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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휴천면 송전리

2.1. 마을의 인문·지리·사회적 특성

2.1.1. 인구학적 특성

2017년 6월 현재, 송전리 전체 인구는 148명이며, 세동마을에 74명이 살고

있다. 이 중 60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54.7%이며 20세 이하 인구 비율은

3.4%이다. 송전리에 99가구가 거주하며, 평균 가구원 수는 1.49명이다. 이 중

본 마을인 세동마을에 47가구, 모전마을에 30가구, 송대마을에 15가구, 고양터 마을에 7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연령대 남성 여성 합계

10세 미만 1 1 2

10대 2 1 3

20대 1 3 4

30대 4 3 7

40대 10 12 22

50대 15 14 29

60대 23 16 39

70대 이상 15 27 42

합계 71 77 148

자료: 함양군 휴천면사무소(2017. 6.)

<표 3-17> 송전리의 연령별 인구

단위: 명

송전리 이장조사 결과, 지난 10년 내 귀농‧귀촌 가구는 30~40가구로 지난 10 년 동안 꾸준히 증가하였다.

송전리의 본 마을인 세동마을의 경우, 농가 비율은 약 80%이며, 고령으로 농 사를 은퇴한 농가가 2가구 있다. 비농가 가구는 대부분 은퇴하여 이주해 온 귀 촌인들이며, 4가구가 펜션과 민박 등 숙박업에 전업으로 종사한다. 송전리 주

민 3명이 재가 노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는데, 이 중

2명은 주업으로 삼고 있다.

구분 가구 인구

2.2. 마을 자산 및 경제 인프라

2.2.1. 마을의 주요 자산

송전리가 보유한 지역 자산은 지리산이 보유한 자연‧문화경관자원과 풍부한 생태자원이 핵심으로, 대표적인 자연경관자원으로 용유담과 지리산 둘레길이 있다. 특히 지리산 둘레길 중 금계-동간 구간 경유지에 송전리의 자연마을인 모전마을(용유담)과 세동마을이 속해 있다. 송전리 주민 중 상당수가 민박과 펜션 등 숙박업에 종사하고 있다.

역사문화자원으로 마적도사와 배나무에 관한 전설, 400년 된 소나무 쉼터, 말귀 바위 등을 연계한 스토리텔링자원이 있다. 마을 곳곳에 관광지가 어느 수 준 조성되어 있고, 관광객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잠재력도 충분하지만, 지자 체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그밖에 6.25 한국전쟁 당시 정순덕 등 빨치산들이 이동하던 빨치산 루트가 있고, 곳곳에 이들 은거하던 선 유굴 등 은신처가 있다. 과거에 이를 활용하여 공비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었지 만 현재 운영하지 않는다.

2.2.2. 마을의 경제 인프라

송전리에 여러 행정지원사업이 수행되면서, 정부 예산이 투자되어 설치된 관 광 숙박시설들이 있다. 송전리에 설치된 정부 투자 숙박시설은 2017년 현재

‘송전마을펜션’을 비롯해 총 5채가 있다. 산촌생태마을사업으로 송전마을펜션

이 건립되었고, 농어촌체험마을사업으로 숙박동 1채가 본 마을인 세동마을에 건립되었다. 이외에도 농촌문화관광마을사업으로 세동마을과, 모전마을, 송대‧

고양터마을에 각각 1채씩 총 3채가 건립되었다. 이외에도 세동마을에 ‘마을기 업’ 사업과 연계한 식품가공시설과 공동창고가 설치되어 있으며, 세동마을의 농산물 직판매장이 2016년부터 추진되어 2017년 가을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마을 주민들은 휴경지 2,000여 평을 활용하여 공동경작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마을 내 상업 및 공공시설로는 식당이 2집이 있고, 민박은 14집 정도, 펜션은

5집이 있다. 소매시설은 없으며 마을회관은 자연마을별로 3곳 있다.

2.3. 마을 주민의 경제 특성

2.3.1. 마을의 주요 경제활동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송전리에 거주하는 주민의 주요 경제활동을 살펴보면, 조사 응답자(45가구) 중 66.7%(30가구)가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외에도 소 도매와 요식업 등 자영업에 종사하는 가구가 8.9%(4가구)가 있으며 주부와 학 생, 무직자도 22.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구분 가구 수 비율

농업 30 66.7

자영업(소도매, 요식업 등) 4 8.9

생산‧기능‧노무직 1 2.2

주부‧학생‧무직 10 22.2

합계 45 100.0

자료: 주민설문조사 결과.

<표 3-19> 송전리의 주요 경제활동

단위: 호, %

2.3.2. 마을 주민의 소득구조 및 특성

주민설문조사를 통해 송전리 가구의 소득구조를 살펴보면, 연간 소득이 1천 만 원 미만인 가구가 57.8%이고, 1천만 원에서 2천만 원 사이의 가구가 33.3%

로서, 마을 주민의 소득 여건이 대부분 열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송전리 가구의 농업소득은 1천만 원 미만인 가구가 53.3%(24가구), 농업소

조사항목 구분 가구 수 비율

2.3.3. 마을 주민의 소비구조 및 특성

주민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송전리 주민의 소비지출 항목 순위를 살펴보면,

1순위로 의료비 지출(의료 진료 및 약품 구입 등)을 응답한 주민이 42.2%(19가

구)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비(식료품 및 의료 구입, 이발 등)를 응답한 주민이

24.4%(11가구), 주거비(월세 및 전기세, 난방비 등)를 응답한 주민이 20.0%(9

가구)이 각각 차지했다.

세부항목 1순위 2순위

생활비(식료품, 의류 구입, 이발 등) 11 24.4 18 40.0

주거비(월세, 전기세, 난방비 등) 9 20.0 20 44.4

의료비 (진료 약품 구입 등) 19 42.2 3 6.7

문화/여가(여행, 취미, 영화 관람 등) 4 8.9 2 4.4

교육비(자녀 학자금, 학원비, 직업훈련 등) 1 2.2 -

-교통/통신비 - - 2 4.4

부채상환 1 2.2 -

-합계 45 100.0 45 100.0

자료: 주민설문조사 결과.

<표 3-23> 송전리의 소비지출 세부항목 순위

단위: 호, %

2.4. 농업활동의 실태

2.4.1. 농업활동과 관련된 과거의 변화

송전리는 산촌 마을의 지형적 특성상 경작지가 협소하고 차량과 농기계로 접근하기 어려워 경작 환경이 열악하다. 조선 시대 마을 주변 임야에 대량 자 생하던 닥나무를 한지로 생산하는 제지공장을 운영하면서 전국적으로 한지 생 산지로 유명한 마을이었다.

본 마을인 세동마을은 1985년부터 7~8농가가 주도하여 콩과 벼, 고추 등 소

송전리에서 오미자 생산에 10가구가 참여하고 있으며, 경작규모는 4.6ha인

구분 5년 전 2016년

구분 송전리(n=31)

향후 삼양삼과 편백나무 작목을 식재하는 등 마을의 주요 소득 기반인 임업 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도가 모색되고 있다.

2.6. 송전리의 마을 단위 6차산업화 활동

송전리의 자연마을인 세동마을은 마을기업을 통해 마을 단위의 6차산업화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2005년도에 설립된 송전산촌생태마을 영농조합법인은

2013년 행정자치부의 “마을기업지원사업”에 지원하여 선정되면서 마을기업으

로 출범하게 되었다.13 마을기업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 영역은 식품 가공 및 판매 사업, 마을펜션을 활용한 숙박 사업이다. 마을기업에서 담당하는 식품 가공 및 판매 부문은 오미자 효소와 양파즙을 통해 이루어진다. 마을기업 은 2017년부터 휴천면 지역에서 생산되는 양파를 수매하여 양파즙으로 가공하 여 판매하면서 큰 수익을 얻었다. 오미자 효소는 세동마을을 비롯하여 주변 마 을에서 생산된 오미자를 가공하여 생산되고 있다. 최근 주변 마을에서 콩을 수 매하여 메주 가공 부분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을 수립하고 해당 시설을 투자 하였다. 마을 이장에 따르면, 마을기업의 매출액은 2016년 1억 원 수준이었으 며, 이 중 수익은 4천만~5천만 원 수준으로 파악된다.

마을기업 상품의 판매 경로는 주로 마을 출향민이나 친인척 대상으로 이루 어 지고 있는데, 지인 판매 비율이 90%에 가깝다. ‘산촌 방방곡곡’이라는 온라 인 쇼핑몰에 입점하는 등 농산물 판로를 확장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 홍보가 부족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마을기업은 상품 판매 경로를 확장하기 위해 2017년부터 마을에 방문한 지리산 답사객을 대상으로 주말 판매장을 운 영하고 있다.

마을기업은 마을 가공품 판매 외에도 마을펜션을 마을 숙박 거점으로 활용 하여 체험관광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러나 마을 펜션이 최근 지리산 둘레길

13 이하 ‘송전산촌생태마을 영농조합법인’을 마을기업이라 한다.

에 지어진 펜션에 비해 시설이 상대적으로 노후화되었고, 홍보가 잘 이루어지 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송전리의 자연마을 중 하나인 모전마을에서 30대 청년사업가가 펜션단지 운 영과 귀촌인 주택단지 개발 등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2.7. 송전리의 공동체 기반 경제활동

주민설문조사 결과, 송전리에서 마을 공동경제활동이 가정경제와 마을 발전 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주민들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민보다 상대 적으로 많았다. 마을 공동경제활동이 가정경제에 크게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4.4%, 약간 도움이 된다는 응답이 46.7%로서, 도움이 된다는 의견(51.1%)이 도

움이 별로 안 되거나 전혀 되지 않는다고 응답한 의견(20.0%)보다 많다. 마을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거나 약간 도움이 된다고 응답한 주민들(62.3%)이 도움 이 안 된다고 응답한 주민들(8.8%)보다 많다.

반면, 송전리 주민들은 5년 전과 변함없이 저조하다는 응답이 44.4%로 다수 를 차지했지만, 5년 전에 비해 활발해졌거나 혹은 변함없이 활발하다는 의견도

31.1%로서, 주민별로 마을 공동활동의 활성화 정도에 대한 체감도가 다른 것

으로 나타났다.

구분 송전리(n=45)

를 개최하고 있다. 이 축제는 토속음식과 문화체험, 여성 노인의 다듬이 공연 등 문화행사 시연 등으로 구성된다.

<그림 3-1> 송전산골문화축제

자료: 송전마을 축제추진위원회 제공(2015. 10. 10. 촬영).

송전리 이장에 따르면, 마을기금은 자연마을별로 관리하며 세동마을은 약

1,000만 원 정도 보유하고 있다. 모전과 송대·고양터 마을도 마을기금을 개별

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송전리는 외지인이 이주한 지 3년이 경과하고 입회비를 납부하면, 마을기금에 대한 활용 및 마을기업 운영 참여 등 권리를 개방하였다.

마을기업의 경영 주체로 22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출자에 참여하면 누구든 입 회가 가능하게 열어 두었다.

송전리에서 품앗이 등 전통적으로 이루어지던 공동활동이 일부 남아 있지만 과거에 형성된 호혜적 상호부조 관계가 아니라, 금전적인 거래 관계로 유지되 고 있다. 마을공동작업으로 풀베기 작업은 1년에 2번, 마을 여행은 4~5번 정도

송전리에서 품앗이 등 전통적으로 이루어지던 공동활동이 일부 남아 있지만 과거에 형성된 호혜적 상호부조 관계가 아니라, 금전적인 거래 관계로 유지되 고 있다. 마을공동작업으로 풀베기 작업은 1년에 2번, 마을 여행은 4~5번 정도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