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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우리나라는 2008년부터 OECD 통계 기준의 의약품 소비량과 판매액 통계를 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의약품 소비량은 OECD 평균보다 대 체적으로 적었다. 2010년 우리나라는 총 28개 의약품 중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호흡기계, 항생제, 당뇨병 치료제 등 7개의 의약품이 OECD 평균보다 소비량이 많았다. 2010년 우리나라의 1인당 의약품 판매액은

$356로 OECD 평균의 $430의 82.8% 수준이었다(그림 4-7, 그림 4-8).

〔그림 4-7〕소비량이 많은 의약품

80∙OECD 보건통계로 본 한국의 보건의료 위상과 성과 및 함의

〔그림 4-8〕의약품 총판매액

2. 1인당 약제비

약제비는 처방약, 자기투약에 대한 지출로 의료비의 약 20% 정도를 차지한다. 2000년 우리나라의 1인당 약제비는 187.1 USD($) PPP로 OECD 평균의 297.9 USD($) PPP의 62.8% 수준이었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1인당 약제비는 252.7 USD($) PPP(135.1%) 증가하 여, OECD 평균의 197.5 USD($) PPP(66.3%) 보다 빠르게 증가하였 다. 2010년 우리나라의 1인당 약제비는 439.8 USD($) PPP로 OECD 평균 495.4 USD($) PPP의 88.8% 수준이었다(그림 4-9).

제4장 보건의료활동의 추이와 위상 비교81

〔그림 4-9〕1인당 약제비

지난 10년간 OECD 국가의 약제비가 약 1.5배 증가하면서 약제비 지출 적정화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2000년 의약분업 이후 지난 10년간 우리나라는 만성질환 증가,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약제비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강구하여왔다. 하지만 정책효 과는 미미한 상태이다. 지금까지 가격통제에 의존했던 것에서 벗어나 약 제비 증가를 유발하는 고가약사용, 소비량 증가 부문을 목표로 하는 약 제비 관리방안 등이 논의 중에 있다.

3. 의료비 대비 약제비

약제비는 신약의 확산,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약품 소비의 증가로 총 보건의료비를 상승시키는 주 요인이다(OECD, 2011). 의약품 소비량 증 가는 의료비 증가를 야기하지만, 적절한 의약품 소비는 질병을 치료하고 건강수준을 향상시켜 미래의 의료이용을 감소시킬 수 있기 때문에 적절 한 약제비 정책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

2000년 우리나라의 국민의료비 대비 약제비는 24.3%로 OECD 평균

82∙OECD 보건통계로 본 한국의 보건의료 위상과 성과 및 함의

의 16.9%보다 1.4배로 높았다. 지난 10년 동안 우리나라의 국민의료비 대비 약제비는 2.7%P(11.1%) 감소하여, OECD 평균의 0.3%P(1.8%) 보다 감소폭이 컸지만 2010년 21.6%로 여전히 OECD 평균의 16.6%

보다 1.3배 높았다(그림 4-10).

〔그림 4-10〕국민의료비 대비 약제비

우리나라의 1인당 약제비 자체는 OECD 평균보다 낮지만, 의료비 대 비 약제비 비중은 OECD 평균보다 높은 수준이다. 지난 10년간 대부분 의 OECD 국가에서 의료비 증가율이 높았고 의료비 대비 약제비 비중 이 감소하거나 정체되었다. 반면 우리나라는 1인당 의료비가 아직까지 낮고, 이에 따라 약제비도 OECD 평균보다 낮게 나타나지만 의료비에서 차지하는 약제비 비중이 OECD 국가 평균에 비하여 여전히 높은 수준 을 보인다.

제4장 보건의료활동의 추이와 위상 비교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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