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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부문

문서에서 2001년 (페이지 41-44)

금년 성장률 2.7%로 크게 낮아질 전망

■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대외의존도가 크게 높아졌음. 국내총생산 (GDP) 대비 총수출의 비중은 1997년 이전까지 30%를 하회하였으나 최근 3년간 계속 증가 하는 추세를 보여 작년의 경우 45%에 달했음.

‧ 이런 현상은 외환위기 이후 원화환율이 크게 평가절하되었기 때문에 우리 수출품의 가격경쟁력이 크게 높아져 나타난 결과임. 그 덕분에 우리 경제는 2000년까지 2년동 안 호황을 누렸음.

‧ 반면, 높아진 대외의존도는 우리 주요수출시장의 경기침체를 여과없이 국내경기에 파급시켜 국내경기의 변동성을 증폭시킬 우려가 높음.

■ 높아진 대외의존도 때문에 본원의 지금까지 전망에서 가장 중요한 ‘전망치 하향요인 (downside risk)’으로 지적해 온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에 따른 수출부진이 현재 시 현되고 있는 상황

‧ 지난해 4/4분기 이후 내수가 크게 감소한 데다 수출마저 3월 이후 감소세로 반전되 었으며 7∼8월중에는 감소폭이 20% 가까이 확대

■ 이로 인해 최근 실물경제의 둔화추세가 더욱 심화됨.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산업 생산과 설비투자가 7월중 감소폭이 확대되는 추세. 그나마 완만한 증가세를 이어가 던 소비도 7월중에는 6월에 비해 1.1% 감소세를 보임.

■ 내수 각 부분의 지속적 악화에 따라 향후 경기회복의 가시화의 시점과 속도는 미국 경제의 회복 특히 IT분야의 회복에 따른 세계경제의 회복에 달려 있다고 판단됨.

‧ 아직까지도 혼미한 상태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는 미국의 경제지표를 감안해 볼 때, 미국경제가 금리인하 및 조세감면 등의 효과로 연말 회복세가 예상되더라도 미 미한 수준에 그칠 전망

■ 이에 따라 3/4분기중 경제성장률은 2/4분기보다 더욱 낮은 1.1%에 그치고 4/4분기중 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성장률 둔화에 따른 기술적 반등에 불과한 수준인 3.1%의 성장률에 그칠 전망이어서 연간 성장률은 지난해(8.8%)의 1/3수준에도 못미치는 2.7%로 전망됨.

■ 이러한 저성장 추세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져 내년 상반기중 성장률은 4%를 넘지 못할 전망. 그러나 하반기중에는 수출 및 내수가 점진적으로 회복되면서 4.9%로 성 장률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2002년 연간 성장률은 4.4%가 예상됨.

<그림 8> 최종수요부문별 성장 기여도

-8 -6 -4 -2 0 2 4 6 8 10 12

2000 2001 2002

총소비 수출 수입 고정투자+재고

■ 지난번에 이어 대외여건의 향방, 특히 미국경제의 회복 여부와 그에 따른 우리 수출 실적 호전이 본원 전망의 가장 큰 ‘전망치 하향요인(downside risk)’으로 남아 있음.

‧ 아울러 현재 추진중인 정부의 추가예산 등의 경기 진작노력이 적기에 집행되지 못 한다면 우리 경기는 예상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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