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시사점

문서에서 세 계 농 업 (페이지 123-141)

세계농업 제124호 | 127 국가에 비해 여전히 낮음.

- 이러한 식량부족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근동지역 국가들의 곡물 수입의 존도는 더욱 커질 것이며, 국제 곡물 시장에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음.

○ 물과 경작지 부족은 근동지역 국가의 식량안보를 위협하는 주요 요인이라 고 Diouf는 지적함.

- 근동지역의 1인당 연간 물 가용량은 1,050큐빅미터로, 세계 평균 가용량 (8,900큐빅미터)의 12% 수준에 불과함. 또한 2050년에는 현재 가용량의 절 반 수준으로 더욱 악화될 전망

○ 1970년대~1980년대와 달리, 최근 몇년 동안 근동지역의 농업부문 공공지 출은 GDP에서 농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지나치게 낮은 수준 - GDP에서 농업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2%인 반면, 국가 전체 공공지

출액 중 농업부문은 5%에도 미치지 못함.

○ 근동지역은 생산성 저하, 물 및 경작지 부족, 공공지출 감소 등 농업부문 에 만성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음.

- 근동지역의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되며, 경제협력을 통해 농업부문 인프라 구축을 위한 투자가 필요함.

세계 농업 브리핑

128 | 2010. 12

□ 주요 곡물 수출량 감소로 가격 상승세 지속

1. 주요 내용

○ 호주의 곡물 수출량 감소로 시카고 선물거래시장에서 밀 가격은 4개월간 강세가 지속되었고, 조곡 가격도 상반기보다 2배 이상 올라 최고치를 경 신함.

- 호주 밀 수출량은 약 1,600만 톤으로 전망되며, 이는 연초 전망치(1,840만 톤)보다 13% 적은 수준임. 이는 잦은 강우로 수확이 지연되었고, 작황도 부진하기 때문

- 더욱이 최근 발생한 홍수로 인해 밀 생산량 감소폭은 더욱 확대

○ 내년 3월 인도분 밀 선물거래 가격은 1.7% 상승한 부쉘당 8.063달러를 나타냈고, 조곡 가격은 지난 8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부쉘당 8.095달 러에 달함. 내년 3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거래 가격은 1.4% 상승한 부쉘 당 5.758 달러, 내년 1월 인도분 콩 선물거래 가격도 1.1% 오른 부쉘당 13.025달러임.

○ 기상관측에 따르면, 앞으로 10일간 호주 동부지역에 많은 양의 비가 예상 되어 밀 작황은 현 수준보다 더욱 나빠질 가능성이 높음.

- 품위간 격차가 심해져 약 5백만 톤의 식용밀이 사료용으로 이용될 전망

<USDA 전망>

○ 밀 가격은 러시아, 캐나다, 미국 등 주요 밀 생산국의 기상악화로 지난 6월 이후 최근까지 약 6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콩 생산량은 연초에 전망한 6,870만 톤보다 3% 감소한 6,678만 톤 으로 예상되며, 수출량은 연초 3,050만 톤보다 소폭 감소한 3,020만 톤이 전망됨.

- 브라질은 최근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콩 작황이 크게 부진한 상황 이며 특히, 마또그로소(Mato Grosso) 지역의 피해가 큼.

2. 시사점

○ 주요 곡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 라의 국내 식료품 물가에 적지않은 영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세계농업 제124호 | 129

참고자료: Businessweek(2010.12.07)

□ FAO, 식물유전자원에 대한 국제협약 활성화 논의

1. 주요 내용

○ 지난 12.8일 로마에서 60개 이상 나라의 수석대표들이 “식량 및 농업을 위 한 식물유전자원에 관한 국제협약(ITPGRFA: International Treaty on Plant Genetic Resources for Food and Agriculture)”과 “유전자원에 대한 이익공유기 금(BSF: Benefit-Sharing Fund)”을 활성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회의를 개최함.

* ITPGRFA은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사용되는 유전자원을 회원국 간 교환 하여 사용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이익을 공유하기 위해 FAO의 제안으로 2004년에 발효된 조약임.

- 이탈리아 농업장관인 Giancarlo Galan은 이 협약으로 인해 식물 종의 유전 자원에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고 설명함.

○ 2008/2009년에 운영되기 시작한 BSF는 기후변화에 관한 유엔기본협약 (United Nations Framework Convention on Climate Change)에 의거 주요 국제 기구로 인정됨.

○ 반면 ITPGRFA은 “유전자원의 접근 및 이익 공유(ABS: Access to genetic resources and Benefit-Sharing)”에 대한 나고야 협정 채택으로 인해 공식적으 로 인정받음.

* ABS는 타국의 유전자원을 이용하고자 하는 연구자, 기업 등은 해당 자원 제공국의 국내 법제도에 따라 사전통보승인을 받아야 하며, 유전자원을 이용해 생기는 이익을 공평하게 자원제공국과 공유해야 한다는 합의로 2010.10.29에 일본 나고야에서 열린 “제 10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 회”에서 채택됨.

○ ITPGRFA는 협약이 제공하는 식용작물에 대한 유전정보를 이용하는 가맹 국, 기업, 단체 등의 기부에 의존하며, 주요 기부국으로는 스페인, 노르웨 이와 오스트레일리아임.

세계 농업 브리핑

130 | 2010. 12

- 기부금으로 기후변화와 개발도상국의 농가에 재정적인 지원을 제공함으 로써 유전적으로 다양한 작물을 저렴하게 재배할 수 있게 됨.

- 이 협약의 기금운영방식은 식물유전자원과 관련된 프로젝트나 프로그램 을 통해 농민들에게 자금을 지원하는 형태

- 이 협약은 2014년까지 1,160만 달러의 기부금을 모으는 것을 목표로 함.

○ 최근 FAO의 연구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해 2055년까지 감자, 콩과 같은 주요 식량작물의 근연종의 22%가 사라질 것으로 전망함.

- 하지만 세계적으로 1,750개의 종자은행이 있으며, 이들에 7백만 개의 유 전자 샘플에 보유하고 있음.

○ Shakeel Bhatti(국제협약의 총장)은 ITPGRFA가 이러한 생물다양성 감소, 세 계 식량 위기, 기후변화, 빈곤완화, 농촌개발 등과 같은 도전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함.

2. 시사점

○ 우리나라는 이 협약에 2009년에 가입하여 가입국으로부터 유전자원을 분 양받아 활용할 수 있게 됨.

- 이를 활용한 신품종 육성을 통해 수입대체 및 로열티 해소, 수퍼종자의 개발 등에 크게 기여할 것임.

○ ABS의 채택으로 국내고유 유전자원의 보존을 통한 자원주권을 강화하고 녹색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

- “ABS 나고야 의정서” 발효 전에 국내 법제도 정비 및 자원 이용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 필요

* ABS는 2012년 6월 발효될 예정

- 자원 접근 및 이용에 관한 국가간 MOU 체결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필요.

- 국내 연구자들과 기업에 대한 홍보와 인식 제고 필요.

참고자료: FAO(2010.12.08)

세계농업 제124호 | 131 ○ 설탕과 커피가격이 지난 월요일 최고가를 기록함. 기상이변으로 인해 수

확량이 추정치보다 낮아지면서, 공급 문제로 인해 애그플레이션(food inflation)에 대한 우려가 심화됨.

- 이러한 설탕과 커피가격의 급등은 옥수수, 밀, 콩 등 다른 농산물의 교역 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음.

○ 뉴욕 국제선물거래소(ICE) 3월물 원당가격이 파운드 당 전일 대비 33.5센 트(3.1%)를 기록하며 30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함.

- 영국 Sucden의 설탕 브로커인 토마스 쿠자와는 2개월 전부터 시작된 설 탕가격 고공행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함.

- 지난 1월 이후 원당 가격은 22퍼센트 상승하였고, 트레이더들은 2011년 에도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여 공급부족 현상이 이어져 가격상승을 초래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설탕 공급 부족에 대한 우려 확대로, EU는 추가적인 수출 허가에 대한 결 정을 유보하며, 당분간 유럽 내수시장의 공급이 최우선이라는 공식 입장 을 발표함.

- 지난주 포르투갈에서 설탕 품귀현상이 발생하였는데, 최근 30년 내 유럽 국가에서 설탕이 품절된 적이 없었음.

○ 인도는 지난주 가까운 시일 내로 시험적으로 설탕 50만 톤을 제한없이 수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하였으나, 인도 정부 차원의 공식 입장 발표 는 아직 없어 트레이더들은 뉴델 리 일부에서만 허용될 가능성이 높다 고 전망함.

- 토비 코헨 차르니코우 리서치부문 대표는 인도가 가까운 시일 내에 설 탕 수출을 재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함.

○ 한편, 세계 최대 커피생산국인 콜롬비아의 생산량 감소로 인해, 이날 3 월물 아라비카 커피 가격은 전일 대비 0.7% 상승하여 13년 6개월만에 최고 수준인 파운드당 2.2695달러를 기록함.

세계 농업 브리핑

132 | 2010. 12

- 지난 시즌 콜롬비아 원두 생산량은 35년만에 최저 수준인 810만 자루(1 자루 60kg)에 그침.

- 커피 재배지역의 홍수 피해 등으로 인해, 지난 10년간의 평균생산량인 천만 자루에 비해 2백만 자루 가량 생산이 감소하였음.

2. 시사점

○ 밀·옥수수·콩 등 곡물에서 촉발된 곡물 위기가 설탕·커피 등의 작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을 보임. 이에 따라 농식품의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 의 입장에서 곡물 뿐 아니라 농식품 전반에 걸쳐 가격 및 생산동향을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 농식품가격의 전반적인 상승 추이가 2011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문가 들의 전망이 우세함. 한편 국내 제분업계 등도 원료 가격 상승에 따른 식 료품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어, 원당 등 원료 수급 확보에 차질이 없도 록 정부 차원의 발빠른 대응이 요구됨.

참고자료: FinancialTimes(2010.12.20)

자료작성: 미래정책연구실

그래프로 보는 세계 농업 FAO 식품가격지수 추이

세계농업통계

세계농업 제124호 | 135

그래프로 보는 세계 농업

FAO(식량농업기구)는 지난 5일 밀, 옥수수, 쌀, 유제품, 설탕과 육류 등 주요 55 개 식품의 가격 변동추이를 산출한 12월 식품가격지수를 발표하였다. FAO의 식품 가격지수는 상품 전문가들이 전세계 식량가격변화를 반영할 수 있다고 보는 55개 품목의 도매가격을 전세계 수출품목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반영해 2002~2004년 가 중 평균가를 100으로 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12월 식품가격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여 식량위기가 재현되는 것이 아니 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리하여 이번 달은 FAO에서 발표한 식품가격지수와 부류별 가격지수를 살펴보았다.

그림 1 FAO 식품가격 지수 230

1 200

170

140

110

2006 2007 2008 2009 2010

2 3 4 5 6 7 8 9 10 11 12

자료: FAO

그림 2 식료품 가격 지수 400

설탕

1 3 4 5 6 7 8 9 10 11 12

325

250

175

100

12/2009 2

유지

육류 유제품 곡물

자료: FAO

136 | 2010. 12

12월 식품가격지수는 전년대비 4.2% 증가한 214.7로 FAO가 식품가격지수를 발 표하기 시작한 1990년 이후 최고 수준이며, 곡물가격 급등으로 식량폭동사태가 발 생했던 2008년 6월의 213.5 보다 높은 수준이다. FAO에 의하면 현 상황은 경고에 불과하며 앞으로 이상기후와 같은 여러 불확실성 때문에 식품가격이 더 증가할 수 있다고 언급하였다.

국내 주요 언론 등에 따르면 식품가격급등의 원인으로는 설탕과 육류가격이 급 등한 것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월 설탕가격은 398.4로 3년 연속으로 증가하여 12월에는 398.4까지 상승하였으며, 육류가격은 11월에 141.5에서 12월 142.5로 증가하였다.

표 1 식품가격지수 추이

  식품

가격지수 육류 유제품 곡물 유지 설탕

2000 89.5 93.9 95.4 84.5 67.8 116.1

2001 92.3 93.7 107.1 86.2 67.6 122.6

2002 90.2 90.3 82.2 94.6 87.0 97.8

2003 98.3 98.7 95.1 98.1 100.8 100.6

2004 111.5 111.0 122.6 107.4 112.2 101.7

2005 114.7 112.7 135.4 103.4 103.6 140.3

2006 122.4 106.7 128.0 121.5 112.0 209.6

2007 154.1 112.1 212.4 166.8 169.1 143.0

2008 190.9 128.3 219.6 237.9 225.4 181.6

2009/12 172.4 120.1 215.6 171.1 169.3 334.0

2010/1 174.0 123.7 202.0 170.3 168.8 375.5

2010/2 170.1 125.3 191.4 164.2 169.2 360.8

2010/3 162.8 128.6 187.4 157.8 174.8 264.8

2010/4 164.6 135.1 204.3 154.8 173.5 233.4

2010/5 164.4 136.9 209.2 155.1 170.4 215.7

2010/6 162.6 136.6 203.1 151.2 168.4 224.9

2010/7 166.7 134.5 197.8 163.3 174.4 247.4

2010/8 176.8 138.1 192.9 185.3 192.4 262.7

2010/9 188.2 136.7 198.4 208.3 197.6 318.1

2010/10 198.6 140.0 202.6 219.9 220.0 349.3

2010/11 206.0 141.5 207.8 223.3 243.3 373.4

2010/12 214.7 142.2 208.4 237.6 263.0 398.4

자료: FAO.

문서에서 세 계 농 업 (페이지 123-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