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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대상자의 피로, 수면의 질, 투약근접오류 정도

본 연구의 대상자는 경기도 소재 3개 종합병원 응급실(1개 상급종합병원, 2 개 종합병원)에서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사로, 대상자의 선정 기준은 신규간호 사로 근무 후 독자적으로 간호업무를 하는데 6개월이 소요되며(주민선, 2000), 간호업무의 능력이 익숙하지 못함으로 인해 관리감독이 요구되는 시기이므로 연구대상자를 경력 6개월 이상의 간호사로 선정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을 이해하고 참여에 동의한 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연구대 상자의 표본 수는 G-power 3.1.9.2 분석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유의수준 .05, 중 간 수준의 효과크기 .15, 검정력 80%, 예측변수 11개(성별, 연령, 결혼상태, 최 종학력, 종교, 카페인 섭취, 음주여부, 총 임상경력, 밤 근무 횟수, 피로, 수면의 질)를 투입하였을 경우 필요한 최소 표본 수는 123명이었으며, 총 180명의 대 상자에게 설문지를 배부하였다. 이 중 설문지 일부 문항(수면의 질 도구 1번에 서 4번 문항 복수 응답 및 투약근접오류 도구 9번 문항 누락)에 복수 응답 및 누락이 있어 불충분한 응답으로 한 것으로 파악된 38부를 제외하고 총 142부를 최종분석하였다.

C. 연구도구

본 연구의 도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하였으며, 총 55문항으로 구성되었 다. 일반적 특성 9문항, 피로 19문항, 수면의 질 18문항, 투약근접오류 9문항으 로 구성되었다.

1. 일반적 특성

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은 성별, 연령, 결혼상태, 교육수준, 종교 유무, 카페인 이 함유된 음료 섭취 유무, 음주 유무, 총 임상경력, 밤 근무 횟수로 총 9개의 설문문항으로 구성되었다.

2. 피로

간호사가 느끼는 피로 수준을 측정하기 위해 장세진(2000)이 재구성한 다차 원피로척도Multidimensional Fatigue Scale(MFS) 도구를 저자의 승낙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본 도구는 19문항으로 지난 2주간 피로의 양을 의미하며 총 3개 하위영역 (전반적 피로도 8문항, 일상생활기능장애 6문항, 상황적 피로 5문항)으로 구성 되어 있다. 각 문항은 5점 Likert 척도를 사용하여, 각 문항에 대해 ‘전혀 그렇 지 않다(1점)’부터 ‘매우 그렇다(5점)’ 까지 선택할 수 있다. 점수 범위는 최소 19점부터 최대 95점으로 점수화는 총합 점수로 하여, 점수가 높을수록 피로가 높은 것을 뜻한다. 장세진(2000)의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의 신뢰도는 Cronbach'⍺= .88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92었다.

3. 수면의 질

수면의 질은 Buysse 등(1989)이 개발한 PSQI(Pittsburgh Sleep Quality Index)를 조용원(2004)이 번역한 도구를 저자의 승낙을 받은 후 사용하였다. 도는 Cronbach'⍺= .77이었으며, 본 연구에서는 Cronbach'⍺=.62이었다.

D. 자료수집방법

본 연구는 2020년 1월6일부터 2020년 1월30일까지 경기도에 소재한 3개 종 합병원(1개 상급종합병원, 2개 종합병원)에 근무 중인 응급실 간호사 180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자가 보고식 설문지를 이용하여 자료를 수집하였으며, 사전 에 해당 병원 간호부에 연구의 취지 및 목적에 대한 설명 후 승인과 협조를 받 아 실시하였다. 자발적 참여를 위해 연구대상자에게 연구의 목적과 방법을 연 구 설명문을 통하여 협조를 요청하였다. 작성이 완료된 설문지는 회수용 개별 봉투에 밀봉하여 연구자가 해당 병원을 직접 방문하여 회수하였다. 배부된 설 문지는 99.4%(179부)가 회수되었고, 그 중에서 응답이 불충분한 38부를 제외한 142부를 최종분석에 사용하였다.

E. 자료분석방법

본 연구의 자료 분석은 Window SPSS 25.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다음과 같 이 분석을 실시하였다. 구체적인 분석 방법은 다음과 같다.

1. 응급실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은 빈도와 백분율,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분석하였다.

2. 응급실 간호사의 피로, 수면의 질 정도, 투약근접오류는 평균과 표준편차로 산출하였고, 수면의 질 분류와 빈도분석 하였다.

3. 응급실 간호사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피로, 수면의 질, 투약근접오류의 차이 는 t-test, ANOVA 로 분석하였으며, 사후분석방법은 Scheffe test를 이용하 였다.

4. 응급실 간호사의 피로, 수면의 질, 투약근접오류 간의 관계는 Pearson’s correlation coefficient로 분석하였다.

F. 윤리적 고려

본 연구는 연구대상자의 윤리적인 보호를 위하여 연구자가 속한 경기 소재 A 대학병원 기관연구윤리심의위원회(AJIRB-SBR-SUR-19-483)의 심의를 거쳐 승인을 받은 후 진행하였다. 연구 설명문에는 연구목적과 내용 및 익명성과 자 율성 보장, 발생 가능한 이익과 불이익, 연구 참여 도중 대상자의 의견에 따라 언제든지 연구 참여를 철회할 수 있음을 명시하였다. 수집된 자료는 밀봉하여 보관하고 연구 정보가 포함된 PC의 경우 암호를 설정하여 연구자 본인만이 관 리하도록 하였다. 수집된 설문지는 연구 종료 3년 후에 폐기할 예정이다.

Ⅳ. 연구결과

A.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본 연구대상자는 총 142명으로 일반적 특성은 <표 1>과 같다. 연구대상자 의 성별은 여성이 127명(89.4%)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으며, 평균 연령은 27.96±4.72세로 25세 이하가 57명(40.1%)으로 가장 많았다. 결혼 상태는 미혼이 121명(85.2%), 최종학력은 학사가 125명(88.0%), 종교는 무가 96명(67.6%)으로 과반수이상을 차지하였다. 카페인 섭취를 하지 않는 대상자는 13명(9.2%)인 반 면, 카페인 섭취를 한다고 응답한 연구대상자는 129명(90.8%)으로 대부분을 차 지하였다. 또한 음주 여부는 90명(63.4%)의 연구대상자가 음주를 한다고 응답 하였으며, 52명(36.6%)은 음주를 하지 않는다고 응답하였다. 총 임상경력은 평 균 1.99±0.83년으로 1년 미만이 19명(13.4%), 1년 이상∼2년 미만이 30명 (21.1%), 2년 이상∼4년 미만이 46명(32.4%), 4년 이상이 47명(33.1%)의 분포를 보였다. 밤 근무 횟수는 7회∼8회가 68명(47.9%)으로 가장 많았으며, 5회∼6회 는 66명(46.5%), 4회 이하가 8명(5.6%) 순이었다.

<표 1>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

B. 연구대상자의 피로, 수면의 질, 투약근접오류 정도

1. 연구대상자의 피로 정도

연구대상자의 피로 정도는 <표 2>과 같다. 연구대상자의 피로 정도는 95점 만점에 최소 40점부터 95점까지 나타났으며, 평균 69.8±10.9점으로 나타났다. 피 로의 하위구성 요소의 평균은 전반적 피로는 29.2±5.2점, 일상생활 기능장애는 21.3±4.1점, 상황적 피로는 19.3±3.1점 순으로 나타났다.

<표 2> 연구대상자의 피로 정도

(N=142)

변수 평균±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범위

피로 총점 69.8±10.9 40 95 19-95

전반적 피로 29.2±5.2 17 40 8-40

일상생활 기능장애 21.3±4.1 12 30 6-30

상황적 피로 19.3±3.1 10 25 5-25

2. 연구대상자의 수면의 질 정도

연구대상자의 수면의 질 정도는 <표 3>과 같다. 연구대상자의 수면의 질 정도는 21점 만점에 최소 1점부터 최대 18점까지 나타났으며, 평균 8.35±3.45점 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수면의 질의 하위영역별 점수는 각 3점 만점으로 수면 잠복기가 1.91±0.89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주관적인 수면의 질 1.73±0.63 점, 수면방해 1.46±0.65점, 낮 동안의 기능장애 1.15±0.83점, 수면지속시간 0.95±1.03점, 수면 효율성 0.82±1.11점, 수면제의 사용 0.33±0.77점 순으로 나타 났다.

또한 연구대상자의 수면의 질 분류는 <표 4>와 같다. Buysse 등(1989)이 제시한 5점을 기준으로 5점 이상을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군, 5점 미만을 수 면의 질이 좋은 군으로 분류하였을 때, 수면의 질이 좋은 군이 18명(12.7%), 수 면의 질이 좋지 않은 군이 124명(87.3%)으로 대부분을 차지하였다.

<표 3> 연구대상자의 수면의 질 정도

(N=142)

수면의 질 평균±표준편차 최소값 최대값 범위

수면의 질 총점 8.35±3.45 1 18 0-21

주관적인 수면의 질 1.73±0.63 0.00 3.00 0-3

수면 잠복기 1.91±0.89 0.00 3.00 0-3

수면 지속시간 0.95±1.03 0.00 3.00 0-3

수면 효율성 0.82±1.11 0.00 3.00 0-3

수면방해 요인 1.46±0.65 0.00 3.00 0-3

수면제의 사용 0.33±0.77 0.00 3.00 0-3

낮 동안의 기능장애 1.15±0.83 0.00 3.00 0-3

<표 4> 연구대상자의 수면의 질 분류

(N=142)

수면의 질 분류 점수 N(%)

수면의 질이 좋은 군 PSQI< 5 18(12.7)

수면의 질이 좋지 않은 군 PSQI≥5 124(87.3)

3. 연구대상자의 투약근접오류 정도

연구대상자의 투약근접오류 정도를 분석한 결과는 <표 5>와 같다. 투약근 접오류 정도는 평균 1.6±2.2점으로 나타났다. 투약근접오류 항목별 빈도를 살펴 보면, ‘정확한 투약시간 보다 1시간 이상 지난 후에 환자에게 투약하였다’가 0.38±0.75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의사의 처치 지시에서 투약 중지된 약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였다’(0.31±0.65점), ‘투약 후 환자에게 나타난 투약 부작용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0.22±0.57점)이였다. 반면에 투약근접오류 빈도가 가장 낮은 항목은 ‘의사가 처방한 약의 형태(제형)와는 다른 약을 환자 에게 투약하였다’가 0점으로 나타났다.

<표 5> 연구대상자의 투약근접오류 정도

(N=142)

항목 평균±표준편차

의사의 처치 지시에서 투약 중지 된 약을 미처 확인하지 못하였다. 0.31±0.65

의사의 처방 오류를 미리 발견하지 못하고 투약하였다. 0.21±0.49

투약 후 환자에게 나타난 투약 부작용에 대해 확인하지 않았다. 0.22±0.57

의사 처방(입력)내용을 투약카드나 투약 인수인계 기록지에 잘못 옮겨 적

었다. 0.11±0.39

정확한 투약시간 보다 1시간 이상 이른 시간에 환자에게 투약하였다. 0.19±0.57

정확한 투약 시간 보다 1시간 이상 지난 후에 환자에게 투약하였다. 0.38±0.75

의사의 투약 지시에서 약의 투여경로가 바뀐 것을 모르고, 그 이전 지시 대로 투약하였다.

(예:정맥주사에서 경구약으로 바꾼 것을 모르고 정맥주사함)

0.10±0.34

투약 용량보다 과다 용량으로 투약하였다. 0.07±0.28

의사가 처방한 약의 형태(제형)와는 다른 약을 환자에게 투약하였다.

(예:의사의 처방은 아스피린 코팅제제 이었으나 단순 아스피린을 투여함) 0.00±0.00

총점 1.6±2.2

C. 연구대상자의 일반적 특성에 따른 피로, 수면의 질, 투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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