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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절 가족갈등 관련 연구동향 분석

1. 국내 연구동향 가. 부부갈등

부부갈등으로 부부간 갈등, 부부갈등이 자녀에게 미치는 관계를 분석 한 연구들이 수행되었다(강신성 외, 2013; 김사라형선, 2010; 박태영 외, 2010; 김영희, 2007; 최미경, 2012; 정봉희 외, 2009; 문창희 외, 2010;

문영숙, 2011; 고동우, 2011).

부부간 갈등 연구를 보면, 강신성 외(2013)는 노년기 부부갈등요인(의 사소통, 가정생활, 공격행동, 경제갈등)과 생태체계요인(폭력, 자기중심 성, 가출)이 황혼이혼(이혼생각, 이혼시도)과 범죄충동(폭력, 자기중심성, 가출)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였다. 분석결과 부부갈등과 생태체계가 가 정생활에서의 갈등이나 폭력적인 공격행동, 의사소통 및 경제적인 부분 에서의 갈등이 심할수록 황혼이혼에 미치는 영향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 되었다. 둘째, 부부갈등과 생태체계가 가정생활에서의 갈등과 배우자의 공격적인 행동으로 인한 갈등, 경제적인 갈등, 자기중심성충동이 높을수 록 범죄충동에 미치는 영향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셋째, 인구사회학 적 특성에 따른 부부갈등, 생태체계, 황혼이혼 및 범죄충동 차이는 모든 분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가 있었다.

김사라형선(2010)은 성별에 따른 부부갈등과 우울, 불안, 용서 간의 관 계를 살펴보았다. 연구결과, 남편과 아내 모두 부부갈등을 높게 지각할수 록 우울과 불안은 더 많이 경험하고 용서수준은 낮았으며, 용서수준이 높 으면 덜 우울하고 불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태영 외(2010)은 재혼가족의 독특한 상호작용의 특성을 통해서 재혼 가족 성원들이 경험하는 갈등의 이해를 도모하기 위해 재혼부부의 갈등 반복과 재혼 모-자녀 간의 갈등반복은 어떠한 특성을 가지며, 또한 가족 갈등에 영향을 미치는 재혼의 특수성은 무엇인지에 대한 가설을 도출하 였다. 이를 위해 문헌고찰, 재혼가족 사례연구를 진행하였고, 연구결과 첫째, 부부간의 의사소통에 따른 관계의 질에 차이가 나타고, 둘째, 재혼 모-자녀가 사용하는 의사소통방식에 따라 부부갈등과 마찬가지로 악순환 되었으며, 셋째, 가족갈등에 영향을 미친 재혼가족의 특수성은 초혼과 재 혼의 입장차이, 혈연과 비혈연의 관계 차이로 구분되었다.

김영희(2007)는 성별과 결혼기간에 따라 남편과 아내가 지각하는 부부 갈등과 결혼만족도 사이에서 남편과 아내의 갈등대처 방식이 어떠한 조 절역할을 하는지 살펴보았다. 첫째, 부부사이에서 갈등이 발생하였을 때 남편과 아내 모두 긍정적 문제해결 대처방식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 로 나타났으며, 아내는 남편보다 갈등표출 대처방식을, 남편은 아내보다 철회 대처방식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성별과 결혼 기간에 따라 부부갈등과 결혼만족도의 관계에서 조절효과를 갖는 갈등대 처방식을 살펴본 결과, 결혼기간 7년 이하 남편과 아내는 갈등대처방식 의 조절효과가 나타나지 않았으며, 결혼기간 8~14년 사이의 남편은 갈등 회피 대처방식이 조절효과를 나타냈고, 아내는 자신의 갈등 표출과 남편 의 갈등표출이 조절효과를 갖는 대처방식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동우(2011)는 부부갈등과 여가경험의 관계성을 분석하였다. 분

석결과 첫째, 부부갈등이 클수록 해방감 및 저항의 여가경험 수준은 증가 하며, 둘째, 여가정체성이 강할수록 해방감 추구와 조화 추구의 여가경험 을 하며 반대로 저항의 여가경험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남편들만의 특징으로, 부부갈등이 클수록 그리고 여가정체성이 높을수록 일탈의 여 가경험을 회피하는 경향이 있다.

부부갈등이 자녀에게 미치는 관계를 분석한 연구들을 보면, 최미경 (2012)은 부부갈등 및 부모의 통제와 청소년의 불안이 어떠한 관계가 있 는지 살펴보고, 부모의 통제가 부부갈등과 청소년의 불안간의 관계를 매 개하는 지를 탐색하였다. 이를 위해 319명의 남녀 청소년을 연구 대상으 로 조사하였으며, 부부갈등, 부모의 통제, 그리고 불안 척도를 사용하여 Baron & Kenny(1986)의 매개 모델을 기초로 중다회귀 분석을 실시하 였다. 연구 결과, 부모의 부부간 갈등을 높게 지각할수록 청소년의 불안 은 높고, 이는 자녀의 불안, 위축, 우울 등의 내면화 문제와 관련이 있으 며, 부부갈등과 부모의 심리적 통제는 유의한 정적 상관관계가 있는 반 면, 부부갈등과 부모의 행동통제는 유의한 부적 상관관계가 나타남. 또한 부모의 행동적 통제는 부부갈등과 청소년의 불안과의 관계에서 부분매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정봉희 외(2009)는 고등학생이 지각하는 부부갈등, 사회적지지, 자아 탄력성, 학교생활적응에 대하여 인과적 모형을 설정하고 그 관계를 검증 하였다. 그 결과 첫째, 고등학생이 지각한 부부갈등이 학교생활적응에 직 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사회적지지가 부부 갈등과 학교생활적응을 매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자아탄력성이 부부갈등과 학교생활적응을 매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창희 외(2010)는 청소년 자녀가 지각한 부부갈등, 자아개념, 우울, 또래관계에 대한 인과적 모형을 설정하여 그 관계를 검증하였다. 그 결과

자녀가 지각한 부부갈등은 갈등의 빈도가 높고 갈등 정도가 강할수록 자 아개념에 부적인 상관을 보이며 또래관계에서도 부적인 영향을 주었다.

또한, 자녀가 지각한 부부갈등은 우울과는 정적상관을 보이는 것으로 나 타났다.

문영숙(2011)은 아동이 지각한 부모의 부부갈등, 양육태도, 학대경험, 정서적 부적응 행동의 정도와 그 관계를 알아보고, 부부갈등, 양육태도가 학대경험과 정서적 부적응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 부 모자녀 관계에서 부모의 갈등정도와 양육태도가 아동의 학대경험에 유의 한 영향을 미치고 더 나아가 아동의 정서적 부적응 행동에까지 유의한 영 향을 주는 요인임을 검증하였다.

나. 가족 내 세대 갈등

가족 내 세대갈등 관련 연구로는 가족 내 세대갈등 문제를 분석한 연구 를 비롯하여, 부모와 청소년기 자녀 간의 갈등, 부모와 청년기 자녀 간, 그리고 부모와 성인기 자녀 간의 갈등을 다룬 연구들이 수행되었다(조성 남 외, 2003; 남순현, 2004; 김영희 외, 2008; 장혜인 외, 2014; 박태영 외, 2010).

가족 내 세대 갈등 문제를 다룬 연구로는 조성남 외(2003)는 가족이라 는 일차적이고 특수한 집단 속에서 표출되는 세대 간의 차이 양상을 검토 하고,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갈등이나 세대 간 단절로 발전되거나 해소되 는 현상을 살펴봄으로써 가족문화의 변화 양상, 부모-자녀 세대 간의 차 이와 가족이 갖는 특수성을 규명하였다. 이를 위해 문헌 고찰, 심층면접 조사 실시하였고, 연구 결과 첫째, 부모세대와 자녀세대를 중심축으로 하 는 가족 내의 세대구분자체가 매우 통합적‧ 탄력적 특성을 지니고, 둘째,

가족은 ‘기능적 통합’이 아닌 ‘정서적 통합’을 추구하고 있음을 파악하였다.

남순현(2004)은 사회현상으로 인한 가족 내 변화를 중심으로 가족 내 세대 간 문제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세대갈등의 해결책을 탐색하였다.

문헌 고찰을 통해 현대가족의 변화, 가족 내 세대갈등, 노년기 부모-중년 기 자녀 관계, 중년기 부모-청년기 자녀 관계, 노년기 조부모-청소년기 손자녀 관계, 세대갈등에 대해 살펴보고, 가족생애주기 변화에 따른 부모 -자녀관계의 상호작용을 재조명해봄으로써 세대갈등에 대한 해결책을 탐 색하였다.

부모와 자녀 간의 갈등을 다룬 연구들을 보면, 김영희 외(2008)는 가족 응집성과 적응성, 부모-자녀간 의사소통이 가족갈등과 어떻게 상호작용 하여 청소년의 우울과 비행에 미치는 영향을 성에 따라 분석하였다. 문헌 고찰 및 자기기재식 조사를 실시하여 성에 따른 가족응집성과 적응성, 부 모-자녀간 의사소통, 가족갈등과 우울 및 비행에 관한 경로모델을 도출하 였다. 연구결과, 남학생은 가족 응집성과 아버지와의 의사소통이 청소년 의 우울과 비행을 증가시키는 요인이며, 여학생은 아버지, 어머니와의 의 사소통이 모두 우울과 비행을 증가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나타났고, 가 족갈등은 우울과 비행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혜인 외(2014)는 초기 청소년을 대상으로 부모-자녀 간 갈등과 갈 등해결능력이 외현화‧내재화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부모 자녀 간 갈 등이 문제행동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갈등해결 능력의 조절효과를 검증 하였다. 그 결과 부모-자녀간 갈등은 문제행동에 영향을 미쳤고, 갈등해 결능력은 문제행동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부모-자녀 갈등을 다룬 최근의 질적 연구로 이영미 외(2013)는 부모기 대로 인한 청소년자녀와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모가 갈등대처 과정에 서 겪는 경험들을 심층 면담을 통해 탐색하여, 부모기대로 인한 청소년

자녀와의 갈등극복경험의 구조와 과정을 확인하는 질적연구를 실시하였 다. 연구결과 가정에서 청소년자녀와의 갈등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다면, 자녀와의 갈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부모-자녀 관계를 개선하는

자녀와의 갈등극복경험의 구조와 과정을 확인하는 질적연구를 실시하였 다. 연구결과 가정에서 청소년자녀와의 갈등에 대해 적절한 대처를 할 수 있다면, 자녀와의 갈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부모-자녀 관계를 개선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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