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Ⅲ. 테마파크

비용의 증가는 업체들의 경영수지를 악화시키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반적으로 테마파크의 초기투자액은 예비비를 포함하여 연간 매출액의 2~2.5배가 가장 적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입장객의 테마파크 내 체류시간과 객단가는 비례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이는 고객들이 테마파크 내에 오래 머물게 할수록 수익성 향상이 가능하다는 것으로, 따라 서 테마파크를 개발할 때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시설의 배치와 종류의 선택이 매 우 중요시 되고 있다. 또한 테마파크에서 판매되는 음료 및 스낵과 상품 판매 시설로 부터의 이익이 실제 수익성의 원천이 되고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철저한 준비 및 관 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테마파크 사업의 수지계획을 세울 때 입장객수를 예측하는 것이 어려 우며, 개장 후 입장객수와 객단가가 예측치를 밑돌 경우 경영에 직접적인 타격을 주 게 된다. 따라서 유사 사례 비교, 관광지로서의 평가, 교통의 편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가장 보수적인 숫자로 수지계획을 세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금 계획을 수립 해야 한다.

국내 레저산업 현황 및 성장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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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낮은 성장세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하여 테마파크 산업은 대형 테마파크를 중심으로 체인화되는 동시에, 기반 체제를 복합화함으로써 부가적인 수익을 창출하려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테마파크의 집객력을 좌우하는 어트랙션 은 주기적인 재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수익성이 떨어지는 반면, 리조트와의 연계를 통한 복합관광상품의 판매는 입장객들의 체류시간을 높여 주변 상권내에서의 쇼핑 및 영화 및 뮤지컬 등 문화 소비활동으로의 유도로 높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기 때문 이다.

8 글로벌 10대 테마파크 입장객 수 추이 (단위: 만명, %)

 구 분 2002 2003 2004 2005 2006 2007

1 매직킹덤 1,404 1,404 1,517 1,620 1,664 1,706

2 디즈니랜드 (미국애너하임) 1,272 1,272 1,336 1,450 1,473 1,487 3 도쿄디즈니랜드 (일본동경) 1,300 1,318 1,320 1,300 1,370 1,391 4 도쿄디즈니씨 (일본동경) 1,200 1,217 1,220 1,200 1,210 1,241 5 디즈니랜드파리 (프랑스파리) 1,030 1,023 1,020 1,020 1,060 1,200 6 엡콧 (올랜도디즈니월드) 828 862 940 990 1,046 1,093

7 에버랜드 856 801 819 865 834 860

8 디즈니할리우드스튜디오 (미국올랜도) 803 753 826 880 910 951 9 디즈니애니멀킹덤 (미국올랜도) 730 730 782 820 891 949 10 유니버설스튜디오저팬( 일본오사카) 801 881 990 800 850 871 총합계 10,224 10,261 10,770 10,945 11,308 11,749

증감률 - 0.4 5.0 1.6 3.3 3.9

주 : 에버랜드는 캐리비언베이 입장객 수를 포함 자료 : www.teaconnect.org

나. 국내는 체험형태의 중소형 테마파크가 증가할 전망이나 효과는 미지수

테마파크는 복합산업으로서 막대한 자본이 필요한 장치산업의 성격을 많이 띄고 있으나 서비스 품질과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더욱 중요한 3차 산업적인 요소가 더욱 요구되어지는 방향으로 변모하고 있다. 더구나 위락시설과 놀이기구에 집중되던 과거 의 여가선용 방식이 체험형 여가선용 방식으로 이전하고 있다. 이로 인하여 대형 테 마파크에 집중화된 수요는 사회의 다양성 및 개인화 욕구가 증대되면서 더욱 분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소득 수준의 상승과 함께 여가 시간의 증대는 스포츠, 여행, 게 임 등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한 독특한 테마로의 수요 확대를 가속시킬 것으로 보인 다. 따라서 시설 구축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차별성이 부각될 수 있는 중소규모의 테마파크는 향후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지역의 천연자원이나 예술, 유

Ⅲ. 테마파크

물 등과 같은 지역적인 요소와 결합한 중소형 테마파크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소비 경제의 주체에서 노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상승하고 가족단위의 여가 소비가 중심이 되고 있다는 점은 소비측면에서도 전 연령대를 고객으로 흡수할 수 있 는 형태의 테마파크가 조성될 수 있는 가능성을 암시한다. 국내 테마파크는 젊은층 가구수가 감소세를 보이면서 어뮤즈먼트 파크 중심의 대형 테마파크들의 급속한 성 장세가 감소세로 전환되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고령자들이 감소하는 수요 부분을 일정 부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이 접근할 수 있는 형태로서 가능한 것이 노인형 및 복지형 테마파크라 할 수 있다.

경제력을 갖춘 이들 노령인구의 증가는 체험 시물레이션형보다는 음식, 외국 모방, 자 연 체험뿐만 아니라 실버타운, 은퇴 농장 등 복지 리조트 형태의 테마파크에 대한 수 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편 소득수준의 향상과 자동차 보급의 확대로 거 리상의 약점이 극복되면서 가족단위의 레저활동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특히 30~40 대 가정을 구성하는 주체들의 문화체험 수준은 과거 30~40대에 비하여 높은 편이며, 인터넷의 발달과 PC사용에 나름대로 익숙한 세대이기 때문에 다양한 소재의 테마파 크 및 체험 활동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확보하고 접근할 수 있다. 이로 인하여 정보, 편의성, 쇼핑 등 현재 보다 다원화된 형태의 테마파크는 향후에도 증가할 것으로 기 대된다.

그러나 이러한 다양성에 기반을 둔 중소형 테마파크들의 확산으로 산업의 회복을 예상해 볼 수도 있으나 니치 수요 중심의 테마파크로 현재의 감소하는 입장객수를 회 복하기에는 다소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지방에 위치한 테마파크 및 위락시설 의 경우 새롭게 조성된 워터파크와 같은 경우를 제외하면 수도권 지역에 비하여 더욱 뚜렷한 입장객수의 감소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본 규모의 부담이 덜어짐 에도 불구하고 테마파크는 특성상 꾸준한 재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에 중소형 테마파 크는 초기 적정 규모의 집객력을 기간 내에 확보하지 못하면 대형 테마파크에 비하여 지속적으로 운영하기가 어렵다는 리스크를 갖고 있다. 과거 일본에서도 지방 테마파 크들이 입장객수의 감소로 인하여 1987~2000년 사이에 11개의 테마파크들이 도산하 였고, 투자규모가 수십억엔에 불과하고 입장료에 수익 비중이 높은 경우 대형 테마파 크에 비하여 마케팅 및 집객력, 입지의 불리성때문에 경영난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 다. 따라서 지자체들이 지역 문화 활성화와 천연자원을 활용한 테마파크를 조성하려

국내 레저산업 현황 및 성장성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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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계획을 수립하고-는 있으나, 대부분 관련 인력의 부족과 적절한 테마 확보의 어려 움이 존재하며, 집객력도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9 지자체들의 테마파크 추진 계획

지자체별 테마파크 명 주요 내용

강원 국민안전체험 테마파크 97만4천m2 , 총 2,500억원 투입해 2010년 완공, 폐광지역 대체사업 원주 한지 테마파크 2007.8∼2009.6 총 142억원 투자, 옷,유리 테마파크 추가 계획 보은군 영상 테마파크 속리산 국립공원 인근에 사극영화 전문 영상테마파크 조성 충주시 세계무술 테마파크 13만5천m2, 총300억원 투입, 무술테마공원 조성

전북 장수군 물 테마파크 번암면 동화댐 제방밑 부근 11만9천, 60억원 사업비 투입 자연형 공원을 2008년까지 조성

전남 순천시 문화 테마파크 과내 오천동,홍내동 일대 20만8천평, 총 1,000억원을 투입 전남 진도군 진도 테마파크 13.2만m2, 총 161.6억원 투입

경남 통영시 윤이상 테마파크 윤이상의 생가복원, 야외음악무대 조성

부산시 동네 테마파크 2004∼2008 총 1,080억원 투입. 구군별로 고유 지리,지형을 활용한 역사 등을 소재로 조성

제주양돈축협 돼지 테마파크 동물농장, 박물관 등을 갖춘 테마공원 조성

경남 의령군 농경문화 테마파크 16.5만m2 총 170억원 투입 전통농경문화 테마파크 조성 인천시 청소년 테마파크 공연장, X게임장, 대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32개 소재를 연겨f하

는 프로그램 구축 자료: 레저백서, 2007

다. 입장객 수 감소에 따른 성장세 정체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듯

국내 테마파크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오던 놀이시설 중심의 대형테마파크의 입장 객수는 감소하고 있으며, 체험 및 교육 등 다양성에 기반을 둔 중소형 테마파크로의 수요 분산 효과와 절대 가구수의 감소로 인하여 향후에도 입장객수의 지속적인 증가 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중고등 학생 연령군은 2010년부터 학생수 감 소를 보일 전망이며, 20~30대 초반의 연령군은 이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25~50대 가장이 속한 가구수는 2010년을 정점으로 빠른 감소를 보일 전망이다. 이 중 주요 고객군이라 할 수 있는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보유한 가구인 25세~45세 가 장이 속한 가구는 이미 2000년대 초반부터 가구 수의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30~50 대 가장이 속한 가구도 2005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고 있다. 또한 노령인구가 점진적으 로 증가하는데 비하여 초등학생 이하 연령대 인구는 빠른 감소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노령인구를 흡수함으로써 발생하는 수요 확산 효과가 상대적으로 비중이 큰 대형 테 마파크 입장객수의 성장세를 이끌어내기에는 힘들 것으로 판단된다.

Ⅲ. 테마파크

그림 1925~54세 가장 가구수 추계 전망 그림 20 가장 연령대별 가구수 추계 전망

7,600 7,800 8,000 8,200 8,400 8,600 8,800 9,000 9,200

00 04 08 12 16 20

(천가구) 2010년

3,000 3,500 4,000 4,500 5,000 5,500 6,000 6,500 7,000

00 04 08 12 16 20

(천가구) 30~50대 가장의 가구수 감소 시작

25~45대 가장 가구는 이미 감소세가 지속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한편 가구당 평균소비성향은 답보상태에 머물러 있고, 도시근로자의 소비지출에서 교양오락비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정체되어 있는 상황이다. 가구당 평균소비성향(=

소비지출/가처분소득 * 100)은 2000년 76.4%를 보였으나 이후 내수경기부진으로 인하 여 꾸준히 하락하고 있으며, 교양오락비의 비중 또한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따라서 향후 소비규모의 증가가 지속되겠지만 증가율은 소득증가율을 넘지 못하는 선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여가활동에 소비하는 비중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여, 대체활동의 증가에 따른 테마파크에 대한 지출 규모는 정체될 가능성이 높다.

그림 21저연령층 인구 추이 그림 22 가구당 소비지출 동향

0 2 4 6 8 10 12 14

00 02 04 06 08 10 12 14 16 18 20 20~34

14~19 (백만명)

64 66 68 70 72 74 76 78

91 95 99 03 07

IM F이전

IM F이후 (%)

자료 : 통계청 자료 : 통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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