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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 사회에서 이주와 국가 간 경계를 초월한 문화권 간 접촉이 활발하 면서 국내체류외국인 수는 꾸준히 증가해왔다.실제로 1995년 27만 명에 불과하 던 국내체류외국인 수가 2013년 현재 150만 1,761명을 기록,150만 명을 처음 넘 어섰다.지난 2003년 국내체류외국인이 67만 8,687명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10년 만에 국내체류외국인 수가 2배 넘게 증가하였다.1990년대 말까지만 해도 외국인은 38만여 명 수준에 불과했으나,현재는 체류외국인이 국내 총인구의 3%

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급증하였다.국적별로는 한국계 중국 출신이 49.9%로 절 반이상을 차지하고,이어서 미국 9.3%,베트남 8.1%,일본·필리핀·타이 각각 약 3%,우즈베키스탄 2.5%,인도네시아 2.3%,몽골 1.8%순으로 나타났다(법무부, 2013).이러한 인구학적 변화가 곧 다문화사회를 의미하는 것은 아닐지라도 이들 의 유입을 통해 한국 사회가 다문화·다인종 사회로 변화하고 있다는 것은 분명 하다(염미경,2011).

국제화 시대를 맞아 한국 사회가 다문화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다른 문화의 충돌과 갈등 문제를 넘어 한국 사회 구성원들의 다양한 역할을 필요로 한다.이러한 필요성에 의해 정부와 학계는 다양한 대책과 정책을 수립해왔다.

대표적인 정부의 대책으로 교육인적자원부의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계획>

과 여성가족부의 <여성결혼이민자가족 사회통합 지원 대책>,법무부의 <여성결 혼이민자 정착지원을 위한 가이드 북> 발간 등을 들 수 있다.학계 역시 학문 전 분야에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데,하나는 다문화에 대한 국·내외의 이론적 논의를 비롯한 한국사회의 다문화 현황과 실태에 관한 것이고,다른 하나 는 다문화교육에 관련된 연구들이다.특히,다문화교육은 다문화에 대한 편견 극 복과 타문화와 자문화의 소통과 공존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다(강진구,2008:54-55).

학생들은 친구관계를 통하여 타인과 상호작용하는 법,사회적 기술,적응능력 을 배우고 소속감을 느끼게 된다.이러한 상호작용은 대부분 학교에서 이루어지 며,또래친구들과 상호작용을 하게 되면서 각기 다른 문화를 이해하며 성장해 나 간다.이러한 친구관계는 상호의존과 자발적이라는 새로운 대인 관계의 시초가 된다는 데에 더욱 의미가 있다(한경진,2011).

특히,초등학생은 자기중심성이나 성인의존성에서 벗어나 친구와의 관계에 몰 입하게 된다.초등학생은 다문화가정 학생의 다양한 특성을 평가하고 또래관계를 형성하여 친밀도가 생긴다.그러나 또래관계를 형성하지 못한 다문화가정 학생은 학교 생활에서 위축되며 자신감이 결여된다.초등학교에서 다문화에 대한 이해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다면 다문화가정 학생과 함께 생활하는 일반 학생이 다 문화가정 학생을 부정적으로 보게 되고 다문화가정 학생은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차별이 지속될 경우 사회 문제가 될 것이 다(안경승,2011).

따라서 한국 사회의 구성원이 될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적절한 교육적 지원 과 함께,초등학교에서부터 다문화가정 학생과 생활하는 일반 학생이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견을 갖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다문화 인식 제고가 필요하다.이에 본 연구에서는 일반 학생의 다문화가정 학생에 대한 인식이 어떠 한지를 살펴봄으로써 다문화가정 학생의 학교적응을 돕기 위한 교육적 방안을 마련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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