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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한부모가정 자녀의 사회적 지지와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를 살 펴보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이를 위해 설정한 연구 문제는 다음과 같다.

문제1. 한부모가정 자녀의 사회적 지지는 성별과 가족형태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문제2. 한부모가정 자녀의 학교생활적응은 성별과 가족형태에 따라 어떠한 차이가 있는가?

문제3. 한부모가정 자녀의 사회적 지지와 학교생활적응은 어떠한 상관관계 가 있는가?

이 연구 문제를 살펴보기 위하여 본 연구는 제주도 내 한부모가정의 중학 생 1, 2학년 108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지지와 학교생활적응에 대해 질문지 조사를 실시하였다.

측정도구로는 사회적 지지 검사지와 학교생활적응 검사지, 그리고 개인별 특성을 알아보기 위한 질문지를 사용하였다.

사회적 지지 측정 도구로는 박지원(1985)이 개발한 『사회적 지지척도』를 김승미(1998)가 초․중학교에 알맞게 수정․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는데, 부모, 교사, 친구를 사회적 지지원으로 한정하여, 정서적 지지, 평가적 지지, 정보적 지지, 물질적 지지의 4개 하위영역을 측정하였다.

학교생활적응 측정도구로는 유윤희(1994)가 임정순(1993)의 ‘학교생활적응 에 관한 검사지’와 전호택의 ‘학교생활 검사지’를 참고로 하여 중․고등학교 에 알맞게 수정․보완한 것을 사용하였는데, 교사관계, 교우관계, 수업태도, 학교규칙의 4개 하위영역을 측정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SPSS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연구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을 파 악하기 위한 빈도와 백분율을 산출하였고, 한부모가정 자녀의 사회적 지지와 학교생활적응을 살펴보기 위해 p<.01과 p<.05수준에서 t검증을 실시하였으 며, 한부모가정 자녀의 사회적 지지와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를 알아보기 위 하여 상관계수를 산출하였다.

이에 따른 본 연구의 결과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부모가정 자녀의 성별에 따른 사회적 지지는 전체적으로 남학생(M=3.33) 이 여학생(M=3.16)보다 높게 지각하였다(t=2.13, p<.05). 지지원에 따른 부모 의 지지는 남학생(M=3.63)이 여학생(M=3.41)보다 높게 지각하였고 (t=1.99, p<.05), 교사의 지지 또한 남학생(M=3.18)이 여학생(M=2.68)보다 높게 지각 하였다(t=3.65, p<.01). 친구의 지지는 여학생(M=3.38)이 남학생(M=3.19)보다 높게 지각하였다(t=-2.04, p<.05).

지지유형에 따른 사회적 지지는 정서적 지지에 대하여 남학생(M=3.33)이 여학생(M=2.97)보다 높게 지각하였고(t=3.69, p<.01), 정보적 지지 또한 남학 생(M=3.58)이 여학생(M=3.34)보다 높게 지각하였다(t=2.06, p<.05).

한부모가정의 가족형태에 따른 사회적 지지는 전체적으로 모자가정의 자녀 (M=3.34)가 부자가정의 자녀(M=3.14)보다 높게 지각하였다(t=-2.48, p<.05).

지지원에 따른 부모의 지지는 모자가정의 자녀(M=3.66)가 부자가정의 자녀(M=3.36)보다 높게 지각하였고(t=-2.77, p<.01), 친구의 지지 또한 모 자가정의 자녀(M=3.37)가 부자가정의 자녀(M=3.17)보다 높게 지각하였 다(t=-2.16, p<.05).

지지유형에 따른 사회적 지지는 정서적 지지에서 모자가정의 자녀(M=3.28) 가 부자가정의 자녀(M=3.04)보다 높게 지각하였다(t=-2.39, p<.05). 물질적 지지 또한 모자가정의 자녀(M=3.42)가 부자가정의 자녀(M=3.13)보다 높게 지각하였다(t=-2.37, p<.05).

한부모가정 자녀의 성별에 따른 학교생활적응은 전체적으로 남학생(M=2.86) 이 여학생(M=2.71)보다 높게 나타났다(t=2.18, p<.05). 구체적으로 교사관계에서 남학생(M=2.69)이 여학생(M=2.39)보다 높게 나타났고(t=2.87, p<.01), 수업태도 또한 남학생(M=2.96)이 여학생(M=2.76)보다 높게 나타났다(t=2.20, p<.05).

한부모가정 자녀의 사회적 지지와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 사회적 지지 는 학교생활적응과 전체적으로 높은 정적 상관(r=.624, p<.01)을 보였으며, 지 지원에 따라 교사 지지(r=.468), 친구 지지(r=.447), 부모 지지(r=.419)순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p<.01). 특히 교사의 지지가 학교생활적응과 가 장 높은 상관을 보이고 있어 한부모가정 자녀의 학교생활적응을 위해서는 교 사의 지지 제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지유형에 따른 사회적 지지 에서 정보적 지지(r=.590), 정서적 지지(r=.549), 물질적 지지(r=.511), 평가적 지지(r=.432)순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p<.01). 특히 정보적 지지가 학교생활적응과 가장 높은 상관을 보이고 있어 한부모가정 자녀의 학교생활 적응을 위해서는 정보적 지지 제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부모가정 자녀의 성별에 따른 사회적 지지와 학교생활적응에서 남학 생의 경우는 지지원에 따라 친구 지지(r=.687), 교사 지지(r=.537), 부모 지 지(r=.450)순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p<.01). 지지유형으로는 정 보적 지지(r=.649), 물질적 지지(r=.638), 정서적 지지(r=.617), 평가적 지지 (r=.526) 순으로 높은 정적 상관을 보였다(p<.01). 이와 같이 남학생은 지지 원으로서 친구의 지지와 지지유형으로서 정보적 지지가 학교생활적응과 각각 높은 상관을 보였는데, 이는 한부모가정의 남학생의 학교생활적응을 위해서 는 지지원으로서 친구의 지지와 지지유형으로서 정보적 지지 제공이 중요하 다는 것을 보여준다.

여학생의 경우 지지원으로서 부모의 지지(r=.317, p<.05)와 사회적 지지유 형으로서 정보적 지지(r=.400, p<.01), 정서적 지지(r=.327, p<.05), 그리고 평 가적 지지(r=.284, p<.05)와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이와 같이 여학생 은 지지원으로서 부모의 지지와, 지지유형으로 정보적 지지가 학교생활적응

과 가장 높은 상관을 보였는데, 이는 한부모가정의 여학생의 학교생활적응을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원으로 부모의 지지와 사회적 지지유형으로 정보적 지 지 제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부모가정의 가족형태에 따른 사회적 지지와 학교생활적응에서 부자가정의 자녀는 지지원에 따른 사회적 지지와 학교생활적응과의 관계에서 교사 지지 (r=.510), 친구 지지(r=.508), 부모 지지(r=.480)순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 였다(p<.01). 지지유형으로는 정보적 지지(r=.636), 정서적 지지(r=.598), 물질적 지지(r=.559), 평가적 지지(r=.380)순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p<.01).

이와 같이 부자가정의 자녀는 지지원으로 교사와 친구의 지지, 지지유형으 로 정보적 지지가 학교생활적응과 높은 상관을 보였는데, 이는 부자가정 자 녀의 학교생활적응을 위해서는 지지원으로서 교사와 친구의 지지, 지지유형 으로서 정보적 지지 제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모자가정의 자녀는 지지원으로 교사 지지(r=.434), 친구 지지(r=.366)와 p<.01 수준에서, 부모 지지(r=.332)와 p<.05 수준에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지지유형으로는 정보적 지지(r=.536), 정서적 지지(r=.488), 평가적 지 지(r=.454), 물질적 지지(r=.450)순으로 유의미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p<.01).

이와 같이 모자가정의 자녀는 지지원으로 교사의 지지와 지지유형으로 정 보적 지지가 학교생활적응과 가장 높은 상관을 보였는데, 이는 모자가정 자 녀의 학교생활적응을 위해서는 사회적 지지원으로서 교사의 지지와 사회적 지지유형으로서 정보적 지지 제공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