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Ⅱ. 이론적 배경

4. 식습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약식동원(藥食同元)이라 하여 먹는 것이 곧 약이라 생각했다. 이는 음식섭취가 매우 중요함을 뜻한다. 이전에 우리의 식탁은 주식인 밥과 더불어 영양적으로 균형 잡힌 부식들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었는데 고도의 경제성장으로 발전한 사회의 환경, 생활양식 등의 영향을 받아 현재 우리나라의 청소년들의 식생활도 크게 변화하였다.

식습관이란 가장 적절한 형태로 식품을 섭취할 수 있도록 학습과정을 통해 습 득한 자동적으로 반복되는 것으로 식품을 취급하는 여러 가지 행동, 먹는 행위와 이들 행동을 추진하는 능력의 형성, 전승에 관련되는 것을 이야기 한다. 또한 식 습관은 책임감, 안정성, 활동성, 사회성과 우울경향, 불안경향에 상관관계가 있다 (이희숙, 2003; 박종구, 이나래, 2012에서 재인용). 사람의 식습관은 한번 형성되 면 변화하기가 어렵고 편식, 폭식 등의 잘못된 식습관은 각종 질병 뿐 만 아니라 정신건강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매우 중요하다(박종구, 이나래, 2012).

청소년기는 신체적으로 제 2의 성장기라고 할 수 있으며, 식습관이 형성되고 형성된 식습관이 고정되어 가는 시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식습관이 불량할 경 우 신체적 발육이 저해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심리상태, 정서발달에도 영향을 주 어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여부에 따라 건강상태가 좌우된다(최진영, 이상선, 2009). 최진영 외(2009)는 청소년기에 바람직한 식생활을 함으로써 평생의 건강 한 인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영양교육을 해야 한다고 하였다. 올바른 식습관은 하루 이틀 사이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랜 시간이 흐른 뒤에나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이아름, 2010).

이에 본 연구자는 스마트폰 중독으로 인스턴트와 패스트푸드를 즐기는 청소년 들의 식습관에 주목하였다.

나. 식습관과 관련된 선행연구

현재 청소년들의 인터넷 이용 관련 연구는 대부분 인터넷 중독 실태에 관한 연구로, 인터넷 중독과 식습관 및 생활습관과의 관련성 연구가 그렇게 많지 않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 중독과 관련된 선행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러므로 미 디어의 특성을 고려하여 인터넷 중독에 대한 연구사례를 참고 하기로 한다.

이정(2008)의 인터넷 중독에 대한 연구에서도 사용시간과 중독에 따라 식 행동 에 유의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정란(2011)의 연구 또한 인터넷 사용 정도에 따라서 일반군이 주의군보다 ‘식사시간이 규칙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 반군이 주의군보다 비교적 아침식사 횟수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의군이 일반군보다 컴퓨터의 사용으로 인해 식사속도가 빨라지거나 간식섭취 증가, 운동 량 감소, 체중 증가, 수면장애 및 소화 장애 등의 변화가 나타났다. 이는 컴퓨터 나, 인터넷의 중독이 식 행동에 영향을 끼침을 보여준다. 인터넷 중독인 학생의 경우 일반 학생들보다 생활습관과 식습관이 좋지 않아 건강상의 문제를 유발하 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최진영, 이상선, 2009). 최선영(2004)은 인터넷 중독인 학 생들은 불규칙한 생활습관을 갖고 있고, 운동량이 적었으며, 좋지 못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장시간 인터넷을 사용하면서 육체적인 활동을 할 기회가 적어 에너지 섭취량과 소비열량간의 불균형을 야기하며 영양장애가 발생 시킬 수 있다(김은경, 2004)고 보고하고 있어 인터넷 중독이 청소년들의 성장 발 육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장은(2012)은 자신의 연구에서 인터넷 중독 정도와 영양 및 식습관 간의 관련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Shoor(1972)도 인터넷 중독이 일상생활뿐 아니라 식습관과도 관련되어 있 는 것으로 보고하였다. 또한 Young(1996)과 Goldberg(1996)등도 인터넷을 과도 하게 사용하는 사람들의 특징 중 하나가 집이나 직장에서 어울려 식사하는 시간 이 줄고,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식사하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중독이 일상 생활뿐만 아니라 식습관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 이나나 (2014)는 스마트폰의 중독정도가 강할수록 식 행동 점수가 더 낮아 올바르지 못 한 식습관을 나타냈다고 했다.

서지현과 정경미(2014)는 운동 및 식습관 등과 같은 식 행동의 행동변화가 충

동성의 변화를 초래한다는 것을 관찰하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는 자기통제력의 하위변인인 충동성과 식습관과의 관계를 규명한 것이라 할 수 있다. .

이와 같이 식습관은 성장속도가 급속히 빨라지는 청소년기에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게 된다. 그러나 인터넷 중독 학생의 경우, 청소년의 건강위험행위 중에서 생활습관과 식습관에 좋지 않은 건강문제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지영 주, 2014).

5. 가 설 및 연 구 모 형

가. 연구가설

이상에서 연구문제와 관련하여 이론적 고찰을 하였는데, 본 연구에서 연구문제 를 통해 탐색하고자 하는 가설은 다음과 같다.

가설 1. 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수준은 성별에 따라 유의미한 차이가 있을 것 이다.

가설 2. 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 자기통제력, 식습관은 유의한 상관관계가 있 을 것이다.

가설 3. 중학생의 자기통제력이 스마트폰중독과 식습관의 관계에서 매개효과 가 있을 것이다.

가설 3-1. 중학생의 자기통제력의 하위요인인 충동성이 스마트폰중독과 식습 관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을 것이다.

가설 3-2. 중학생의 자기통제력의 하위요인인 과제완수는 스마트폰중독과 식 습관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을 것이다.

가설 3-3. 중학생의 자기통제력의 하위요인인 자기중심성이 스마트폰중독과 식습관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을 것이다.

가설 3-4. 중학생의 자기통제력의 하위요인인 화내는 기질이 스마트폰중독과 식습관의 관계에서 매개효과가 있을 것이다.

나. 연구모형

‘가설 2 ’를 통해 중학생의 스마트폰 중독수준과 자기통제력, 식습관의 관계를 탐색한 후, ‘가설 3’을 통해 스마트폰 중독수준과 식습관의 관계에서 자기통제력 이 매개효과를 보이는지를 검증할 것이다. 즉 스마트폰 중독수준이 식습관에 부 적인 방향으로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경로에서 자기통제력의 매개효과가 식 습관에 정적인 방향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모형을 제안하고 검증하고자 한 다. 연구모형은 그림 II-3과 같다.

II-3. 매개효과 자기통제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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