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 연구 결과에 대한 논의
연구 결과를 통해 확인한 이 연구의 가설 검증 결과를 종합하면 다음과 같 다. 가설 1의 구조 모형은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의도와 기업가 정신, 기업가 자기효능감, 기업가 기민성의 관계를 예측하는데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가설 1을 채택하였다. 특히 조절변인을 투입한 외부 진로장벽 모형, 내부 진로장 벽 모형 모두 충분한 적합도를 나타냈다는 점에서 기본모형이 변인 간 관계 를 설명하는데 적합한 모형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가설 2의 직접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기본모형, 외부 진로장벽 모형, 내 부 진로장벽 모형 모두 변인간 직접효과가 모두 유의미한 것으로 확인되었 다. 기업가 정신은 기업가 진로의도와 기업가 자기효능감, 기업가 기민성에 유의미한 직접효과가 존재했으며, 기업가 자기효능감은 기업가 기민성, 기업 가 진로의도에 유의미한 직접효과가 존재하였다. 마지막으로 기업가 기민성 또한 기업가 진로의도에 유의미한 직접효과가 있었다.
가설 3의 간접효과의 경우, 기업가 정신에서 기업가 진로의도 사이의 기업
가 기민성, 기업가 자기효능감 모두 유의미한 간접효과가 있었으며, 기업가 자기효능감과 기업가 진로의도 사이에서 기업가 기민성의 간접효과도 유의미 하였다. 또한 기업가 정신과 기업가 진로의도의 이중매개 또한 유의미한 것 으로 확인되어 가설 3의 세부 가설들이 모두 채택되었다. 외부 진로장벽 모 형과 내부 진로장벽 모형의 경우 조절변인의 평균(표준편차 0)일 때 조건부 간접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연구결과에서 제시되었던 것처럼 간접효과의 크기는 조절효과의 1표준편차가 증가할수록 유의미하게 감소하는 것으로 확 인되었다.
가설 4의 조절효과를 분석한 결과 경제적 어려움과 기업가 기민성의 상호 작용항은 기업가 진로의도에 유의미한 영향력이 없었으나 가족/지인 반대, 진로정보 부족, 지식/기술/경험 부족 변인의 상호작용항은 기업가 진로의도에 부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특히 간접효과에서 조절변인에 따 른 계수 값의 감소 수준과 유의미성을 확인하기 위해 조건부 간접효과를 분 석한 결과 내부 진로장벽 중 가족/지인 반대 변인의 조절된 매개지수는 기업 가 정신 → 기업가 자기효능감 → 기업가 기민성 → 기업가 진로의도의 간접 효과와 기업가 정신 → 기업가 기민성 → 기업가 진로의도의 간접효과 모두 에서 유의미한 부적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러나 내부 진로장벽 요인인 진 로정보 부족 변인과 지식/기술/경험 부족 변인의 부분 조절된 매개지수는 기 업가 정신 → 기업가 자기효능감 → 기업가 기민성 → 기업가 진로의도로 이 어지는 간접효과에는 유의미한 부적 조절효과를 나타내지 않았으나, 기업가 정신 → 기업가 기민성 → 기업가 진로의도로 연결되는 간접효과에는 유의미 한 부적 조절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 되었다.
구분 결과 검증
구분 결과 검증
나. 연구 모형에 대한 논의
이 연구는 이론 및 선행연구를 종합하여 기업가 진로의도 관련 변인으로 기업가 정신, 기업가 자기효능감, 기업가 기민성을 선정하고 변인 간의 구조 모형을 설정함으로써 변인 간의 직접효과 및 매개효과를 분석하였다. 또한 기업가 진로의도, 기업가 정신, 기업가 자기효능감 및 기업가 기민성의 구조 적 관계에서 진로장벽 요인들을 조절변인으로 투입한 조절모형을 분석하였 다. 조절변인은 외부 진로장벽(경제적 어려움, 가족/지인 반대), 내부 진로장 벽(진로정보 부족, 지식/기술/경험 부족)으로 구분하였으며, 각 유형의 진로 장벽에 대해 이중매개관계에서 다중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가설 1과 관련하여 구조 모형의 적합도를 분석한 결과 기본모형과 외부 진 로장벽 투입 모형, 내부 진로장벽 투입 모형 모두 절대 적합지수인 카이제곱 값이 유의미한 것으로 나타나 충분한 적합도를 확보하지 못하였으나 RMSEA, SRMR, CFI, TLI 지수가 모두 적합한 수준이었기 때문에 전반적 으로 모형을 분석하는데 적합한 것으로 판단할 수 있었다.
특히 기본모형과 조절변인을 투입한 모형 모두 충분한 수준의 적합도를 확 보하고 있었으며, 기본 구조 모형에서 유의미했던 직접효과 및 간접효과 경 로가 그대로 유지되었다는 점에서 이 연구에서 설정한 구조 모형이 기업가 정신과 기업가 자기효능감, 기업가 기민성 및 기업가 진로의도의 관계를 적 절하게 설명하는 체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다. 일반적 특성에 따른 기업가 진로의도 차이에 대한 논의
이 연구에서는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의도를 ‘창업을 포함하여 경영자, 기 업가로서 경력을 희망하는 수준을 의미’로 정의하고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 의도를 측정하였다.
우선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의도의 평균은 2.93점이었다. 이러한 결과는 우 리나라 대학생들이 기업가로서 경력을 희망하는 수준이 보통 수준 보다 약간
낮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이러한 결과는 기업가로서의 경력을 희망하는 학생 들이 아직은 많지 않은 현실을 반영한다. 한국고용정보원(2017)의 조사 결 과, ‘창업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다’라고 응답한 대학생이 60% 이상이 나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포함한 경영자, 기업가라는 진로에 대한 진 로의도가 아직까지는 보통 수준 이하에 머무르고 있음을 보여준다.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의도에 관한 국제 비교연구 결과, 미국, 유럽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의도가 아시아권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의도에 비해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조영조, 하규수, 2017; Pruett, Shinnar, Toney, Llopis, &
Fox, 2009). 이러한 결과에 대해서 다양한 해석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최 근에는 각 국가별 문화차이가 중요한 원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Shinnar, Giacomin, & Janssen, 2012). 홉스테드가 제시한 문화요인에 따라 국가별로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의도를 분석한 실증연구에 따르면 (Shinnar, Giacomin & Janssen, 2012) 권력거리와 불확실성회피가 낮을수록 기업가 진로의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Ozaralli & Rivenburgh(2016)의 연구에서는 터키와 미국을 비교하여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의도 간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터키보다 미국의 기업가 진로의도 평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 고, 기업가 진로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국가별 문화차이가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국내에서 양준환, 첨희(2015), 조영조, 하규수(2017), 안진원, 유대현(2016) 등이 한국과 중국, 아시아 4개국 대학 생을 대상으로 기업가 진로의도를 비교하여 국가 문화의 특징이 기업가 진로 의도에 영향을 미친다는 결과를 보고되었다. 물론 이 연구에서는 국내·외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의도를 비교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지는 않았으나, 국내 대학생들이 국외 대학생에 비하여 흥미나 적성, 또는 다양한 직업가치 보다 는 보다 ‘안정적인 진로’를 선호하는 현상(연합뉴스, 2018)을 고려할 때, 왜 이와 같은 현상이 나타나는지 분석하고 학생들이 다양한 진로를 대안으로 고려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별에 따른 기업가 진로의도 평균 차이가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 러한 결과는 기업가 진로의도가 성별에 따라 차이가 있다는 다수의 선행연구
(Gupta et al., 2009; Gupta, Turban, & Bhawe, 2008; Haus et al., 2013;
Wilson, Kickul, & Marlino, 2007)의 결과를 지지하는 결과이다. 이는 여학생의 진로에 대한 전통적인 가치관이 희석되고 있는 오늘날에도(김지근, 이기학, 2011) 남녀 간의 진로대안에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견해를 지지한다.
학년에 따른 기업가 진로의도의 평균차이는 유의하지 않았다. 나이가 많을 수록 기업가, 창업가로서의 진로의도가 낮아진다는 몇몇 선행연구가 존재하 지만(Hatak, Harms & Fink, 2015) 이 연구에서는 학년에 따른 기업가 진 로의도의 유의미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최근 정부정책에 따라 대학생의 창업을 장려하는 교육 등 진로지원이 이루어지고 있으므로 대학생 활을 통해 경험한 창업 관련 학습경험이나 진로지원 경험이 학년이 높아질수 록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의도를 형성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추가적으로 분석될 필요가 있다.
전공 계열에 따른 기업가 진로의도의 평균 차이는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 다. 이러한 결과는 전공 계열에 따른 기업가 진로의도에 차이가 있다는 선행 연구와 일치하는 결과이다(Kolvereid & Moen, 1997; Solesvik, 2013;
Turker & Sonmez, 2009). 대학생의 기업가 진로의도가 전공에 따라 차이 가 있음을 검증한 몇몇 국내·외 선행연구가 있지만 그동안 선행연구에서는 매우 제한적으로 전공을 설정하고 특정한 전공 2개, 혹은 인문·사회 계열, 자연·공학 계열로 구분하여 전공 차이에 따른 기업가 진로의도의 차이를 분 석하였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 연구에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전공 계열 을 보다 세분화하여 인문·사회, 상경, 자연·공학, 예체능으로 구분하고 전 공별 차이를 분석하였고, 전공 계열에 따라 기업가 진로의도에 유의미한 차 이가 있다는 결과를 확인하였다. 분석 결과 예체능, 자연·공학 계열의 기업 가 진로의도가 인문·사회 계열 학생에 비해 유의미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결 과를 확인하였다.
기업가 진로의도가 가장 높은 전공 계열은 예체능 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는
기업가 진로의도가 가장 높은 전공 계열은 예체능 계열인 것으로 나타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