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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외소득활동 실태

200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에 의하면, 지난 1년간 농사 이외의 일에 1 개월 이상 종사한 적이 있는 여성농업인, 즉 농외소득활동에 종사하는 여 성농업인은 전체 조사대상 여성농업인의 8.7%(132명/1521명)에 불과하다.

이는 농가나 농업인력 감소와 농업의 규모화 및 전문화 경향에 따른 결과 인 동시에 여성농업인이 농외소득활동을 수행하는 데 제약요인이 있음을 나타낸다. 농외소득활동영역을 보면 생산직 근로자가 28.8%로 가장 많았 고, 그 다음이 자영업으로 19.7%, 서비스직이 9.9%, 판매직이 6.8%이며 사 무직은 2.3%이다. 여성농업인이 가장 많이 하는 겸업일은 생산직과 자영 업인 것을 알 수 있다. 자영업에는 농산물가공업 등과 같은 농관련사업 창 업이 포함된다.

그림 10. 여성농업인의 농외소득활동 유형(2003년)

주: 지난 1년간 농사 이외의 일에 1개월 이상 종사한 여성농업인 대상 조사 결과 자료: 농림부, 2003년 여성농업인 실태조사.

2005년 농업총조사에 의하면, 전체농가 중 농업관련사업 경영농가는 7.8%를 차지하고 있다. 농업관련사업은 농산물 직판장 및 직거래, 농가식 당, 농가민박, 주말농원, 관광농원, 농산물 가공업 등을 포함한다. 농업관련 사업 경영농가의 여성농업인은 일반농가보다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다. 40 대, 50대 여성농업인의 참여도가 상대적으로 높다. 특히, 농산물 가공업을 하고 있는 농가의 여성농업인 연령이 다른 농외활동에 종사하는 여성농업 인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편이다.

이 연구 중 500명의 중장년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여성농업인의 53%가 농업관련사업을 하고 있다고 응답하여, 전국 평균보 다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이 중 직판장, 직거래사업이 62%를 차지하고 있 다.5

5 농외소득활동에 참여하는 여성농업인에 관한 공식적인 통계자료가 거의 없어 농외소득활동 참여율이 50% 이상인 본 연구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하여 여성농 업인의 농외소득활동 특징을 파악한다. 그러나 본 설문조사는 40, 50대 비교적 농외소득활동이 활발한 여성농업인 단체 소속 여성농업인 대상 설문조사이므 로 전국 평균 결과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그림 11. 농업관련사업 경영농가의 여성농업인 연령분포(2005년)

자료: 통계청, 2005년 농업총조사.

전체 응답자 중 32%가 직판장, 직거래사업을 하고 있으며, 농산물 가공 업을 하는 여성농업인은 10%를 차지하였다. 반면 농가식당, 농가민박, 주 말농원, 관광농원을 경영하는 여성농업인은 5% 미만이었다.

농산물 가공품의 주요 판매처는 우편택배, 직거래 등을 통하여 개인소비 자에게 판매하는 방식이 가장 많았고(46%), 그 다음 순위는 한살림, 생협 등의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업체(15%), 5일장 등 지역시장(14%), 소비자 단체(11%) 등으로 나타났다.

여성농업인이 생산하는 농산물 가공품은 일부 영농조합법인을 제외하고 는 대부분 소규모 생산방식이므로 백화점, 할인점 등의 대형유통업체에 납 품할 물량 확보가 어렵고, 수수료, 재고처리 등의 재정적 부담 때문에 대규 모 유통업체에 납품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대부분의 농산물 가공업체가 영세하여 품질인증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워 친환경농산물 전문유통업체 에 납품하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상품 및 포장디자인 등이 세련되지 못하 고 브랜드가 없어 소비자의 인지도가 낮아 대부분 단골고객 위주의 입소문 에 의존한 소량주문 판매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