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결과가 없습니다.

OECD-FAO 농업전망 2022-2031: 농식품시장 추세와 전망*

N/A
N/A
Protected

Academic year: 2024

Share "OECD-FAO 농업전망 2022-2031: 농식품시장 추세와 전망*"

Copied!
21
0
0

로드 중.... (전체 텍스트 보기)

전체 글

(1)

OECD-FAO 농업전망 2022-2031:

농식품시장 추세와 전망

*

문 한 필*

1. OECD-FAO 농업전망 개요

OECD-FAO 농업전망 보고서는 OECD와 FAO의 협업을 통해 매년 작성되며, 향후 10년 (2022-2031년) 동안 주요 농산물과 수산물의 국가별, 지역별, 그리고 전 세계 단위의 전망치 를 제시한다. 이러한 전망치는 ‘OECD-FAO Aglink-Cosimo 모델’을 통해 현재의 시장 환경 과 거시경제, 인구, 정책의 가정을 반영한 시나리오 하에서 추정되며, 각 부문과 국가를 연계하여 모든 품목시장에 대한 균형점을 도출하는 방식을 따른다.

OECD-FAO 농업전망은 일련의 거시경제, 정책 및 인구통계학적 가정을 바탕으로 주요

농수산물 상품시장의 중기적 변화를 식별하기 위한 일관된 기준 시나리오(Baseline)를 제시 한다. 이러한 예측의 기초가 되는 주요 가정은 다음과 같다.

전 세계 인구는 2021년 78억 명에서 2031년 86억 명으로 증가할 것이 예상되며, 성장률은 0.9%로 지난 10년의 1.1%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인구 성장률이 2.5%로 가장 높고, 인도가 중국을 넘어서 최대 인구 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주목할 만하다.

경제성장률은 IMF 경제전망(2022년 4월) 자료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병 이후 회복에 따라 2021년 5.4%의 높은 성장률을 보인 다음 안정화되어 향후 10년 평균

2.7% 수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국가・지역별로 회복 경로는 다를 것으로

보인다. 2022-31년 동안, 아시아-태평양 지역, 특히, 인도, 중국 및 동남아시아에서 GDP는

* 전남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교수(hanpil@chonnam.ac.kr)

이 글은 「OECD-FAO 농업전망 2022~2031」 보고서 중 제1장(Agricultural and food markets: Trends and prospects) 을 요약, 정리한 것임.

(2)

평균 약 4%의 강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근동 북아프리카에서 도 향후 10년간 평균 GDP 성장률이 각각 4%와 3%로 예상된다. OECD 회원국들의 평균 GDP 성장률은 1.8%로 전반적으로 낮게 전망되었다. 2022-31년 실질환율의 경우, 칠레, 브라질, 중국, 아르헨티나는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미국 대비 절상, 뉴질랜드, 유럽, 일본, 터키, 호주는 약간 절상, 나이지리아는 크게 절상, 인도, 페루, 남아프리카공화국, 콜롬비아 는 절하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플레이션은 지난 10년보다 높아 OECD 회원국은 평균 5.2%로 전망되었다.

투입재는 종자, 에너지, 비료, 교역・비교역 원자재 등을 포함하며, 복합 비용지수로 모형 에 반영되는데, 전망기간 동안 일정하게 유지되는 국가별, 원자재별 역사적 원가 점유율을 기준으로 구축된다. 에너지 비용은 국내 통화로 표시된 국제 원유가격으로 표시된다. 기계와 화학제품과 같은 거래 가능한 투입물의 비용 추이는 실제 환율의 변화를 주로 따르는 반면, 거래 불가능한 투입물(주로 노동)의 비용은 GDP 디플레이터 변화의 근사치가 된다. 종자 가격은 각각의 농작물 가격을 따르는 반면, 비료 가격은 농작물 가격과 원유가격을 모두 고려한 공식에 의해 추정된다. 세계유가에 대한 역사적 데이터는 2020년 브렌트유 가격을 기준으로 한다. 2021년에는 2021년 연평균 현물가격이 사용되고, 2022년에는 2022년 4월의 상황을 바탕으로 한 추정치가 사용된다. 나머지 기간 전망에 사용된 기준 유가는 세계은행 평균 유가상승률을 따르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2021년 71달러(배럴당 USD)에서 2031년 명목상 89달러, 실질상 56달러로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정책은 농업, 바이오 연료 및 수산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정책변화는 시장구조의 변화를 촉발할 수 있다. OECD-FAO 농업 전망은 현재 시행 중인 정책이 예측 기간 내내 변경되지 않고 유지된다는 가정하에이루어진다. 유럽위원회가 공동농업정책(CAP)과 그린 딜 목표를 달성하는 방법을 설명하는 회원국의 전략적 계획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이 전망의 예측은 EU CAP의 개혁을 고려하지 않았다. EU-27과 영국의 관계는 2021년 1월 1일부터 잠정적으로 적용되는 EU-영국 간 무역협정에 기초한다. 자유무역협정은 2021 년 12월 말까지 비준된 협정이며, 그렇지 않은 다른 협정은 보류 중인 것으로 간주된다. 코로나19 팬데믹은 향후 세계 경제회복의 불확실성을 시사하지만, 실제 회복 속도는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의 확산과 백신 접종률의 상승 및 기업과 소비자의 수요 회복을 지원하는 정책 등에 크게 좌우된다. 이번 전망에서는 코로나19 유행의 확산을 막기 위한 제한적 조치

(3)

가 영구적이지 않고 2022년 경제회복의 일환으로 해제될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

2. 주요 상품시장 현황과 러시아 ・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 (곡물) 곡물 가격은 2020년 중반부터 2021/2022년 마케팅 연도까지 상승하고 있다. 주요 수출국인 우크라이나의 수확량 감소에 따라 밀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조곡의 가격 또한 크게 상승하였으나 공급량 확대에 따라 2020년 가격에 비해 4%

하락했다.

(유지종자) 전 세계 생산 감소 및 중국의 대두 수요 증가로 유지종자의 국제가격은 상승했다. 캐나다의 유채 수확이 감소했으며, 남아메리카의 콩은 가뭄으로, 말레이시아 의 팜유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각각 생산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식품 가격의 상승은 유지종자 제품의 수요 증가를 둔화시키고 있다.

(설탕) 전 세계 설탕 소비는 코로나19 감염병 이후 반등하였으며, 주요 공급국인 브라질 등의 양호한 기후/ 조건으로 공급이 회복되었다. 다만, 원유가격 급등에 따라 브라질 내 사탕수수를 기반으로 한 에탄올 생산 경쟁이 심화되고 있으며, 이는 설탕의 국제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 (육류) 2021년 경제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로 육류 가격은 상승 추세이다. 다만, 육류-사 료 가격비는 감소하여 수익성이 낮아졌다. 중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회복이 전 세계 육류시장의 가장 큰 변화 요인으로 작용했다.

• (낙농품) 코로나19 감염병에 따른 봉쇄와 운송 중단에도 낙농산업의 회복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2020년 하락하였던 낙농제품 가격은 중국의 치즈와 분유 수입 증가로 반등했다.

(수산물) 2021년 수산물 소비는 유럽과 아메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반등하였고, 가격

또한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었다.

• (바이오 연료) 경제회복과 화석연료에 대한 수요, 일부 국가에서의 혼용 의무화 규제(화 석연료와 바이오 연료의 혼합 사용 요구)는 바이오 연료 소비 회복을 초래했다. 다만, 원료 및 생산비 증가로 바이오 연료 수익성은 낮아졌다.

(4)

• (면화) 국제 면화가격은 2020년에 이어 2021년에도 상승했다. 2022년 초 가격은 2021 년 가격의 50% 이상 오른 상태이며, 면직물 생산국가의 소비 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하 고 있다.

<그림 1> 주요 상품시장의 소비 및 가격 지수(2012~2021 평균=100) 추이

자료: OECD/FAO(2022)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은 농식품 시장에 이미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중요 수출품목인 곡물과 유지종자 부문에서(밀, 보리, 옥수수, 해바라기씨, 유채씨) 생산 및 수출이 감소하였다.

(5)

최근 5 분기들의 평균을 기준으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세계 밀 생산량의 각각 10%와 3%를 차지하고, 세계 수출의 20%와 10%를 각각 차지하는 1위와 5위 밀 수출국이다. 양국은 밀이 주식인 중동과 북아프리카 지역을 포함한 세계시장에 밀을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세계 보리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며, 각각 3위와 4위의 수출국이다. 양국에서 생산되는 보리의 상당 부분은 국내 축산업의 사료로 사용된다. 우크라 이나는 세계에서 가장 큰 해바라기 씨앗 생산국이며, 러시아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두 국가는 세계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하는데, 생산량대부분은 국내에서는 해바라기 기름을 짜는데 사용되고, 이 해바라기 기름은 세계시장에도 수출되어 우크라이나는 식물성 기름의 4대 수출국이다. 유채씨, 옥수수, 콩의 경우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 세계 생산량의 5% 미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국내소비가 제한적이어서 생산량 대부분이 수출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옥수수와 유채씨 모두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수출국이다. 우크라이나는 또한 미주 이외 지역에서 콩의 최대 수출국이다. 세 품목 모두 우크라이나는 세계시장에서 특정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가 가장 큰 non-GMO 수출국이자 중요한 유기농 사료 수출국 이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또한 세계 에너지와 비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러시아는 2021년 세계 천연가스 수출 1위, 석유 수출 2위, 석탄 수출 3위 국가이다. 러시아는 또한 세계 1위의 질소 비료 수출국이자, 2위의 칼륨 비료 수출국이며, 3위의 인 비료 수출국으로 2020년 전 세계 비료 수출의 15% 이상을 점유했다(FAO, 2022). 에너지와 비료의 국제가격은 우크라 이나와의 전쟁과 그로 인한 러시아의 에너지와 비료에 대한 글로벌 가용성과 관련된 불확실 성으로 인해 이미 높은 수준에서 더 상승했다. 농식품 분야는 에너지 집약도가 높기 때문에 비싸진 에너지와 비료의 가격은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지며 농식품 가격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2022년 5월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는 800만 명의 국내 피난민이 발생했고, 전쟁 개시 이후 630만 명이 우크라이나를 탈출했으며, 같은 기간 190만 명의 우크라이나인이 우크라이 나로 돌아왔다(UNHCR, 2022). 이렇게 많은 실향민들로 인해 식량안보에 상당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농업 부문은 전쟁으로 인한 혼란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준의 회복력을 보여주고 있다. 약 9백만 ha에서 2021년 가을 및 겨울 작물을 심은 지역은 2020년 시즌과 비슷한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해바라기씨, 옥수수, 봄보리 등 주요 봄 작물을

(6)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20%가량 낮은 수준에서 파종이 이루어졌다. 오랜 기간 지속되고 있는 전쟁과 실향민, 높은 투입재 가격 등으로 인한 겨울철 농작물의 직접 피해, 봄철 작물 파종면 적 감소를 토대로 올해 우크라이나에서는 2021년 수확량 대비 3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FAO, 2022). 우크라이나 작물 생산량의 절반 이상이 수출되기 때문에 수출물류

인프라가 중요하지만, 기존에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의 90% 이상을 담당했던 아조프해와 흑해의 항구들이 전쟁으로 인해 기능을 상당 부분 상실한 상태이기 때문에 현재 수출은 기존 수출량의 20%에 불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수출 물류의 제약으로 인해 2021년 수확량은 평소보다 더 많은 양이 저장되었다. 2022년 6~9월 수확량도 저장・가공시설의 파손과 수출물류의 제약으로 인해 처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2021년 러시아 밀 수확량은 성장기 기상악화로 인해 평균치를 밑돌았다. 그 결과

러시아는 전쟁 시작 전에 자국의 밀에 수출세를 포함한 수출제한을 가했다.

전쟁은 아조프해와 같은 항구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수출규제를 늘렸다. 러시아에 가해 진 국제사회의 제재는 아직 농산물 무역을 겨냥하지 않았지만, 농업 분야에서 활동하는 기업들을 포함한 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시장에서 철수하거나 비중을 줄이고 있다. 금융제재 외에도 기타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러시아산 밀은 다른 산지와 비교해 낮은 가격으로 거래된다. 더욱이, 러시아의 농업은 농약, 수의약품, 농기계 등의 수입에 의존하는 부분이 큰데, 이러한 투입재에 대한 접근성의 저하는 러시아 농업의 생산잠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G20의 농산물시장정보시스템(AMIS)의 2022년 4월 기준 국제 농산물시장에 대한 평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으로 충분한 밀과 기타 모니터링 품목의 공급 이 수요를 충족시키는데 큰 문제가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무역 흐름의 조정과 에너지 비용 증가가 국제 농산물가격의 상승을 견인하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2022년 3월 FAO 식품물가지수(FFPI)는 159.7포인트로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FFPI는 2022년 4월 에 158.5포인트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전년도 동월에 비해 30% 이상 높다. 특히, 저소 득식량부족국가(LIFDC)에서 가구수입의 많은 부분을 식량에 지출하는 취약계층이 이러한 가격 인상에 노출되어 있다. 아울러 AMIS는 전세계적으로 고물가에 대한 대응으로 시행되는 모든 정책조치는 단기 및 장기간에 걸쳐 국제시장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인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서 추진되어야함을 경고하고 있다. 또한, 세계 농산물시장의 수급에 영향을 미치는

(7)

충격에 적응해야 할 때 글로벌 교역의 투명성은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이 전쟁이 세계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의 핵심은 불확실성

이다. OECD-FAO 농업전망은 2022/23년 마케팅연도의 전쟁 충격만을 설명하고 그 이후부

터는 회복이 시작된다고 가정한다. 전쟁이 농산물시장에 미치는 중기적 영향은 현재 이용가 능한 데이터를 기반으로는 평가할 수 없다. 다음 마케팅연도(2023/24년)를 위한 우크라이나 의 모든 작물의 수확 및 수출 수준과 러시아의 밀 수출 수준을 다양하게 가정한 시나리오

하에서 Aglink-Cosimo 모형을 활용한 시뮬레이션이 수행되었다. 분석 결과, 우크라이나의

수출 능력이 완전히 상실되면 세계 밀 가격이 19% 상승할 것이며, 이와 함께 러시아의 수출도 절반으로 제한을 받는 극단적인 시나리오에서 밀 가격은 전쟁이 없는 시나리오보다 34% 더 높아질 것이다. 이 경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합계 3,600만 톤의 밀을 덜 수출하지 만 다른 나라들은 국제가격이 높아져 1,600만 톤의 수출을 늘린다는 결과에 따른 전망이다. 이와는 별도로 FAO(2022)는 2022/23년 전 세계적으로 약 1%의 영양실조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우크라이나의 수출 감소 규모에 따라 약 800만~1300만 명에 해당한

다. 2022/23년과 2023/24년에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심각한 수출 감소가 발행하고 다른

지역의 생산조정은 없다는 극단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2023/24년에 약 1,900만 명의 영양 실조 인구가 증가한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최근 전 세계 영양실조 증가에 추가되 는 수치이며, 현재 상황을 기반으로 하여 전쟁이 2021/22년 마케팅연도에 미치는 영향만을 고려한 전망 결과이다. 2022년 이후까지 전쟁이 연장되면 상황은 더욱 복잡해지고 10년 예측은 더 불확실해질 것이다.

3. 소비

OECD-FAO 농업전망은 주요 작물(곡물, 유지종자, 서류, 사탕수수, 팜유, 면화), 축산물(돼 지고기, 소고기, 낙농, 가금), 수산물, 부산물(식품, 사료, 원료) 등의 향후 추세를 예측한다. 대부분 상품은 식용이 주요소이지만, 일부 상품은 사료와 연료가 중요한 부분이다. 미래 소비는 인구 변화, 소득 성장, 소득 분배, 가격, 사회문화, 라이프스타일, 여성의 노동 활동 증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비식용 식품 수요는 동물성 제품 수요(사료)와

(8)

정책・규제 등 경제 환경(바이오 연료)에 영향을 받는다.

전 세계 농산물 수요(비식용 포함)는 앞으로 10년간 연평균 1.1% 증가가 예상되어 지난 10년 2.0%보다 낮아질 전망이다. 이는 중국(2.3%에서 0.6%로 감소), 다른 중소득(middle income) 성장국가, 바이오 연료에 대한 수요 감소에 기인한다.

<그림 2> 전 세계 주요 상품 소비

주: 유지 종자의 파쇄는 '채소 기름'과 '단백질 가루'의 사용이 총량에 포함되기 때문에 중복 보고되지 않음. 유제품은 우유 고체 등가 단위로 된 모든 유제품을 의미. 설탕 바이오 연료 사용은 사탕수수 및 사탕무를 당 등가 단위로 변환한 것을 의미 자료: OECD/FAO(2022)

유제품을 제외한 대부분상품은 향후 10년 동안 일인당 수요 증가가 제한될 것이다. 따라 서 인구 증가가 수요 증가의 주요 요인이 될 것이며, 추가 수요의 대부분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남아시아, 근동 및 북아프리카에서 비롯된다. 곡물 및 생선의 경우, 전 세계 수요 는 지난 10년간에 비해 약 절반의 비율로 증가할 것이며, 식물성 기름은 지난 10년 성장률의 3분의 1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식물성 기름은 부분적으로 바이오 연료 정책에 의해 지난 10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상품이었지만, 향후 10년 동안 식물성 기름의 수요 증가는 미국과 EU 두 주요 시장의 바이오디젤 소비 감소로 인해 제한될 것이다. 고소득 국가들과 중국을 포함한 일부 중소득 국가들이 포화상태에 가까워지면서 식물성 기름에 대한 식품 수요 증가율도 둔화될 전망이다.

(9)

<그림 3> 품목군별 연평균 소비증가율 전망

자료: OECD/FAO(2022)

일 인당 식품 소비량이 이미 높은 수준에 도달하였으며, 고령화 인구와 더 많은 좌식

(sedentary) 생활방식이 추가적인 칼로리 수요를 제한하여 향후 10년 동안 고소득 국가에서

는 일인당 식품 소비량이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상위 소득 국가에서 일인당 식품 소비는 2031년까지 연평균 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저소득 국가에서 평균 식품 소비량은 2031년에 2,560kcal/인/일로 연평균 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4> 국가 소득그룹별 따른 일인당 칼로리 가용량

자료: OECD/FAO(2022)

(10)

국가 간 주요 단백질 공급원의 차이가 존재한다. 고소득 국가에서는 이미 소비가 포화 수준이기 때문에 단백질 소비의 증가가 향후 10년간 크게 나타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중상위 및 중하위 소득 국가에서 일인당 단백질 소비량이 각각 5.8%와 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하위 소득 국가에서 동물성 단백질(주로 유제품)의 일인당 소비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도 중상위 및 고소득 국가의 소비수준보다는 훨씬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동물성 단백질, 특히 육류의 낮은 소비량이 이러한 추세의 주요 원인이다.

육류 소비 증가에 따른 식단 변화로 농작물의 사료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2019-21년 170억 톤의 곡물, 단백질과 가공식품이 사료용으로 사용되었는데, 이 양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1% 증가하여 2031년 200억 톤에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고소득 및 중상위 소득 국가의 사료수요 증가 속도가 느리지만, 이들 국가는 2031년까지 전 세계 사료사용의 80%를 차지할 것이며, 특히, 중국, 미국, EU가 2031년까지 전체 소비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5> 국가 소득그룹별 사료 수요 구조

주: 저단백질 사료로는 옥수수, 밀, 기타 거친 곡물, 쌀, 곡물 브랜치, 사탕무 과육, 당밀, 뿌리, 덩굴이 있으며, 중간 단백질 사료 에는 건조된 증류 곡물, 펄스, 유청 분말이 포함되고, 고단백질 사료에는 단백질분유, 생선분유, 탈지분유가 포함됨.

자료: OECD/FAO(2022)

(11)

한편, 바이오 연료 소비는 향후 10년간 연평균 0.6%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어 지난 10년간 연평균 4%보다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요인으로는 연료 사용 감소와 고소득 국가에서의 정책 인센티브 감소를 들 수 있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주요 시장(즉, 중국, 유럽 및 미국)에서 전기자동차 및 충전 인프라를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이 도입되었으 며, 전기자동차 판매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전망에서 가정한 것보다 전기자동 차의 빠른 성장이 바이오 연료 수요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반면에 지속가능한

항공연료(SAF)의 생산과 사용이 증가하면 향후 10년 이상 바이오 연료와 원료 작물에 대한

수요를 뒷받침할 수 있다. 일부 유럽 국가와 미국은 이미 항공부문의 CO2 배출을 줄이기 위한 수단으로 SAF를 지원하는 정책을 도입했다. 이러한 바이오 연료 정책의 변화는 농산물 수요 예측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다.

지난 50년 동안 자원집약적이고 칼로리가 높은 음식이 점점 더 많이 소비되면서, 전 세계 의 식단은 상당히 변화해 왔다. 이러한 식생활 패턴의 변화는 비만과 영양실조를 동시에 초래하였다. 2016년에는 19억 명 이상이 과체중이었고, 그 중 6억 5천만 명 이상이 비만이었 다(WHO, 2021). 2020년에는 거의 7억 6천 8백만 명이 영양실조였다(FAO et al., 2021).

인구와 일인당 식량 소비의 증가는 또한 환경과 자원에 대한 부담과 농업, 임업 및 기타 토지이용 부문에서 온실가스(GHGs) 배출량을 증가시켰다. 현재의 식생활 패턴과 인구 증가 추세는 인류와 지구 모두에 위험을 악화시킬 것이다. 더 건강한 식단과 더 지속가능한 식품 시스템으로의 전환은 2030년까지 17개의 UN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중 많은 부분과 2015 년 파리협정(COP21)에 따른 국가들의 기후변화 대응 약속을 달성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Tallard et al.(2022)은 Aglink-Cosimo 모델과 세 가지 도전과제(the triple challenge), 즉 식량안보와 영양・생계 및 환경 지속가능성의 지표를 사용하여, 세계 식단을 세계보건기

구(WHO)의 설탕 및 지방 소비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일치시키는 것이 식품 시스템에 미치는

잠재적 영향을 분석하였다. 구체적으로, 유당과 지방의 소비를 각각 적절한 칼로리 섭취의

최대 10%, 30%까지 감소시켰을 때의 영향을 평가하였다. 이러한 식단의 변화는 영양실조자

를 제외한 각국의 모든 인구에 걸쳐 10년에 걸쳐 시행될 것으로 가정하였다.

(12)

<그림 6> 3중 도전과제 관련 지표의 변화: 설탕과 지방 감소 시나리오

주: y축은 베이스라인 대비 %변화분을 나타냄.

자료: Tallard et al.(2022)

분석 결과, 이러한 식이 변화를 시행하면, 2030년에 전 세계 일인당 칼로리는 설탕 소비에 서 8%, 고과당 옥수수 시럽(HFCS, high fructose corn syrup) 소비에서 16%, 지방 섭취에서 11% 감소할 것으로 추정되었다. 이러한 식단의 변화는 전 세계 비만과 과체중을 기준치 대비 각각 46%, 28% 감소시킨다. 게다가, 대부분 상품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전 세계 식량지 출은 35% 감소하여 전 세계의 영양부족도 3% 감소한다. 나아가 이러한 식생활 변화는 또한 농업인의 생활과 환경의 지속가능성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 설탕(-28%), 가금류(-44%), 돼지 고기(-62%), 쇠고기(-63%), 버터(-73%), 치즈(-53%) 등의 가격 하락세로 인해 기준치 대비 농산물 조수입이 30%가량 감소한다. 육류 및 유제품과 같은 온실가스 배출 집약적인 제품을 포함한 여러 상품의 생산감소는 농업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10% 감소를 초래한 다. 그러나 전 세계 토지이용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0.5%).

이러한 분석결과는 식물성 기름과 축산부문의 규모, 식단에서 이들 제품의 중요성, 그리 고 현재 지방 소비수준과 WHO 권고사항 사이의 상당한 격차 등을 감안할 때 세 가지 도전과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는 지방 소비 감소임을 시사한다. 요약하면, WHO의 설탕과 지방 소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은 식량안보와 영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과체중과 영양실조뿐만 아니라 환경 지속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식생활의 변화로 인한 식품가격의 하락과 농축산물 생산량의 감소는 농업인의 생계에 부정

(13)

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는 농업, 건강 및 환경에 이익이 되는 정책의 일관성 있는 조합을 개발하기 위해선 잠재적인 시너지와 상쇄 효과를 고려해야 함을 시사한다.

4. 생산 및 무역

향후 10년 동안 전 세계 농업 생산(고정가격으로 측정)은 1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은 주로 인도, 중국 및 기타 아시아 국가를 포함한 중간 및 저소득 국가에 나타나 며, 농업 기반시설과 연구개발에 대한 생산성 증가 투자, 생산자원의 동원(예: 농경지, 관개 용수), 투입재의 더 집중적인 사용 및 개선된 관리기술 등이 이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역별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근동과 북아프리카의 농업 생산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북미와 서유럽의 농업 생산의 증가는 환경 지속가능성과 동물복지와 관련된 규제 강화로 인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7> 지역별 농업생산 추이

자료: OECD/FAO(2022)

세계 곡물 생산량은 중국(30%), 인도(17%), 나머지 아시아-태평양 지역(14%)에서 주로 담당할 것이며 향후 10년간 18%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가 추가 생산량의 12%를 차지하고, 이어 라틴 아메리카(11%), 유럽과 중앙아시아(8%)가 뒤를 잇는

(14)

다. 반면, 전 세계 곡물 생산 증가량에 대한 북미의 기여도는 약 7%, 근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기여도는 약 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작물 생산의 예상 추세는 주로 작물 수확량 의 증가에 기인하며, 토지이용 강도(다작물)와 경작지 이용도 어느 정도 기여한다.

농업 생산성(단위당 수확량)의 개선은 향후 10년 동안 농작물의 예상 생산증가량의 80%를 차지한다. 근동과 북아프리카, 중국, 아시아-태평양 지역(인도 및 중국 제외)의 성장은 전적 으로 생산성 증가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이는 곡물, 유지 작물, 설탕 작물, 맥류, 목화, 서류의 수확면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생산기술과 농업 기후조건의 차이로 인해 예상 생산량 증가율은 지역과 국가에 따라 다르다. 브라질, 인도 및 중국에서 주목할 만한 생산성 증가가 예상되며, 2031년 생산성은 고소득 국가의 생산성에 도달하거나 초과한 다. 그러나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다른 지역 간의 생산성 격차의 축소는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러한 생산량 증가 전망은 향후 10년 동안의 투입비용 추세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즉, 에너지 및 비료 가격이 높아지면 투입량 사용이 제한되고 결과적으로 생산량 증가가 억제될 수 있다. 최근 투입재 가격 인상이 농산물 생산과 식품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가 크다. 급격히 증가한 투입재 가격, 특히 화석연료에서 파생된 에너지 가격은 식품 가격에 상승 압력을 가했고, 세계 식량안보에 부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2022년 3월에 FAO 식품물가지수(FFPI)는 199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축산물과 수산물의 생산량은 향후 10년 동안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주로 중간 및 저소득 국가가 이를 견인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과 인도는 축산물과 수산물 생산 량을 각각 17%, 37% 늘려 전 세계 성장의 약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은 아프리 카돼지열병(ASF)으로부터의 회복이, 인도는 유제품 생산의 성장세가 이를 견인할 것이다. 전 세계 생산증가율의 11%를 차지하는 중남미의 경우 브라질의 수출지향적인 축산분야를 중심으로 생산량이 1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류 생산은 향후 10년 동안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러한 성장세의 절반가량이 가금육의 성장에서 기인한다. 가금육은 수요 증가와 다른 반추동물에 비해 유리한 육류-사료 가격으로 인해 지속적인 수익성이 보장됨에 따라 향후 10년 동안 16%(2,100만 톤) 증가하여 전 세계 육류 생산 증가의 4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15)

<그림 8> 전세계 육류 생산 전망(도체중량 동등치)

자료: OECD/FAO(2022)

2019년 기준 전 세계 온실가스(GHG) 배출량의 11%가 농업 부문에서 직접 배출되었다. 농업부문에서의 배출량은 향후 10년 동안 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중 축산업이 9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업부문 생산 증가가 GHG 방출 증가보다 빠르기 때문에 농업의 탄소 배출집중도는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9> 농업부문의 직접적인 GHG 방출

자료: OECD/FAO(2022)

(16)

전 세계 농업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단기 불확실성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비료시장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농업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농업 생산에 미치는 직간접적 영향도 여전히 불확실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의 변화 양상에 따라 농업 노동력 및 기타 투입재의 가용성이 제한될 수 있다. 글로벌 농산물 생산은 여전히 식물과 동물 질병에 취약하다. 최근 ASF 발생으로 동아시아에서 돼지고기 생산량이 크게

줄었고, 2020년 동아프리카에서는 사막 메뚜기 감염으로 인해 생산량이 크게 줄었다. 이번

전망은 이러한 사건이나 유사한 사건의 재발을 가정하지 않지만 질병과 병해충 퇴치 조치의 성공 여부는 여전히 농업 생산을 좌우한다. 기상조건은 농작물 생산의 불확실성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다. 예측되지 않는 기후변화는 더 높은 생산 변동성을 야기할 수 있지만, 이번 전망은 적응적 조치에 의해 완화될 것이라는 가정 하에서 수행되었다. 생산성 개선은 기술진보와 구조적 변화가 향후 10년 동안 기존의 추세와 패턴을 따를 것이라는 가정에 기초한다. 그러나 정부규제, 공공지출 또는 농업에 대한 민간투자의 변화는 농업 생산성과 농업부문 전체 생산량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국제 농산물 무역은 천연자원과 기타 자원이 풍부한 국가의 상품이 덜 풍부한 국가의 가공업자와 소비자에게 공급되도록 함으로써 식품시스템의 효율성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따라서 농산물 교역은 일부 지역에서는 식량안보를 보장하는 데 필수적이며 다른 지역에서는 중요한 수입원이다. 농산물 교역은 향후 10년 동안 계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요와 생산의 느린 성장에 따라 지난 10년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2000년대 초반 이후, 낮아진 관세, 무역을 왜곡하는 생산자지지의 개혁, 다양한

무역협정에 따라 농산물 무역의 성장은 촉진되어 왔고, 이러한 무역 확대는 국가와 지역 간 농산물 배분의 효율화에 기여했다.

농산물 무역의 성장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은 중국 및 기타 중간 소득 국가의 수입 수요 성장의 둔화와 연료 사용 감소 및 바이오 연료에 대한 글로벌 수입 수요 증가세의 둔화에 기인한다. 또한 다자간 관세 인하 노력과 무역을 왜곡하는 생산자 지지의 개혁이 계속 지연되면서 농산물 무역을 활성화한 이전 무역자유화의 영향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향후 10년 동안 농식품 교역패턴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되므로 상품별 무역 점유율은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상품의 무역 점유율은 수입 수요의 감소 나 국내산 사용 증가 또는 두 가지 모두의 영향으로(바이오 디젤의 경우) 소폭 감소할 것으로

(17)

예상된다. 반면 면화, 밀, 그리고 쌀의 경우 교역이 세계 생산량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대되어 교역량이 생산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림 10> 상품별 교역량 증가율

주: 2014-16년 기준가격에서 계산된 연간 교역량 증가율임.

자료: OECD/FAO(2022)

농산물 무역은 식량 안보와 농업인의 생계를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의 전쟁은 세계농업 및 투입재 시장에서 이들 국가의 중요성을 고려 할 때 무역에 대한 위험과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이다.

곡물 및 유류 종자 무역의 80% 이상이 해상 운송으로이루어진다. 국제곡물위원회(IGC)가 개발한 해상운임 데이터베이스는 상품별, 국가별 해상운송비용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데, 300개 이상의 양자 경로를 포함하며 콩, 밀, 수수, 옥수수 및 보리의 무역흐름의 약 70%를 집계한다. 실증분석 결과 거리가 운임의 가장 중요한 결정요인으로 나타났으며, 두 항구 간 거리가 10% 증가하면 운임 상승은 2.5%로 추정되었다. 따라서 현재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은 수입업자들이 더 먼 공급자들로부터 수입해야 하기 때문에 해상운임의 증가 로 이어질 수 있다.

(18)

5. 가격 (Prices)

농산물 가격은 1960년대 이후 농업 및 관련 산업의 생산성 향상과 식품의 한계생산비 감소로 인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960년대의 '녹색혁명'과 1990년대 신기술의 등장으로 주요 생산국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 즉, 한계생산비가 크게 감소하여 세계인구 및 일 인당 소득증가로 인한 식량수요 증가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하락한 것이다. 1970년대의 가격 급등 또는 2007-14년 기간 여러 가격 최고점과 같이 이러한 일반적인 추세에서 편차가 존재하지만, 이는 일시적이며 장기적인 하락추세를 바꾸지 않았다.

그러나 실질 농산물 가격은 2020년과 2021년 크게 증가했다. 이는 글로벌 수급 악화와 생산비용 증가(특히 에너지 가격과 인건비를 높인 코로나19 관련 공급망 혼란), 낮은 수확, 감염병 대유행과 경제성장 둔화, 무역정책의 불확실성에 따른 수요변동 때문이다. 따라서

2022-23년 마케팅 연도 동안 유지된 높은 가격이 일시적이며 장기적으로 하락 추세가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림 11> 상품별 실질가격 장기 추세

자료: OECD/FAO(2022)

(19)

이러한 농산물 가격 예측은 향후 10년간 예상되는 수급 상황에 대한 전망 결과와 일치한 다.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소득과 인구 증가, 그리고 공급 측면의 지속적인 생산성 증가를 고려할 때, 전 세계적으로 천연자원의 실질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반면 생산능력 확대 및 강화는 예상수요 상한을 충족시키는 데 제약을 받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다만, 이러한 공급과 수요 예측은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무역시스템을 가정한다는 것이다. FAO 식품가격지수(FPI)는 주요 식품들의 가격 추이를 단일 지표로 요약한 것으로 일관되게 하향 추세로 전망되고 있다.

<그림 12> 상품 가격 장기 추세, 실질가격

자료: OECD/FAO(2022)

농업전망의 가격 예측은 정상적인 기후, 거시경제 및 정책에 관한 사전에 설정된 가정 하에서 근본적인 수급 요인의 상호 작용에 기인한다. 따라서 불가피하게 예측과 기본 가정에 어느 정도의 불확실성이 수반된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고려한 주요 교역 농산물의 국제기준 가격 변이 구간은 다음과 같이 도출되었다.

(20)

<그림 13> 상품별 국제기준가격의 확률적 예측구간

주: 파란색 75% 및 녹색 90% 신뢰구간에 표시된 확률적 결과와 관련하여 실선의 기준 시나리오에서 명목가격의 예상 변동 구간을 제시함.

자료: OECD/FAO(2022)

전반적으로 농작물 수확량이 기상조건에 민감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작물을 중심으로 가격변동 폭이 축산물보다 큰 경향이 있다. 쌀 가격은 작물 중에서 가장 변동이 적은 편인데, 이는 다른 작물에 비해 일반적으로 기상조건의 충격에 덜 취약하기 때문이다. 아메리카의 옥수수나 콩과 같은 작물순환체계에서 재배되는 작물들은 비슷한 수준의 변동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축산물 가격은 주로 서로 다른 사료간의 대체성으로 인해 사료가격 변동성이 완전히 전달되지 않기 때문에 기상조건의 충격에 덜 민감하다. 에탄올과 바이오디젤 가격의 변동성은 상호보완적인 소비관계 때문에 사료가격의 변동성과 더불어 원유가격의 변동성과 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21)

참고문헌

FAO (2022), Information Note: The importance of Ukraine and the Russian Federation for global agricultural markets and the risks associated with the current conflict; 25 March 2022 Update, https://www.fao.org/3/cb9236en/

cb9236en.pdf.

FAO et al. (2021), 2021 State of Food Security and Nutrition in the World, https://docs.wfp.org/api/documents/WFP-0000130141/download/?_ga=2.15 4581233.899495763.1652097841-333767505.1650548299.

OECD/FAO (2022), OECD-FAO Agricultural Outlook 2022-2031, OECD Publishing, Paris, https://dx.doi.org/10.1787/f1b0b29c-en.

Tallard, G. et al. (2022), “Potential impact of dietary changes on the triple challenge facing food systems: Three stylised scenarios”, OECD Food, Agriculture and Fisheries Papers, No. 173, OECD Publishing, Paris, https://dx.doi.org/

10.1787/d7a18023-en.

UNHCR (2022), Ukraine Refugee Situation, https://data2.unhcr.org/en/situations/

ukraine.

WHO (2021), Obesity and overweight factsheet, https://www.who.int/news-room/

fact-sheets/detail/obesity-and-overweight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