 유방암 치료는 국소적 치료법인 수술과 함께 방사 선 치료, 전신 치료법으로는 화학요법 및 호르몬치료가 있다. 이 중 화학요법은 암의 원격전이를 막고 생존율을 높이므로 암 치료에 가장 중요한 치료법이나 (안성자, 2011), 이로 인한 난포세포의 섬유화와 난소기능부전은 치료이전의 상 태로의 회복이 어려워(Gerber et al., 2008), 무월경 및 조기 난소부전까지 경험 하게 한다(이온복 외, 2011; 한국유방암학회, 2013). 이런 항암제의 독성작용은 폐경 전 유방암 여성을 이른 나이에 무월경에서 영구적인 폐경까지 야기시켜 심한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게 한다(장순복 등, 2008). 화학요법과 관련된 무월경의 발생은 항암제의 종류나 약물의 누적 등이 관련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유방암 환자에게는 두 가지 이상의 항암제를 사 용하는 병용화학요법을 많이 시행하고 있으며 doxorubicin을 비롯한

anthracyclines과 taxane, cyclophosphamide가 유방암 치료제로 많이 쓰인다(박 연희, 2009). 이러한 병용화학요법은 단일 항암제 사용보다 독성작용이 심하여 조기난소부전의 위험성을 높일 수 있다(Petrek et al., 2006). 항암제의 종류 및 약물의 누적보다도 화학요법관련 무월경의 가장 직접적인 영향 요인은 대상자 의 나이로, 대상자가 나이가 증가할수록 무월경의 발생률이 높다(Ben-Agaron et al., 2012; Tham et al., 2007). 장순복 등(2008)의 연구에서는 30대의 유방암 여성에서는 약 50%가, 40대에서는 약 97%가 무월경을 경험하였다고 보고하였 으며, Chinami 등(2017)의 연구에서는 40대의 60.6%가, 50대에서는 100%가 무 월경이 인공폐경으로 이어졌고, Lu, ci 등(2016)의 연구에서는 40대 이상에서 인공폐경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이는 국내 여성의 폐경 연령이 42 세에서 58세이고, 국내에 40대 유방암 여성의 비율이 높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젊은 유방암 여성의 관리에 있어 인공폐경과 이로 인한 갱년기 증상 관리는 간 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화학요법 관련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은 자연폐경 여성보다 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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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증상을 경험한다. 김경덕 등(2013)은 유방암 여성은 중년여성에 비해 안 면 홍조와 야간 발한 등의 심한 갱년기 증상을 경험한다고 보고하였으며, 김혜 경 등(2009)은 유방암 생존자가 건강한 여성에 비해 성기능이 낮았다고 보고하 였다. 윤현경(2013)은 본 연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한 연구에서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 평균 점수는 12.54점으로 Lee 등(2010)이 같은 도구를 사용한 자 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의 평균 점수 8.97점 보다 높게 나타났다. 또한 Heinemann 등(2004)이 대륙별 갱년기 증상의 표준점수 산출을 위해 시행한 다 국적 연구에서 유럽인, 북아메리카인, 라틴아메리카인, 아시아인 중 아시아인의 갱년기 점수가 가장 낮았다, 그러나 화학요법관련 급성 난소부전을 경험한 국 내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 점수를 조사한 연구에서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 점수는 Heinemann 등이 조사한 아시아인의 표준점수보다 약 2배정도 높 은 점수로 조사되기도 하였다(윤현경, 2013; 김경덕 등, 2013). 따라서 화학요법 관련 인공폐경을 경험한 국내 유방암 여성의 심한 갱년기 증상관리를 위해 증 상 중심의 차별화된 간호지침이나 가이드라인 개발은 중요하다(한국유방암학 회,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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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 최근 조기 유방암 환자 발생률의 증가와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인한 5년 생존률의 향상은 유방암 여성들에게 암 재발의 두려움과 불안감도 증가시켜 유 방암 환자의 삶의 질은 지속적인 위협을 받는다(민효숙 외, 2008). 특히 국내 유방암 환자의 특징은 40대 젊은 환자의 발생 비율이 높아(국가암정보센터, 2014; 대한폐경학회, 2011), 인생의 1/3을 유방암 생존자로 살아야 하므로 치료 가 종료된 후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은 중요한 건강 문제이다(박진희 외, 2009; 박진희 외, 2015; Phillips et al., 2008). 화학요법으로 장기적이고 반복적인 전신적 항암치료법으로 암세포뿐만 아 니라 전신의 세포파괴를 일으켜 유방암 환자에게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한 다(Browall et al., 2008). 특히 항암제로 인한 난소부전은 폐경 전 유방암 여성 에게 무월경 또는 인공폐경을 일으키고 장기간의 난소부전은 안면 홍조, 우울, 성기능 장애, 심혈관 질환, 골다공증, 같은 다양한 부작용을 일으킨다(김은자 외, 2014; Chinami et al., 2017). 이러한 신체적 증상이 심할수록 전반적인 삶의 질은 낮았다(Barbara, 2011; Winnie et al., 2009). 뿐만 아니라 수주 혹은 수개 월동안 진행되는 유방암 수술과 화학요법은 심리적, 신체적인 스트레스에 일으 키며(박진희 외, 2015), 이 중 신체상의 상실감, 재발과 전이에 대한 공포, 절망 감, 절대감, 자신감 저하, 불임으로 인한 상실감, 성기능 변화, 가족들의 반응, 병원비와 직업 대한 걱정 등으로 심적 스트레스를 유발하고 이는 정신적 증상 인 우울증으로 표현된다(Knobf, 2011). 특히, 우울증과 관련하여 변혜선 등 (2012)이 26세 이상 72세 미만의 유방암 자조 집단에 참여한 유방암 여성의 우 울을 측정한 점수는 같은 도구를 이용하여 박은옥(2011)이 측정한 정상폐경 여 성의 우울 점수보다 두 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미뤄 볼 때, 유방암 여성의 우 울 정도가 건강한 여성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화학요법 관련 유방암 환자는 우울 정도가 심할수록 그들의 삶의 질도 더 낮았다.(김경덕 2011; Penttinen et al., 2011; So et al.,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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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화에 따른 자연폐경 여성의 경우, 감소하는 에스트로겐 수치에 따라 서 서히 폐경에 적응해 가는 반면, 유방암 환자의 화학요법 관련 폐경은 보통 2~3 개월, 적어도 6개월 이내의 짧은 시기에 난포 세포를 감소시켜 이에 따른 갱년 기 증상이 자연폐경 여성들에 비해 더 심하다(Biglia et al., 2010; Sun. et al., 2012). Chedraui 등(2009)이 조사한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점수는 9.1(±6.4)점으로 윤현경(2013)이 조사한 화학요법 관련 인공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평균 점수 12.5(±7.2)점보다 낮았으며 이는 유방암 여성이 자연폐경 여성 보다 심한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갱년기 증상은 안면 홍조, 야간 발한, 관절 및 근육 불편감, 피로, 우울한 기분, 성적인 문제등 다양 한 신체생리적 증상과 사회심리적 증상들로 나타나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신체적 건강증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한다 (Patterson et al., 2011). 암 환자의 삶의 질은 치료와 간호중재의 효과를 평가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Lee et al., 2014). 화학요법을 받는 유방암 여성의 삶의 질은 항암요법 관련 치료 부작용과 갱년기 증상과 같은 스트레스로 인해 매우 낮았고, 삶의 질은 암 재발률 등 전반적인 유방암 여성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 이므로 화학요법 기간 중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정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윤현경, 2012). 또한 유방암 환자의 치료 과정과 관련된 삶의 질에서 화학요법 을 받는 시기는 방사선 요법이나 항호르몬 요법을 받는 시기보다 우울 및 불안 등의 정서적 증상이 더 컸고, 느끼는 신체적 증상이 커질수록 전반적인 삶의 질도 낮았다(박진희 외, 2015; Barbara, 2011; Winnie et al, 2009).

유방암 여성은 의학적 치료가 종료되고 관해기에 접어드는 시기의 치료로 인해 불편한 증상들이 계속되고, 암과 함께 살아가야하는 질병의 결과로 신체 적 후유증, 피로, 기능적 저하, 성적 장애, 폐경, 인지기능 손상, 신체상 변화로 인한 상실감과 위축, 의료진으로부터 버려진 느낌과 재발에 대한 공포와 같은 심리적 스트레스를 계속 경험하게 된다(Lu et al., 2009; Mehnert et al., 2008). 또한 일반인에 비해 이차성 암 혹은 심혈관 질환, 당뇨, 골다공증과 같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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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에 노출되고, 계속되는 신체적 심리적인 증상들이 전체적인 삶의 질에 악 영향 주어 일상생활의 복귀와 적응을 어렵게 하여 장기 생존율에 영향을 미친 다(Biegler et al, 2009; Von et al., 2009). 따라서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유방암 여성이 경험하는 증상에 대한 관리와 중재는 더욱 중요하며(Paskett et al., 2008), 암 생존자로서 장기간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화학요법 관련 시기는 증상 중심의 간호중재가 요구되는 시기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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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II. 연구 방법

A. 연구 설계 본 연구는 화학요법 관련 인경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 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을 파악하여 비교하는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B. 연구 대상 본 연구는 서울 소재의 3차 의료기관 K병원의 유방암 센터를 방문한 40~60세 여성을 대상으로, 대상자는 각 선정기준에 부합되고 연구목적을 이해 한 후 참여를 서면으로 동의한 유방암 여성 64명, 자연폐경 여성 64명, 총 128 명을 편의 추출하였다. 구체적인 대상자 선정기준은 다음과 같다. 1. 유방암 여성 1) 유방암의 병기가 I~III 이고 다른 암 진단을 받지 않은 40~60세 여성 2) 유방암관련 치료 전에는 규칙적인 월경이 있었던 여성 3) 유방암관련 화학요법 후 12개월 이상 월경을 하지 않은 여성 4) 과거나 현재에 신경학적 질환이나, 정신과적 장애가 없는 자 5) 질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응답이 가능한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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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연폐경 여성 1) 40세~60세에 12개월 이상 무월경을 경험한 자 2) 암 진단을 받지 않은 자 3) 폐경 후 호르몬대체요법을 받지 않은 자 4) 과거나 현재에 신경학적 질환이나, 정신과적 장애가 없는 자 5) 질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응답이 가능한 자 표본수는 G-Power 3.1을 이용한 결과 유의수준 0.05, 효과크기 0.5, 검정력 0.80으로 했을 때 적정 표본수 128명(각 집단별 64명)이였다. 탈락률을 고려하 여 자연폐경 여성 70명을 설문조사 하였고, 유방암 여성의 경우 탈락자가 없어 64명을 설문조사하여 총 134부룰 수집하였으나 이 중 답변 내용이 불충분한 자 연폐경 여성의 설문지 6부를 제외한 총 128부를 분석에 이용하였다. C. 연구 도구 1. 갱년기 증상 본 연구에서 갱년기 증상은 Heinemann 등(2004)이 개발한 갱년기 증상 측정도구인 Menopause Rating Scale (MRS)을 사용하였다. 총 11개의 항목으 로 구성되어있고, 각 항목에 대하여 0점 ‘전혀 그렇지 않다’부터 1점 ‘약간’, 2점 ‘보통’, 3점 ‘심함’, 4점 ‘매우 심함’까지의 5점 척도로 표시하게 되어있어 각 항 목이 의미하는 증상이나 불편감의 중증도를 측정한다. MRS는 각 항목이 뜻하는 증상의 범주에 따라 비뇨생식기 증상(3문항), 신체적 증상(4문항), 정신적 증상(4문항)의 하위척도로 구분된다. 신체적 증상은 ‘안면 홍조, 발한’, ‘심장 불편감’, ‘수면 장애’, ‘관절 및 근육 불편감’ 항목으로 구성 되며, 심리적 증상은 ‘우울감’, ‘신경 과민성’, ‘불안감’, ‘신체 및 정신적 피 로’ 항목으로, 비뇨생식기 증상은 ‘성적인 문제’, ‘배뇨 문제’, ‘질 건조감’ 항목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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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 구성된다. 각각의 하위영역은 각 항목의 점수를 합산하여 구할 수 있고, 각 항목당 3점 이상은 심한 갱년기 증상으로 평가한다. 비뇨생식기 증상은 총12점, 신체적 증상은 총16점, 정신적 증상은 총16점으로 각 영역의 총점이 최저 0점에서 최 고 44점으로 나타낸다. 현재 MRS도구는 25개국 언어로 번역되어 활용되고 있 으며 개발 당시 도구 신뢰도는 Cronbach’s α= .86의 범위였고, 본 연구에서 도 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89이었다. 2. 삶의 질

본 연구에서 삶의 질은 RAND(Research ANd Development) corporation 에 의해 개발된 SF-36의 국제버전인 Short-Form 36 Questionnaire Version 2 (SF-36V2)를 사용하여 측정하였다. Medical Outcomes Study으로부터 기원된 SF-36V2는 의학적 성과연구를 위해 널리 사용되는 도구로 포괄적이고 환자가 직접 작성하는 형태의 건강상태 측정도구이며, 총 36개의 문항으로 구성되어있 다(Graema, et al., 2007).

그 구성은 신체적 건강(Physical component summary, PCS)부분과 정신 적 건강(Mental component summary, MCS)부분으로 나눠져 있으며, 전자는 다시 대상자의 신체적 움직임의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신체적 기능(Physical function, PF), 신체적 움직임의 제한에 따른 사회적 역할의 제한을 평가하는 신체적 역할(Role-physical, RP), 특정한 통증이 있는지를 평가하는 체통(Bodily pain, BP), 평소 대상자가 신체를 얼마나 건강하다고 생각하는지를 평가하는 일 반 건강(General health, GH)의 하부척도로 이루어져 있으며, 후자는 대상자가 느끼는 자신의 몸 상태를 평가하는 활력(Vitality, VT), 대상자의 사회적 기여 도 정도를 평가하는 사회적 기능(Social functioning. SF), 대상자의 감정 상태 에 따른 사회적 역할 제한 정도를 평가하는 감정적 역할(Role-emotional, RE) 그리고 대상자가 느끼는 본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평가하는 정신 건강(Mental health, MH)로 구성된다(임종민,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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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36V2의 점수는 건상상태가 가장 나쁜 0점부터 건강상태가 가장 좋은 100점사이의 점수로 나타나는 8개의 하부척도의 백분위 점수를 각각 사용하기 도 하지만, T-점수로 전환된 PCS나 MCS를 사용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8 개의 하부척도의 백분위 점수를 비교하였으며, 점수가 높을수록 삶의 질이 높 은 것이다(Ware et al., 2002; Ware et al. 2007). 개발당시 이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94이었고, 본 연구의 신뢰도는 Cronbach’s α= .75이었다. D. 자료 수집 방법 본 연구는 연구 대상자의 윤리적 측면을 고려하여 서울 소재의 3차 의료 기관인 K 병원의 기관연구윤리 심의위원회 (IRB)의 심의를 받아 통과한 후(승 인번호: 2017-05-019-007), 수원 소재의 A 대학교의 IRB의 심의(승인번호: AJIRB-MED-SUR-17-209), K 병원의 외과학 교실, 간호본부에 연구의 목적과 절차를 설명하고 허가 받아 진행하였다. 설문지는 연구자가 직접 유방암 센터 에서 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을 설명하고 연구에 참여를 동의한 대상자에게 배 부하여 작성하도록 하였다. 자료 수집 기간은 2017년 9월 4일부터 2018년 6월 27일까지였으며, 센터 내 상담실을 이용하였고, 유방암 여성은 정기 진료를 위 해 유방암 센터에 방문하였을 때, 자연폐경 여성은 유방정기검진을 목적으로 유방암 센터를 방문했을 때 독립되어 있고 조용한 환경에서 설문을 작성토록 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연구 목적으로만 사용될 것임과 참여자의 익명성 보장, 개인의 윤리적 측면 보호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하였고. 설문을 작성한 대상자 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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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자료 분석 방법

수집된 자료는 IBM SPSS Statistics win 24.0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분석 하였다. 본 연구는 Kolmogorow-Smirnov 검정법으로 변수의 정규분포를 검토 하였으나 갱년기 증상 총점과 삶의 질의 일부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변수들이 정규분포를 따르지 않아 갱년기 증상 총점과, 삶의 질의 일부 영역을 제외한 나머지 변수들은 비모수 검정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구체적인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대상자의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빈도, 백분율, 평균, 표준편차, Mann-Whitney U검정과 χ²검정으로 분석하였다. 2.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 의 질 차이는 χ²검정, Mann-Whitney U검정 및 Independent t-test 로 분 석하였다.

F. 연구의 제한점

본 연구는 서울 소재 일개의 상급종합병원 유방암 센터에 내원한 여성을 대상으로 하였기 때문에 본 연구결과를 일반화시키는 데에는 신중을 기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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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V. 연구결과

A.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비교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인구사회학적 특 성을 비교한 결과<표 1>,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은 평균나이 49.1(±5.4)세로 자 연폐경 여성의 평균 나이 52.4(±5.5)세 보다 낮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 의하였다(Z=-3.32, =.001). 인공폐경 여성은 46~50세가 24(37.5%)명으로 가장 많았고 자연폐경 여성은 56~60세가 24(37.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차이 또 한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12.13 =.007). 폐경나이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 은 46.5(±5.5)세, 자연폐경 여성은 49.6(±4.4)세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폐경 나이가 낮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3.49, <.001). 그 외 폐경기 간(Z=-0.01, =.992), 교육수준(χ²=1.20, =.549), 직업유무(χ²=0.50, =.480), 배우자 유무(χ²=0.00, =1.000), 건상상태(χ²=1.79, =.409), 삶에 대한 만족도 (χ²=0.36, =.838) 등의 항목에서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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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n-Whitney U test 변수 구분 인공폐경 여성 자연폐경 여성 χ² or Z  n(%) or M±SD n(%) or M±SD 나이   49.1±5.4 52.4±5.5 -3.32* .001 40~45세 17(26.6) 8(12.5) 12.13 .007   46~50세 24(37.5) 18(28.1)     51~55세 15(23.4) 14(21.9)     56~60세 8(12.5) 24(37.5)       폐경나이 46.5±5.5 49.6±4.4 -3.49* <.001     폐경기간(연) 2.6±1.9 3.0±2.6 -0.01* .992     교육수준 중졸이하 5(7.8) 8(12.5) 1.20 .549   고졸 31(48.4) 26(40.6)     대졸 이상 28(43.8) 30(46.9)       직업유무 유 30(46.9) 34(53.1) 0.50 .480   무 34(53.1) 30(46.9)       배우자유무 유 56(87.5) 56(87.5) 0.00 1.000   무 8(12.5) 8(12.5)       건강상태 건강하다 17(26.6) 18(28.1) 1.79 .409   보통이다 31(48.4) 36(56.3)     건강하지 않다 16(25.0) 10(15.6)       살에 대한 만족도   행복하다 24(37.5) 23(35.9) 0.36 .838 보통이다 39(60.9) 39(50.0)     불행하다 1( 1.6) 2( 3.1)   표 1.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인구사회학적 특성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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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비교 1.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점수 비교 화학요법과 관련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점수를 비교한 결과<표 2>, 갱년기 증상 총점에서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17.8(±8.2)점으로 자연폐경 여성의 12.9(±8.4)점 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 다(t=3.30, =.001). 갱년기 증상 하위영역별 점수에서는 비뇨생식기 증상에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점수는 4.4(±2.9)점으로 자연폐경 여성의 2.8(±2.6)점 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3.36, =.001). 비뇨생식기 증상 영역에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문항별 우선순위는 ‘질 건조감’, ‘성적인 문제’, ‘배뇨 문제’ 순이었으나, 자연폐경 여성은 ‘성적인 문제’, ‘배뇨 문제’ ‘질 건조감’ 순이였다. 문항별 증상을 비교한 결과 ‘성적인 문제(Z=-2.41, =.016)’, ‘질 건조감(Z=-3.81, <.001)’ 항목에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자연폐경 여성 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신체적 증상에서는 자연폐경 여성의 점수 5.1(±3.5)점보다 인공폐경 유방 암 여성의 6.7(±3.1)점 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Z=-2.73, =.006). 신체적 증상의 문항별 우선순위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경우 ‘안면홍조, 발한’, ‘관절 및 근육 불편감’, ‘수면 문제’, ‘심장 불편감’ 순이였 으나, 자연폐경 여성은 ‘관절 및 근육 불편감’, ‘수면 문제’, ‘안면홍조, 발한’, ‘심 장 불편감’ 순이었다. 두 집단의 비교에서는 ‘안면홍조, 발한(Z=-3.24, =.001)’, ‘관절 및 근육 불편감(Z=-2.06, =.039)’ 항목에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자 연폐경 여성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적 증상에서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점수가 6.7(±3.9)점으로 자연 폐경 여성의 점수 5.1(±3.5)점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Z=-2.29, =.022). 정신적 증상의 문항별 우선순위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은 ‘신체 및 정신적 피로’, ‘우울한 기분’과 ‘과민성’, ‘불안감’ 순이었고, 자연폐경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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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의 경우 ‘신체 및 정신적 피로’, ‘과민성’, ‘우울한 기분’, ‘불안감’ 순이였다. ‘우 울한 기분(Z=-2.39, =.017)’, ‘불안감(Z=-2.13 =.033)’ 및 ‘신체 및 정신적 피 로(Z=-2.47 =.014)’ 항목에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점수가 자연폐경 여성 의 점수보다 높았고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Mann-Whitney U test 영역 문항별 인공폐경 여성 자연폐경 여성 Z or t  M±SD M±SD 폐경 증상 총점 17.8±8.2 12.9±8.4 3.30 .001   비뇨생식기 소계 4.4±2.9 2.8±2.6 -3.36* .001 증상 성적인 문제 1.5±1.2 1.0±1.1 -2.41* .016 배뇨 문제 1.2±1.2 0.9±1.0 -1.36* .175   질 건조감 1.6±1.3 0.8±1.0 -3.81* <.001   신체적 소계 6.7±3.1 5.1±3.5 -2.73* .006 증상 안면홍조,발한 1.9±1.2 1.2±1.2 -3.24* .001 심장 불편감 1.1±1.0 0.9±1.0 -1.23* .219 수면문제 1.8±1.3 1.5±1.1 -1.45* .148   관절 및 근육 불편감 1.9±1.1 1.5±1.2 -2.06* .039   정신적 소계 6.7±3.9 5.1±3.5 -2.29* .022 증상 우울한 기분 1.6±1.1 1.2±1.0 -2.39* .017 과민성 1.6±1.1 1.3±1.1 -1.16* .245 불안감 1.5±1.2 1.0±1.0 -2.13* .033   신체 및 정신적 피로 2.0±1.0 1.6±1.0 -2.47* .014 표 2.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점수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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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호소율 비교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호 소하는 대상자 수<표 3>와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대상자 수를 비교한 결과 <표 4>, 비뇨생식기 증상 영역 중 ‘성적인 문제(χ²=4.24, =.040)’와 ‘질 건조감 (χ²=7.44, =.006)’ 항목에서는 자연폐경 여성보다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에서 증상이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가 더 많았으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특 히 ‘질 건조감’ 항목에서는 심한 증상을 호소한 대상자 수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20(31.3%)명, 자연폐경 여성에서는 6(9.4%)명으로 유방암 여성에서 더 많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χ²=9.46, =.002). ‘배뇨 문제’를 호 소한 대상자 수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은 40(62.5%)명으로 자연폐경 여성의 36(56.3%)명보다 많았으나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χ²=0.52, =.472). 하지만 ‘배뇨 문제’ 항목에서 심한 증상을 호소한 인공폐경 유방암 여 성은 11(17.2%)명으로 자연폐경 여성 3(4.7%)명보다 많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 적으로 유의하였다(χ²=5.13, =.023). 신체적 증상 영역에서는 ‘안면 홍조, 발한’ 항목에서 인공폐경 유방암 여 성은 55(85.9%)명, 자연폐경 여성은 42(65.6%)명이 호소하였으며 그 차이는 통 계적으로 유의하였다(χ²=7.19, =.040). 그 외 ‘심장 불편감(χ²=0.82, =.367)’, ‘수면 문제(χ²=0.05, =.367)’, ‘관절 및 근육 불편감(χ²=2.44, =.119)’ 항목에서 는 증상을 호소한 대상자 수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으나, 심한 증 상을 호소한 대상자 수의 비교에서는 ‘안면 홍조, 발한(χ²=4.76, =.029)’, ‘수면 문제(χ²=4.35, =.037)’ 항목에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자연폐경 여성보다 더 많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정신적 증상 영역은 ‘우울한 기분(χ²=0.38, =.536)’, ‘과민성(χ²=0.04, =.837)’, ‘불안감(χ²=0.88, =.349)’, ‘신체 및 정신적 피로(χ²=2.13, =.144)’의 모든 항목에서 증상을 호소한 대상자 수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 다. 하지만 ‘우울한 기분(χ²=5.49, =.019)’과 ‘신체 및 정신적 피로(χ²=6.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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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 항목에서 심한 증상을 호소한 대상자 수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자연폐경 여성보다 많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 영역 문항별 인공폐경여성 자연폐경여성 χ²  n(%) n(%) 비뇨생식기 증상   성적인 문제 48(75.0) 37(57.8) 4.24 .040 배뇨 문제 40(62.5) 36(56.3) 0.52 .472 질 건조감 47(73.4) 32(50.0) 7.44 .006 신체적 증상   안면홍조,발한 55(85.9) 42(65.6) 7.19 .007 심장 불편감 41(64.1) 36(56.3) 0.82 .367 수면문제 52(81.3) 51(79.7) 0.05 .824 관절 및 근육 불편감 55(85.9) 48(75.0) 2.44 .119 정신적 증상 우울한 기분 50(78.1) 47(73.4) 0.38 .536 과민성 49(76.6) 48(75.0) 0.04 .837 불안감 45(70.3) 40(62.5) 0.88 .349 신체 및 정신적 피로 62(96.9) 58(90.6) 2.13 .144 표 3.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호소율 비교 영역 문항별 인공폐경여성 자연폐경여성 χ²  n(%) n(%) 비뇨생식기 증상 성적인 문제 13(20.3) 6(9.4) 3.03 .082 배뇨 문제 11(17.2) 3(4.7) 5.13 .023 질 건조감 20(31.3) 6(9.4) 9.46 .002 신체적 증상 안면홍조,발한 23(35.9) 12(18.8) 4.76 .029 심장 불편감 7(10.9) 5(7.8) 0.37 .544 수면문제 20(31.3) 10(15.6) 4.35 .037 관절 및 근육 불편감 22(34.4) 14(21.9) 2.47 .116 정신적 증상 우울한 기분 16(25) 6(9.4) 5.49 .019 과민성 16(25) 11(17.2) 1.17 .279 불안감 12(18.8) 6(9.4) 2.33 .127 신체 및 정신적 피로 24(37.5) 11(17.2) 6.65 .010 표 4.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중증 호소율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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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삶의 질 비교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삶의 질을 비교한 결과<표 3>, 삶의 질의 하위영역별 점수에서 ‘신체적 역할’은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71.0(±21.1)점으로 자연폐경 여성의 77.2(±28.4)점 보다 낮았으며 그 차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2.52, =.012). ‘정신적 역할’에서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점수 70.8(±22.9)점으로 자연폐경 여성의 79.2(±29.3)점 보다 낮 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Z=-2.58, =.010). ‘일반 건강’에서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은 59.0(±14.8)점으로 자연폐경 여성의 52.2(±17.5)점보다 높았으며 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였다(t=2.39, =.019). 그 외 신체적 기 능(Z=-0.93, =.351), 체통(Z=-1.00, =.136), 활력(Z=-1.08, =.284), 사회적 기능(Z=-1.09, =.274), 정신 건강(Z=-0.92, =.357)에서는 두 집단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Mann-Whitney U test 영역 인공폐경 여성 자연폐경 여성 Z or t  M±SD M±SD 신체적 기능 71.0±18.6 73.4±18.6 -0.93* .351 신체적 역할 71.0±21.1 77.2±28.4 -2.52* .012 체통 66.0±18.2 68.5±23.0 -1.00* .136 일반 건강 59.0±14.8 52.2±17.5 2.39 .019 활력 51.9±21.6 55.8±19.4 -1.08 .284 사회적 기능 75.8±20.4 79.3±19.9 -1.09* .274 정신적 역할 70.8±22.9 79.2±27.3 -2.58* .010 정신 건강 69.8±19.1 67.4±16.4 -0.92* .357 표 5.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삶의 질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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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 논의

본 연구는 화학요법과 관련하여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 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을 비교, 분석하여 화학요법과 관련된 인공폐 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경감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자 시도되었다. 본 연구에서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 총점은 17.8점으로 자연폐경 여성의 12.9점보다 높았다. 이는 항암제의 급성 난소독성 이 화학요법을 받은 유방암 여성의 난소에서 에스트로겐 분비를 급격하게 감소 시켰기 때문이며(한국유방암학회, 2013), 화학요법을 받은 유방암 환자와 자연 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정도를 비교한 김경덕 등(2013)과 Lejbak 등(2010)의 연구에서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정도가 더 심하다고 보고한 결과와 일치한 다. 또한 본 연구와 같은 도구를 사용하여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 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등급별로 조사한 윤현경(2013)의 연구에서 70.5%이 상의 해당하는 유방암 환자들이 중등도 이상의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보 고한 연구결과와도 비슷하다. 화학요법으로 인한 난소기능부전으로 무월경과 조기폐경을 경험하는 유방 암 환자는 서서히 진행되는 자연폐경과는 달리 항암제의 독성으로 인한 급격한 난소 부전은 여성호르몬 분비를 급격한 저하를 초래하며 이는 신체가 감소된 에스트로겐 수치의 적응과정이 없이 갑자기 발생되어 더 심하고 잦은 갱년기 증상을 일으킨다(대한폐경학회, 2011; 한국유방암학회, 2013; Ganz, 2005). 더욱 이 중등도 이상의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는 자연폐경 여성들에게 주로 권장되는 호르몬대체요법은 갱년기 증상과 완화 및 치료에 효과적인 치료법이나(국가건 강정보포털, 2018), 1년 후 유방암 발생률을 높일 수 있고(Mayoribank, 2017), 유방암 환자에게 있어 호르몬의존성 종양인 유방암세포를 자극시켜 재발위험성 을 높일 수 있으므로 심한 갱년기 증상에 노출되어 있는 유방암 여성에서의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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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 여부는 논란이 되고 있다(한국유방암학회, 2013). 따라서 화학요법관련 인공 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 차이 파악은 선행 되어야 하며, 이를 통해 유방암 환자를 위한 증상 중심의 차별화된 간호중재를 개발하는 것이 필요하다. 갱년기 증상의 문항별 점수 중 정신적 증상 영역에서 ‘신체 및 정신적 피 로’ 문항 점수가 인공폐경 유방암여성과 자연폐경 여성 모두 가장 높았는데 심 한 증상을 호소한 대상자 수는 자연폐경 여성보다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에서 더 많았다. 피로는 여러 선행연구를 통해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킬 수 있는 증상으로 보고되고 있다(김경덕, 2014; 문자민, 2009; Jenifer et al., 2016). 특히 화학요법과 관련된 피로는 항암제로 인한 세포의 직접적 파괴로 생성된 최종 산물에 의해 촉진되며, 화학요법 시 증가된 에너지 소모, 식욕 부 진, 지방 축적물의 파괴는 피로를 더욱 가중시키게 된다(문자민, 2009). 뿐만 아 니라 유방암 생존자들은 치료가 종료 된 이후에도 피로가 지속되는데(김경덕, 2014; Kim et al., 2008), 문자민(2009)은 이러한 피로는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인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러므로 유방암 생존자 의 갱년기 증상 중 피로는 암 생존자로서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효율적 관리 가 필요하다. 정신적 증상 영역 중 ‘우울한 기분’과 ‘불안감’ 항목에서 자연폐경 여성보 다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높은 점수로 나타났으며, 그 중 ’우울한 기분‘은 인 공폐경 유방암 여성에서 심한 증상을 호소하는 대상자 수가 자연폐경 여성보다 많았다. 우울과 불안은 유방암 여성의 삶의 질 관련요인이며(변혜선 외, 2012), Yoo 등(2009)의 연구에서 불안은 유방암 여성의 삶의 질에 가장 큰 영향요인으 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유방암 치료시기별 불안감을 완화하기 위한 간호중재 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하였다. 유방암 환자의 다양한 심적 스트레스는 우 울증으로 표현되며(Knobf, 2011), 특히 화학요법은 유방암 여성의 불안과 우울 을 증가시킬 수 있고(김경덕 외, 2011; Breen et al., 2009; Gwede et al., 2008; Knobf, 2011) 실제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진단받은 유방암 환자도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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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으므로(Mehner et al., 2007) 유방암 환자가 느끼는 우울정도를 확인하여 이 를 완화시키고 삶의 질까지 증진시킬 수 있는 중재가 동시에 이루어 져야 할 것이다. 비뇨생식기 증상 영역 중 ‘질 건조함’, ‘성적인 문제’ 항목은 유방암 여성 이 자연폐경 여성보다 점수가 더 높았으며, 특히 ‘질 건조함’ 항목에서는 자연 폐경 여성보다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에서 심한 증상을 있다고 응답한 대상자 수가 많았다. 이는 유방암 환자의 화학요법을 받기 전, 후 갱년기 증상을 비교 한 Katherine 등(2018)의 연구에서 화학요법을 시행하기 전보다 시행한 이후에 질 건조감과 성욕구 감소가 심하였다는 연구결과와 유사하며, 유방암 생존율 증가와 함께 유방암 여성의 장기간 치료로 인해 성욕구 감소, 성적흥분 및 윤 활액 감소, 위축성 질명, 폐경 증상, 성교통증 과 같은 성기능 문제 에 직면해 있음이 선행연구를 통해 지적되기도 하였다(Fobair et al., 2009). 이와 같은 성 관련 증상은 항암제의 난포세포의 파괴로 나타나며, 특히 질 건조감은 에스트 로겐의 분비 감소로 인하여 나타난다(한국유방암학회, 2013). 질 건조감과 같은 성관련 증상은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음이 여러 선행 연구를 통해 지적되었다(Dizon, 2009; Herbenik et al., 2008; Huguet et al., 2009; Kim et al., 2009). 화학요법과 관련된 인공폐경은 성적기능 이상, 성적욕구 및 흥분이 상실 되는 등 성기능 장애를 일으킨다는 Fobair 등(2009)의 연구결과에도 불구하고, 신체적 치료에 집중 되어있는 의학적 현실(Kim et al., 2009)과 여성의 성생활 에 대한 노출을 꺼리는 한국의 문화적 특성으로 성관련 증상에 대한 중재가 거 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변혜선 외, 2013). 이러한 증상은 질 윤활제나 질 보 습제, 저용량의 국소 에스트로겐 크림, 책이나 비디오 등의 성애물이 도움이 될 수 있으며(Hughes, 2008; Kalaitzi et al., 2007; Schover, 2008), 정기적인 성관 계는 질 조직 세포의 혈류를 증가시켜 불편감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Camp-Sorrell, 2009). 하지만 국내 유방암 여성은 스스로 성관련 문제에 질문 하는 것을 주저하거나 침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성관련 교육이나 상담등과 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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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방법을 통해 성적인 문제에 대한 대처와 적응을 돕는 간호중재가 개발되어 제공된다면 유방암 생존자의 성생활의 재활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신체적 증상 영역에서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안면 홍조, 발한’, ‘관절 및 근육 불편감’ 항목에서 자연폐경 여성에 비해 높은 점수로 나타났다. 항암제 의 난소독성으로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어 나타나는 증상들로 ‘안 면 홍조, 발한’의 경우 체온조절 기능의 장애로 체온이 조금만 올라가도 혈관확 장이 일으켜 나타나는 증상이며, ‘관절 및 근육 불편감’은 에스트로겐 저하가 골흡수 현상을 유발하고 항암제가 새로운 골형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관절 및 근육 불편감’의 경우 유방암 여성에게 골다공증과 골절 등 의 건강문제를 일으켜 유방암 여성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있다(한국유방암 학회, 2013; Jennifer et al., 2016). 특히 본 연구에서 ‘안면 홍조, 발한’ 항목의 경우 증상이 심하다고 응답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비율이 자연폐경 여성보 다 높았다. ‘안면 홍조’ 및 ‘발한’은 유방암 여성에게 높은 발생률을 보이며 화 학요법을 종료한 유방암 여성의 고질적임 문제이며(Yoo et al., 2013), 유방암 여성의 95%이상에서 ‘안면 홍조’와 ‘발한’ 등의 혈관운동성 증상을 경험한다고 보고되었다(Howard-Anderson et al., 2012; Davis, 2014; Sayakhot, et al., 2011). 근골격계 관련 불편감, 안면홍조 및 발한 등의 신체적 증상들은 장기간 유지되면서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불편감을 유발시키며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으므로(Mei et al., 2014) 신체적 증 상에 초점을 맞춘 간호중재 개발 또한 요구된다.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삶의 질을 비교한 결과, 신체적 움직임의 제한에 따른 사회적 역할의 제한을 평가하는 신체적 역할과 대상자의 사회적 기여도를 평가하는 정신적 역할 영역에서 자연폐경 유방암 여성보다 인 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삶의 질 점수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임종민, 2012). 유 방암 여성은 암의 재발과 전이를 예방하기 위해 수술, 화학요법, 방사선 치료, 항호르몬 치료 등 적극적 치료를 장기간 받게 되어(안성자, 2011; 유영미 외, 2013) 신체적, 정신적인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의 대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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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 시간이 지날수록 회복되지만 일부의 증상들은 회복되지 않고 남아있어 유방 암 여성의 정신적, 신체적 역할을 제한하고 나아가 사회적인 역할까지 제한하 여 결과적으로 삶의 질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변혜선 외, 2012; Kim et al., 2011; Luutonen et al., 2014; Meretoja et al., 2014; Park et al., 2009; Soare et al., 2013). 삶의 질 하부영역 중 평소 대상자가 신체를 얼마만큼 건강하다고 생각하 고 있는가를 평가하는 영역인 일반건강 영역에서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자 연폐경 여성보다 삶의 질 점수가 높게 나타났다. 이는 유방암 여성의 경우, 항 암치료의 효과 및 재발 감시를 위해 정기적으로 다양한 영상 검사 및 혈액검사 를 시행하고 있어(한국유방암 학회, 2013) 본인의 건강상태를 정기적으로 감시 하고 있는 반면, 자연폐경 여성의 경우 폐경과 이에 따른 신체적 능력의 저하 로 실제 본인의 건강자체 문제보다 미래의 건강에 대해 더 불안이나 걱정하려 는 경향(이은란 , 2005)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사료된다. 유방암 여성은 진단을 받은 이후 치료 및 재발방지를 위해 다양한 보조적 항암요법을 받게 된다. 그 중 화학요법은 대부분 유방암 환자에게 적용되는 전 신적은 보조요법이나, 암세포뿐만 아니라 전신의 정상세포까지 파괴하여 유방 암 생존자에게 다양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하며,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일부의 증상들은 남아있어 유방암 생존자의 삶의 질을 감소시킬 수 있다(변혜선 외, 2012; 안성자, 2011; 유영미 외, 2013; Kim et al., 2011; Luutonen et al., 2014; Meretoja et al., 2014; Park et al., 2009; Soare et al., 2013).

Delio 등(2005)이 SF-36을 이용한 유방암 여성과 건강한 여성의 삶의 질 점수를 비교한 결과, 유방암 여성의 삶의 질 점수는 건강한 여성의 점수와 큰 차이가 없었고, 두 집단 모두 비교적 높았다고 보고하였으며 이러한 이유를 전 문적인 기관에서 신체적, 정신적으로 체계적인 관리를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하지만 본 연구에서 조사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삶의 질 점수는 Delio 등이 조사한 유방암 여성의 삶의 질 점수보다 대체적으로 낮았는데 이는 국내의 경우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체계적인 증상관리 및 관련 전문 인력이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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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와 같이 유방암 여성 을 위한 차별화된 증상별 간호중재 개발 및 전문 인력 확충은 불가피하며 이를 화학요법이 계획된 유방암 여성에게 적용한다면 다양한 증상에 적절히 대처 할 수 있게 하며, 치료가 종료된 후에도 지속되는 증상에 대한 환자 부담감도 감 소시킬 수 있어 이차적 건강문제를 예방할 수 있고 나아가 유방암 생존자의 건 강관련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화학요법 관련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 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 정도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 을 위한 갱년기 증상 조절 프로그램의 기초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그러나 본 연구는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과 자연 폐경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을 비교한 연구로, 일 병원을 방문하는 유 방암 환자 중 일부를 임의표출 하였으므로 본 연구 결과를 일반화 하는데 한계 가 있다. 또한 본 연구는 화학요법 관련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의 갱 년기 증상과 삶의 질에 대한 자연폐경 여성과의 차이를 파악하는데 초점을 둔 것으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연령, 산과력, 질병관련 수술범위, 항암제의 종 류 등 다른 영향 변수를 고려하지 않은 제한점이 있으므로 이 같은 변수의 통 제를 포함한 추후 연구가 요구된다. 화학요법과 관련된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은 자연폐경 여성보다 심한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며 이는 삶의 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일차 건강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간호사는 화학요법을 앞둔 유방암 여성에게 예상 되는 증상과 대처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관리에 대한 사전 교육을 제공함 으로써 증상 완화와 그 적응을 도와 유방암 여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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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 결론 및 제언

본 연구는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을 경험한 유방암 여성들과 자연폐경 여 성들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을 비교, 분석하여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을 경 험한 유방암 여성의 건강문제를 파악, 관리하는 방향을 적극 모색하여 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하고자 시도된 서술적 조사연구이다.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 64명, 자연폐경 여성 64명 등 총 128 명을 대상으로 갱년기 증상 점수를 조사한 결과,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점수 는 17.8(±8.2)점, 자연폐경 여성의 점수 12.9(±8.4)점으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 이 자연폐경 여성보다 갱년기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고, 갱년기 증상의 모든 하위영역에서도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자연폐경 여성보다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에서 자연폐경 여성보다 더 많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였으며, 심한 정도의 갱년기 증상을 호소하는 비율 역 시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높았다. 이는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 이 자연폐경 여성보다 더 심하고, 잦은 갱년기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과 자연폐경 여성의 삶의 질 비교에서는 전반적으로 자연폐경 여성에 비해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점수가 낮았다. 특히 화학요법 과 관련된 다양한 증상은 유방암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역할에 제한을 주므로 삶의 질의 하위영역 중 ‘신체적 역할’과 ‘정신적 역할’ 영역에서 인공폐경 유방 암 여성이 자연폐경 여성에 비해 낮았다. 반면, 대상자 스스로 인지하는 신체적 건강상태를 평가하는 ‘일반 건강’ 영역에서는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이 더 높았 으며, 이는 유방암 여성의 경우 정기적으로 다양한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건강 상태를 수시로 확인하고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결과를 토대로 다음과 같이 제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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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 연구는 일 병원을 방문하는 유방암 환자 중 일부만 임의표출 하였으므로 본 연구의 결과를 일반화하는데 문제가 있다. 그러므로 다양한 의료기관을 통한 대단위의 반복연구가 필요하다. 2. 화학요법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과 삶의 질 관련 연구는 부족한 실정이다. 연령, 산과력, 질병, 수술범위, 항암제의 종류, 기간 등 다른 영향 변수들의 적절한 통제를 포함한 더 정밀한 연구가 필요하다. 3. 화학요법 관련 인공폐경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을 관리를 위해 피로, 안 면 홍조, 발한, 질 건조감, 성적인 문제 등 증상에 초점을 둔 가이드라인이나 지침 개발과 유방암 갱년기 증상 관련 전문 인력 확충의 필요성을 제언한다. 이러한 전문적인 유방암 여성의 갱년기 증상 관리는 치료 전 뿐만 아니라, 치료가 종료 된 후에도 지속적으로 제공된다면 그들의 유방암 생존자로서 삶 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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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I.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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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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