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Ⅳ. 연구결과의 해석

3. 취업모 자녀의 학업성취도

본 절에서는 앞서 살펴본 비취업모 자녀의 학업성취도의 차이가 아닌 취업 모의 경우 어머니의 교육수준, 어머니의 자녀학습지원 정도,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기대학력 정도, 의사소통의 개방성 정도와 같은 자녀교육태도, 어머니의 직업유형, 어머니의 근로형태와 같은 직업특성 등에 따라 자녀의 학업성취도 의 차이는 어떠하며 이러한 특성은 비취업모 자녀의 학업성취도에서 나타난 결과와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분석해 보기로 한다.

1) 자녀의 학업성적의 차이

관련변인에 따른 자녀의 학업성적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기대학력 정도(p<.001), 의사소통의 개방성 정도(p<.001)에서 통계적으 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기대학력 정도에 따른 차이를 보면 자녀에 대한 미래학력을 대학원졸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는 경우 자녀의 학업성적이 84.36 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대졸 80.37, 고졸 78.75 순으로 나타나 어 머니의 자녀에 대한 기대학력 정도가 높을수록 자녀의 학업성적도 역시 높게 나타남을 알 수 있다. 또한 추후검증을 통한 집단간 차이를 보면 대학원졸 이 상과 고졸인 집단간에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높은 기대학력은 자녀에게 강한 학업적 동기부여를 주게 되고 이에 따라 학과에 대한 학습에도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임하게 하므로 이상과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할 수 있 다.

의사소통의 개방성에서는 의사소통이 매우 잘된다고 응답한 집단이 자녀의 학업성적이 84.0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그저 그렇다 81.37, 의사 소통이 잘된다 81.27 순으로 나타나 어머니와 자녀간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질 수록 자녀의 학업성적도 높게 나타나 취업모의 경우, 자녀와 어머니와의 의사 소통의 개방성 정도가 학업성적에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다. 또한 추후검증 결과 의사소통이 매우 잘된다는 집단과 별로 안 된다는 집단, 그리고 전혀 안 된다는 집단이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앞서 살펴본 비취업모의 경우에서 의사소통의 개방성 정도가 자녀의 학업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던 결과와 비교해 볼 수 있다. 즉 어머

니의 취업유무 그 자체에 따른 차이라고 하기보다는 취업모의 경우, 비취업모 보다는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적 양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녀와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의 제약도 심하므로 자녀의 입장에서 다른 변인보다도 어 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과 그 시간 동안의 의사소통의 질적인 측면, 의사 소통의 개방성의 정도에 더 큰 영향을 받게 된다고 할 수 있다.

비취업모의 자녀는 학업성적에 있어서 의사소통보다는 다른 변인에 더 큰 영 향을 받는 반면, 취업모의 자녀는 어머니와의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의 제약에 의해 다른 변인보다도 어머니와의 의사소통의 질적인 측면을 더욱더 중시하게 되어 그러한 영향력이 학업성적으로 나타나게 된다고 예상해 볼 수 있다.

이밖에 어머니의 교육수준과 어머니의 자녀학습참여 정도에 따른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하지 않았고, 취업모의 경우 어머니의 직업유형이나 직업근 로 형태, 대리모의 형태 등에 따라서 자녀의 학업성적에 차이가 날 것이라는 예상하에 그에 따른 차이를 검증하였으나 역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어머니의 취업 그 자체나 그에 따른 직업유형, 혹은 근로형태, 대리모의 형태 등은 자녀의 학업성적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결 과를 증명한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관련변인에 따른 자녀의 학업성적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기대학력 정도와 의사소통의 개방성 정도가 중요한 영향 변인으 로서 취업모의 경우 자녀에 대한 기대학력 정도가 높을수록, 의사소통의 개방 성 정도 높을수록 자녀의 학업성적도 높게 나타났다. 이는 어머니의 취업 그 자체가 자녀의 성적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취업한 어머니가 자녀에 대한 기

대학력 정도, 즉 교육적 기대의 수준이 어떠한가에 따른 자녀에 대한 교육적 동기부여와 취업한 어머니가 자녀와 어떠한 의사소통 관계를 가지는가가 자 녀의 학업성적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2) 자녀의 학업적 자아개념의 차이

취업모의 교육수준, 자녀교육태도, 직업특성에 따라 자녀의 학업적 자아개 념의 차이를 살펴본 결과는 <표 4-7>에 나타난 바와 같이 의사소통의 개방성 (p<.05)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즉 어머니와 자녀간 의사소통이 매우 잘된다고 응답한 집단에서 학업적 자 아개념의 평균점수가 2.83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그 다음으로 의사소통이 잘된다 2.75, 그저 그렇다 2.70, 의사소통이 별로 안 된다 2.16 순으로 나타났 다. 따라서 어머니와 자녀간 의사소통이 잘 이루어질수록 취업모 자녀의 학업 적 자아개념의 평균점수가 높게 나타나 긍정적인 학업적 자아개념을 형성하 게 됨을 알 수 있다. 또한 추후검증을 통해 집단간의 차이를 보면 의사소통이 매우 잘된다고 응답한 경우와 의사소통이 별로 안된다, 전혀 안된다의 두 집 단간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이러한 결과는 앞서 살펴본 비취업모 자녀의 학업적 자아개념에서의 의사소 통 개방성 정도의 영향력과는 달리 취업모 자녀의 학업적 자아개념에서의 의사 소통 개방성 정도에 따른 차이가 나타났다.

<표 4-7> 취업모의 교육수준, 자녀교육태도, 직업특성에 따른 학업적

비취업모 자녀의 경우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의 양이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에 학업적 자아개념의 형성과 발달에 대한 필요성보다는 스스로 인식하고 평가하여 자신의 학업적 자아개념을 형성하게 된다. 그러나 취업모의 자녀는 어머니와의 대화시간의 제약으로 인해 자신의 학업적 자아개념의 형성과 발달 에 있어서 대화의 질이나 의사소통의 개방성 정도에 영향을 받아 긍정적 혹은 부정적으로 자아개념을 형성하게 된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어머니가 취업한 경우, 자녀의 학업성취도에 있어서 그 어떤 변인보다 도 의사소통의 개방성이나 대화의 질적인 측면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즉 어머니와 자녀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의 제약 그 자체가 자녀의 학업성취도 에 영향을 미치기보다는 시간의 제약하에 그 시간을 어머니와 자녀간 어떤 대 화 관계를 형성하고, 얼마나 개방된 의사소통을 하는가가 취업모 자녀의 학업성 취도, 특히 학업적 자아개념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예상할 수 있다.

이밖에 어머니의 교육수준이나 자녀학습지원 정도,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기대학력 정도, 어머니의 직업유형, 어머니의 직업 근로형태, 대리모의 유형과 같은 관련변인에 따라서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고, 어 머니와 자녀간 의사소통의 개방성 정도에 따라 자녀의 학업적 자아개념의 수 준에 차이가 있었다.

3) 자녀의 학습습관의 차이

취업모의 교육수준과 자녀교육태도, 직업특성에 따른 자녀의 학습습관의 차 이를 살펴본 결과는 <표 4-8>과 같다.

<표 4-8> 취업모의 교육수준, 자녀교육태도, 직업특성에 따른 학업습

어머니의 교육수준에서는 어머니의 교육수준이 중졸 이하인 경우, 자녀의 학습습관의 평균점수가 2.75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대학원졸 이상 2.71, 고졸 2.66 순으로 나타나 어머니의 교육수준에 따라 자녀의 학습습관의 평균점수가 다르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어머니의 자녀학습지원 정도에서는 지원 정도가 그저 그렇다고 응답한 집 단의 평균점수가 2.69로 가장 높고, 그 다음으로 매우 자주 도와준다와 자주 도와준다 2.65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통계적인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어머니의 자녀에 대한 기대학력 정도에서는 대졸 수준의 기대를 하는 경우 가 2.68, 의사소통의 개방성의 정도에서는 의사소통의 개방성 정도가 그저 그 렇다고 응답한 경우가 2.68, 어머니의 직업유형에서는 어머니의 직업이 고용 인/판매기술직인 경우 2.73, 어머니의 직업근로형태가 매일 오전이나 오후 중 일정 시간에 일하는 경우 2.72로 자녀의 학습습관의 평균점수가 가장 높았으 나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는 아니었다.

이상의 결과로 볼 때, 취업모의 경우 관련변인이 자녀의 학습습관의 형성에 미치는 영향력이 나타나지 않았고, 평균점수의 차이에서도 관련변인의 변화에 따른 정적인 평균점수의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즉 취업모의 자녀는 비취업 모 자녀에 비해 어머니와 함께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 스스로 자신의 학습습관을 형성하여 학습생활을 진행해 나가므로 취업한 어머니와 관련된 변인은 영향을 미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4) 자녀의 학습태도의 차이

취업모의 교육수준과 자녀교육태도, 직업특성에 따른 자녀의 학습태도의 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