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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특성에 따른 평균효과크기

Ⅴ. 연구 결과

2) 연구 특성에 따른 평균효과크기

연구 특성에 따른 성지식의 평균효과크기 분석은 <Table 6>과 같다. 통계적으 로 유의한 차이를 보인 연구 특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 집단에서는 평균효과크기 값이 고등학생, 초등학생, 중학생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학 교급 집단간 평균효과크기의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QB=.899, p=.638). 성별로는 여자(d=2.02, CI=1.50~2.54), 남녀(d=1.79, CI=1.08~

2.51), 남자(d=1.45, CI=0.78~2.13)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성별 집단간 평균효 과크기의 차이는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QB=2.407, p=.300). 출판년도에서는 1992~1995년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d=2.11, CI=1.41~

2.81), 2001년 이후, 1996~2000년 순으로 나타났으나, 출판년도 집단간 평균효과 크기의 차이는 통계적으로는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QB=2.034, p=.361).

연구 특성에 따른 성태도의 평균효과크기 분석은 <Table 7>과 같다. 통계적으 로 집단간 유의한 차이를 보인 연구 특성은 학교급(QB=25.364, p=.000), 표본크기 (QB=12.036, p=.017)로 나타났다. 학교급에서는 중학생(d=1.74, CI=1.46~2.01)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고등학생(d=1.25, CI=0.74~1.76), 초등학생(d=0.72, CI=0.44~

1.0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표본크기에서는 20명 이내(d=2.08, CI=1.27~2.89)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21~50명(d=1.44, CI=0.72~2.16), 51~100명(d=1.05, CI=0.70~1.41)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수업시수는 10차시이상(d=1.44, CI=0.99~

1.89)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5차시이하(d=0.91, CI=0.12~1.70), 6차시~9차시 (d=0.75, CI=0.42~1.0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출판년도가 1992~1995년 사이 논 문(d=2.09, CI=1.40~2.78)의 평균 효과크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출판년도 집 단간에는 평균효과크기의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QB=2.817, p=.245).

Variable N d 95% CI Homogeneity p-value

QB

(p-value) School grade of participants

Primary school student

Male half and female half 5 Number of methods delivereda

2 methods or below 3 methods or above

19 Type of materials usedb

2 materials or below 3 materials or above

20 Composition of program contentsc

Incomprehensive

<Table 6> Effect Size by Study Characteristics for Sexual Knowledge

excluded outlier(2 studies)

a: excluded 3 studies, b: excluded 2 studies, c: excluded 1 study.

Variable N d 95% CI Homogeneity p-value

QB

(p-value) School grade of participants

Primary school student

Male half and female half 3 Number of methods delivereda

2 methods or below 3 methods or above

17 Type of materials usedb

2 materials or below 3 materials or above

17 Composition of program contentsc

Incomprehensive

<Table 7> Effect Size by Study Characteristics for Sexual Attitude

excluded outlier(5 studies)

a: excluded 3 studies, b: excluded 2 studies, c: excluded 1 study

Ⅵ. 논의

본 연구의 대상이 된 학교 성교육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논문은 1992년부터 2006년까지 출판된 것으로 1995년 이후에 이루어진 논문이 대부분이었고, 1990년 대 초부터 거의 매해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분석대상 논문 대다 수는 학위논문(94.4%)으로, 학술지에 출판된 논문은 매우 적었다. 일부 메타분석 자들은 학회지 발표 여부를 연구의 질적 수준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삼아, 학회지 에 발표된 논문만을 대상으로 분석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한다(Bruvold, 1993; Corcoran et al., 1997). 이런 주장을 고려한다면, 한국의 성교육 효과 연구 가 학위논문이 대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은 성교육 효과 연구에 있어서 질적 성장 이 필요함을 나타내는 것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 대상 성교육 효과 논문은 표본 크기가 200명 이하인 경우가 85.2%였 고, 한 학교에서 실험군과 대조군을 모두 선정한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연구 결과 를 일반화하기 어려운 요소가 많았다. 외국에서는 대규모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수행된 논문들도 다수 있다(Stephenson et al., 2004; Sulak, Herbelin, Fix, &

Kuehl, 2006). 이들 논문들은 각각 29개교 8,000명(Stephenson et al., 2004), 62개 교 24,550명(Sulak et al., 2006)을 대상으로 성교육 프로그램을 적용하여, 연구의 규모가 한국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실제 학교 성교육 프로그램은 일부 소수 의 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향후의 연구 설계에 서는 여러 연구자들의 협력을 통해 연구 대상자 선정에 있어 지역과 학교 수를 고려하여 전체 연구대상자의 수를 대규모로 하여 성교육 프로그램 효과를 평가 하는 연구가 수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본다.

연구자의 전공분야를 살펴보면 상담심리학, 간호학, 복지학 등으로 나타났다.

이는 성교육에 다양한 학문분야의 학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반영한 것이 라 생각된다. 외국에서도 성교육 커리큘럼 개발에 의학 전문가, 아동심리학자, 교

사 등이 함께 참여하였음을 보고하였다(Sulak et al., 2006). 이렇듯 다양한 전공 분야가 성교육에 관심을 갖고 있으므로 성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적용에 있어 다 학제적 접근을 모색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 사료된다.

본 연구의 분석대상이 된 논문에서는 성교육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결과변수 로 주로 성지식과 성태도를 사용하였고 성행동을 측정한 논문은 단 두 편이었다.

성행동에 대한 결과가 두 편에 불과한 것은 지금까지 수행된 학교성교육 프로그 램 연구가 대부분 연구기간이 짧고 사후 측정도 대부분 교육 직후에 이루어지는 등 성행동의 변화를 확인하기 어려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외국의 논문에서는 성교육 프로그램 효과 결과변수로 성행동, 피임법 사용여부, 임신율, 출산율 등과 같이 보다 행태와 관련된 변수들을 측정하고 있다(Corcoran et al., 1997). 또한 학교 성교육의 목적은 긍정적인 성가치관을 확립하고 부정적 인 성행동을 지연시키고자 하는 것이므로, 성교육 효과를 평가할 때는 이러한 성 교육의 목적에 부합되는 결과를 측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따라서 향후 성 교육 프로그램 효과 연구에서는 성지식과 성태도 뿐 아니라 성행동의 변화를 측 정해야 할 것이다.

성교육 프로그램 효과를 측정하기 위해 사용된 도구의 신뢰도를 검정하여 일 정 수준 이상의 신뢰도를 확보한 논문은 성지식 측정도구의 경우 74.0%, 성태도 측정도구의 경우 81.6%였다. 그러나 도구의 타당도를 검정한 논문은 없었다. 측 정도구의 신뢰도나 타당도는 성교육 효과를 정확하게 측정하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향후 성교육 프로그램 효과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는 연구자는 측정도구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반드시 검토하여야 할 것이다.

성교육 프로그램 효과에 대한 성지식과 성태도, 성행동의 효과크기가 동질적이 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효과크기를 병합할 수 없었다. 이상치를 보이는 논문들을 제외한 후에도 동질적이지 않았는데 이는 그 동안 한국에서 수행된 성교육 프로 그램 효과 연구가 연구 대상자도 각기 다르고, 프로그램의 내용 구성, 프로그램 의 적용기간 및 차시 수 등에서 변이가 크고, 수행된 시기도 다르기 때문일 것으 로 여겨진다. 이러한 문제점은 Silva(2002)의 연구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는데, 그는 이러한 성교육 프로그램 중재 효과에 대한 변이를 줄일 수 있는 적절한 조 건과 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하였다.

분석 대상 논문의 전체 성지식의 효과크기는 1.47(U=2780.87, p=.000), 성태도 는 0.76(U=796.84, p=.000), 성행동은 0.07(U=0.66, p=.417)로 나타났다. 성지식과 성태도의 경우 0.70보다 높은 수치여서 그 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효과크기가 크게 나타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 중 한 가지는 대 부분의 논문이 교육 직후에 효과를 측정했다는 점이다. 일반적으로 지식은 교육 직후에 효과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시간이 흐를수록 효과크기는 점점 줄어들게 된다. 실제로 흡연예방프로그램과 관련한 연구에서 흡연과 관련된 지식에 대한 효과크기는 사후 조사 시기가 늦을수록 점점 작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었다 (Rooney & Murray, 1996). 학교 성교육 프로그램은 단기간의 효과를 위한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교육목표를 갖고 있으므로 성교육 효과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짧은 기간 후에 교육 효과를 평가할 것이 아니라 장기간의 효과를 평가하는 연 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성행동을 결과변수로 측정한 논문은 2편에 불과하였고, 성행동에 대한 평균 효 과크기는 0.07로 매우 작았다. 분석대상 논문 대부분이 연구기간이 짧고 교육 직 후에 결과를 측정한 것을 고려한다면, 성행동의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 다. 그러나 성교육의 궁극적 목적이 부적절한 성행동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이라 면, 성교육이 장기적으로 성행동에 어떠한 효과를 주는지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 져야만 하고, 성행동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적용하여야 한다. 따라서 향후 성교육 프로그램 효과 연구는 성행동의 변화에 초점을 맞추어 수행하고, 성 행동의 효과를 측정해야 한다고 본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교육 프로그램 효과 연 구가 보다 장기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성교육 프로그램의 연구특성과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효과크기를 비교한 결과 성지식 효과크기에 대해서는 연구특성이나 프로그램 특성에 따라 유의하게 효과 크기가 차이가 나지는 않았고, 성태도에 대해서는 학교급과 표본의 크기, 수업시 수에 대해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학교급 별에서는 중학생이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고등학생, 초등학생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표본크기에서는 20 명 이내가 가장 크게 나타났으며, 21~50명, 51~100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중 학교에서 성태도에 대한 효과크기가 가장 높게 나타난 것은 중학생들이 성적인 신체변화가 왕성한 시기이며 성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이 높을 때여서(노미영,

2007; 이양미, 2000), 성교육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만으로 성교육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표본의 크기에서는 20명 이내인 논문들에 서 효과크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Silva(2002)의 연구에서와 유사한 결과 로 소규모 집단의 효과크기는 0.26, 대규모 집단의 효과크기는 0.01로 나타났는

2007; 이양미, 2000), 성교육 효과가 크게 나타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나 이러한 특징만으로 성교육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단언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이에 대한 지속적인 논의가 필요하다. 표본의 크기에서는 20명 이내인 논문들에 서 효과크기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Silva(2002)의 연구에서와 유사한 결과 로 소규모 집단의 효과크기는 0.26, 대규모 집단의 효과크기는 0.01로 나타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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