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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ADHD 아동에 대한 초등교사의 인식 및 교육적 중재 활동 방안에 관 한 연구로서, 제주도 소재 초등학교에 근무하는 교사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 를 실시하였다. 이중 무응답 등 불성실한 설문지를 제외 14부를 제외한 186부를 하 였고 수집된 설문자료는 SPSS WIN 24.0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분석하였다. 본 연 구의 결과를 연구 문제와 관련지어 논의하면 다음과 같다.

가. 교사의 ADHD에 대한 지식 및 이해

ADHD에 대한 지식 및 이해에 대한 정답률에서 하위항목별로 살펴보면, ADHD 특 성면에서는 ‘다. ADHD에는 주의력 결핍형과 과잉행동, 충동성이 있다.’ 의 경우 정답률 이 96.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라. ADHD 발생비율은 남학생이나 여학생이나 동 일하다. ’ 의 경우 정답률이 66.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진단 및 원인의 경우 ‘다.

ADHD는 부모의 잘못된 양육방식에 따라 더 악화 되는 경우가 많다.’ 정답률이 93.0%

로 높게 나타났으며, ‘라. MRI와 같은 뇌 사진을 찍어보면 ADHD에 대한 정확한 진단 이 가능하다.’의 경우에는 33.7%로 낮게 나타났다. 행동특성의 경우 ‘다. ADHD 아동들 은 물건들을 정리, 정돈 하는 데 어려움을 갖는다.’ 의 경우가 정답률이 93%로 높게 나 타났으며, ‘가. ADHD아동은 그 증상들을 부모는 모르게 학교에서만 드러낼 수 있다.’

의 정답률이 낮게 나타났다. 약물치료의 경우에는 ‘라. 약물치료를 장시간 동안 받았다 면 잠시 끊어도 ADHD증상의 변화가 없다.’가 81.9%로 정답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다.

ADHD의심 아동에게 약물을 투여하여 효과가 있으면 ADHD라 할 수 있다.’ 의 경우에 는 정답률이 31.5%로 낮게 나타났다. 초등학교 교사들의 ADHD에 관한 전체 지식수준 의 정답률을 살펴보면, 하위영역인 ADHD 특성면에서 ‘다. ADHD에는 주의력 결핍형 과 과잉행동, 충동성이 있다.’ 의 경우 정답률이 96.8%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하위영 역인 약물치료면에서 ‘다. ADHD의심 아동에게 약물을 투여하여 효과가 있으면 ADHD

라 할 수 있다.’ 의 정답률이 31.5%로 매우 낮게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들이 ADHD학생에 대한 특성의 이해와 지식은 매우 높지만 ADHD 발생 비율, ADHD 증상 을 보이는 학생에 대한 진단 여부, 약물치료와 같은 전문적인 지식을 요하는 부분에는 이해도가 낮은 면을 보였다. 즉 현장의 교사들에게는 ADHD학생의 진단여부, 약물치료 와 같은 전문적인 지식과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 교사 배경 변인별 ADHD에 대한 교사의 인식

교사의 성별, 연령, 경력, 지도 경험 별에 따른 ADHD에 대한 교사의 지식 및 이 해 정도를 살펴보면 유의수준 p<.05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 하지만 담임 학년별에 따른 ADHD에 대한 지식 및 이해 정도를 살펴보면, 약물치료의 경우 5, 6학년이 상대적으로 높은 2.40점으로 나타났으며, 3, 4학년은 낮은 1.77점으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F=5.937, p<.01).

이러한 결과는 담임 학년별에 따른 ADHD에 대한 지식 및 이해 정도에서 약물치료에 대한 지식의의 경우 학년이 높은 5, 6학년이 높게 나타났음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연수 참가 여부에 따른 ADHD에 대한 지식 및 이해 정도에서도 연수에 참가한 경우 3.44점으로 높은 지식을 보였으며, 참가하지 않은 경우에는 3.19점으로 낮은 지식을 보였으며,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t=2.159, p<.05).

교사의 배경 변인 중 연수에 참가한 경우와 참가하지 않는 경우 교사의 ADHD에 대 한 지식의 차이를 보이는 결과를 보면 현장의 교사들에게는 ADHD학생을 이해할 수 있는 전문적인 연수가 체계적으로 만들어지고 제공되어야 할 것이다.

다. 교사 배경 변인별 ADHD 아동에 대한 교육적 중재활동

첫 번째로 교사의 경력별에 따른 교육적 중재 활동 정도를 살펴보면, 15년∼20년의 경우 3.64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5년∼10년의 경우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보 였으나, 유의수준 p<.05수준에서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두 번째로 담임 학년별 에 따른 교육적 중재 활동 정도를 살펴보면, 5∼ 6학년이 상대적으로 높은 3.65점으로 나타났으며, 3∼4학년은 낮은 3.54점으로 나타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세 번 째로 연수 참가 여부에 따른 교육적 중재 활동 정도를 살펴보면, 연수에 참가한 경우 3.68점으로 높은 지식을 보였으며, 참가하지 않은 경우에는 3.53점으로 낮은 지식을 보 였음을 알 수 있으나,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

네 번째로 교사의 성별과 연령별 에 따른 교육적 중재 활동도를 살펴보면,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p>.05). 따라서,

교사의 성별, 연령, 경력, 담임 학년별, 지도 경험별, 연수 참가 여부에 따른 교육적 중 재 활동의 경우 유의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는 여교사는 남교사에 비해 교실 환경 조정을 더 채택하고 있으며 ADHD 지도 경험이 있는 교사, 연수 경험이 있는 교사들은 교수적 조정 방법을 사용한다는 김민서(2012: 35-36)의 연 구와는 상반된 결과이다. 또한 최종숙(2001: 46)의 연구에 보면 40세 이상의 경력을 가 진 교사들이 40세 이하의 교사들보다 교수적 교육적 중재 활동을 사용한다는 연구 결 과 와도 차이점을 보였다.

라. 교사의 인식과 교육적 중재 관계

초등 교사의 ADHD 인식과 교육적 중재 활동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한 결과 지식과 교육적 중재의 경우 r=.307로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음을 알 수 있다(p<.001).

ADHD 인식 하위변인의 경우에 ADHD특성을 제외한 진단 및 원인 r=.202, 행동특성 r=.164, 약물치료 r=.221의 경우에도 유의한 정적인 상관관계를 보였다. 초등 교사의 ADHD 인식에 따른 이해도 하위변인 진단 및 원인, 행동특성, 약물치료에 대한 지식 및 이해도가 높으면 교육적 중재 활동에 대한 인식은 높아지는 관계가 있음을 알 수 있 다. 이러한 결과는 교사의 인식이 높을수록 교육적 중재 활동을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보아 교사의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하고 실질적인 ADHD학생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적용 될 수 있는 효율적인 교육적 중재 활동이 구안 되어 현장에 제공 되어져야 할 것이다.

마. ADHD 아동 지도 시 어려움과 지원요구

ADHD학생을 지도하면서 겪게 되는 애로사항과 지원요구의 경우에서 애로사항은 ‘수 업진행 방해’가 가장 높은 4.23점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학급친구들과의 잦은 다툼 과 사고’ 3.90점, ‘아동에 대한 부모의 이해 부족’ 2.34점, ‘개별지도 곤란’ 2.33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되어야 할 요구로는 ‘정확한 진단 및 상 담교사 배치’의 경우가 가장 높은 4.26점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부모의 협조적 태 도’ 3.49점, ‘ 학급 인원 감축’ 2.83점 순으로 높게 인식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결과로 보면 현장의 교사들의 ADHD 학생의 특성 중 충동성,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으로 수업 중 진행이 매우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또한 현장의 교사들은 ADHD 학생과 교실에서 함께 행복하게 수업 활동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ADHD

학생 여부를 정확히 진단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과 ADHD 학생을 지속적으로 도울 수 있는 전문 상담교사의 배치를 절실히 필요로 하였다. 이는 교육기관을 담당하고 있는 시도 교육청에서 각 학교에 전문적인 상담교사를 배치해 주는 인력지원이 무 엇보다 시급하다고 볼 수 있으며 ADHD 학생의 진단 및 판별을 위한 검사 도구의 자체 개발 및 ADHD 의료적 서비스를 위해 전문적인 의사와의 지속적 소통을 할 수 있는 지원센터가 마련되어져야 할 것이다.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