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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도 사업감사에 대한 답변

노유진, 임종화 감사께서 2020년 사업의 추진 과정과 결과를 세심하게 검토하고 우 리 운동의 성장과 조직의 안정성을 위해 정확한 조언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립 니다. 두 감사님께서 짚어주신 개선사항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답변드리며, 2021년 사업 추진시 면밀히 살피며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선사항>

1. 장기화되는 코로나 19 상황에 대한 대응 전략 필요

- (오프라인을 대체한 온라인 사업의 확장, 재택근무로 인한 내부 소통의 어려움 등) 예상되는 문제에 대한 위기 관리 시스템과 새로운 상황에 맞는 새로운 운동과 실 천 전략에 대한 고민 필요하다.

- 원격근무로 인한 내부 상근자들의 소통 단절과 에너지 소진 현상은 없었는지 점검 필요하다.

- 대내외적인 행사 및 모임에 있어 방역 지침은 늘 만전을 기해야 한다.

2. 운동의 기존 참여자와 새로운 참여자 개척의 균형 필요

- 기존 운동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온 회원들과 소통을 놓치지 않기 위해 욕구 분석 필요, 또 새로운 세력과 함께 하기 위한 명확한 성과 분석이 필요하다.

- 특히 새로운 부모 세대가 등장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다각도의 분석이 필요, 세 대적 공감대를 기반으로 사회 인식 변화를 이끌어낼 필요가 있다.

- 청년과 학생 참여 운동의 확장이 필요, 이들을 동료 시민으로 대우하고 자발성과 독립성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

3. 홈페이지 개설로 인한 장점을 살려 통합적인 커뮤니케이션 이루어야

- 홈페이지가 운동의 기지 역할을 효과적으로 해낼 수 있도록 회원-홍보-모금 사업 간 긴밀한 협업 필요, 또 SNS 컨텐츠가 회원가입, 캠페인 참여를 유도하도록 설계 하고, 실제 유입률과 전환율 등 성과를 확인하는 데이터 분석이 필요하다.

4. 운동의 생태계 확장과 네트워크 강화로 인한 연대 운동에서 유의하기

- 연대 운동시 우리 단체의 분명한 존재 목적과 입장을 가지고 참여할 필요 있으며, 핵심 과제를 설정하고 우리가 주력해야 할 분야에 집중하고 주도적으로 의제를 이 끌어갈 필요가 있다.

<답변>

1. 2020년을 새 사업을 시작하는 시점에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우리 사업이 위축될 까 염려했지만, 비교적 발빠르게 상근자 근무와 사업 추진 방식을 온라인으로 전환 하면서 방역과 안전에 문제 없이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습니다. 상반기는 상황을 살 피며 코로나 19 상황 자체에 대응했고, 하반기 안정적으로 사업 계획의 상당수를 추 진할 수 있었습니다.

위기 관리를 위해서는 중간 리더십 중심으로 매월 1회 IMT(Issue Management Team) 를 열고 내외부 이슈를 점검하고 있습니다. 시민운동/교육운동으로서의 사회적 책무 성과 더불어 환경의 변화에 민감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또 새로운 운동과 실천 전 략에 대해서도 장기적으로 계속 고민하겠습니다.

2. 기존 운동의 참여자인 부모 세대뿐 아니라 밀레니얼 세대의 부모와 청년, 학생이 우리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것은 운동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변화입니 다. 새로운 세대에 대한 연구와 이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일에 2021년 더 힘을 쏟겠습니다.

더불어, 현재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부모 세대는 초등중학 부모인 70년대생입니다. 이들 세대의 필요를 늘 염두에 두면서 사업 계획을 세우고, 한편으 로 밀레니얼 세대와 선배 세대가 함께 소통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배울 수 있는 점들 을 찾아 건강한 부모 역할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 우리 단체 의 과제일 것입니다.

3. 2020년 홈페이지 개설로 인해 여러 가지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습니다. 홈페이 지 내 강좌 사이트를 구축해 수강의 편의성과 홍보의 효과를 높였고, 온라인 모금 캠페인을 추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이 외에도 시민 참여를 높일 수 있는 방식으로 홈페이지의 기능이 각 사업에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도록 홍보 전 략을 세우려고 합니다. 유입률과 전환률 등 성과 측정을 위해서는 현재 진행하고 있 는 온라인 캠페인(불수능 서명 캠페인) 추진 과정에서 성과 분석 툴을 적용하고 분석 하는 시도를 해보고 우리 운동의 성격에 맞는 방식을 구축해가려고 합니다. 홈페이 지 기반으로 운동의 확장성을 높일 수 있는 전략을 개발하는 일은 장기적으로 계속 수행해가겠습니다.

4. <교육의봄> 재단이 설립되어 운동의 생태계가 확장된 것이 매우 반가운 일이며, 2020년에는 국회의원실과 협업하며 교원단체들과 코로나19로 인한 학교 현장의 긴급

대응책을 마련하는 일을 연대한 것이 의미 있었습니다. 이외에 크고 작은 주제로 다 양한 연대 운동 요청이 있지만 우리 단체 미션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경우 연대 에 응하고 있습니다. 또 우리 단체만이 추진하고 있는 아젠다의 경우 특정 기관과 연대하기보다,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는 방식으로 추진하려고 합니다. 특정 기관의 색 깔에 좌우되지 않을 뿐 아니라 소수 운동계에 국한되지 않도록 연대의 관점을 시민 또는 대중과의 협력으로 넓혀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2020년은 그 일환으로 <대학서 열해소 열린포럼>을 214명 시민위원의 참여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2021년에도 이 런 모델을 적극적으로 시도하고 대중운동으로서 생태계를 넓혀갈 수 있는 시도들을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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