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본 연구의 목적은 지역사회에 거주하는 노인의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 도와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행 정도와 관련 요인을 파악하고, 자신의 노 화에 대한 태도와 건강증진 생활양식 간의 상관관계를 규명하는 것이다.

구체적인 연구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와 관련 요인을 파 악한다.

2)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행과 관련 요인을 파 악한다.

3) 지역사회 거주 노인의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와 건강증진 생활 양식 수행간의 상관관계를 파악한다

3. 용어 정의

1)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Attitudes toward Own Aging)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란, 본인의 노화에 대한 인식이나 평가를 뜻 하며(Levy, 2009), 본 연구에서는 필라델피아 노인연구소 노인용 사기 척도(Philadelphia Geriatric Center Morale Scale: PGCMS)의 하위 척 도인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Attitudes toward Own Aging)를 사용하 여 측정한 점수로, 점수가 높으면 자신의 노화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것을 의미한다. Levy(2009)의 연구에서는 Self-perception of aging 의 개념을 측정하는 도구로 Attitudes toward Own Aging을 사용하였으 며, 본 연구에서는 원래 도구의 이름을 그대로 번안한 용어를 사용한다.

2) 건강증진 생활양식(Health promoting lifestyle)

생활양식은 살아가는 방식 또는 사람들이 일상 행위를 수행하는 방법 으로 정의되며, 건강증진과 관련한 생활양식은 개인의 건강 상의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행동을 포함하여 개인이 조절할 수 있는 모든 행위, 그리 고 개인의 일상 생활 습관 중 한 부분으로서 건강 상태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개인재량의 행위를 의미한다(Walker, Sechrist, & Pender, 1987).

본 연구에서는 Walker(1995)가 기존의 Health Promoting Lifestyle Profile(HPLP)을 수정·보완하여 개발한 Health Promoting Lifestyle Profile: HPLP Ⅱ를 서현미(2001)가 원저자의 허락을 받아 번안하고 수정한 도구로 측정한 점수를 의미한다.

3) 실제 나이(Real age)

자신의 출생일을 기준으로 한 생활 연령(Chronological age)이며, 본 연구에서는 한국에서 사용하는 만(滿) 나이를 의미한다.

4) 주관적 나이 (Subjective age)

주관적 나이란, 자신의 생활 연령과 상관없이 스스로 지각하고 있는 나이를 의미한다(윤유경, 2000). 본 연구에서는 “ Many people feel older or younger than they actually are. What age do you feel most of the time?”(Westerhof & Barrett, 2005)을 보완, 번역한 ‘사람들은 보통 자신의 나이 숫자 보다 더 젊거나 늙었다고 느낍니다. 지난 한 달 을 돌이켜봤을 때, 귀하는 대부분 몇 살 정도로 느끼셨습니까?’라는 질 문에 답한 나이를 의미한다. 실제 나이보다 주관적 나이가 작으면 더 젊 게 느끼는 것으로 해석하고, 실제 나이보다 주관적 나이가 크면 더 늙게 느끼는 것으로 해석한다.

Ⅱ. 문헌고찰

1. 노인의 건강증진 생활양식

노인의 건강한 생활양식은 영양 섭취, 수면 위생, 규칙적 신체 활동,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 정기적인 건강검진, 사회적 참여, 정신 건강 유 지, 가족 관계 등의 여러 요인을 포함하며(Taheri, Mohammadi, Paknia,

& Mohammadbeigi, 2013), 신체적, 사회적, 정신적 건강과 더불어 독립 성과 삶의 질을 유지하거나 증진할 수 있게 하는 일생의 과정이다 (Brunner, 2005). 건강증진 생활양식은 생물학적 요인이나 환경적 요인 보다 건강에 더 많은 영향을 미치므로(정영호, 2006) 노인의 삶에서도 중요한 부분이다.

금연, 신체적 활동 및 운동, 영양과 식이, 음주 등과 관련된 생활양식 은 노인의 신체적 인지적 기능과 수명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잘 알려 져 있다(Franklin & Tate, 2009). 부족한 신체 활동, 흡연, 질 낮은 식 사와 같이 건강하지 않은 생활양식은 심장질환, 암, 뇌졸중의 발병과 큰 관련이 있어, 의료비용 증가와 노인의 사망위험을 높이는 원인이 된다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 [CDC], 2004). 반면,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흡연을 하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등의 건 강한 생활양식은 신체적 장애를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춘다(Chakravarty et al., 2012). 지중해식 식단, 적당한 음주, 신체 활동, 흡연을 하지 않 는 등의 건강한 생활양식은 전반적인 사망률, 심혈관계 질환, 암 발병이 낮은 것과 관련이 있으며(McGuire, Strine, Okoro, Ahluwalia, & Ford,

2007), 주관적인 건강상태가 안정적이고 기능적인 의존성의 발생이 늦 은 것과도 관련되어 있다(Brunner, 2005; De Groot et al., 2004). 흡연, 칼슘제 복용, 신체 활동은 노인의 골밀도에 영향을 주므로, 이러한 생활 습관은 골다공성 골절의 관련 요인이 되며(Nguyen et al., 1994), 정원 을 돌보는 등의 신체 활동은 치매의 발병을 예방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Simons, Simons, McCallum, & Friedlander, 2006).

우리나라 노인들의 건강관련 생활양식(흡연, 음주, 영양관리, 운동수행,

하지 않은 노인은 32.9%에서 31.9%로 다소 감소하고, 하루에 다섯 가 생활양식 프로파일(Health Promoting Lifestyle Profile: HPLP)로서 (Duffy, 1993; Gillis, 1993; 구미옥, 2006), Pender의 건강증진모델

서는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행 정도는 전체 평균 2.52, 하위 영역에서는 영양 3.02, 지지적 대인관계 2.68, 자아실현 2.57, 스트레스 관리 2.50, 건강책임 2.37, 운동 2.03으로 나타났다(김효정, 채선옥, 박영숙, & 우 선혜, 2001). 위의 두 연구에서 측정된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하위 영역 별 점수를 비교해보면, 미국 노인들에서는 자아실현 영역이 높고 영양 영역의 점수는 낮았는데, 한국 노인에서는 반대의 결과가 보였다. 이런 차이는 개인의 독립성을 강조하는 문화를 가진 미국의 노인에서는 건강 책임과 자아실현 영역의 건강증진 생활양식을 잘 수행하는 반면 (Speake, Cowart, & Pellet, 1989), 상부상조를 중요하게 여기고 보양 식 문화를 가진 한국 노인에서는 영양과 대인관계 영역의 점수가 높은 것(서현미 & 하양숙, 2004)과 같이 문화적 차이에서 기인할 수 있다.

2. 노인의 건강증진 생활양식과 관련 요인

1) 인지적 요인

자기효능감, 지각된 건강상태, 내적 건강통제위 등의 인지적 요인은 노인의 건강증진 생활양식 관련되어 있다. 자기효능감(self-efficacy)은 개인이 원하는 결과를 성취하는데 필요한 행동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정의되며(Strecher, DeVellis, Becker, & Rosenstock, 1986), 높은 자기효능감을 느끼는 노인들은 운동, 지방섭취, 체중조절, 음주, 흡연 등의 생활양식을 잘 관리하는 경향을 보인다(Grembowski et al., 1993). 미국에서 거주하는 한국 노인에서는 자기효능감과 건강증 진 생활양식 사이에 정적인 상관관계가 있었고(Sohng, Sohng, & Yeom,

2002), 이란의 한 지역사회 노인들에서는 자기효능감이 건강증진 행위 여부 를 예측하는 요인이었으며(Morowatisharifabad, Ghofranipour, Heidarnia, Ruchi, & Ehrampoush, 2006), 국내의 연구에서도 자기효능감이 건강증

인지적 요인들과 함께 변수군으로 묶여서 분석될 때 노인의 건강증진 생 활양식과의 상관성이 더 높아진다는 결과들도 있다(Duffy, 1993; 김효 정 & 박영숙, 1997).

2) 인구사회학적 요인

2005년까지 국내에서 발표된 노인의 건강증진 생활양식에 대한 선행 논문 33편을 선택하여 분석한 연구(구미옥, 2006)에 의하면 가장 많이 연구된 대상자 특성은 성별, 연령, 교육, 결혼상태, 종교, 경제상태, 월 평균 용돈, 직업, 과거직업, 질병유무, 동거유형, 배우자 유무였으며, 이 러한 특성 중 일관성 있게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에 유의한 영향을 주 는 변인은 월평균 용돈으로, 용돈이 많을수록 건강증진 생활양식을 잘 수행하였다. 유의하지 않은 결과를 보인 특성은 성별, 직업, 질병유무였 으며, 교육과 동거유형은 뚜렷하진 않지만 일정한 경향을 보이고, 연령, 결혼상태 종교, 경제상태 일관성을 보이지 않았다고 하였다. 이 분석에 는 특정 상황이나 특성 성별에 한정된 대상자들에 대한 연구들을 제외하 였으므로, 특정 대상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해외의 연구들을 고려하면 연 구마다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행과 관련이 있는 인구사회학적 요인은 다 양하게 나타나며, 특정 건강 행위나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하부영역 별로 관련요인을 분석한 경우에는 더욱 다채로운 결과들이 도출된다.

예를 들어, 인종의 요인을 포함하여 연구한 국외 논문(Speake et al., 1989)에서는 연령이 더 높을 때 영양과 관련된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준 이 낮고 자아실현에서는 높으며, 백인노인은 흑인, 라틴계 노인들에 비 해 영양, 건강책임, 자아실현 영역에서 건강증진 생활양식의 수행 정도

가 높은 반면, 스트레스 관리에서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과 결혼

& 박연환, 2005)는 하부영역별로는 유의한 영향요인이 다르게 나타났다.

여성 노인이 남성 노인에 비해 신체 활동 정도가 낮았으며, 영양 영역에 서는 혈압에 대한 지식과 혈당체크 경험이 있는 경우에 더 잘 수행하고, 건강책임 영역에서는 평소 혈압에 대한 지식이 있는 노인과 혈당 이상을 보인 노인에서 더 높았다. 또한 대인관계 영역에서는 여성인 경우와 종 교가 있는 경우에 더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영적 성장 영역에서는 지각 된 건강상태와 월수입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어서 건강할수록 그리고 수 입이 많을수록 영적 성장 수준도 높았다. 스트레스 관리는 여성 노인이 남성 노인보다 더 잘 수행하였다. 그 외에, 무료양로원 거주 노인, 독거 노인, 노인대학 재학 노인, 재가노인 등 890명을 대상으로 비만도, 흡연 상태, 음주상태, 운동상태, 평균수명 시간, 세끼 식사의 규칙성, 식사 중 염분섭취 정도가 포함된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행 정도와 관련요인을 살 펴본 연구(손덕옥 & 박춘화, 2002)에서는 노인의 일반적 특성과 건강증 진 생활양식과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성별, 종교, 건강진단여부, 약물복 용여부, 취업상태, 거주상태와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 성인 경우, 기독교인이 비종교인에 비해, 건강진단을 정기적으로 받는 경우,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직장이 없는 사람인 경우, 시설집단에 거주 하는 경우에 건강관련 행위를 더 잘 수행하였으며, 연령, 경제, 건강상태, 질병유무, 유대관계, 불행경험, 가족력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 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인구사회

여성 노인이 남성 노인에 비해 신체 활동 정도가 낮았으며, 영양 영역에 서는 혈압에 대한 지식과 혈당체크 경험이 있는 경우에 더 잘 수행하고, 건강책임 영역에서는 평소 혈압에 대한 지식이 있는 노인과 혈당 이상을 보인 노인에서 더 높았다. 또한 대인관계 영역에서는 여성인 경우와 종 교가 있는 경우에 더 높은 수준을 보였으며, 영적 성장 영역에서는 지각 된 건강상태와 월수입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어서 건강할수록 그리고 수 입이 많을수록 영적 성장 수준도 높았다. 스트레스 관리는 여성 노인이 남성 노인보다 더 잘 수행하였다. 그 외에, 무료양로원 거주 노인, 독거 노인, 노인대학 재학 노인, 재가노인 등 890명을 대상으로 비만도, 흡연 상태, 음주상태, 운동상태, 평균수명 시간, 세끼 식사의 규칙성, 식사 중 염분섭취 정도가 포함된 건강증진 생활양식 수행 정도와 관련요인을 살 펴본 연구(손덕옥 & 박춘화, 2002)에서는 노인의 일반적 특성과 건강증 진 생활양식과의 상관관계 분석 결과 성별, 종교, 건강진단여부, 약물복 용여부, 취업상태, 거주상태와 상관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여 성인 경우, 기독교인이 비종교인에 비해, 건강진단을 정기적으로 받는 경우,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직장이 없는 사람인 경우, 시설집단에 거주 하는 경우에 건강관련 행위를 더 잘 수행하였으며, 연령, 경제, 건강상태, 질병유무, 유대관계, 불행경험, 가족력과는 유의한 상관관계는 없는 것으 로 조사되었다. 이처럼, 연구에 참여한 대상자의 특성에 따라 인구사회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