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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치의 후방견인에 따른 입술 변화

연세대학교 대학원 치의학과

<지도교수 : 김경호>

허재욱

I. 서론

교정치료의 성공 여부는 안면 연조직의 바람직한 변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Bravo 1994, 31-42). Rudee(Rudee 1964, 421-434)는 사람들이 교정치료를 받고 싶도록 만드는 것은 안면의 조화를 개선시키려는 욕구이며, 안면의 조화란 치아들 간의 조화, 얼굴 외면의 요소들 간의 조화, 치아와 안면 연조직 간의 미적인 비율 등이라고 하였다. 환자들의 교정치료에 대한 욕구가 가지런한 치아의 배열과 안모의 개선을 위한 것이라면, 교정의는 진단과 치료계획 수립 시 치아와 안면 연조직 간의 심미적인 관계에 대한 각별한 고려와 함께 연조직의 변화 양상을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Kang, Kim, and Choy 2000, 185-196).

1900년대 Angle(Angle 1907)의 발치 불가론이 있었으나 이후 교정치료를 위해 발치가 필요한가에 대해 많은 논쟁이 있었고, Tweed(Tweed 1944, 405-428) 등 많은 선학들이 심미적으로 좋은 안모를 위해 발치가 필요하다고 보고한 이후 오늘날 많은 경우에 소구치 발치를 통한 교정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소구치 발치 후 전치부의 이동과 그에 따른 연조직 외형의 변화에 대해 많은 연구가 있었으며(Case 1964, 660-691) 전치부의 이동에 따른 얼굴 외형의 변화 양상에 대해서 다양한

의견들이 발표되었다(Drobocky, and Smith 1989, 220-30). LaMastra(LaMastra 1981, 416-23)는 연조직과 하부 경조직은 높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변화하므로 연조직 측모의 예측이 가능하다고 하였으나, 경조직의 변화에 따른 연조직의 변화가 항상 예측 가능하지는 않다는 연구들도 있었다(Burstone 1967, 262-84, Hershey 1972, 45-54, Roos 1977, 165-75, Rudee 1964, 421-434, Subtelny 1961, 105-22, Wisth 1974, 199-204). Burstone(Burstone 1967, 262-84)은 안모의

입술 이동량의 비율을 Sohn과 Park(Sohn, and Park 1984, 429-38)은 상악 3.8:1, 하악 1.6:1로 보고하였고 Kim과 Park(Kim, and Park 1994, 149-159)은 상악 2.84:1, 하악 1.45:1로, Rudee(Rudee 1964, 421-434)는 상악 2.93:1, 하악 0.59:1로 보고하였으며, Roos(Roos 1977, 165-75)는 상악 2.5:1, 하악 1.1:1로, Kim과 Ryu(Kim, and Ryu 1994, 135-147)는 상악 4.7:1, 하악 2:1로 보고하였다.

발치를 동반한 교정치료시 상악 소구치만 발치하는 치료도 종종 행해진다. 큰 수평피개를 갖는 증례를 교정적으로 절충치료 할 때 다양한 발치 패턴이 존재하며(Gianelly 2001, 564), 하악궁에 총생이 존재하지 않거나 돌출도의 수정을 위한 하악절치의 재위치가 요구되지 않는 경우에는 상악 편악발치에 의한 교정치료가 선택적으로 시행된다(Kim et al. 2007, 421-431). Tadic과 Woods(Tadic, and Woods 2007, 808-816)는 성장이 종료된 제II급 부정교합 환자에 있어서 수평피개가 크거나 제I급 견치관계를 얻기 위해 기능적 장치를 사용한 치료가 실패한 경우, 악교정 수술의 대안으로 상악 편악 소구치 발치가 선택될 수 있다고 하였다.

하지만 발치를 동반한 교정치료 후 연조직의 변화를 연구한 문헌들 대부분이 상하악 소구치를 함께 발치한 경우를 대상으로 하고 있고, 대부분 제I급 부정교합자의 연구에 편중되어 있어, 제II급 부정교합자에서 상악 소구치만 발치한 교정치료시의 경조직과 연조직 변화의 관계를 연구한 문헌은 거의 없는 실정이다.

본 연구는 성장이 끝난 골격성 II급 부정교합 환자들 중에서, 상악 제1소구치만 발치하고 치료한 교정환자와, 상악과 하악 제1소구치를 함께 발치한 환자를 대상으로 전치부의 이동과 그에 따른 하안면부 연조직의 변화를 관찰하고 이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살펴보기 위해 시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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