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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한국 금융시장은 불안정성을 보이며 경기둔화가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다.2008년 8월 이후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고 주가는 급락 하는 등 금융 및 외환시장의 불안정성이 크게 나타났다.원/달러 환율은 2007년 초만 하더라도 950원선을 유지하고 있었으나 2008년 3월 이후 1000원선을 돌파한 후 2008년 8월 이후 1,150원선을 넘어서고 있다.원/달러 환율이 2008년 8월 20일 1,049원에서 9월 3일 1,148원으로 단 2주일 만에 100원이나 급등하였고 주가는 2007년 10월 2000포인트선을 돌파한 이후 급격한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고 8월 20일 이후 10% 가까이 폭락해 일시적으로 1,400포인트를 하회 하였다.

<그림10> 원/달러 환율 및 KOSPI추이

주 :2008년 7월 11일 대비 9월 4일 현재(원/달러 환율) 2008년 5월 16일 대비 9월 4일 현재(KOSPI)

자료 :SERI경제 포커스,『현 금융불안현상 진단 및 처방』,삼성경제연구소, 2008.p1,재인용.

FannieMae와 FreddieMac의 부실 여파로 전 세계 주가가 동반 하락하기 시 작한 2008년 5월 이후 한국의 주가하락률은 2008년 9월 기준 24%수준이다.같은 기간 신흥시장 및 전 세계시장의 주가하락률은 각각 28.0%,17.6% 수준으로 나타 나 우리 경제의 위기설이 점차 대두되었다.이는 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장기화 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라 투자자들의 위험자산에 대한 회피와 안전자산을 더욱 선호하는 투자행동으로 이어져 증권시장에서 자금이 유출되고 주가가 하락 하는 것이 가속화 되었다.특히 2008년 7월 96억 달러의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유출되었고 1-7월에 대해 110억 달러의 자본수지 적자가 발생하였다.이와 함께 자본수지 적자 외에도 고유가의 영향으로 경상수지가 2008년 1-7월에 78억 달러 의 적자가 발생하였다.자본수지와 경상수지 적자가 확대되면서 외환보유액이 2008년에 190억 달러 감소하였다.

<그림11> 자본수지 및 경상수지 추이

자료 :SERI경제 포커스,『현 금융불안현상 진단 및 처방』,삼성경제연구소, 2008.p3,재인용.

이러한 상황은 2008년 6월 이후 외국인의 국내채권 매도세가 나타나고 위기설 이 대두되면서 더욱 확산되었다.영국의 TheTimes가 “한국이 검은 9월로 가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위기설이 확대되었고 이를 한국의 매스미디어가 정보를 전 달하고 외신에 다시 전달되어 확대 재생산 되는 상황이 발생하였다.여기에서 볼 수 있는 점은 정보의 정확한 근원과 전달이 중요함을 볼 수 있다.국내 금리 급 등과 원/달러 환율 급상승으로 달러화에 대한 초과수요가 발생하면서 환율은 더 욱 상승하고 주가하락이 가속화되었다.이에 따라 달러화는 부족하게 되고 9월이 다가오면서 패닉현상이 발생해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주식을 매도하게 되었고 주 가하락은 더욱 심해졌다.이후 투기적 성격을 가진 자본들이 국내 증시에 유입되 어 주식 공매도와 원화 차입 포지션을 취한 후 주가하락과 원화가치 하락 압박을 가해 이익을 실현하려는 투기적 거래가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 표 7〉 서브프라임 사태가 국내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

제4절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