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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지 등 대학생활만족과 관련된 선행연구의 문항을 참고하여 예비 척도를 제작하였다.

본 조사를 통해 수집된 자료를 이용하여 요인분석을 실시한 결과, 요인구조는 가치관, 대인 관계, 대학만족의 3개 요인으로 분류하였다. 또한, 전체 신뢰도 계수는 Cronbach's Alpha=.79 이고 하위 요인별 계수는 .66∼.76으로 양호한 편이다.

본 연구에서 제작된 측정도구들은 동아리 활동 상황에서 도구들의 구성타당도(변별타당 도, 수렴타당도)를 밝히는데는 무리가 없었으나, 일부 문항들이 자신이 속한 요인 이외의 다른 요인에 무시할 수 없는 크기의 상관계수를 보임으로써 추후 측정상의 보완작업이 필 요하다고 사료된다. 더 나아가 특정개념의 측정척도에 대한 척도의 타당성을 평가할 수 있는 확증요인분석을 실시하여야 하겠다.

2. 인구사회학적 특성에 따른 동아리 활동만족, 활동제약 및 대학생활만 족의 차이

먼저 성별에 따른 동아리 활동만족, 활동제약 및 대학생활만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정서적, 교육적, 신체적 요인에서 활동만족도가 높게 나타났으며, 남 녀간의 차이를 가장 많이 나타내주는 활동만족 요인은 신체적 요인이었다. 그러나 활동제 약에서는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

이처럼, 남녀의 동아리 활동만족의 차이는 전통적인 성역할에 의한 사회화 결과에서 부 분적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여성스러움과 경쟁적인 상황에서의 역할 갈등으로 여가기회의 상대적 박탈수준이 높고, 학습기회의 부족으로 인하여 활동참여 및 여가인지에서 남성과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본다. 따라서 본 연구결과는 여성이 남성에 비해 여가만족도가 낮다 는 정영린(1997)의 연구결과와 신체적 능력 시험, 체력증진, 건강유지, 신체적 활력 추구 등의 신체적 요인은 전통적으로 남성적인 영역으로 인정해 오고 있는 부분이라고 정의한 김승곤 등(1995)의 연구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대학생활만족 역시 남학생이 여학생보 다 높게 나타난 것은 여성이 남성에 비해 보다 부정적인 생활감정을 가진다는 Braun(1977)의 연구결과와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하여 자신의 여가생활, 건강에 대하여 불 만족 수준이 높다는 Campbell(1981)의 결과와 일치한다.

한편, 학년에 따른 동아리 활동만족, 활동제약 및 대학생활만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학년의 차이는 활동만족과는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 선행 연구결과(Mancini

& Orthner, 1980; Riddick, 1986; Russel, 1990)와 일치하고 있다. Russel(1990)은 노인의 레크리에이션 참여와 삶의 질의 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연령과 레크리에이션 만족은 r=.184 로서 비교적 낮은 부적관계를 보였다는 결과를 제시하였으며 특히, Riddick (1986)은 연령 이 여가만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양변인간에 곡선관계가 있음을 보고하였다. 즉,

22세 연령집단(M=87.6)이 50세의 연령집단(M=77.3)보다 여가만족이 높게 나타났으나, 두 집단간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입증하지 못하였다. 한편, 정영린(1997)은 연령과 여 가만족간에 유의한 부적상관(r=.068)이 있음을 제시하였다.

동아리 활동제약에서는 시간구속과 지원부족 요인에서 고학년들이 저학년들보다 활동제 약이 높게 나타났으며, 대학생활만족에서도 고학년들이 활동제약을 지각함으로써 대학생 활만족이 낮게 나타났다. 이는 고학년일수록 자신의 진로나 취업 문제 등으로 동아리 활 동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그 결과 대학생활만족에도 낮게 지각하는 것으로 추 론할 수 있다.

주관적 정도에 따른 동아리 활동만족, 활동제약 및 대학생활만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활동만족은 건강정도를 높게 지각하는 집단이 모든 요인에서 활동만족이 높게 나타났으며, 활동제약에서는 지원부족 요인에서 건강정도를 높게 지각하는 집단일수록 활동제약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대학생활만족에서도 대인관계 요인에서 건강정도를 높게 지각하는 집단일수록 대학생활만족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Riddick(1986)과 Sneegas(1986) 등의 연구 결과와 안혜영(1995)의 건강이 좋을수록 여가만족도가 높은 경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뒷 받침해주고 있다. 즉, 건강상의 문제나 제약은 동아리 활동 기회를 제한시켜 동아리 활동과 만족도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지만 건강할수록 동아리 활동만족과 대학생활만족을 많이 경험함으로써 동아리 활동을 지속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고 볼 수 있다.

참여의지에 따른 동아리 활동만족, 활동제약 및 대학생활만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활 동만족은 하위요인 5개의 모든 요인에서 참여의지가 높은 집단일수록 사회적 요인을 제외 한 4개 요인에서 동아리 활동만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제약에서는 하위 요인인 동기저하와 시간구속 요인에서 참여의지가 낮은 참여자가 동아리 활동제약이 높게 나타났 다. 대학생활만족에서는 하위요인인 가치관과 대학만족 요인에서 참여의지가 높은 집단이 대학생활만족이 높게 나타났으며, 대인관계 요인에서는 참여의지가 높은 집단일수록 대학 생활만족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김경식(1996), Ragheb와 Griffith(1982), Keller (1983)의 여 가활동 참여정도가 높을수록 여가만족도가 높다는 결과와 일치한다고 볼 수 있다. 이종길 (1992)은 사회체육활동과 생활만족의 관계에 관한 연구에서 사회체육 참가에 따른 생활만 족도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하여 사전․사후 검증을 실시하였다. 특히, 주목할만한 것은 사 회체육 참가집단이 비참가 집단에 비하여 사전 생활만족도에서 약간의 유의한 차이가 있으 나, 사후 생활만족도에서는 이러한 차이가 현저히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고 있었다. 이와 같 은 결과는 여가활동으로써 동아리 활동에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갖고 있는 학생들이 활동만 족과 대학생활만족이 높다는 본 연구결과를 지지해주기 때문에 특정 여가활동과 여가만족, 생활만족의 관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이상의 결과를 종합하여 볼 때, 인구사회학적 특성은 동아리 활동만족, 활동제약 및 대 학생활만족의 변인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이는 김경식

(1996)의 연구에서도 제시하였듯이 여가활동 참여와 여가만족의 여러 선행변인들의 내재 되어 있고 이러한 변인들이 여가만족도와 생활만족도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 와 일치하고 있다. 따라서, 자신의 건강에 대한 자신감이 비교적 충만하고 참여의지가 높 은 대학생일수록 동아리 활동만족과 대학생활만족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본 연구에서는 인구사회학적 특성에서 참여의지의 적극성에만 초점 을 두었으나 후속 연구에서는 참여강도, 빈도, 기간이 포함된 참여정도를 고려하여 구체적 으로 규명되어야 할 것이다. 또한 여가자원의 지식, 여가 가치, 가계수준, 중요타자의 여가 태도, 스트레스 등 인구사회학적 변인을 좀더 다양화할 필요가 있다.

3. 대학생의 동아리 활동유형에 따른 활동만족, 활동제약 및 대학생활만 족의 차이

동아리 활동유형에 따른 활동만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동아리 활동유형은 사회적 요 인을 제외한 4개의 요인에서 동아리 활동유형간에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하위요인별로 살펴보면, 정서적 요인에서는 문화․예술과 건강․스포츠 활동의 참여하는 집단이 종교․

봉사와 학술․교육활동에 참여하는 집단보다 활동만족이 높게 나타났고, 교육적 요인에서 는 학술․교육활동 집단이 높게 나타났으며, 자기개발 요인에서는 종교․봉사활동 집단이 활동만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김승곤․양명환(1995), 임번장․정영린(1995), Ragheb와 Griffith(1982), Russel(1990) 등의 여가활동 유형과 여가만족의 관계를 연구한 결과에서도, 여가에 대한 하위요인별 여가만족도에서 스포츠활동이 가장 높게 나타난다는 결과를 제시함으로써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특히, 여가활동유형 중 스포츠활 동이 여가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동아리 활동유형에 따라 개인의 동아리 활동 에 대한 만족감이 상이함을 알 수 있으며, 특정 여가활동과 여가만족과의 관계가 매우 중 요함을 시사해주고 있다.

동아리 활동유형에 따른 동아리 활동제약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하위요인인 동기저하 변인에서 종교․봉사활동 집단이 다른 활동 집단보다 활동제약이 높게 나타났다. 또한 활 동유형에 따른 유형에 따른 대학생활만족의 차이를 분석한 결과, 건강․스포츠와 종교․

봉사활동 집단이 문화․예술과 학술․교육활동 집단보다 대학생활만족이 높은 것으로 나 타났다. 이는 동아리 활동유형에 따라서도 대학생활만족이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사 실을 발견할 수 있었다. Ragheb와 Griffith(1982)의 연구에서도 여가활동유형과 생활만족 도간의 상관관계는 사회활동(r=.29), 스포츠활동(r=.26), 야외활동(r=.26), 문화활동(r=.20), 독서(r=.13), TV시청(r=.11), 취미(r=.07) 등의 순으로 나타나, 스포츠와 야외활동이 생활만 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여기에서도 스포츠활동이 여가만족과 같이 생

활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제시하고 있다. 또한 김경식(1996), 노형규(1998) 등의 연 구에서도 생활체육과 같은 특정 여가활동이 여가만족과 생활만족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함으로써 본 연구결과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상의 연구결과를 종합해 볼 때 본 연구의 결과는 관련 선행연구들의 결과를 뒷받침해 주고 있으며, 아울러 스포츠활동과 같은 특정 여가활동은 여가만족과 생활만족의 향상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결론을 도출할 수 있다.

4. 대학생의 동아리 활동유형과 활동만족, 활동제약 및 대학생활만족간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