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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유관기관 기후환경 데이터 현황 조사

2. 농·축산업 부문

가. 농촌진흥청 및 소속기관 데이터

1) 과수 및 작물 미래 재배적지 데이터

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은 기후변화에 대응하여 주요 과수에 대한 생물계절 변화, 재배 적지, 생산성 변화와 관련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15년 정부 3.0과제의 우수사례로 과수종합 정보시스템을 확대 구축하였으며, 현재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http://fruit.nihhs.go.kr)을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변동 데이터 및 재배적지, 필지별 기후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 기후변화에 따른 재배적지 데이터는 기상청 RCP 4.5 및 8.5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기반 으로, 2100년까지 사과, 배, 복숭아, 포도, 단감, 참다래, 난지형마늘, 당귀, 인삼, 천궁, 올리 브, 녹차의 재배 적합지 및 재배 가능지를 나타낸다. 다음 <그림 2-24>은 2041~2050년의 사과 및 녹차의 재배 가능·적합지역 분포이다.

22) APEC 기후센터, “APCC Integrated Modeling Solution”, 검색일: 2020.5.19.

23) APEC 기후센터, “Climate Information Processing ststem”, 검색일: 2020.5.19.

24) APEC 기후센터, “OpenWPS”, 검색일: 2020.5.19.

2041~2050년 사과 재배 적지(RCP8.5) 2041~2050년 녹차 재배 적지(RCP8.5) 자료: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재배적지 데이터”, 검색일: 2020.5.19.

<그림 2-24> 과수 및 작물 미래 재배적지 데이터 사례

주요 과수 및 작물에 대한 재배적지를 구분하는 기후 조건을 살펴보면, 사과의 경우 생육기 기온, 연평균기온, 성숙기 기온, 극최저기온을 입력 자료로 사용한다. 배의 경우 사과와는 달리 성숙기기온이 아닌 발아기기온 자료를 사용하며, 복숭아는 생육기기온과 연평균기온, 극최저 기온 자료를 활용한다. 다음 <표 2-8>은 미래 재배적지 데이터를 산출하기 위해 적용한 우리나 라의 주요 과수·작물의 기후조건을 정리한 것이다.

구분 항목 적지 가능지 부적지 및 저위생산지

동 데이터는 전국의 지번주소를 입력하면 2100년까지의 재배적지 적합성 변화추이 예상치 를 시계열 그래프 형태로 알 수 있도록 작성되어 있다. 다음 <그림 2-25>는 경기도 가평군 일원의 하나의 필지를 대상으로 2100년까지의 사과 재배적지 적합성 변화를 조회한 화면이다.

지도상에서 관심지역(필지) 및 주변지역에 대한 시공간적인 검토가 가능하다.

자료: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필지별 재배적지”, 검색일: 2020.5.19.

<그림 2-25> 지번 필지 단위의 사과 재배적지(2011~2100년) 시계열 조회 화면

또한 과수의 생물계절 변화를 예측한 지도로 사과, 배, 포도, 복숭아에 대한 생물계절지도를 작성 및 제공하고 있는데, 이 지도는 휴면해제일, 발아기, 만개기 등의 공간적인 변화상황 파악 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휴면 해제일은 겨울철의 불리한 환경조건을 극복하기 위해 식물 종자나 눈의 생명활동을 최소화하는 휴면이 완료된 시점을 의미하며, 발아기는 인편이 1~2mm 정도 밀려나온 눈이 40~50%인 때, 내부에 꽃을 포함하고 있는 녹색 잎의 선단이 보이는 시기이다. 개화시는 꽃이 약 10% 개화한 시점, 만개기는 꽃이 약 70~80% 개화한 시점을 말한다.

생물계절지도 데이터를 이용하여 2020년을 기준으로 전국의 사과와 배의 발아일 분포를 살펴보면 다음 <그림 2-26>과 같다. 사과의 경우 전라남도 및 경상남도, 부산광역시를 포함한 남부지역이 주로 3월에 발아기가 시작되고, 충청도 일원 및 수도권 중남부는 4월, 강원도 고산 지대는 5월에 발아일이 분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배의 경우에는 강원도 지역은 4월 중순이

후에 본격적으로 발아일이 분포하는데, 이 지역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3월에 발아일이 시작 되는 것으로 예측하였다. 동 데이터는 2013년 이후 매년 작성되어 과수농가 등을 지원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로 활용되고 있으며, 평년(1981~2010년) 기준 및 최근 10년간 평균 데이터 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사과의 2020년 발아일 분포 예측 지도 배의 2020년 휴면해제일 분포 예측 지도 자료: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생물계절지도”, 검색일: 2020.5.19.

<그림 2-26> 생물계절지도(사과) 데이터 사례

과수의 경우 기상 및 기후에 민감하며 최근 기후변화 및 이상기후로 인하여 동해피해 발생도 급증하고 있으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은 과거 30년 동안의 동해위험도를 공간데이 터로 작성하여 공개하고 있다. 동해위험도는 사과, 배, 포도의 주요 품종별로 과거 30년 평균

과 빈도수를 나타낸다. 다음 <그림 2-27>은 사과(품종: 썸머드림)과 포도(품종: 청수)의 과거 30년 빈도 동해위험도이다. 사과의 경우 동해위험도가 51 이상인 지역은 경기도 동부지역과 강원도 서부지역 일원이 해당되며, 포도의 경우 경기도 중부 및 동부, 강원도 서부 및 중부, 전라북도 일부 지역을 포함한 지역이 동해위험도가 71 이상으로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사과(썸머드림)의 과거 30년 빈도 동해위험도 포도(청수)의 과거 30년 빈도 동해위험도 자료: 과수생육·품질관리시스템, “동해위험도”, 검색일: 2020.5.19.

<그림 2-27> 사과 및 포도의 과거 30년 빈도 동해위험도 데이터 사례

동 시스템에서 활용하는 기상 및 기후자료는 기상청 자료 외에도 농업기상정보시스템의 측 정 자료를 활용하는데, 이 자료들은 주요 과원에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장치를 통하여 측정된 내용과 CCTV카메라로 촬영된 과원생육 영상 및 이미지 자료가 포함된다. 기상청 및 농업기상 정보시스템과 연계한 2100년까지의 최고기온, 최저기온, 평균기온, 강수량 자료 분포 데이터 도 필지별로 기후 값에 대한 시계열 조회가 가능하다.

이 외에 1982년부터 매 5년 주기로 실시한 과수총조사 내용을 바탕으로 재배변동지역의 분포를 알 수 있는 과수재배지역 변동 분포도(사과, 배, 포도, 복숭아, 자두, 감, 감귤, 기타 품종별), 식물내한성지도(평년, 최근 40년간)도 상기한 시스템을 통해 제공 중이다. 이는 전국 의 조사 지점(연구소 및 농가)에서 나무와 과실의 생육정보(발아기 및 만개기, 착과량, 과실비 대)를 조사하여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한 결과를 활용한 것이다.

2) 농업재해25) 발생 위험 분포도 및 병해충 예측지도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은 농업부문의 기후 및 기상 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농업날 씨365 홈페이지(http://weather.rda.go.kr/)를 운영 중에 있다. 동 서비스시스템을 이용하 여 농업기상관측 데이터의 조회와 분석이 가능하며, 농업재해 발생 위험지역 조회, 농작물 주산지별 분석, 일교차 및 누적온도, 누적 강수량, 생장도일, 온량지수, 기후생산력지수(벼) 등의 응용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중에 기후변화와 관련된 대표적인 응용지도로 농업재해 발생 위험지도를 들 수 있다. 이 지도는 전국의 강수(가뭄, 집중호우, 대설, 우박), 기온(고온해, 저온해, 동해, 상해). 바람(태풍, 돌풍, 조풍), 일조부족에 대한 전국의 위험도 분포를 지도 데이터 형태로 작성하여 제공한다. 다음 <표 2-9>는 농업재해 발생 위험지도 작성 항목 정의 및 작성 기준을 정리한 것이다.

25) 「농어업재해대책법」(시행 2018. 1. 18, 법률 제14753호, 2017. 3. 2, 타법개정) 제2조(정의) 2. ‘농업재해’란 뭄, 홍수, 호우(豪雨), 해일, 태풍, 강풍, 이상저온(異常低溫), 우박, 서리, 조수(潮水), 대설(大雪), 한파(寒波), 폭염(暴炎),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병해충(病害蟲), 일조량(日照量) 부족, 유해야생동물(「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2조 제5호의 유해야생동물을 말한다), 그 밖에 제5조 제1항에 따른 농업재해대책 심의위원회가 인정하는 자연현상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농업용 시설, 농경지, 농작물, 가축, 임업용 시설 및 산림작물의 피해를 말한다(국가법령정보센터, “농어업재해대책법”).

구분 재해 종류 정의 위험도 기준

상기한 농업재해 항목별 기준에 따라 작성된 농업재해 발생 위험지도는 30m×30m 격자단 위의 공간데이터 형태로 제공된다. 다음 <그림 2-28>은 집중호우 및 고온해 발생으로 농업재 해가 발생할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나타낸 것이다. 집중호우는 수도권 및 남해안 일부 지역이 높았으며, 고온해의 경우에는 경상도 지역의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집중호우 발생 농업재해 위험도 분포 고온해 발생 농업재해 위험도 분포 자료: 농업날씨 365, “재해위험지도”, 검색일: 2020.5.21의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재구성.

<그림 2-28> 집중호우 및 고온해로 인한 농업재해 위험도 분포 데이터 사례

농촌진흥청 본청에서는 재해대응과를 중심으로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고령 지농업연구소 등과 함께 국가농작물 병해충관리시스템(https://ncpms.rda.go.kr/)을 운영하 고 있다. 이 시스템에는 기상청의 RCP4.5 및 8.5 기반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토대로 미래의 병해충 예측 분포를 지도 데이터로 작성 및 제공한다. 2100년까지 연대별로 전국의 병해충 예측 분포를 조회할 수 있으며, 지도의 원본과 모형도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병해충 위험 등급은 1~5등급으로 구분되며, 5등급이 병해충 위험도가 가장 높은 단계이다. 다음 <그 림 2-29>는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 병해충 예측 등급도 작성 절차 및 등급기준이며, <그림 2-30>은 고추탄저병의 2020년대와 2090년대 병해충 예측 분포를 비교한 것이다.

자료: 농촌진흥청(2016), p.212.

<그림 2-29> 미래 병해충 위험도 예측 등급 산정 절차 및 기준

2020년대 고추탄저병 위험등급 분포 2090년대 고추탄저병 위험등급 분포 자료: 국가농작물병해충관리시스템, “기후변화영향평가”, 검색일: 2020.5.22의 자료를 바탕으로 저자 재구성.

<그림 2-30> 고추탄저병의 위험도 등급 예측 분포 비교(2020년대 및 2090년대)

병해충 예측 지도는 각 작목 및 병해충에 따라 그 기준과 입력되는 자료가 다르다. 농촌진흥

작목 병해충명 입력자료 산출 방법

병해충 예측지도 데이터는 기상청의 기후변화시나리오 데이터와 같이 1km×1km 격자단위 의 래스터 tif파일 포맷으로 연대 및 연도별 데이터로 공개하고 있다. 각 지도의 격자 값은 위험등급 산출 시 사용한 분석 점수 값이며, 이는 곧 병해충 감염환경일수이다. 1등급은 0~74

병해충 예측지도 데이터는 기상청의 기후변화시나리오 데이터와 같이 1km×1km 격자단위 의 래스터 tif파일 포맷으로 연대 및 연도별 데이터로 공개하고 있다. 각 지도의 격자 값은 위험등급 산출 시 사용한 분석 점수 값이며, 이는 곧 병해충 감염환경일수이다. 1등급은 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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