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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IT중소기업의 산학협력 유형과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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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협력의 확산효과를 제시한 Kotha, George and Srikanth(2013)는 서로 다른 지식을 공유하는 기술협력방식을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요인, 즉 과학적 지식을 넘을 수 있는 전문화와 실무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학제 간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무엇보다 이러한 두 가지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선 기업 조직들 간에 협력적인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

한편,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조직이 아닌 고객,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은

1) Uzzi. B.(1997), ″Social Structure and Competition in Interfirm Networks : The Paradox of Embededdness,″nAdministrative Science Quarterly, 42, 35-67.

급진적인 혁신을 추구하는 기업의 지식 확보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 (Belderbos, Carree and Lokshin, 2004). 예를 들어 기업과 대학의 연구개발 협력은 기술기반 산업에서 생산적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파급력이 높은 기술 을 개발할 잠재성이 있음을 제시하는 연구들이 존재한다(Henderson and Trajtenberg,1998; Fleming and Sorenson, 2004). 그러나, 대학과 기업은 기술협력의 목표나 조직문화 등의 차이에서 비롯되는 관계적 불확실성으로 인 한 잠재적인 위험이 상존한다(Kotha et al., 2013; Miller et al., 2018;

Kaiser et al.,2019). 즉, 기업들이 대학과 연구소 같은 기관들과 기술협력 네 트워크를 형성하는 경우, 구성원들 간의 인식차이로 인해 조정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산업교육진흥 및 산학협력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산촉법” 이 라함.)’은 산학협력을 통해 과학기술혁신과 국가 경쟁력 강화라는 산학협력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참여 주체들 간의 관계와 참여 목적에 따라 산학협력의 유형이 구분 된다. 우선 대학, 연구소, 기업, 정부 등 혁신 주체 간의 협력관계에 따라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컨대, 대학이 협력관계를 주도하는 ‘대학 주도형 협력관계’, 그리고 기업이 협력관계를 주도하는 ‘기업주도형 협력관계’, 그리고 정부나 지자체가 주도하는 ‘정부 및 지자체 주도형 협력관계’로 구분할 수 있다. 그리고 참여 목적(혹은 추진내용) 따라 공동(위탁) 연구개발 수행을 위한 협력관계, 교육 및 훈련을 위한 협력관계, 지식 및 기술이전을 위한 협력

관계, 기술 자문을 위한 협력관계, 창업을 위한 협력관계, 인력 및 정보교류를 위한 협력관계, 끝으로 기자재나 장비 등을 공유하는 협력관계로 분류할 수 있 다.

그러나 국내의 경우 기업과 대학 간의 신뢰형성 수준이 낮고, 기술혁신에 대한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가 크다. 이러한 불일치로 인하여 글로벌화를 추구 하는 대기업들의 경우 신뢰할만한 파트너를 찾기 힘든 실정이다. 반대로 중소 기업의 경우에는 산학협력을 위한 자원과 기술이 부족하며, 대학 기관들과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로 인하여 원활환 교류가 이뤄지지 않는다. 실제로 중소 기업의 경우 협력을 위한 연구개발(R&D)이 미약하며, 그나마 연구개발 협력이 이뤄지더라도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없는 실정이다. 이는 서로 다른 집단에서 발생한 정보를 중개하는 지점도 지식생태계에서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두 집단을 매개하는 개체는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어 새로운 아이디어나 제품 을 생산해내는 경향이 있다고 알려져 있기 때문(Burt, 2004; Adner and Kappor, 2010)이다.

제4절 IT중소기업의 기술혁신과 기업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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