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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Opportunit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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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대상선의 THE 얼라이언스 가입

앞 장에서 언급하였듯이, 현대상선은 2020년 4월 1일부터 THE 얼라이언스에 정 식 회원으로 가입할 예정이다. 아직 THE 얼라이언스는 2020년 새로운 네트워크 계 획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현대상선의 참여는 앞서 현대상선이 발표한 계획을 토대로 2020년에 총 51만9천TEU의 선박 34척을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표 4-3>은 2020년 THE 얼라이언스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현대상선의 모선을 보여준다.

<표 4-3> THE 얼라이언스에 투입 예정인 현대상선의 선단

자료: Alphaliner, Week 27, 2019.

2021년 2분기부터는 아시아-미국 동부 해안 노선에 추가로 15,000TEU의 현대상 선 신조선 8척이 배치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상선은 또한 아시아-중동노선에 기 존의 13,000TEU에서 5,000∼6,600TEU로 규모를 줄여서 THE 얼라이언스 파트너 들과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외에도 Maersk와 MSC로 빌려준 10,000∼13,000TEU 선박 9척을 2020년 4월 에 돌려받아 THE 얼라이언스 서비스에 투입할 예정이다.

2) 초대형선의 발주

현대상선은 2018년 총 20척의 초대형선을 신조 발주했다. 그 규모는 2만TEU 12 척, 1만4,000TEU 8척 등 총 35만2,000TEU에 달한다. 이번 신조 발주는 정부의 '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포함된 내용이다.

현대상선은 신조 발주를 위한 자금 대부분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았다. 계약금 10%를 현대상선이 자체 조달하고 나머지 90%의 자금은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조달한다. 우선 해양진흥공사가 나서 선박 잔금 90% 중 30%를 후순위로 채우고, 나머지 자금에 대해서는 정부가 신용공여 하는 방식으로 외부에서 차입할 계획이 다. 선순위와 중순위를 혼합해 시중 금융사로부터 조달한다. 해양진흥공사가 신용 을 공여해 금융사로부터 자금을 차입하는 방식이다. 자체 신용등급이 낮은 현대상 선을 위해 정부가 신용을 제공해 대출을 수월하게 풀어주겠다는 의도이다.

총 20척의 신조를 발주하데 드는 비용은 1조7,856억원이다. 현대상선은 오는 2022년까지 100만TEU 선대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강화되는 국제해사 기구(IMO)의 환경규제 시행에 대비해 친환경 선박으로 선대를 구축해 영업력을 극대화 한다. 2018년 1차로 35만2,000TEU 규모로 선박 신조 발주해 2020년 인도 받는 다는 계획이다.

3)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는 현대상선에 기회가 될 수 있다. 이 환경규제는 선박에 의해서 발생하는 오염방지를 위한 방안으로, 2020 년부터 세계 모든 바다를 운항하는 선박을 기준으로 황산화물(SOx), 이산화탄소 (CO2), 질소산화물(NOx) 등 배기가스와 선박평형수 등 해상오염물질 배출 감소에 관한 규제다. 이에 선주들은 LNG 추진선 보다는 향후 LNG 추진선으로 개조가 용이한 ‘LNG ready 선박’ 위주로 발주를 진행하고 있다.24) 현대상선은 자선의 비중이 낮고, 신조선의 발주가 많은 것을 기회로 삼아 이러한 변화에 발빠르게 대 처하고 있다. 이 선박들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환경규제 기준에 부합하는 차세 대 친환경 선박으로 최신 연료절감 기술과 고효율 엔진 등이 적용된다. 신조 선박 으로 현대상선이 영업력을 갖게 되면 환경규제에 따라 발생하는 여러 비용을 절약 하면서 다른 경쟁 업체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4) 지속적인 부채비율의 하락

<그림 4-2>와 같이 2015년 말을 기준으로 현대상선의 순부채비율은 1,442%로 경쟁사인 Maersk, EMC, OOCL(OOIL)의 각각 24%, 39%, 43%에 비해 월등하게 높은 편이며, 국가의 지원 없이는 독자적으로 살아날 수 없는 구조였다.

24) 국제해사기구(IMO) 환경규제, 친환경 LNG선 관련주 https://dailystocks.tistory.com/209

<그림 4-2> Carriers Net Debt to Equity Ratio as at end Dec 2015 자료 : Alphaliner, 2016.

하지만, 1년이 지난 2016년 말을 기준으로 정부의 지원과 현대상선 내부적인 뼈 를 깎는 노력으로 순 부채비율이 222%까지 낮아졌다. 부채비율이 낮을수록 이자 에대한 부담이 낮아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해운진흥공사의 영구채 발행 등으로 현대상선의 부채비율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그림 4-3> Carriers Net Debt to Equity Ratio as at end Dec 2016 자료 : Alphaliner, Week 17,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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