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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결

문서에서 저작자표시 (페이지 100-103)

관제구역 내 교신은 VHF를 통해 음성으로 전달되며, 양방향 교신이기 때문에 대화 중간에 다른 대화가 들어가기 어렵다. 그러므로 VHF를 통한 교신은 일종 의 대기행렬 시스템으로 이해할 수가 있다. 본 연구는 대기행렬 이론을 이용해

서 항만 내 VHF radio 교신 현황을 정량적으로 분석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해 상교통 관리를 위한 의사소통관리 방안을 제시했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관제구역 내 교신을 분석하기 위해 4일간 부산북항 VTS 채널 12번을 청 취했다. 분석결과 4일간 총 3,837건의 교신이 있었으며, 주간시간대가 야간보다 약 2.12배 많은 교신이 이루어졌다. 교신 내용은 VTS가 선박을 호출한 경우, 선 박이 VTS를 호출한 경우, 선박 간에 교신을 한 경우가 있으며, 선박이 VTS를 호출한 선박동정보고가 전체 교신의 61.4%를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즉, 규정에 의한 보고가 현재 교신 내용 중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 인다.

(2) 관제 채널에서 1시간당 발생한 교신 건수는 푸아송분포를 따르고, 교신이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의 시간분포는 감마분포를 따르며, 교신 하고 있는 도중 에 다른 교신이 동시에 할 수 없으므로 서버가 1개 인 것을 이용해서 M/G/1 대 기행렬을 따름을 증명했다. 그 결과 1시간당 평균 39.58건의 교신이 관제구역 내에서 발생했으며, 교신시간의 평균은 23.5초였다. 그리고 4일간 이용률은 주 간시간 34.5%, 야간시간 15.2%로 나타났다. 이를 이용해 분석한 결과 관제구역 내 서비스를 이용하는 선박과 대기선박은 주간시간 평균 0.53척, 야간시간 0.17 척 이며, 관제구역 내 대기시간을 포함해 서비스를 완료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주간시간에는 평균 32.9초, 야간시간에는 27.1초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 그러나 이론적 대기시간과 현실의 대기시간은 차이가 있으며, 이용자 측 면에서는 피크타임 시 채널이 혼잡하다는 의견이 있어, 긴급한 교신을 할 수 있는 여유를 포함한 새로운 교신시간을 가정했다. 그 결과 이용률은 주간시간 에는 67.7%로 기존보다 1.96배, 야간시간에는 29.6%로 기존보다 1.9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 교신 채널 내 혼잡을 줄이기 위해 주간시간대 복수채널 운용, 통과보고의 간소화, 선박동정보고 시간 축소를 제안했다. 피크타임 관제 채널 분리 시 이용 률은 최대 41.1% 감소, 통과보고 생략 시 이용률은 5.7%, 선박동정보고의 시간 60% 감소 시 이용률을 8.35% 감소가 가능 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관제구역 교신내용을 분석하고 이용률을 줄이기 위한 정량 적인 방안을 제시한 것에 의의가 있으며, 추후 관제구역의 복수채널운용, 의무 보고 사항 조정 등 교신 채널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한 정책의 기초 자료로 사 용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산북항으로만 제한한 점, 4일간의 다소 짧은 기간의 자료를 이용한 점, 관제구역 내 새로운 이용률을 제안하기 위해 한 턴 의 시간(23.5초)을 교신시간에 추가한 가정은 본 논문의 한계이며, 추후 이를 보완한 연구가 계속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제 5 장 지정항로의 효율적 운영을 위한 안전운항관리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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