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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과 집단의 사회적 자본 수준을 넘어 지역사회 수준의 사회적 자본이 존재한다 (Paxton, 1999). 물론 지역사회의 수준을 국가의 수준까지 확대 적용할 정도로 범위 가 다양하고 포괄적이다. 그러나 국가수준의 사회적 자본의 범위까지 포함하는 것 은 지역사회의 의미를 벗어나는 개념들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서 지역사회 의 사회적 자본에 관한 연구는 주로 지방자치단체로 영역을 제한하며 직·간접적 접촉과 지역의 정보를 공유하면서 살아가는 지역주민들의 신뢰, 규범, 네트워크와 지역공동체의 참여를 토대로 지역 사회적 자본의 연구를 한정할 필요가 존재한다.

지역을 기반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자본의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고경훈 외, 2012). 박희봉·김명환(2000)은 지역사회의 사회적 자본과 거버넌 스, 시민사회의 능력에 관한 관계를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규범, 신뢰, 의사소통 채널이 지역사회 거버넌스에 미치는 영향력을 보여주었다. 최기조(2008)는 지역사회발전, 즉 지역혁신, 지역네트워크에 미치는 사회적 자본의 역할을 살펴본 결과, 사회적 자본이 지역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소진광 (2004)은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을 사회적 자본과 연결하여 조사했다. 이를 통해 사회 적 자본이 지방자치와 지역발전의 매개변수로써 역할을 하고 더 나아가 삶의 질이 지속적으로 발전 가능하도록 해줄 수단으로 주장한다. 이곤수·송건섭(2007)은 지방 정부의 시민접촉에 미치는 사회자본의 영향력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후, 사회적 규 범, 수평적 연결망, 정부신뢰가 지방정부의 시민접촉에 중요한 요인이라고 설명하 고 있다. 임승빈·이승종(2005)은 지역사회의 사회적 자본과 지역역량의 상관성을 실증적으로 분석한 후, 사회적 자본과 지방정부의 역량의 상관성이 미미한 것으로 나타냈다. 송경재(2006)는 신뢰, 호혜적 규범, 수평적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한 사회 적 자본과 지방자치제의 성과의 관계를 대구, 광주, 대전 지역에 걸쳐 살펴보았다.

김명숙(2004)은 지역의 사회적 자본과 지방정치와의 관계를 분석한 후, 지방정부에 대한 신뢰가 지방정치에 대한 신뢰와 상호 긍정적인 효과를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 주었다. 서순탁(2002)은 도시계획에서의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제시하면서 사회적 자본 증진을 위한 공식적 제도설계를 제시하고 있다. Bae(2005)는 로스엔젤레스에

서 사회적 자본의 증진 과정을 인지적 측면과 구조적 측면으로 나누어 분석한 결

제1절 응답자 인구통계적 특성

제2절 사회적 자본 인식 분석결과

제3절 분석결과의 종합

제3장 대전광역시 사회적 자본의 실증분석

제1절 응답자 인구통계적 특성

본 연구의 목적은 대전광역시의 시민들의 사회적 자본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는 것이다. 시민들이 인식조사를 통하여 사회적 자본의 측정 및 평가의 기초자료로써 사용될 수 있다. 연구목적을 이루기 위해 대전광역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 로 사회적 자본에 관한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고 SPSS 통계패키지를 이 용하여 기술적 통계분석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설문조사는 2013년 7월에 실시하 였다. 대전광역시 5개구(동구, 중구, 서구, 유성구, 대덕구)에 거주하는 시민들에게 총 722부의 설문지를 회수하였다.

설문의 응답자들을 먼저 성별, 연령, 학력 및 직업별로 살펴본 결과, 기술통계 결 과는 <표 3-1>과 같다. 성별로는 전체 722명중 남성은 362명(50.1%), 여성은 360(49.9%)명으로 응답자의 성별은 거의 같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142(19.7%)명, 30대 156(21.6%)명, 40대 167(23.1%)명, 50대 139(19.3%)명, 60대 111(15.4%)명, 70대 7(1%)명의 분포를 보인다. 70대를 제외한 20대부터 60대까지 고 르게 설문에 참여한 것을 알 수 있다. 응답자의 학력은 중졸이하 46(6.4%)명, 고졸 278(38.5%)명, 전문대를 포함한 대학교졸 365(50.6%)명, 대학원졸 33(4.6%)명으로 대부분의 고등학교 졸업자와 대학교 졸업자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직업별로 보면, 농업·어업·임업 5(0.7%)명, 자업업 148(20.5%)명, 판매 및 서비스업 95(13.2%)명, 기능 및 숙련공 10(1.4%)명, 일반작업직 20(2.8%)명, 사무 및 기술직 155(21.5%)명, 경영 및 관리직 18(2.5%)명, 전문직 61(8.4%)명, 가정주부 110(15.2%)명, 학생 58(8.0%), 은퇴 및 퇴직자 14(1.9%)명, 무직 24(3.3%)명, 기타 4(0.6%)명의 분포 를 보이고 있다. 거주지로는 서구지역 거주자가 225(31.2%)명으로 가장 많은 참여를 했고 그 외 지역 즉, 동구 117(16.2%)명, 중구 131(18.1%)명, 서구 , 유성구 143(19.8%)명, 대덕구 106(14.7%)명으로 비슷한 수준으로 설문에 응답했다.

<표 3-1> 성별·연령·학력·직업·거주지별 기술통계

다음으로 응답자의 월평균 가구소득, 주거형태, 대전시 거주기간, 주택소유형태에

제2절 사회적 자본 인식 분석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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