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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사회학적 변인에 따른 소비자능력의 차이

인구사회학적 변수에 따라 소비자능력이 차이가 있는지를 분석하기 위해 t-test와 일원변량분석을 실시하고 사후검증으로 Duncan's 다중 비교 검증을 한 결과는 <표 18>과 같다.

<표 18>과 같이 소비자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성별, 연령, 컴퓨 터유무, 본인직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보다 소비자능력이 높은 것으 로 나타났으며, 50대의 소비자가 40대이하 소비자보다 소비자능력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를 제외한 다른 집단간에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따라서 50대 집단의 소비자능력을 높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또한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소비자가 컴퓨터가 없는 소비자보다 소비자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본인직업은 전문기술직에 종사하는 소비자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소비자능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축산업 종사자는 다른 직업군에 비해 소비자능력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농수축산업 종사자가 소비자교육에 대한 관심이 낮거나 소 비자교육 기회부족에서 오는 결과로 보여지며, 이들의 소비자능력을 높이기 위한 소비자교육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소비자능력의 하위개념별로 보면 소비자지식에는 학력, 컴퓨터유무, 본인직업 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자태도에는 성별, 연령, 본인직 업이, 소비자기능에는 성별, 학력, 거주지역, 자녀유무, 컴퓨터유무, 가계소득, 본 인직업, 배우자직업이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은 소비자태도와 소비자기능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타났 으나, 소비자지식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이 남성 보다 소비자태도가 긍정적이었으며 소비자기능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는 여성이 남성보다 구매, 가계부관리 등 소비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연령은 소비자태도와 소비자기능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으 나, 소비자지식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태도에 서는 50대소비자와 30․40대 소비자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30․40대 소비 자가 소비자태도가 높은 경향이 있었다. 소비자기능에서는 50대소비자와 40대미 만 소비자집단 간에만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40대 미만의 소비자기능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0대의 소비자태도와 소비자기능, 소비자능력이 다른 연 령대에 비해 낮은 것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소비자교육의 기회가 상대적으로 부 족했기 때문이라고 사료되며 이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판단된다.

학력은 소비자지식과 소비자기능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소비자 태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는 중졸 이하의 소비자가 고졸, 전문 대졸, 대졸 소비자에 비해 소비자지식과 소비자기능수준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 다.

거주지역은 소비자기능에만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 비자지식과 소비자태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제주 군과 북제주군 및 제주시와 서귀포시 소비자들간에 유의한 차이가 있었으며 남 제주군 소비자들이 다른 지역 소비자들에 비해 낮았으며 제주시와 서귀포시 소 비자의 소비자기능수준은 다른 지역 소비자의 소비자기능수준보다 높았다. 이는 남제주군의 응답자가 다른 지역의 응답자에 비해 농, 수, 축산업에 종사하는 응 답자가 많았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 생각된다.

자녀유무는 소비자기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소비 자지식과 소비자태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것은 자녀가 있는 소 비자인 경우 소비자가 없는 소비자보다 소비자기능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컴퓨터 유무는 소비자지식과 소비자기능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소비자태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이것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소 비자가 컴퓨터를 가지고 있지 않은 소비자에 비해 소비자지식이 높고, 소비자기 능을 잘 수행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것은 컴퓨터를 가지고 있는 경우 정 보획득이 쉽고, 전자상거래 등 보다 다양한 소비환경을 접촉하고 있기 때문인 것 으로 판단된다.

월평균 가계소득은 소비자기능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며, 소비자지식, 소비자태도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소비자기능에서 250만원 이상 300 만원 미만인 집단과 250만원 미만인 집단, 300만원 이상인 집단들 간에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300만원 이상인 집단과 250만원 미만인 집단간

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50만원 이상 300만원 미만인 집단 이 소비자기능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본인직업은 소비자지식과, 소비자태도, 소비자기능에 모두 유의한 영향을 미치 고 있었는데, 소비자지식과 소비자태도에서는 농수축산업과 생산단순노무직간에, 농수축산업과 그 외의 다른 직업들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소비자기능에 서는 농수축산업과 다른 직업들 간에 유의한 차이를 나타냈다. 이는 농수축산업 에 종사하는 소비자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소비자지식과 소비자태도, 소비자기능 이 낮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이다.

배우자직업은 소비자기능에 유의한 미치고 있었으며, 소비자지식과 소비자태도 에는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농수축산업이 서비스직과 판매직, 전업주부 와 유의한 차이를 보이고 있었으며, 행정관리사무직, 전문기술직과 유의한 차이 를 보이고 있었다. 배우자의 직업에서도 본인의 직업과 마찬가지로 농수축산업 종사자가 다른 직업군에 비해 소비자기능이 낮은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결혼형 태와 신용카드 유무, 월평균 소비지출은 소비자지식, 소비자태도, 소비자기능 모 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