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제2절 조기사망과 질병부담

조기사망은 잠재수명손실연수(PYLL, Potential years of life lost)로 측정한다. 잠재수명손실연수는 70세를 기준으로 연령군별 그 이전 조기 사망으로 인한 상실연수를 합쳐서 인구 10만명에 대한 수치로 산출한다.

잠재수명손실연수가 낮을수록 젊은 연령층의 질병과 상해로 인한 사망이 적은 것으로 젊은 연령층의 사망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지표이다.

100∙OECD 보건통계로 본 한국의 보건의료 위상과 성과 및 함의

1. 조기사망 (여성)

2000년 우리나라 여성 10만명당 잠재수명손실연수(PYLL)는 3,005년 으로 OECD 평균 3,129년의 96.0% 수준으로 낮았다. 지난 10년간 우 리나라 여성 10만명당 잠재수명손실연수는 946년(31.5%) 감소하여, OECD 평균의 690년(22.1%) 보다 크게 감소하여, 2010년에는 잠재수 명손실연수는 2,059년으로 OECD 평균 2,439년의 84.4% 수준으로 더 욱 개선되었다(그림 5-3).

〔그림 5-3〕조기사망(PYLL), 여성

2. 조기사망 (남성)

2000년 우리나라 남성 10만명당 잠재수명손실연수(PYLL)는 6,929년 으로 OECD 평균 6,337년 보다 1.1배 높았다. 하지만 지난 10년간 우 리나라 남성 10만명당 잠재수명손실연수는 2,508년(36.2%) 감소하여 OECD 평균 1,360년(21.5%) 보다 크게 감소하여, 2010년 4,421년으로 OECD 평균 4,977년의 88.8% 수준으로 낮아졌다(그림 5-4).

제5장 건강수준의 추이와 위상 비교101

〔그림 5-4〕조기사망(PYLL), 남성

3. 장애보정생존연수(DALY, Disability-adjusted life year)

장애보정생존연수는 질병부담을 측정하는 지표로, 조기사망으로 인한 생존연수의 상실과 장애에 따른 건강연수의 상실의 합으로 산출한다.

OECD 보건통계에는 아직까지 DALY 지표가 산출되지 않고 있다.

[그림 5-5]의 WHO 통계를 보면 2004년 우리나라의 기대수명은 78.0세로 OECD 평균 78.3세 보다 약간 낮았으며, 장애보정생존연수 (DALY)는 12,248로 OECD 평균 11,192보다 높았다. 즉, OECD 국 가의 기대수명 대비 장애보정생존연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기대수명에 비 해 장애보정연수가 높아 질병부담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WHO, 2008)

102∙OECD 보건통계로 본 한국의 보건의료 위상과 성과 및 함의

〔그림 5-5〕장애보정생존연수(DALY), 2004년

4. 건강수명 (HALE, Helath-adjusted life expectancy)

건강수명은 전체 평균수명에서 건강한 삶을 유지한 기간으로 정의된 다. 평균수명과 건강수명의 차이가 클수록 질병이나 부상으로 고통받은 질병기간이 길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보건의료정책의 궁극적 목표로 국민의 기대여명의 향상뿐만 아니라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를 나타내는 건강수명의 향상을 통한 삶의 질 제고가 더욱 중요하게 강조되고 있다.

OECD 보건통계에는 아직까지 건강수명 지표가 산출되지 않고 있다.

[그림 5-6]의 World Health Report의 자료를 보면 2002년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68세, 기대수명은 77.2세로 질병기간이 9.2년이었다. OECD 평균 질병기간 7.6년 보다 1.6년을 더 질병과 장애로 고통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 우리나라의 건강수명은 3세 향상되어 72세가 되었으 며, 기대수명은 79.4세로 2.2세 증가하여 질병기간이 0.8년 감소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질병기간이 OECD 평균 7.4년 보다 1년이 더 길었다 (WHO, 2004; WHO, 2009).

제5장 건강수준의 추이와 위상 비교103

〔그림 5-6〕건강수명 (2002년, 2007년)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