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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지역의 문화환경을 살리기 위한 공간문화전략

2. “욕망과 감성의 해방구” 홍대앞 클럽(Club)의 생성과 발전

4) 홍대지역의 문화환경을 살리기 위한 공간문화전략

홍대지역에는 행정에 의해 두개의 지구지정이 연관되어 있다. 하나는 홍대문화지 구 지정으로써 기존 문화지구제도가 인사동과 같은 물리적 건조환경과 경관 보존에 치우쳐있기 때문에 홍대와 같은 지역에 적합하지 않다는 문제로 인해 지구지정이 보류된 바 있다. 다른 하나는 현재 진행중이지만 도시계획적으로 지구단위계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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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하는 연구가 진행중이다.

기존 문화지구 지정은 클럽문화의 건강한 육성과 관리라는 맥락에서 절실하지만 현재로서는 서울시가 보류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계기를 만들어낼 필요가 있다.

그것이 바로 홍대지역의 장소성을 반영한 거리정비가 주된 내용이 될 지구단위계획 이다. 거리정비를 물리적 측면에 치우쳐 계획한다면 고기 굽는 거리로 변한 홍대 전 철역 뒤편 ‘걷고 싶은 거리’와 다를 바 없게 된다. 또한 문화지구제도의 개선도 수반 되어야 할 것이다. 기존 잣대로 관리할 수 없는, 새롭게 발생하고 있는 문화적 업종 을 보호할 수 있도록 문화지구제도를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 클럽문화의 안정적 발 전과 관리를 위해 춤을 단속하도록 한 현행법의 불합리한 적용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이를 위해 새롭게 구성되는 서울시정부와 시의회를 대상으로 입법청원운 동을 준비할 계획이다.

현재 홍대지역에는 중요한 공간문화적 변화가 진행중이다. 한 축은 경의선 지하 화에 따른 지상의 유휴철도부지가 어떠한 형태로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인가라는 점이다. 철도청에서는 경제적 타산을 우위에 놓고 이미 지역환경과 상관없이 인천 공항고속철도 동교역사 공사를 진행중이며, 구청은 구청대로 철도유휴부지 주변부 의 지구단위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홍익대에서는 정문에서 극동방송으로 이어지는 골목의 석축을 허물고 교육문화시설을 건축할 계획을 잡고 있으며, 이를 서울시의 지구단위계획과 연계시 켜 추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또한, 구청에서는 걷고 싶은 거리 건너편 공영주차장 길 역시 무허가건물을 철거하고 조경과 함께 주차장 지하화를 위해 서울시가 예산 을 투입해서 정비해주기를 요구하고 있다.

이처럼 다양한 욕구들에 대해 차제에 지역 내 문화예술단체 및 상인단체들과 네 트워크를 형성하여 홍대지역이 가야할 청사진을 만들 필요가 제기된다. 이 네트워 크를 통해 홍대지역의 문화갯벌과 같은 문화환경을 가꾸고 초기의 자생적이고 즉자 적인 홍대문화 및 클럽문화를 창조적으로 확장해낼 수 있을 것이다. 당인리 발전소 의 문화발전소화, 유휴철도부지의 문화공원화, 상암DMC와 연계한 트라이포트 공간 문화전략도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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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 홍대클럼문화 지도

[간지]

민관협력의 새로운 가능성-노유거리 만들기

김 분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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