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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도시 기능의 활성화

지방도시의 활로를 찾게 하려면 우선 지방도시가 자립 갱생하여 고유의 기능을 잘 수행하도록 하는 것이다. 배후 농어촌지역에서의 행정서비스제공, 생산과 소비의 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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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지방도시 육성전략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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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장 지방도시 육성전략 23

다. 이러한 조건을 완벽하게 갖춘 산업을 모든 지방도시가 당장에 갖기는 어려울 것이 다. 그러나 각 도시의 특성과 발전잠재력을 바탕으로 비교우위 업종을 중심으로 특화 해 나가도록 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도 20만명 미만의 도시들을 보면 특화하기가 어 려울 정도로 기존 산업이 다양화되어 있어(송인성,1992,p.38) 의도적으로 만들도록 하 고 제조업뿐만 아니라 서비스업도 그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WTO 체제를 겨냥 하여 제품들의 시장을 전세계로 보고 접근하여야 한다. 도시별 주력산업을 선정, 육성 할 수 있게 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할 것인 바 주력산업장려단지 조성과 이 에 입주하는 주력산업에 대한 금융, 재정상의 지원책이 함께 마련되는 것도 바람직스 러운 하나의 방안이 될 것이다. 새로운 제도가 어려우면 기존의 “지역균형개발법”을 개정하여 “복합단지”를 주력산업 장려단지로도 활용할 수 있게 하고 이에 따라 지원 책이 도입될 수 있게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지방대도시를 제외한 15만 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이 정책을 도입․수행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세번째 접근방안인 지역문화창출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유지 발전시키고 지역공동체 를 굳건이 하여 대도시의 장점과 농촌의 장점을 결합시킨 지방도시가 되게 하는 것이 다. 환경친화적이고 삶의 질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어루어져 살아가는, 情이 넘 치는 사회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참여민주주의가 이루어져 자기실현의 가능하고 고유 한 도시의 특성을 살리면 국내외적으로 매력 있고 경쟁력 높은 도시가 될 것이고 이 것은 곧 산업을 비롯한 다른 분야에도 파급될 것이다. 각 도시의 고유유전자를 찾아 그 유전자가 제대로 기능 하도록 하여야 한다. 가령 전남의 담양은 죽세품이 고유 유 전자라고 할 수 있으며 산업도 지역문화도 이 대나무와 그 제품과 연계하여 육성, 발 전시키도록 한다. 옛날 대나무로 만들었던 바구니 등 죽세품도 손가방까지 다양화 되 었고 연관 제품도 죽엽청주, 죽순통조림, 대밭버섯, 대밭차에까지 확산되고 대나무축제 를 기획할 수도 있을 것이다. 사회가 없으면 문화가 없고 문화가 없으면 삶이 없고 삶 이 없으면 나라의 존재도 의미가 없는 것이다. 지방도시가 우리문화를 순발력 있게 유 지,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곳임을 인식하고 그렇게 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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