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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제주도내 청소년의 음악 장르별 호감도

제주도내 청소년들의 음악 장르별 호감도에 나타난 바와 같이 연구대상자 800명 중 439명(54.88%)의 학생이 대중가요를 매우 좋아한다고 응답하였고, 외국가요 162명 (20.25%), 고전음악 53명(6.63%), 국악 19명(2.38%)이 응답하였다.

이는 가장 선호하는 음악과도 비슷한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가장 선호하는 음악을 구분할 때 보다 여러 장르의 음악에 보다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대체로 좋아 한다는 문항에도 대중가요 241명(30.13%), 외국가요 314명(39.25%), 고전음악 176명 (22%), 국악 44명(5.5%)이 응답하였다. 보통이다 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는 응답에 고전음악과 국악의 분포가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극단적으로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라 는 응답은 대중음악 15명(1.87%), 외국가요 28명(3.5%), 고전음악 67명(8.37%), 국악 197명(24.62%)이 응답하여 고전음악과 국악이 높은 분포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청소년들은 모든 음악 장르에 분포는 다르지만 부정적으로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라고 응답하고 있다.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음악의 이유로 앞서도 연구된 바와 같이 가락이 좋아서, 가사가 좋아서, 주위에서 많이 접할 수 있어서라고 그 음악을 선 호한다는 이유를 밝힌 분포에서 보듯이 청소년들이 좋아하지 않는 음악의 이유에 가 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청소년들이 좋아하지 않는 음악은 단조로운 가락과 경 쾌하지 못한 진행으로 느리고 딱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그런 느낌 때문에 지루하고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특히 그런 모든 것이 많이 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가창을 좋 아하는 청소년들도 부르는 방법조차 익숙하지 않은 음악이라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어 서 자기의 취향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 곡들은 대중적이지 않아서 점점 멀어지게 된다고 응답하였으며 생소하고 공감이 가지 않는 음악이라고 느끼고 있었다.

결국 청소년들은 많이 접하지 못하고 이해하지 못한데서 오는 어려움으로 인해 음 악에 대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그에 따라 그 음악에 대한 흥미 또한 사라져서 자기 와 맞지 않는다고 단정하게 되어 점점 멀어지고 쉽게 접하고 익숙한 음악에 호감도는 높아져서 특정음악에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결과는 초래함을 알 수 있다. 이는 청

소년들에게 좋은 음악, 여러 장르의 음악을 자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일의 중요성을 시사하고 있다. 취향은 통제되고 영향을 받고 지시 받을 수 있다.

표 19. 제주도내 청소년의 음악 장르별 호감도 단위: 명(%)

음악호감도 대중가요 외국가요 고전음악 국악

매우 좋아한다 439(54.88%) 162(20.25%) 53(6.63%) 19(2.38%) 대체로 좋아한다 241(30.13%) 314(39.25%) 176(22%) 44(5.5%) 보통이다 79(9.88%) 228(28.5%) 286(35.75%) 202(25.25%)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26(3.25%) 68(8.5%) 218(27.25%) 338(42.25%) 정말 좋아하지 않는다 15(1.88%) 28(3.5%) 67(8.38%) 197(24.63%)

Ⅳ. 결론 및 제언

교육은 학문 자체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수단으로서 건강하고 밝은 사 회를 만들어 나갈 주체적인 인간형을 형성하는 데 있다. 인간들에게 본래 존재하는 것을 거부하는 것이 좋은 교육이 아니라 인간 본래의 것을 잘 살려주는 교육이 좋은 교육이라 할 것이다. 교육은 경험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경험이 쌓이고 그것들이 다시 재구성되고 또 다음의 새로운 경험으로 이끌게 되는데 삶의 적절한 경험이 교육이라 면, 좋은 경험은 좋은 삶을 이끌 수 있다.

인간은 누구나 자기의 생각이나 느낌들을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을 가진다. 인간은 그러한 자신의 감정 상태를 언어로서 표현하는데 인간의 감정이나 느낌을 내포하고 있는 단어들은 정확하게 인간의 감정을 나타내는데 한계가 있다.

이러한 언어의 한계를 넘어서 인간의 깊은 내적․주관적 차원에서의 느낌, 감정을 표현 전달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음악이다. 음악을 통해 인간은 심오한 개인적인 사상 과 감정을 다른 인간에게 전달하고 또 전달받으며 언어가 수행할 수 없는 차원에서의 인간과 인간의 대화를 가능하게 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또, 각기 시대나 문화는 그 의 독특한 음악 문화를 갖고 있다. 이는 음악은 인간 사회와의 밀접한 유대 관계 속 에서 변천하고, 발전하며, 지속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음악을 통해 인간은 그 의 본능적인 창의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으며, 그러한 음악적 경험을 통해 그의 음 악 미적 성숙도를 높일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다양한 감정과 사고를 표현하는 음악을 경험함으로 인간은 자신과 관계하고 있는 모든 형태의 삶을 느낌의 경험으로 이해하게 된다. 음악에 대한 흥미와 음악을 좋아하는 태도는 사실 음악과의 좋은 경험에서 비롯될 수 있다. 어떤 대상에 대한 흥 미도나 가치관은 개개인이 그 대상과 가진 경험의 질과 그가 그 경험에 부여하는 가 치의 정도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 따라서, 음악과의 좋은 경험은 자연히 음악에 대 한 긍정적인 태도와 가치관을 가능하게 한다.

이에 음악을 하는 과정이 무엇보다도 중요함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즉, 음악 시간 이 즐겁고 가치 있으며, 개인의 미적 정서를 충분히 발달시켜 주는 시간이라면 이는

곧 음악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낳게 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이러한 측 면에서 감수성이 아주 예민한 청소년들이 음악을 받아들이는 것은 아주 조심스러워야 함에도 우리의 환경은 그렇지 않다.

특히 우리나라의 일부 청소년들은 음악 감상을 입시에 매달리고 대화의 부재 속에 쌓인 불만을 음악을 통한 스트레스 해소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주위에서 보살 펴주고 따스한 사랑을 베풀 때 정서적으로 안정된 청소년들이 음악 그 자체의 장점을 부드럽게 받아들이지만, 정서교육의 부재와 애정결핍 상황에서 듣는 음악은 이미 음 악이 주는 가치를 상실하고 마는 것이다.

본 연구에 나타난 제주도내 청소년들의 음악선호도의 내용을 종합해 보면 다음과 같다.

물리적 환경에 따른 음악 취향으로 분석한 음악을 듣는 시간의 응답에서 1시간 미 만의 시간의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짧은 시간 동안 음악을 듣는다는 응답에서 는 남학생, 중학교, 서귀포시의 응답이 높았고 3시간 이상, 장시간의 응답에서는 여학 생, 고등학교, 제주시의 학생들의 분포가 높았다. 기기 이용에서는 컴퓨터 인터넷을 통한 음악 듣기가 가장 높은 응답을 차지하고 있다. 중학생에 비해 고등학생들의 기 기 이용이 좀더 다양한 분포를 보이고 있었으며 서귀포시보다 제주시의 학생들의 기 기 이용도가 다소 높게 나타나고 있었다. 컴퓨터의 급속한 보급으로 인하여 높은 분 포를 보이고 있는 인터넷 이용은 컴퓨터의 사적 공간 환경조성의 특징과 개인의 다양 한 취향과 관심이 요구하는 많은 정보가 청소년들이 처한 환경과 적성에 매우 적합한 상황이어서 그 이용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음악에 대한 정보 역시 청소년들은 인 터넷을 통해 가장 많이 얻고 있다고 응답하고 있는데 인터넷을 통한 정보 활용은 남 학생, 그리고 고등학교 학생들의 응답이 높았으며, 음악시간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에서 고등학생과 중학생의 많은 차이를 보였다. 음악을 듣는 형태에서는 기타의 의견에 많은 응답을 하였는데 이 역시 인터넷을 하면서 음악을 듣는다는 응답이었고, 실내에서 집중해서 듣는다는 응답과 공부하면서 듣는다는 응답도 높은 분포를 나타냈 다. 청소년들의 음악에 대한 관심과 취향이 적극적인 형태로 자신의 선호음악을 수용 하고 있었으며 항상 음악을 켜두고 있다는 응답에서도 나타났듯이 청소년들의 음악은 생활 환경의 하나가 되어 있었다.

심리적 음악취향에 따른 분류에서 음악이 듣고 싶을 때에 대한 응답은 특정 상황만 이 아닌 여러 교차되는 상황과 다양한 상황에 응답하는 학생들도 많았으나 기분이 좋 을 때를 응답하는 학생의 분포가 가장 높았다. 감정의 상태로 보면 여학생이 그리고 고등학생이 더 다양한 상황에서 응답하였다. 늘 듣고 싶다는 학생들도 많았는데 이는 음악의 영향력이 기분전환의 의미만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도 음악을 가까이하여 음 악이 갖고 있는 미적 가치와 더불어 음악의 문화적인 기능 또한 간과 할 수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부모님의 반응에서 부모님의 많은 관심이 요구되고 있으며 특히 고등 학생들이 부모님의 무관심을 더 느끼고 있음을 나타냈다. 음악을 같이 듣는 사람이 부모와 교사에서 점점 친구와 형제자매로 옮아가고 있음을 나타내고 있었는데 음악을 같이 듣는 사람의 질문에서 청소년들은 혼자서 듣는다고 응답한 학생들이 가장 많았 다. 이는 청소년기의 특징인 자기 영역의 창조가 뚜렷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 다. 음악에 대한 흥미는 전반적으로 모두 높게 나타나고 있는데 남학생에 비해 여학 생의 분포가 다소 높았다.

개인적 음악환경에 따른 분류에서 음악 듣기를 가장 부담 없는 분야라고 응답하였 으며 가창과 악기연주 순으로 응답하였다. 가창의 경우 미미한 차이였지만 남학생이 좀 더 자신 있다고 응답하였고 악기연주의 경우는 여학생의 응답이 높았다. 제주도내

개인적 음악환경에 따른 분류에서 음악 듣기를 가장 부담 없는 분야라고 응답하였 으며 가창과 악기연주 순으로 응답하였다. 가창의 경우 미미한 차이였지만 남학생이 좀 더 자신 있다고 응답하였고 악기연주의 경우는 여학생의 응답이 높았다. 제주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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