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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아공 더반, 지구온난화 방지 위한 COP17 개막

▪ 11.28일 남아공 더반에서 개막된 제17차 당사국 총회(이하 COP17:

Conference of Party)의 주요 쟁점은 포스트 교토의정서 체제 확정임. 하지만 금융위기에 허덕이는 유럽과 미국, 원자력 발전 등 에너지 대책을 압박 받 는 일본의 이해관계가 얽히면서 이번 총회는 난황이 예상됨.

▪ 일본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교토의정서 연장을 반대하고 있으며, 기본원칙 을 고수함. 첫 번째 이유는 현재 교토의정서에서 미국과 중국은 의무감축 량이 설정돼 있지 않은데, 양국은 지구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40%를 차 지하고, 현재 의무감축량이 설정된 일본과 유럽 등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30%에 불과함. 미국과 중국 양국이 참여하지 않는 포스트 교토의정서는 의미가 없을 뿐만 아니라, 치열해지는 글로벌 경쟁 가운데에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일본의 입장임.

▪ 두 번째 이유는 올해 3월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피폭사태로 현재 일본 에서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안전성 문제가 주요 이슈임. 현재 정기점검 중 인 원자력 발전을 모두 중단시키고 화력발전으로 대체할 경우 2012년 일 본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1990년 대비 15~16% 증가하게 됨. 교토의정서를 통해 2008~2012년까지 1990년 대비 6% 감축 목표를 설정한 일본으로서는 더 이상 여력이 없는 상황임.

▪ 일본의 호소노 환경부장관은 “만약 교토의정서의 연장이 결정된다 하더라 도 의무목표설정은 완강하게 거부할 것”이라는 기본 방침을 발표함.

▪ 미국 정부는 내년으로 다가온 대통령 선거가 주요 관심사이며, 현재도 의 무 감축국에 포함하지 않기 때문에 교토의정서 연장에 대해 중립적 입장 이며, 의논에 주도적으로 나서지 않음. 반면 유럽은 연장에 가장 적극적이 며, 이는 만약 연장이 되지 않으면, 5유로까지 떨어진 탄소배출권 시세가 더욱 폭락해 유럽에 큰 타격을 입을 것이란 전망에서 비롯된 것임.

자료작성: 이정희.

주요 외신 동향 (2011.12)

□ FAO, 'South-South Expo' 개최

1. 주요 내용

○ Global South-South Development Expo(GSSD Expo)가 2011년 12월 5일부터 9 일까지 150개국 대표들이 참가하는 가운데 로마에서 개최됨.

- GSSD Expo는 2008년 창립되었으며 참여국, UN기관, 기업, 시민사회단체 로부터 지원을 받아 운영됨.

- 금년 엑스포는 FAO에 의해 개최되었으며 20개국 이상의 연합 국가 기관 과 파트너들로 구성되었음.

○ 금년 GSSD Expo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식량안보에 대한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해결방안 모색에 목적을 둠.

- 식량안보와 관련하여 6개 주제의 포럼이 아래와 같이 구성됨.

1)농업, 식량안보와 개발능력 2)사회적 보호와 식량안보 3)기후변화, 환 경과 식량안보 4)영양, HIV/에이즈, 농업과 식량안보 5)지구촌 건강과 식 량안보 6)농산업, 재생가능에너지와 식량 안보

○ 또한 이번 expo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 의 성공사례들을 공유하고

- UN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를 수행하려는 노력과 함께 각 나라의 최적의 해결책을 발견코자 함

※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은 개발도상국들 간의 결속을 강화하 고 이들 국가 간 전문기술을 공유할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프로그램임.

○ Expo는 30개 이상 사례를 전시하여 남남협력(south-south Cooperation)의 강 점을 소개하고 이를 남부개발(southern development) 해결책으로 제시함.

- 이러한 FAO, 남남협력, 그리고 다른 기관들의 협력은 상대적으로 발전 한 개발도상국의 기술과 정보를 다른 개발도상국으로 이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함.

- UN 개발 프로그램의 준국장 Rebecca Grynspan는 "개발도상국의 능력향상 및 지역통합, 거대 개발도상국성장, 금융, 기술, 무역의 남남흐름(south-south flows)은 개발도상국이 새천년개발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있다"고 언급함.

참고자료: FAO(2011.12.5)

세계 농업 브리핑

□ FAO, 집약적 축산 생산 방식이 최선

1. 주요 내용

○ FAO는 지난 14일 발간된 세계축산전망 2011 보고서(World Livestock 2011) 에서, 현재와 같은 집약적 축산 생산 방식이 미래의 세계 식량안보에 핵심 적으로 기여할 것이며, 이러한 생산 방식의 효율성으로 인해 증가되는 생 산량은 동물성 단백질에 대한 국제 수요 증가를 상쇄하는 역할을 할 것이 라고 전망함.

○ 이번 보고서에서는 2050년 동물성 단백질에 대한 세계 수요는 개도국의 인구 및 소득 증가로 인해 현 수준에 비해 2/3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육류 소비는 2050년까지 약 73%, 유제품 소비는 58% 증가 전망 ○ FAO는 세계 수요 급증, 특히 폭발적으로 인구가 증가하는 지역에서의 수

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기술 및 비용 측면에서 대체 가능한 다른 대안이 없기 때문에, 대규모 집약적 축산 생산 방식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주장함.

○ 이러한 집약적 축산 생산 방식은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나, 지하수 오염 이나 온실가스 배출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할 때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현재의 집약적 축산 생산 방식을 보다 환경친화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언급함.

○ 또한 현재의 기술 수준 하에서 실천 가능한 3가지 환경친화적 방식을 제 안함.

- 첫째, 온실가스 및 폐기물로부터 발생하는 오염 수준 저감 - 둘째, 생산에 소요되는 물과 곡물의 투입량 저감

- 셋째, 농업 생산 부산물의 사료 활용 확대

참고자료: Agra-Europe(2011.12.14)

□ 2012년 식품 인플레이션 완화 예상

1. 주요 내용

○ 2012년 세계 식품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완화될 것이라고 미국 신용평가회 사 무디스가 밝힘.

- 금년 초,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비용 상승에 부담

을 느낀 식품 기업들은 일제히 제품 가격을 올리면서 비용 부담을 덜어 왔음.

- 하지만 최근 유로존(유로 사용 17개국) 재정위기로 인해 소비 둔화가 예 상됨에 따라 식품 기업들은 당분간 가격 인상책을 쓰기가 어려울 것이라 고 무디스 관계자는 밝힘.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세계 경제는 유로지역 경제 침체의 영향으로 2011년 3.8%에서 2012년 3.4%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됨.

○ 네슬레(Nestle), 유닐레버(Unilever), 다논(Danone) 등 다국적 식품 기업들은 기타 생산비 절감, 강한 교섭력(bargaining power) 등으로 원자재 값 인상에 따른 부담을 상쇄할 수 있음.

- 이들 업체가 지닌 브랜드의 매우 강력하고 다양한 포트폴리오는 개별 상 품군의 선도적 지위와 소매 유통 업체들과의 협상 시 영향력을 제공함.

- 한편, 테스코(TSCO)와 까르푸(Carrefour)와 같은 대형 식품 소매 업체는 운 영비 절감, 새로운 프로모션 도입, 가격 파워 등으로 식품 인플레이션에 적응할 수 있다고 무디스 관계자는 밝힘.

○ 하지만 일각에서는 식품 업체들의 비용 절감 대책들이 한계에 다다를 경우, 수익 창출을 위해 식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 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냄.

참고자료: Wall Street Journal(2011.12.19)

□ 중국, 유명 유업회사의 제품에서 발암물질 검출

1. 주요 내용

○ 지난 24일 중국의 국가질검총국은 지난 10월 중순에 실시한 200여개 우유 에 대한 표본검사 결과를 발표함.

- 그 결과, 유명 유업회사인 멍뉴(Mengniu)와 창푸(Changfu)가 생산한 우유에 서 곰팡이 독소인 아플라톡신이 발견됨.

※ 사람이 아플라톡신을 섭취할 경우 체내에 쌓여 암을 유발하기도 함.

○ 국가질검총국에 따르면, 우유에서 아플라톡신이 검출된 원인은 흰 곰팡이 가 핀 사료를 소에게 먹였기 때문임.

○ 이에 대해 멍뉴(Mengniu)의 대변인 루젠쥔(Lu Jianjun)은 “결과를 통보받은 후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하였으며, 시중에는 유통되지 않았다.”고 해명 함. 또한 “사료 공급업체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할 것이며, 앞으로 이러 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낙농가들에 대해 더 많은 지원과 관리를 시행할

세계 농업 브리핑

계획이다.”라고 주장함.

○ 창푸(Changfu)도 소비자에 대한 사과와 리콜을 실시하여 전량 폐기 처리함.

○ 이번 유명 유업회사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발암물질의 검출로 인해 식품 안전성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음.

- 2008년 멜라민 분유와 가짜 우유 파동 등으로 자국 유제품에 대한 불신이 큰 소비자들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자국산 제품 구입을 꺼리고 있음.

○ 2011년 중국에서는 식품안전과 관련해 5,000개 이상의 업체가 규정 위반 등으로 문을 닫았으며, 2,000명 이상이 구속되었음.

참고자료: THE WALL STREET JOURNAL(2011.12.28)

자료작성 : 미래정책연구실

그래프로 보는 세계 농업 세계 각국의 농업인구 현황(2010)

세계 농업 브리핑

그래프로 보는 세계 농업

이번 달 그래프로 보는 세계농업에서는 최근 하락하고 있는 세계 식품가격지수 와 품목별 가격지수에 대해 살펴보았다.

FAO는 지난 12일 2011년 12월 세계 식품가격지수가 전월대비 11% 하락하여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였다고 밝혔다. 이러한 하락은 미국 및 유럽 등에서 곡물 생 산 증가와 소비 감소, 미국 달러 강세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2011년 하반기에 식 품가격지수는 지속적으로 하락추세를 보였지만, 2011년 식품가격지수는 228포인트 로 FAO가 세계 식품가격을 측정한 이래로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림 1 FAO 식품가격지수

250.0

200.0

150.0

100.0

50.0

0.0

1 2 3 4 5 6 7 8 9 10 11 12

2006 2007 ▲ 2008 × 2009 × 2010 2011 자료: FAO

품목별 가격지수를 살펴보면, 2011년 12월 곡물가격지수는 218포인트로 전월대 비 4.8% 하락하였다. 2011년 곡물가격지수는 247포인트로 2010년 대비 35% 상승 하였다. 12월 유지가격지수는 전월대비 3% 하락한 227포인트로 나타났다. 육류가 격지수는 전월대비 약간 하락하였다. 이는 돼지고기와 양고기의 가격이 하락하였 기 때문이다. 그러나 가금류와 쇠고기의 가격은 상승하였다. 2011년 육류가격은 전 년 대비 16% 증가하였다. 유제품가격지수는 11월과 비슷한 수준으로 버터를 제외 한 유제품의 가격은 약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유제품가격은 전년대비 10% 증가하였다. 12월 설탕가격지수는 5개월 연속으로 하락하여 전월대비 4% 하 락한 327포인트를 기록하였다. 이러한 설탕가격의 하락은 러시아, 유럽, 인도 등 설탕 생산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