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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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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보일 것이다. EU는 국내 생산 증가로 지난 10년에 비해 훨씬 낮은 수입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다. 최빈개발도상국은 국내 소비량 증가로 인하여 국내 생산량이 전체 수 요량의 40%만을 충족시키며 식물유 부족이 심화될 것이다. 식물유 수출은 지속적으로 소수 국가들이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그림 21 참조>.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향후 10년간 전 세계 수출량의 2/3을 차지할 것이고, 아르헨티나 역시 유지종자보다 훨씬 유리한 식물유 수출관세 제도로 인하여 국내 생산량의 66%를 수출하며 전 세계 수출량의 10%를 담당할 것이다.

중국의 단백질박 소비 증가로 인하여 순수출국에서 2022년에는 순수입국으로 변화 할 것이다. EU의 단백질박 무역 적자는 국내 바이오디젤 생산을 위한 식물유 생산 증 가의 영향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보일 것이다.

3.4. 위험 및 불확실성

대부분의 상품에 해당되는 불확실성 문제들(거시경제환경, 원유 가격, 기상 상황) 외 에 각 상품별로 고유한 수요 공급 민감성을 보인다. 미국과 EU의 바이오연료 정책이 국내 수요량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에 전 세계 식물유 시장의 불확실성은 에서 두 국가의 바이오연료 정책에 기인한다. 유럽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2013년 2월 14일 가금류와 돈육에서 추출한 정제 동물성 단백질(Processed Animal Protein, PAP)을 어류 양식장에 허가하는 조치를 발표하였다. 또한 향후 2014년에는 가 금류와 양돈 사육에 정제 동물성 사용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발표도 있었다. 이 두 가 지 조치는 EU의 단백질박 소비 전망에 영향을 끼칠 것이다.

그림 22 세계 설탕 생산량의 3년 연속 잉여량

자료: OECD,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13-2022, OECD.

4.2. 전망 개요

세계 설탕 생산은 2022년까지 212백만 톤에 육박하며 연간 1.9%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작지 확대보다 작황 개선이 생산량 증가의 원인이며, 사탕무보다 사탕수 수에서 생산량 증가가 일어날 것이다. 사탕수수 최대 생산국인 브라질과 인도가 그 자 리를 유지할 것이다. 국제 설탕 소비 증가는 지난 10년보다 소폭 감소한 연간 1.9% 증 가가 예상되며, 2022/23년에는 204백만 톤에 이를 것이다.

세계 설탕 가격은 2013/14년 현재의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이며, 이후 설탕 생산자 들의 생산량 조정과 지속적인 소비 증가세로 인하여 상승 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 된다. 비록 국제 평균 설탕 가격은 2010-12년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되나, 향후에는 지 속적으로 높은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며, 명목가격 및 실질가격 모두 2008/08 년 식량 위기 이전 10년보다 높을 것이다. 정백당 가격 역시 이와 유사한 추세를 보일 것이다<그림 23 참조>.

브라질과 다른 국가들의 생산량 증가는 단기에 전 세계 재고량 증가시켜 결과적으 로 설탕 가격에 하방압력을 가할 것이다. 이후 생산 변동성과 지속적인 수요 증가는 전 세계 사용량 대비 비축률의 변동성을 불러올 것이다. 전반적으로는 사용량 대비 비 축률은 지난 10년과 비교하여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전망기간 동안 설탕 가격을 부

양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그림 24 참조>.

그림 23 설탕 가격 전망

자료: OECD,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13-2022, OECD.

그림 24 단기 설탕 비축률 상승

자료: OECD,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13-2022, OECD.

고칼로리 감미료인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혹은 이소글루코오스(isoglucose)는 음 료 등에 사용되며 설탕과 대체관계에 있으며 2022/23년까지 생산과 소비량이 각각 15%

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의 생산 증가량은 최대 생산국인 미국에서 발생할

것이며, EU도 생산 쿼터를 폐지하며 생산 증가를 보일 것이다. 중국은 미국과 EU보다 는 적은 생산 증가를 보일 것이다. 이들 세 국가는 멕시코와 함께 최대 소비국이며, 멕 시코는 미국과 함께 북미자유무역협정 체제에서 통합 감미료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4.3. 시장 추세 및 전망 4.3.1. 가격

설탕 가격은 단기에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며 이후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 기에는 명목가격과 실질가격 모두 2007년과 비교하여 높은 수준에서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평균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는 지속적인 세계 경제 발전과 인구 증가, 브라 질 및 다른 국가들의 사탕수수 에탄올 생산, 미국 달러의 평가절하, 생산 추세 둔화, 2022년까지의 사용량 대비 비축량 감소 예상 등이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설탕 생산국 및 수출국으로서 상대적으로 낮은 생산 비용을 근거로 전 세계 설탕 시장의 하한 가 격을 효과적으로 설정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 국제 원당 가격은 톤당 439 미국 달러로 예상되며, 정백당은 톤당 537달러로 예상된다. 일반적인 생산 조건과 기상 상 황을 가정하면 원당과 정백당 가격은 유사한 변동 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정백 당에 대한 평균 프리미엄(원당과 정백당 가격 격차)은 97미국달러로 축소될 것이다.

이는 전 세계적인 정제 능률 상승과 설탕 정제 공장의 설립으로 인한 영향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정제소의 상당수는 고품질의 원당을 사용하며 원당의 가격을 높일 것으 로 예상되나, 동시에 정백당의 공급 증가로 인하여 정백당 가격의 하방 압력이 심화되 어 원당과 정백당 간 가격 격차가 축소될 전망이다.

설탕 가격은 단기적으로 하향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이후에는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사탕수수와 사탕무 생산의 변동성 외에도 매우 적은 생산국 들, 특히 브라질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것을 원인으로 들 수 있다. 브라질이나 몇몇 생산 국가들의 생산량 변화는 국제 설탕 시장과 설탕 가격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공급 측면의 특징 외에도 설탕 가격은 금융 시장, 특히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원유 시장과 밀접하게 변동하는 것도 꼽을 수 있다. 높은 원유와 에너지 가격은 투입 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높은 운전비용 및 전반적인 설탕 생산 비용을 높인다. 또한 사 탕수수 수확량의 절반 이상이 에탄올 생산에 투입되는 브라질의 경우처럼 원유 및 석 유 가격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4.3.2. 설탕의 생산과 소비

향후 10년간 설탕 가격은 채산성을 유지하며 설탕 작물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생 산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다. 생산 증가는 거의 대부분 사탕수수 경작에서 창출되며 2022년까지 설탕 생산량의 88%를 차지할 것이다.

세계 설탕 생산은 2010-12년 평균보다 22% (38백만 톤) 증가하여 2022/23년까지 212 백만 톤에 육박하며 연간 1.9%씩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개발도상국들이 설탕 생산 증가와 소비 증가량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이며, OECD국가들은 소폭의 증가만을 나타 낼 것이다 <그림 25 참조>. 설탕 시장에서 브라질의 역할을 고려하면 에탄올 생산에 사용되는 사탕수수의 비율이 향후 10년의 국제 설탕 생산과 국제 설탕 가격의 결정적 인 요소가 될 것이다.

그림 25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의 생산량 및 소비량 비교

자료: OECD,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13-2022, OECD.

전 세계 설탕 소비는 지난 10년에 비해 증가세가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국 가들마다 편차는 보이겠으나, 개발도상국들의 임금 상승과 도시화, 인구 증가로 높은 소비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은 점차 서구화되는 식습관과 도시 인구 증가로 인하여 음식 제조와 음료 부문에서 설탕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공 감미료 (대표적으로 사카린) 및 옥수수 과당 생산을 제한하는 중국의 정책 은 설탕의 대체제의 범위를 축소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반면 선진국들은 성숙되고 포

화상태에 이른 설탕 시장으로 인하여 설탕 소비는 증가하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국가 들의 인구학적 특성은 낮은 인구 증가율과 고령화,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한 식 생활 변화로 볼 수 있고, 결과적으로 설탕 소비를 저해한다.

그림 26 에탄올 생산 증가에 따른 브라질의 설탕 생산 및 수출 증가

자료: OECD,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13-2022, OECD.

브라질의 설탕 생산은 연평균 1.6%로 예상되며, 2022년까지 48백만 톤에 이를 것이 다. 브라질의 설탕 소비는 연간 1.5%로 예상되며, 16.2백만 톤을 소비할 것이다. 브라 질 정부는 최근 에탄올 정책을 개정하였으며(휘발유에 25%까지 혼합 비율 확대), 추후 에탄올 생산과 소비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국제 설탕 시장과 가격을 부양하 는 역할을 할 것이다<그림 26 참조>.

인도는 제2위의 설탕 생산국이며 동시에 최대 설탕 소비국이다. 인도의 설탕 생산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2.7% 증가하여 2022년경 31.8백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 되며, 소비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2.7% 증가하며 32.7백만 톤에 육박할 것이다<그림 27 참조>. 인도는 생산 변화에 따라 주기적으로 수입과 수출을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 제 2위 설탕 수출국인 태국은 눈에 띄게 사탕수수 생산량이 증가하였다. 향후 에는 생산량 증가세가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나, 사탕수수의 현재 가격 경쟁력을 유지한 다는 전제 하에 여전히 연평균 3.9%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의 높은 국내 가격 으로 인해 설탕 생산은 급격히 증가하였다. 중국의 1인당 설탕 소비량이 국제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것을 감안하면 중국의 설탕 수요는 향후 10년간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 된다. 반면 생산은 토지와 물 부족으로 경작지 확대가 제한되고, 상당량의 투자가 부재할 것으로 예상되며 높은 수요 증가세와 보조를 맞추지 못할 것이다. 2022년경에는 중국의 설탕 생산량과 소비량이 각각 16.5백만 톤, 19.1백만 톤을 기록할 것이다<그림 28 참조>.

그림 27 인도의 설탕 생산 변동성 둔화

자료: OECD,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13-2022, OECD.

그림 28 중국의 생산 증가율을 초과하는 소비 증가율 및 수입 증가

자료: OECD,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13-2022, OECD.

일본의 설탕 생산량은 사탕무 생산 증가로 연간 1.4%씩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러나 향후 10년간 설탕 소비는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네시아의 경 우 정부의 설탕 자급률 제고 정책에도 불구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된다. 국내 생산이 전무한 대한민국의 원당 수입은 국내 수요 증가로 인하여 향후 10 년간 27% 증가할 것이며, 정백당 수출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다.

EU의 설탕 및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생산 쿼터 제한이 2014/15년 이후 폐지 예 정이나, 쿼터제를 3~5년 정도 연장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진행 중이다. 만약 생산 쿼터가 사라지면 국내 시장의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생산량 쿼터 제는 1968년부터 유지되어 왔으며, 국내 설탕 생산자가 국제 시장에서 얼마만큼의 설 탕을 판매할 수 있는지의 기준이 되었다. 최근에는 EU 국가들 내에서 13.3백만 톤까지 생산량을 제한하는 것으로 개정되었다. 제한량을 초과하는 설탕 생산량에 대해서는 EU 내에서 식용으로 판매될 수 없고 공업용으로만 판매하거나 수출 허용량 내에서 수 출할 수 있다. 쿼터제 폐지로 인하여 2022년경 EU의 설탕 생산량은 현재 쿼터인 13.3 백만 톤에서 18백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EU와 유사하게 미국도 정책에 따라 설탕 시장이 크게 영향을 받는다. 미국 농무부 (USDA)는 국내 생산량과 수입 물량 조절을 통해 가격 부양 정책을 펴고 있다. 지난 몇 년 간 북미자유무역협정체제 하에서 미국의 설탕 시장은 공급이 축소되며 과다 공급 을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긴급수입제한조치(safeguard) 도입의 필요성을 불식시켰다. 그 러나 지난해 미국과 멕시코의 풍작과 부가적인 수입으로 인하여 국내 설탕 가격에 많 은 압력을 받으며 국제 가격과 국내 설탕 가격의 격차가 급격히 축소되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일시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가격 격차는 다시 확대되어 미국 설탕 생산 은 소폭 상승하여 2022년에는 8백만 톤에 이르고, 국내 소비는 상승률이 소폭 둔화된 10.7백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생산과 소비량의 차이는 멕시코에서 들여 올 것이다.

북미자유무역협정체제 하에서 시장 통합의 영향으로 미국의 높은 가격 지지선과 밀 접하게 연결된 멕시코의 설탕 가격은 멕시코 사탕수수 경작지 면적과 설탕 생산량 증 가로 이어질 것이다.

호주의 설탕 생산은 자국 통화 평가 절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완화하기 위한 설탕 산업의 생산성 제고 노력을 통해 지난 몇 년간의 기상 악화의 영향으로부터 회 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까지 연 평균 1.1%씩 증가하여 생산량은 5백만 톤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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