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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증이란 어떤 약제나 요법에 의해 치료 효과가 기대되는 병이나 증 상을 가리키는 말이며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적응증은 다음과 같다.

가) 병리조직학적으로 진단된 전립선암 나) 임상적 국소암(T1~T2 병기) 다) 10년 이상의 생존이 예상되는 경우 라) 수술에 다른 금기사항이 없는 경우

근년 들어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검사와 전립선 조직검사, 영상진 단법 등이 발달하여 전립선암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진 데다 해부학적 지

식과 수술 기법의 진전에 따라 합병증도 많이 줄어든 결과, 근치적 전립 선 절제술을 국소 전립선암의 적극적인 치료법으로 우선적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적절한 조건의 환자라면 완치를 기대할 수 있으나, 다음의 몇 가 지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뒤 선택해야 한다.

첫째,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에 의한 사망, 합병증 및 다른 부작용의 가 능성

둘째, 수술에 따른 성기능 장애와 요실금의 위험성 셋째, 수술의 심리사회적인(psychosocial) 결과

넷째, 치료 전에 병기를 결정하기 위해 시행하는 검사들의 정도와 위험성 다섯째, 치료에 따른 경제적 부담

최근 수술 시 직장이 손상되는 경우는 대략 1% 미만이며 심근경색, 심 부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등이 1% 내외, 방광-요도 문합부(吻合部, 수술 후 연결한 부위) 협착은 4% 내외인 등 합병증의 발생이 현저히 감소했으 며, 출혈로 인해 수혈을 하게 되는 비율도 많이 낮아졌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은 하복부를 절개하고 치골 뒤쪽으로 병소에 접 근하는 근치적 치골후 전립선 절제술(radical retropubic prostatec-tomy, RRP)과 회음부 절개를 통한 근치적 회음부 전립선 절제술 (radical perineal prostatectomy, RPP)로 대별되며, 최근에는 복강경 이나 수술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절제술도 시도되고 있다.

이 중 치골후 절제술은 전립선과 동시에 골반 내 림프절도 적출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그러나 음경의 배부정맥(背部靜脈)을 박리하여 결 찰(結紮, 혈관이나 조직의 어느 부분을 잇고 혈행을 멎게 하는 것)해야 하 므로 출혈이 심해 수혈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 회음부를 통한 절제술은 음경 배부정맥을 결찰할 필요 없이 전립선을 적출할 수 있어 출혈이 거의

없으며 적출 후에 방광경부와 요도를 문합할 때도 시야가 좋은 것이 장점 이나, 직장을 손상할 위험이 있고 골반 림프절을 제거하려면 새로 복부를 절개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때 개복을 하지 않고 작은 절개창만 내 고 복강경을 넣으면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면서 바로 절개까지 할 수 있으므로 근치적 회음부 전립선 절제술과 함께 복강경을 이용한 골반 림 프절 절제술이 많이 이용된다. 회음부 절제술 때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매우 낮다면 아예 림프절 절제를 하지 않는 수도 있다.

임상적 국소 전립선암에 대한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의 치료 성적은 아 주 좋다고 할 수 있다. 적절한 조건의 환자에게 시행했을 경우, 전립선암 이 없는 일반인과 같은 수명을 기대할 정도이다. 다만, 수술 후 종양 조직 을 병리조직학적으로 분석하여 확정하는 병리학적 병기(pathologic stage)와 달리 수술 전에 각종 검사를 통해 측정하는 임상적 병기 (clinical stage)는 정확지 않아서, 전립선에 국한된 것으로 생각했던 종 양 가운데 많게는 50%까지 피막 외 침윤이 있으며, 중등도 혹은 고위험 군에서는 암의 재발도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이 전립선 내에만 국한된 경우, 수술 후 10년간 재발 없이 생존할 확 률은 70~85%이다. 그러나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10~40%는 5년 내에 혈중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측정 가능치 이상으로 상승할 수 있는데, 이것은 치료가 실패했음을 의미하며 결국 7~10년 내에 임상적으 로 재발하게 된다.

수술 전 혈중 PSA 수치가 높고 암의 분화도가 나쁘며, 수술 후 확인한 병리학적 병기가 높을수록(특히 암이 전립선 피막 또는 정낭을 침범했거 나 절개면 양성의 소견을 보였을 경우) 재발의 위험이 크다. 수술 후 PSA

수치가 올라가 재발이 의심될 때는 재발 부위의 정확한 파악이 매우 중요 하다. 특히 수술 부위의 국소적인 재발인지 아니면 다른 장기로의 원격전 이인지를 아는 것이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러한 이유에 서 수술 후 추적 관찰에서 첫 1년간은 3개월마다, 2년째부터 3년까지는 6 개월마다, 그 후에는 매년 한 차례씩 PSA 수치를 측정하는 것을 권장한다.

요약한다면, 전립선 절제술의 장점은 국소 전립선암의 경우 완치를 기 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점은 합병증으로 출혈, 직장 손상, 요관 손상, 신정맥 혈전증, 폐색전증, 골반 림프류(瘤), 수술 부위 감염, 요로 감염 등 이 발생할 수 있으며, 후기 합병증으로 요실금, 발기부전 요도 협착 등이 올 수 있다는 것이다.

4) 방사선치료의 종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