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후평가
Ⅳ. 결론 및 제언
1. 결론
학교 수학 수업에서 수준별 소집단 학습, 컴퓨터 활용 학습, 발견 학습 등 여러 교육 방법적인 학습 지도 방법 중에서 본 논문은 기존의 칠판을 이용 한 강의식 수업을 통해 성장해온 학생들이 보여준 수학에 대한 자심감 결여 와 부담감을 줄이며 학습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 에 대한 고민 속에서 수학사라는 매개를 생각했고, 이를 통한 수학 지도를 학교 현장에서 직접 수학사 적용 실험을 해보았다. 동일한 성적 분포를 가 지고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지적 영역에 대한 검사, 정의적 영역에 대 한 검사와 교육의 한 주체인 교사들에겐 평소에 갖고 있던 수학사에 대한 여러 견해를 묻는 설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할 수 있었다.
첫째, 동일한 성적분포를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인지적 영역에 대한 검사에서 수학사를 적용한 수업을 진행한 연구 집단이 비교 집단보다 인지 적 영역에서 긍정적 결과를 보임을 우리는 앞 절에서 알 수 있었다. 이 결 과에서 주의 깊게 살펴볼 점은 성적을 상・중・하위 집단으로 구분한 후 각 집단간의 성적을 비교한 결과에서 연구 집단 내에 하위집단의 성적이 비교 집단의 하위 집단의 학생들보다 많은 향상을 보이고 있음을 우리는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이는 기존의 수학 수업이 아닌 새로운 수학 지도 속에서 상
은 흥미 유발로 인한 학습 동기 부여가 크게 작용하였고, 이 동기 부여가 학업 성적에 대한 향상으로 바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연구 단원 에 대한 수학사 적용 수업으로 인한 인지적 영역의 긍정적 성과가 계속 신 빙성을 유지할 수 있는가에 대한 생각에서 4개월 후에 진행한 파지력 검사 에서도 역시 연구 집단 학생들이 비교 집단 학생들보다 나은 결과를 보여 주었다. 이는 역사라는 매개는 평범한 강의식 수업보다 기억력에서도 의미 있는 효과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둘째, 연구 집단, 비교 집단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정의적 영역의 검사는 한국교육개발원에서 제작한 수학적 성향 검사 와 수학사에 대한 여러 견해 를 묻는 두 가지의 설문을 통해 조사한 결과 수학사를 도입한 수업에서 학 생들의 심리적 측면인 수학적 성향과 수학 학습 태도에서 연구 집단이 비교 집단보다 긍정적인 결과를 보여 주고 있다. 더불어 수학사에 대한 견해 위 주로 물어본 설문에서는 연구 집단이나 비교 집단 모두 수학사에 관심을 보 였고, 이 수학사가 학습에까지 도움을 준다는 연구 집단 학생들의 설문 응 답의 결과를 볼 수 있었다. 그리고 연구집단, 비교집단 학생들 모두가 교과 서에 실린 수학사적인 내용들의 부족함과 설명의 부족함을 함께 지적하고 있었다.
셋째, 교육의 한 주체인 교사들이 평소에 갖고 있던 수학사의 관심, 필요 성, 수업 시간에 수학사 적용에 관한 설문 응답의 결과를 살펴보면 수학사 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그 중요성으로 인해 수학사를 조사하고 배우 며, 수학사를 수업에 적용하는 현실이지만 수학사를 배우는 통로는 단지 4
년의 대학 과정에서 1학기 정도밖에 안 된다는 사실을 지적하며 여러 도서 나 교사용 지도서 등을 보고 있는 현실을 본 설문을 통해 알게 되었다. 특 히, 교사들이 지적하고 있는 것 중에 하나는 지금의 교과서에 실린 수학사 적인 배경, 수학자 소개, 역사적으로 중요한 문제 소개 등의 내용과 설명이 부족함을 지적하고 있다.
2. 제언
이 연구의 결과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수학사의 중요성에 대한 재인식을 통한 지속적인 학문연구이다. 이 논문의 서두에서 밝혔듯이 수학사의 중요성은 재차 인식되어 오면서도 현 교과 과정상에 전혀 자리를 잡고 있지 못한 형편이며, 학문적으로도 대학에 서 수학을 전공하면서도 방대한 수학사의 영역의 강의가 교사 설문에서 알 수 있듯이 대학의 4년 교육과정 중에서 평균적으로 1학기 정도라는 설문의 결과는 놀라운 일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수학사의 중요성에 대한 재인식을 통한 학문적인 연구가 지속적이며 풍성하게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둘째, 현장 교사들에게 수학사 지도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수학사적 자료의 수집과 적용을 위한 개발 작업이라 말한다. 본 연구자 역시 동의하 는 부분이다. 본 연구자는 중학교 2학년의 연구단원인 방정식 단원 한 단
원에 대한 수학사 적용 수업을 위해 관련 논문, 여러 수학사 관련 도서, 교 사용 지도서, 참고서 등을 찾아 수학사의 자료를 모으고 정리하여 탐구 학 습지 를 만드는 과정을 겪었다. 이러한 과정에 엄청난 조사와 노력이 필요 했던 기억이 있다. 이에 현장에서 직접 수학을 지도하는 입장인 교사는 교 과서와 교사용 지도서 등을 참고로 수업을 진행한다. 허나 이 교과서나 교 사용 지도서에 실린 내용으로는 수학사 소개, 수학자 소개, 공식이나 정의・
정리 등에 대한 배경 지식, 유명한 수학사 이야기, 역사적으로 유명한 문제 등을 학생들에게 전달하기엔 너무나 부족한 양이다. 이에 본 연구자는 교과 과정에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수학사 내용의 보충과 교사용 지도서도 역 시 수학사적인 배경 지식을 알차게 만들려는 노력이 필요하리라 본다.
마지막으로 셋째, 교수- 학습 방법적인 측면 중에 수학사라는 매개가 수학 학습에 효과를 줄 수 있는 보조적이며 부수적인 수단임을 알 수 있었다. 특 히, 학생들의 설문과 교사들의 설문을 통해 이미 학교 현장에서 수학사를 수업시간에 학생들에게 전달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만, 일회적인 전달은 학생들에게 수학사라는 매개가 학습의 동기유발로 인한 학습 능력 향상을 이끌어 내는 데에는 부족함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교과서 단원별 특 성에 맞춘 교수- 학습 방법적인 여러 측면 중에 수학사를 사용할 때에는 일 회적이지 않으며, 보다 체계적인 구성을 가진 학습자료로 이용 시에 기존 수업 방식 속에서의 수학사에 관련된 내용을 전달할 때보다 큰 학습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