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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애의 진단 및 통계편람 5개정(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5:DSM-5)의 치매 진단을 <표2>와 같다.

A

치매는 노인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알츠하이머병이나 혈관성 치

출이 늘면서 경제적 부담이 생기게 된다. 치매환자를 마지막까지 책임지고 돌

수가 비교적 많았다(문상훈 등, 2006). 대사증후군의 유무에 따른 집단의 인지 기능점수를 비교한 다른 연구에서도 정상집단의 인지기능 점수는 24.9±3.8점, 대사증후군 집단의 인지기능 점수는 23.4±4.5점으로 정상집단이 대사증후군 집 단보다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았다(진영윤, 2013).

나. 비만과 치매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에 의한 전체 노인의 4.7%가 저체중, 33.1%가 정상, 과체중은 27.3%, 경도비만이 31.1%, 3.8%가 중증도 비만으로 경 도비만 이상이 비율이 34.9%이다(보건복지부, 2015).

비만은 치매와 인지장애의 유병률을 증가시킨다(Whitmer RA et al, 2005).

29㎏/㎡이상이거나 21kg/㎡미만이면 인지기능이 저하 될 위험성이 높다. 그리 고 중년기 신체비만지수가 높았던 사람은 치매가 발생할 위험이 더 높고(이애 영, 2011 재인용), 그 중 복부 비만이 알츠하이머병의 발병위험을 더 많이 유발 시키는 것으로 보고되었다(Razay G et al, 2006). 60세 이상 대상 치매 및 인지 장애에 대한 전향적 연구에서 복부비만이 있는 집단이 없는 집단에 비해 K-MMSE 점수가 유의하게 낮았다(홍창형 등, 2006). 그러나 치매의 전 단계 (predementia phase)에서 체중감소가 있는 경우가 많고, BMI가 낮아지고 있는 것을 치매의 초기 징후로 보기도 한다(Stewart et al, 2005). 20년 동안 지역사 회에 거주하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전향적 연구에서 경증 또는 중등도의 치매 가 나타나기 전 체중의 감소가 선행되거나, BMI가 낮아지는 체중변화는 치매, 또는 알츠하이머병과 연관성을 나타냈다(Barrett-Connor et al, 1998; White et al, 1996). 중년기에 복부비만이 있고, BMI가 30kg/㎡이상이라는 조건을 가진 사람의 경우 노년기 때 3.5배 치매가 더 많이 생긴다(이애영, 2011).

다. 당뇨병과 치매

당뇨병이 조기에 발병 될수록 치매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Alonso A et al.

2009). 제 2형 당뇨병은 여러 혈관질환을 발생시키고, 특히 뇌졸중이 포함된 죽

상경화성혈관질환들은 치매를 발생시키는 가장 중요한 위험요소이다(S

Vermeer SE et al. 2003). 2형 당뇨병이 있을 시 인지저하나 치매 위험성이 약 1.2-1.7배 증가하고(Kodl, 2008), 경도인지장애 환자가 치매로 발전할 위험은 3 배 높아진다(Frisardi et al. 2010).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당뇨병에 의한 치매 위험성이 높아지고,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빠르게 진행 된다(Reijmer et al, 2010; Carlsson et al, 2010; de la et al, 2008).

라. 고혈압과 치매

고혈압이 일찍 발병될수록 치매로 진행 될 위험성이 2배 높아지며(Solfrizzi V et al, 2009), 고혈압이 조절되지 않을 경우 인지기능저하가 많이 발생하게 된다(seux, M. L et al, 1998). 혈압과 인지기능의 상관관계는 U곡선을 보여준 다. 혈압이 아주 높거나, 낮을 경우 모두 심혈관질환이 증가하고 인지기능저하 가 발생한다고 본다(Morris, M et al. 2002)

70세에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혈압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10-15년 후 치매발 생 유병률이 높다. 또한 치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에는 혈압이 정상화 되거나, 치매가 없는 사람보다 감소하기도 한다(Skoog et al, 1996). 이 연구 후 혈압 치료 여부나 고혈압의 정도에 따라 치매발생 위험을 경고하는 많은 연구가 진 행되었다. 다른 치매 위험인자와 관계없이 고혈압은 독립적으로 치매 위험성을 약 1.5-2.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애영, 2011 재인용).

마. 이상지질혈증과 치매

중년기 고콜레스테롤혈증을 가지고 있는 경도인지장애 환자는 가지고 있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로 진행 될 위험성이 더 높으며(Kivipelto et al, 2001), 중년기 고콜레스테롤혈증(>220mg/dL)은 노년기에 알츠하이머병과 혈관치매 위 험성을 높인다. 혈중 HDL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의 농도가 인지기능저하나 치매와 관계없다는 연구도 있지만(Helzner et al, 2009), 7,000명 이상이 참여한 코호트 연구에서 고중성지방혈증은 전체적으로 치매가 발생 될 위험성을 약 1.5배 증가시켰는데 이중 혈관치매 위험성이 높았다(Raffaitin et al, 2009). 지역 사회 60세 이상의 노인으로 한 연구에서 APOE 4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경우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을수록, 인지기능점수가 낮아(김태호 등, 2011) 치매발생의 위험도가 높아진다. 반대로 혈중 H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아포지단백 유전자형(APOE genotype)이나 다른 치매 위험인자와 관계없이 치 매발생 위험도가 낮아져 75세 이상 노인의 HDL콜레스테롤이 증가하면, 치매 유병률이 감소하고, 알츠하이머병 신경병리가 감소한다.(Laune et al, 2001;

Merched et al, 2000).

그림 1. 연구모형

제 2장 연구방법 제 1절. 연구 설계

본 연구는 2008-2013년 표본 코호트 DB 자료를 활용하여 60세 이상의 치매 가 없는 대상자 중 2008-2009년 건강검진을 시행한 사람을 연구대상자로 선정 하였다. 건강검진 자료를 활용하여 대사증후군 및 구성요소별로 구분하였으며, 2010-2013년 의료기관 진료내역을 토대로 치매를 진단하여, 대사증후군 및 대 사증후군 구성요소 수에 따른 치매 발생 위험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구체적인 연구모형은 <그림1>과 같다.

제 2절. 연구자료

1. 연구대상자

본 연구를 시행하기 위해 2002-2013년 국민건강정보 표본 코호트 DB 원 자 료를 사용하였다. 국민건강정보 DB는 2002년∼2010년 건강보험과 의료급여권 자 전체의 진료명세서, 진료내역, 상병내역, 처방전내역 등을 포함하고 있으며, 청구일 중심으로 수집되었던 원 자료를 진료개시일 중심으로 변환한 것이다(이 준영 등, 2012).

장기간 전체 국민 전향적 코호트 연구 또는 중재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국 내외 유일한 자료원이지만, 물리적 차원의 접근 및 처리가 어려울 정도로 방대 한 규모의 데이터베이스이다.

국민건강정보 DB는 자격 DB, 진료 DB, 검진 DB 등으로 구성되어져 있다.

자격 DB는 보험료, 사망 및 신생아 데이터베이스 등에 관한 자료로, 전 국민의 주민등록번호, 거주지 및 국민건강보험 관련 자격, 보험료, 소득분위, 가족관계 등과 같은 기본적인 신상자료를 포함하고 있다. 진료 DB는 건강보험 가입자들 의 진료내역 및 명세서, 환자정보와 요양기관 자료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검 진 DB는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국민 대상으로 실시하였던 일반검진 1차 및 2 차, 생애전환기 건강진단 1차와 2차, 암 검진과 영유아 건강검진 자료 등으로 구성된 데이터베이스이다.

모집단인 국민건강정보 DB를 대상으로 표본 추출한 표본 코호트 DB는 2002 년 자격 DB로부터 건강보험 가입자의 표본을 추출하고, 각 가입자의 진료 DB, 요양기관 DB, 건강검진 DB, 통계청의 사망원인 DB 등을 주민등록번호를 기준 으로 연결해 완성된 특성을 가지고 있다. 표본 코호트 DB는 2002년 기준 약 100만 명의 자료이며, 2014년 8월 2002-2010년 9개 연도 자료에 2011-2013년 3

개 연도 자료가 추가되었다.

본 연구에서는 대사증후군 5개의 요인인 허리둘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검사한 2008-2009년 건강검진 대상자 422,501명 중 60세 미만, 의료급여 대상자, 검진 당시 치매에 이환된 대상자 및 대사증후군 5가지 요인 중 1개 이 상의 요인이 결측인 대상자를 제외하고, 총 40,861명을 분석대상자로 선정하였 다.

그림 2. 연구대상자 정의

2. 대사증후군

연구대상자들의 대사증후군 유무를 판정하기 위하여 표본코호트 DB 건강검 진 자료를 사용하였으며 연구대상자들의 2008-2009년 검진자료 부터 대사증후 군의 유무를 확인하여 분석 하였다.

이 연구에서 사용된 대사증후군 진단기준은 Modified NCEP-APT Ⅲ (National Cholesterol Education Program-Adult Treatment Panel Ⅲ, 2004) 진 단기준과 대한비만학회(2006) 한국인 복부비만, 미국당뇨병학회의 공복 시 혈당 권고 기준을 사용하였으며, 다음 5지 요소 중 3가지 이상이 해당되면 대사증후 군으로 판정하였다.

가. 복부비만(허리둘레) : 남자 ≥ 90㎝, 여자 ≥ 85㎝

나. 중성지방 : ≥150㎎/㎗

다. 고밀도지단백콜레스테롤(이하 HDL-콜레스테롤) : 남자 < 40 ㎎/㎗, 여자

< 50㎎/㎗

라. 혈압 : 수축기혈압 ≥130mmHg 혹은 이완기혈압 ≥85mmHg이거나 현재 고혈압으로 의사진단을 받은 경우

마. 공복혈당 : ≥100㎎/㎗ 이거나 현재 당뇨병으로 의사진단을 받은 경우

3. 치매

연구대상자의 치매 발생여부는 2008-2009년 치매로 의료기관을 진료 받은 적 이 없는 대상자가 2010부터 2013년까지 4년 동안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치매로

진료 받은 내역을 토대로 정의하였다. 진료내역에서 주부진단명이

“F00.0-F00.9, F01.0-F01.9, F02.0-F02.9, F03.0-F03.9, G30.0-G30.9”이면서 외래 는 연간 2회 이상, 입원은 연간 1회 이상 진료 받은 기록이 있는 대상자를 치 매 발생으로 정의하였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