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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장

1. 유럽의 국가 간 전력거래 및 전력망 연계 현황

1.2. 국가 간 전력망 연계 현황

유럽 국가 간 총 전력 수출량은 2015년에 472TWh로 최대치를 기록한 뒤에 2019년에 436TWh로 약간 감소하였다. 2019년에 주요 전력 순수출국은 프랑스(전 력 순수출량 57.5TWh), 독일(32.7TWh), 스웨덴(26.1TWh), 체코(13TWh) 등이 고, 주요 전력 순수입국은 이탈리아(전력 순수입량 38TWh), 영국(21.2TWh), 핀란 드(20.0TWh) 등이다. 2018년 기준, ENTSO-E 회원국간 계통 연계선로는 AC 393 회선, DC 30회선으로 총 423회선이다. 유럽 대륙 내 위치한 프랑스, 독일, 이탈리 아는 국가 간 계통 연계선로가 많으나, 섬으로 이루어진 영국의 경우에는 상대적으 로 적은 편이다.

2018년 현재, 프랑스의 연계선로는 27개(AC 25개, DC 2개, 영국, 벨기에, 룩셈 부르크, 독일,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35개(AC 33개, DC 2개, 덴마크, 스 웨덴,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스위스, 프랑스, 룩셈부르크, 벨기에, 네덜란드), 이 탈리아 19개(AC 16개, DC 3개, 프랑스, 스위스,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그리스), 그리고 영국 3개(DC 3개, 아일랜드, 프랑스, 네덜란드)이다.14)

ENTSO-E가 관할하는 유럽지역은 Continental Europe(프랑스, 독일, 이탈 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그리스, 동유럽 국가들), Nordic(노르웨이, 스웨덴, 핀 란드), Baltic(에스토니아, 리투아니아, 라트비아), UK(영국), Ireland(아일랜

12) 순발전량(net generation)은 발전기가 생산하는 총발전량(total generation)에서 발전기 운영을 위해 사용되는 전력을 뺀 발전 량을 의미함.

13) 특히, 독일 북부지역에서의 잉여 풍력발전량이 주변국들로의 수출을 통해 상당부분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전력 거래소(2020a), 『2020 해외 전력기술 동향: 1권 전력계통・전력시장』, p.193 참조.

14) ENTSO-E, Power Statistics 홈페이지 www.entsoe.eu/data/power-stats/ 자료 참조

드) 등 총 5개의 권역으로 계통이 분리되어 운영된다. 5개 권역에는 여러 개의 TSO들이 존재하며, EU와 5개 권역 전력망들은 권역 전력망 간의 동기화 (Synchronous)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재생에너지 공급이 빠르게 증대되면서 잉여전력의 주변 국가 및 권역으로의 송전을 위한 국경 간 또는 권 역 간 전력망 연계 사업들이 활발히 계획・추진되고 있다.

[그림 2-9] ENTSO-E에 포함되는 5개 권역 전력망

자료: ENTSO-E 홈페이지 /www.entsoe.eu/ (검색일: 2022. 2.5.)

최근에는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북해 연안 10개국(아일랜드, 영국, 프랑 스, 베네룩스 3국, 독일,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이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를 건설하여 여기서 생산되는 전력을 연안국 간에 HVDC 연계를 통해 상호 융통하는 NSCOGI(North Seas Countries’ Offshore Grid Initiative)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Nordic 국가(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스웨덴)와 Continental Europe 국가(독일, 네덜란드, 폴란드 등)의 TSO들은 ‘Voluntary Regional Group Northern Europe’을 조직하여 HVDC 연계망의 안정적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 송전기술의 발달, 대규모 재생에너지 단지 건설, 대용량 송전 등이 국가 간 DC 연계를 증대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국가 간 연계선로의 송전용량은 장기용량과 단기용량으로 구분되어 할당된다. 장 기용량은 1년, 1개월 단위로 TSO들에 의해서 조정・확정된다. TSO들은 전력거래가

이루어지기 전에 단일한 송전용량 방식에 대한 합의를 하게 된다. 이렇게 합의된 송 전용량 할당방식은 지역조정센터(Regional Coordination Centers, RCCs)를 통해 운영된다. 지역조정센터는 통일된 송전용량 할당방식에 기초해서 연계선로 이용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 분석을 하게 되고, 이를 기반으로 할당방식을 더욱 개선시켜 나간다. 연계선로의 단기 용량할당은 국가 간 상호 연계된 하루전 시장과 당일시장 에서의 전력거래에 의존한다. TSO들은 매시간 발전량, 부하, 연계선로의 송전 상태 등에 대한 사전에 예측된 자료에 기초해서 시간단위로 연계선로의 송전용량을 할당 한다.

[그림 2-10] 유럽의 역내 전력망

자료: ENTSO-E(2021b), Completing the map: Power system needs in 2030 and 2040, TYNDP(Ten-Year Network Development Plan) 2020, p.56

<표 2-1> 유럽 국가 간 DC 연계 현황

자료: 전력거래소(2020a), 『2020 해외 전력기술 동향: 1권 전력계통・전력시장』, p.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