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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 훈련을 위한 통전적인 교육과정 연구 -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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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 감 감사 사 사의 의 의 글 글 글

먼저 본 논문을 완성할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본 논문 작성에 있어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부족한 저에게 세심하고 꼼꼼하게 지도해 주신 존경하는 양금희 교수님, 선교사를 사랑하시며 좋은 가르침과 격려를 아끼 지 않으시는 부심 한국일 교수님과 장신근 교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선교사 훈련을 함께 받으면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은혜를 나눴던 90-1기 선교

사님들과 총회 세계선교부 신방현 총무님, 임동진 목사님 그리고 박현숙 간사님께 감사 를 드립니다.

또한 선교사로 준비될 수 있도록 기도와 관심을 아끼지 않으시는 한교회 이광수 목사님, 콩고에서 오신 벤자민 전도사님과 비쥬 사모님 그리고 풍성한 기도와 사랑으로 파송하는 모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평생 함께 같은 길을 걸어가는 사랑하는 남편과 5학기 동안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시고 기도해주신 시부모님, 친정 부모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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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김 김 김 소 소 소 소 영영영영

(4)

목 목 목

목 차 차 차 차

Ⅰ. 서 론··· 1

A. 연구 동기와 목적··· 1

B. 연구 방법 및 범위··· 3

Ⅱ. 선교사에 대한 이해··· 4

A. 선교사의 정의··· 4

B. 선교사의 소명··· 5

C. 선교사의 자격··· 8

D. 정리··· 13

Ⅲ. 선교사 훈련에 대한 이해··· 15

A. 선교사 훈련의 중요성··· 15

B. 한국 선교 훈련의 종류··· 17

1. 신학교 중심의 선교교육··· 17

2. 계절별 선교훈련··· 18

3. 전문화된 선교훈련 기관을 통한 선교훈련··· 19

4. 해외연수를 통한 훈련··· 20

C. 한국의 선교사 훈련의 발전 과정··· 21

Ⅳ. 선교사 훈련 기관의 현황 분석··· 26

A.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세계선교부··· 26

B.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선교훈련원(GMTI) ··· 29

C.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선교훈련원(KMTI) ··· 32

D. 기독교대한감리교(감신대 세계선교사훈련원) ··· 35

E. 기독교대한성결교 선교사훈련원··· 37

F. 한국선교훈련원(GMTC) ··· 40

G. 인터콥 ··· 42

H. 한국 OM 선교회··· 45

(5)

I. 정리··· 47

Ⅴ. 교육적 모델··· 49

A. 교육 모델: 공식, 비공식, 비형식··· 49

B. Sikkema and Niyekawa모델··· 54

C. 통전적인 모델: Knowing, Being, Doing ··· 55

D. 정리··· 67

Ⅵ. 선교사 훈련을 위한 통전적인 교육과정 제안··· 70

A. 선교사 훈련을 위한 통전적인 교육과정··· 70

B. 통전적인 선교사 훈련 프로그램의 실제··· 72

Ⅶ. 결론··· 80

A. 요약··· 80

B. 제언··· 81

참고문헌··· 84

(6)

표 표 표

표 목 목 목 목 차 차 차 차

<표 1> 통합 세계선교부의 교육과정 분석 ··· 28

<표 2> 합동 선교훈련원(GMTI)의 교육과정 분석 ··· 30

<표 3> 고신 선교훈련원(KMTI)의 교육과정 분석··· 33

<표 4> 감신대 셰계선교사훈련원의 교육과정 분석··· 36

<표 5> 성결교 훈련원의 교육과정 분석··· 38

<표 6> 한국선교훈련원(GMTC)의 교육과정 분석··· 41

<표 7> 인터콥의 교육과정 분석··· 44

<표 8> 한국OM선교회의 교육과정 분석··· 46

<표 9> 교육 형태의 모델 ··· 50

<표 10> 현대교육 형태의 비교 ··· 52

<표 11> 선교사 훈련을 위한 통전적인 교육과정의 목적··· 69

<표 12> 통전적인 교육과정의 내용··· 70

<표 13> 첫 주 교육과정 ··· 72

<표 14> 둘째 주 교육과정··· 73

<표 15> 셋째 주 교육과정··· 73

<표 16> 넷째 주 교육과정··· 74

<표 17> Knowing과 Being에 해당하는 교육과정··· 75

<표 18> 다섯째 주 교육과정··· 76

<표 19> 여섯째 주 교육과정··· 76

<표 20> 일곱째 주 교육과정··· 77

<표 21> 여덟째 주 교육과정··· 77

<표 22> Being과 Doing에 해당하는 교육과정··· 79

(7)

그 그 그

그 림 림 림 목 림 목 목 목 차 차 차 차

<그림 1> 통전적인 타 문화권 선교사 훈련 모델 ··· 56

<그림 2> 선교사의 전인적 훈련 ··· 57

(8)

I. 서 론

A. 문제 제기 및 연구 목적

오늘날 한국교회는 성령의 역사를 통해서 세계 속에서 선교하는 교회로 자리

잡았다. 한국 선교는 타문화권 선교사 수의 기준으로 볼 때 미국과 인도 다음으로 세계

3위이며, 해외 선교사 수의 기준으로는 미국 다음으로 세계 2위에 해당한다.1) 그러나

한국 선교운동의 급성장은 질적인 면에서 많은 발전 과제를 안고 있다. 160개국에 165 개 단체를 통해 일하는 12,874명의 선교 인력은 불과 지난 25년 동안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에 선교의 전문성이 그 숫자에 걸맞게 개발될 수가 없었다.2) 이는 파송 받는 선교 사들에게 필요한 전문적인 훈련을 제대로 시키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선교사들이 파송되었지만 선교사들은 타문화권인 선교 현지에서 여러 가

지 문제를 직면하여 효과적인 사역을 감당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한국의 초기 선교사 들은 제대로 선교사 훈련도 받지 못하고 파송 받은 것이 대부분이었고, 점차 선교사 훈 련의 필요성을 인식하여 각 교단과 선교단체에서는 서둘러 선교사 훈련을 실시하였으나 서구적인 교육과정을 그대로 가져다 사용하는 등 우리 선교사의 특성에 맞게 개발된 프 로그램에 의한 철저한 훈련이 부족했다. 선교사를 위한 행정과 복지, 그리고 훈련 프로 그램을 볼 때 아직 영향력이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인식한 각 교단 선교사훈련원과 선교단체에서는 선교사를 위한

행정적인 준비와 선교사 복지에 우선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각 교단과 선교단체에서는 선교사를 위한 정책개발, 안식관 설립, 그리고 의료보험 등 다양한 복지혜택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반 사항 가운데 가장 취약한 부분이 선교사를 파송하기 위한 준 비 훈련 프로그램의 개발이다. 한국교회의 선교가 선교사를 통한 선교임에도 불구하고 선교사다운 선교사를 훈련시키는 데에 그 우선순위를 두지 못해 왔다. 각 후원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는 데에만 관심을 갖고 있고, 그들의 영적, 정신적, 육체적인 성장에는 둔감하였다. 또한 파송하자마자 타문화에 적응할 여유도 없이 큰 성과를 요구하는 등 업적 위주의 목회 방식을 선교사에게도 똑같이 요구하였다.

1) 문상철, ‘한국 선교의 동향과 과제’, 「파발마」, 155호, 2006년 1월, 1쪽.

2) 위의책, 2쪽.

(9)

선교사들은 파송 후에 한국교회가 선교사에 대하여 갖는 요구 외에도 현지에 적응하는 문제와 현지 사역자들과의 인간관계 등의 문제를 한꺼번에 직면하게 되는데, 이러한 문제들에 잘 대처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선교사들에게 파송하기 전의 준비 훈련 이 매우 중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교단과 선교단체에서 이루어지는 준비훈련은 선교사

들이 직면하게 되는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실제적이고도 구체적인 도움을 주기에는 부 족한 실정이다. 이는 한국의 교육방식이 보다 통전 적으로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기 때 문이다. 지식적 영역과 더불어 실제적인 훈련, 그리고 현지 훈련의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 없이 선교사를 파송한다면 선교사역을 실패하기가 쉽고, 결국 선교사나 그 가정, 동료 선교사, 선교단체, 나아가서는 파송교회에도 큰 어려움이 된다. 파송교회로부터 선 교의 동원을 통해 잘 사역해야 하는 선교사가 오히려 선교의 동원을 막는 요인이 될 수 도 있고 시간적, 물질적, 인적 자원을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선교사 훈련은 통과의례가 아니라 그들의 삶과 사역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자발적인 훈련이 되어야 한다.3) 그러기 위해서는 선교사들이 파송되기 전 선교사 훈련 과정에서 에큐메니칼 운동 및 선교협력의 목적과 방법을 구체적으로 교육하여 선교협력 의식을 심어주어야 하고, 선교현장의 타문화에 대해 자신에게 낯선 것을 함부로 판단하 지 않고 그 차이를 존중하며 그들의 입장에서 차이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훈련을 해야 한다.4) 또한 선교사의 영성, 인격의 발달을 위한 훈련, 그리고 공동체 생활을 통하여 타 인을 이해하고 자신을 내어주는 훈련과 더불어 현지 훈련의 경험을 통해 전문적이고 체 계적인 훈련을 받아 미리 준비하도록 해야 한다. 따라서 선교사가 타문화인 현지에서 부딪치게 될 모든 영역을 교육적 차원에서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훈련하도록 모든 준 비과정을 포함한 통전적인 선교사훈련 교육과정 개발이 요청된다.

본 논고는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선교 현지에서 효과적으로 선교사역을

감당하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선교사 훈련의 통전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자 한다. 이 는 통전적인 선교 훈련 준비 프로그램을 통해서 타문화 현지에서 영향력이 나타나는 진 정한 선교사로 준비되고 배출되기 위함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선교사들이 타 문화권에 들어가 격을 수 있는 문제를 미리 예방하고 준비하도록 전체적인 영역에 필요

3) 김영남, ‘선교사 중도탈락을 줄여야 합니다.’, 「Mission Times」, 2005년 11월호, 53쪽.

4) 한국일, “선교 120년과 한국선교의 미래”, 『선교와 신학』제 14집 (2004. 가을호), 129-131쪽.

(10)

한 통전적인 교육과정을 통해 다양한 훈련을 받고 현지에 잘 적응하여, 그곳의 생활과 사역에 있어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감당하도록 하는데 있다.

B. 연구 범위와 연구 방법

본 연구는 타문화권 선교사로 헌신한 예비 선교사들이 파송을 받기 전 훈

련을 함에 있어 전체적인 영역이 준비되어 효과적인 사역을 감당하도록 통전적인 교육과정을 개발하는 데에 제한점을 둔다. 따라서 안식년을 맞이한 선교사들에게 영적, 육체적, 정신적인 재충전과 자기개발 그리고 학위 과정 등의 계속교육 프로그 램도 통전적인 교육과정이 개발되어야 한다.

본 연구의 방법으로 제 1장에서는 연구를 하게 된 원인을 밝히기 위한 문

제제기와 연구목적, 연구의 범위와 방법을 제시하였다. 제 2장에서는 선교사에 관 한 일반적 정의와 소명의식, 선교사의 자격에 관해 살펴본다. 제 3장에서는 선교사 훈련의 중요성을 살펴보고, 한국선교훈련의 종류와 선교사 훈련의 발전과정을 살펴

본다. 제 4장에서는 현재 선교사 훈련을 하고 있는 교단과 초교파 선교단체의 현황

을 살펴보고 각 훈련기관들의 교육과정을 분석해 보고자 한다. 제 5장에서는 교육 적인 모델로서 Ted W. Ward가 고안한 현대교육의 3가지인 공식, 비공식, 비형식

과 Sikkema and Niyekawa 모델, 그리고 앞의 두 모델을 포함한 통전적인 모델로 최

형근 교수가 주장한 Knowing, Being, Doing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제 6장에서는 통전적인 모델을 통해 선교사 훈련을 위한 통전적인 교육과정을 제안하고 실제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한 후, 마지막장에서는 본 연구의 결론으로 내용을 요약하고 제언 하고자 한다.

(11)

Ⅱ. 선교사에 대한 이해

A. 선교사의 정의

선교사(missionary)란 단어는 라틴어 ‘mitto'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내다’(to

send)란 의미를 지닌다. 또한 이것의 헬라어는 ‘아포스텔로’(apostello)이며, 이 단어 역

시 ‘보내다’란 의미를 지닌다. 두 단어의 근본 의미는 동일한 것이다. 신약성경에 ‘사

도’(apostle)라는 말이 80번 이상이 나온다. 다만 그 중 한 곳(히 3:1)에서 그 단어는

그리스도를 언급한다. 예수 그리스도는 최초의 사도였다. 그는 자신의 사도직의 기원을, 그가 여러 차례 언급했던 것처럼, 구속의 선교를 위해 자신을 ‘보냈던’ 아버지께 돌렸다. 예수는 제자들 가운데 12명을 택하여 그들을 ‘사도’라고 불렀다. 이들은 예수에 의해 가 르침과 훈련을 받았으며, 사도적 권위를 부여받았고, 예수의 부활 이후에는 모든 족속으 로 제자 삼도록 보냄을 받았다.5)

전통적인 의미에서 ‘선교사’란 용어는 말씀과 기도의 사역을 전임하도록(행 6:4)

하나님에 의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지 역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롬 15:20) 지리적 혹은 문화적 경계를 건넌(행 22:21) 사람 들을 지칭하는 것이라고 허버트 케인은 성서적 관점을 정리하고 있다.6) 그러나 ‘기독교 전임 사역’의 개념이 목회자와 복음전도자 그리고 선교사들에게만 적용되는 것으로 인 식하는 것에 반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들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그들의 직업에 상관 없이 기독교 전임 사역자라는 것이다. 만일 모든 그리스도인이 전임 사역자라면, 모든 그리스도인은 선교사이다. 이에 대해 스티븐 닐(Stephen Neill)은 “만일 모든 사람이 선 교사라면 아무도 선교사가 아니다”라고 경고한다. 콜린스(M. A. Collins) 역시 “모든 신 자가 다 선교사라는 논리도 맞지 않다. 모든 신자는 증인이지만 소수의 사람만이 사도 로 보내심을 받았다”고 주장한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증인이거나 증인이어야만 한다고 말하는 것이 옳다는 것이다.7)

5) J. Herbert Kane, 신서균 역. 『기독교 선교 이해』, (서울: 기독교문서선교회, 1997), 29 쪽.

6) J. Herbert Kane, The Making of a Missionary (Michgan: Grand Rapids, Baker Book House, 1975), pp, 14-22.

7) J. Herbert Kane, 신서균 역. 『기독교 선교 이해』, pp. 30-31.

(12)

선교사라는 용어는 멀리 떨어진 위치, 대부분의 경우 타 문화권에 살면서 전도 사업을 하는 사람들을 말할 때 가장 적합하게 사용되며,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재정 지 원을 받는다. 성경의 모범에서도, 선교사들을 가려내고 확인하고 준비시키고 지원하는 과정의 일익을 담당한 사람들은 선교에 있어서 필수적인 사람들이란 것을 보여주고 있 다.8)

레일리(M. C. Reilly)는 새로운 선교사 정의를 내린다. 오늘날에 있어서 선교

사는 기능이나 역할로 규정짓기는 불가능하다. 선교사가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서 정의되어야 한다. “선교사는 준비된 제자로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 하여 사람들을 제자 삼기 위하여 세상에 파송된 자들이다. 선교사는 소명 중에 소 명을 받은 사람들이다. 선교사는 하나님으로부터 소명을 받아 타 문화권에 가서 성 령의 능력으로 선교사역을 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이다.”9)

아프리카 선교사로 십 수 년을 사역한 유부웅은 “선교사란 전혀 하나님 말씀이

전파되지 않았거나 들어갔다 해도 무기력해진 인간광야 속으로,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 아 복음의 능력을 구체적으로 증거 하는 용사와도 같다.”고 정의했으며, 선교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복음을 위하여 보냄을 받을 때만 선교사가 되는 것이지 자신의 관심사나 이익에 몰두할 때에는 벌써 선교사로서의 자기 동질성을 상실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10)

한국일 교수는 “선교사는 하나님이 일하시는 현실적 통로이다. 선교사의 신학

과 전략도 중요하지만 그것과 함께 선교사 자신이 선교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큰 요인으 로 작용한다.”11)라고 말하면서 선교사 자체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그러므로 선교사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간의 구원을 위해 이 땅에 오신 것

처럼, 말씀과 기도에 전념하는 전임사역자로서 다른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에게 복 음을 전했던 사도들처럼, 타 문화권 선교를 위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문화와 지리적, 인종적 장벽을 넘어 구원받지 못한 사람들에게 복음을 증거 하는 예수 그 리스도의 제자이다.

8) Terry C. Hulbert, 유혜준 역, 『오늘의 세계선교』, (서울: 생명의 말씀사, 1994), 94 쪽.

9) 김영동, 『교회를 살리는 선교학』, (서울: 장로회신학대학교 출판부, 2003), 207쪽에서 재인용.

10) 유부웅, “현장에서 바라본 선교사의 신학훈련”, 미션월드 1993년 11,12월호, 56쪽.

11) 한국일, “선교 120년과 한국선교의 미래”, 135쪽.

(13)

B. 선교사의 소명

선교사는 무엇보다 ‘구원’에 대한 개인적인 확증을 가져야 한다. “예수 그

리스도의 주(Lord) 되심과 하나님이심”에 대한 구원의 고백이 있어야 한다. 그 ‘구 원의 부르심(call)’에 대한 확증이 비로소 주(主) 되신 그리스도에게 헌신을 가져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의 목사관에서 기독교 신앙의 배경과 전통 속에 둘러 싸여 자란 요한 웨슬레가 목사 안수까지 받고 미국의 조지아 주로 선교사 파송을 받아 전도에 힘썼으나 그는 실패했다. 그 자신이 “나는 이 인디언을 구원하러 왔지만 나 는 누가 구원하여 주는가?” 하면서 사역에의 무력감과 무서운 영적 갈등을 겪었다.

“죄인들을 위한 그리스도의 구속에 대한 중생의 체험”이 없으면 잃어버린 영혼과

멸망하는 영혼에 대한 구원의 복음 사역을 어찌 감당할 수 있겠는가.12) 소경이 소 경을 인도할 수 없듯이 선교사에게 소명의식은 꼭 필요하다.

허버트 케인(J. Herbert Kane)은 선교사들에 대한 소명을 이렇게 설명한 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구원의 부르심을 받았으나(롬1:7), 모두가 다 사도로 부르 심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전 12:29).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그들의 직업에 상관없이 그리스도를 위해 일하고 증거 해야 한다. 하지만 베드로나 바울처럼 소수의 사람들 은 모든 것을 떠나 기도와 말씀전하는 것에 자신을 남김없이 바치는 전임 사역 (full-time Christian service)의 부르심을 받는다.13)

그리고 케인은 선교의 소명에 대한 인격적인 확신을 이와 같이 설명한다.

흔히 소명이란 완전한 결실에 이르기까지 몇 개월 혹은 심지어 몇 년이 걸릴지도 모르는 하나의 발전적인 과정으로서 그 중간에 비교적 명확한 단계가 나타나기도 한다는 것이다. 선교에 관련된 접촉의 기회가 전혀 의식되지 못하다가 호기심이 관 심으로 이어지며, 선교에 대한 의도적인 연구와 공부가 있게 된다. 그리고 읽고 묵 상하고 기도하면 선교에 대한 이해(understanding)가 확신(assurance)으로, ‘이상스 레 뜨거워지는’ 영적으로 변한다. 그리고 적절한 시기에 서약과 행동으로 인도받을 것이다. 관심과 이해에 대한 지적인 단계, 확신과 서약의 정적인 단계, 행동이라는 의지의 단계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대한 전인격적인 응답이요 헌신이라고 할 수 있 12) 이선희, “한국 선교사의 타문화 적응에 관한 연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대학원 미간행

석사학위논문, 1993, 18쪽.

13) J. Herbert Kane, 백인숙 역, 『선교사의 생활과 사역』, (서울: 두란노서원, 1986), 12-14쪽.

(14)

다. 우리는 소명이 올 때 주의 깊게 듣고 응답하는 자리에 있게 되도록 수용 태도 와 준비 자세를 갖추는 것은 중요하다. 그러한 조건들은 열린 마음, 듣는 귀, 순결 한 마음, 열심 있는 사역의 봉사, 준비되어 순종하는 발 등이다.14)

이와 달리 넬슨 박사(Marin L. Nelson)는 타문화권의 사역인 선교에의 소 명을 다음과 같이 검토하기를 요청한다. 첫째, 나는 진정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생애의 주님으로 모셔 들였는가, 둘째, 다른 문화 속에서 하나님을 섬긴다는 것을 나는 어떻게 느끼고 있는가, 셋째, 평생 헌신을 결정하기 전에 선교사적 은사를 어 떻게 시험해 볼 수 있을 것인가, 라는 현장 실습을 통한 객관적 확인을 제안했 다.15)

이상에서 볼 때 넬슨 박사의 선교 소명에 대한 객관적 확인과 허버트 케인

의 내적 확인 과정이 조화를 이룬다면 이상적인 선교사의 소명이 될 것이다. 그리 하여 선교사는 “그리스도를 위한 대사, 진리의 전령사, 사랑의 사도, 평화의 전달자, 문 화의 답습자로 나아가는 것이다.”16)

하나님의 부르심이 선교사의 최고 요건이다. 마음속에서 울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듣고 순종하려는 자세가 선교사가 거쳐야할 첫 관문이다. 그리스도의 복 음을 잃어버린 영혼들에게 전하라고 마음속에서 울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어야 한다. 그리스도 예수께서 인도하시는 모든 것을 책임지시리라는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에 전적으로 순종할 때 성공적인 선교사가 될 수 있다. 새로운 적 응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은 “내가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하나님이 부르셔서 이곳에 있다”는 소명의식으로 위로받을 때 이겨나갈 수 있다. 소명의식이 없이는 전혀 지 탱해 나갈 수가 없다고 노봉린 교수는 소명을 강조했다.17)

인도의 선교사 A. 잭 데인은 선교사로 헌신하기 원하는 젊은이들에게 충고

한다.

“요즘은 선교 사업에 대하여 대단히 많이 강조하고 있는데, 우리의 청년들이 하나

님으로부터의 참된 소명이 없으면서도 선교 사업을 하게 되는 부담을 주지는 않도록 조심해 야 할 것 같다. 이것은 그들의 성실성이나 제자도나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사랑을 의심하는

14) 위의책, 14-25쪽.

15) Marin L. Nelson, 윤두혁 역, 『오늘의아시아 선교』, (서울:보이스사, 1992), 142-144 쪽.

16) J. Herbert Kane, The Making of a Missionary, 16쪽.

17) 노봉린, “선교적 소명과 현장 훈련”, 『미션월드』, 1993년 9,10월호, 62쪽.

(15)

문제가 아니고 그들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는가 하는 문제이다. 만약 그들이 부르심을 받은 것이 아니라면, 그들은 실패하게 되어 있으며 그 결과는 관계된 모든 사람들에게 심각 한 것이 될 것이다.”18)

우리는 선교 사역에 대한 부르심을 다른 기독교 사역보다 더 우위에 두려

고 해서는 안 된다. 기본적인 부르심이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과 하나님과의 동행에 대한 것이라면, 그것이 바로 가장 우위에 있는 것이다. 우리가 어디에서 그 리스도를 섬기는가 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어디에서 일하시기를 원하시는가 에 달려있다. 한 사람에게는 그것에 국내의 공장일 수도 있고 다른 사람에게는 선 교사역이 될 수도 있다.19)

필자는 선교사에게 있어 소명감이 명확하다면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승

리하며 하나님의 선교사역을 굳세게 감당해 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움이 있을 지라도 확실한 소명감으로 묵묵히 이겨낼 때, 현지인들에게 인정도 받게 될 것이고 본국의 성도들에게도 귀감이 되며 선교의 더 큰 지원과 동원이 일어날 것이다.

C. 선교사의 자격

18세기에는 선교사가 영웅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오늘날은 ‘주님의 포도

원’에 있는 평범한 일꾼의 위치로 저하될 위험에 처해 있다. 그럼에도 대부분의 선 교 기관에서는 후보자들을 아주 조심스럽게 선별한다. 가능한 한 낙오자들의 수를 줄이고 틀림없는 최고 수준의 선교사를 얻기 위함이다. 선교지를 위해서 너무 좋은 최선의 사람이란 아무도 없는 법이다. 완전한 선교사란 아직 나타난 적이 없으며, 완전에 가까운 기준을 세운다는 것은 어리석고 무모한 것이다. 반면에 어떤 특정한 훈련이나 어떤 특별한 자격도 없이 누구든지 그럴듯한 선교사가 될 수 있다고 제안 하는 것은 중대한 실수가 될 것이다.20)

과연 선교 사역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는 사람이다. 하나님은 사람을 통해

일을 하시기 때문이다. 아시아 남태평양 전도 회의(the Asia Pacific Congress on

Evangelism)에서 제임스(G. B. James)는 “우리들이 복음 전파를 위하여 더 많은

18) J. Herbert Kane, 백인숙 역, 『선교사의 생활과 사역』, 53-54쪽.

19) Denis Lane, 도문갑 역, 『선교사와 선교단체』, (서울: 두란노서원, 1993), 37쪽.

20) J. Herbert Kane, 백인숙 역, 『선교사의 생활과 사역』, 41-4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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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수단들 그리고 새 방법들을 모색하고 있지만 하나님은 새로운 사람들을 찾고 계신다.”고 하였고, 전 아시아 선교 협의회 서울 ‘73의 의의를 생각하며 한경직 목

사는 “나의 생각으로는 선교 사업에 종사할 적격자의 부족이 우리에게 가장 큰 문

제인 것 같다.”21)고 말하였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의 발굴과 개발 이 선교 활동에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된다. 이에 선교사의 자격에 관해 크게 신체적, 학문적, 심리적, 영적인 네 분야로 나누어 살펴보고자 한다.

1. 신체적 요건

선교부가 요구하는 기준은 신체적으로 양호하고 지속적인 건강 기록을 지

닌 자이어야 한다. 선교지에서의 생활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고는 본국에서의 생 활보다 건강상 더 힘들고 의료 시설은 비참할 정도로 부실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든 선교부는 종합 건강 진단을 요구한다. 그들은 고혈압, 시각, 청각 장애, 신경 불안 또는 알레르기 등의 증상에 대해 특히 세심한 주의를 기울인다. 어떤 신 체적 결함은 수술에 의해 교정될 수 있고, 수술 후에 지원자는 받아들여 질 것이다.

그러나 만성적인 병은 그것이 아무리 가벼운 것이라 해도 선교지에서는 악화되기가 쉽다.22) 또한 도시지역에 대한 선교 사역의 확대로 인해 소음이 심해지면서 대부분 의 선교사들이 신체보다는 신경계통에 더 어려움을 당하고 있다.23)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사상 위대한 선교사들이 모두 다 신체적으로 건강이

좋았기 때문에 하나님의 쓰임 받은 것은 아니다. 인디언 선교를 맡았던 데이비드 브레이너드(David Brainerd)나, 중국 내지 선교를 하였던 허드슨 테일러(Hudson

Taylor)는 유난히 체질이 약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누구보다 사도 바울은 육체의

가시가 있었다고 고백한다. 이렇게 온갖 육체적 아픔과 질병에도 불구하고 좋은 선 교사로 쓰임 받기도 한다.24)

그러나 선교사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단지 신체적인 문제 때문에 선교

사역에 쓰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특별히 더 건강에 유의하여야 한다.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들기 때문에 적절한 식습관과 꾸준한 체력 관리를 해야 한 21) Marin L. Nelson, 윤두혁 역, 『오늘의 아시아 선교』, 133-34쪽.

22) J. Herbert Kane, 백인숙 역, 『선교사의 생활과 사역』, 42-43쪽.

23) Denis Lane, 도문갑 역, 『선교사와 선교단체』, 43쪽.

24) 김영동, 『교회를 살리는 선교학』, 20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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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는 신체와 정신 그리고 영혼이 모두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2. 학문적 요건

대부분의 주요 교파에서는 꽤 높은 학문적 수준을 유지해 오고 있다. 심지

어 19세기에도 그들 선교사의 대부분은 대학이나 신학교 졸업생들이었다. 오늘날

선교사에 대한 요구는 너무나 커서 선교지에 가기 전에 가능한 한 많은 교육을 받 아 두어야 한다. 그래야 선교 사역 중에 만날지도 모르는 지적, 사회적, 정치적, 종 교적 문제들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25)

현대인들은 과학 기술의 문명을 누리며 문화적으로도 혼합되고 다원화된

상황 속에서 살고 있다. 현대의 선교사에 있어서 학문적 준비와 자격, 소양은 반드 시 필요하다. 대부분의 선교사는 선교 현장의 최일 선에서 타문화와 타종교와 접촉 을 갖게 될 것이다. 타종교와의 만남에서 성서, 신학, 선교 신학, 언어학, 전도학, 문화인류학 등 학문적 훈련은 반드시 필요하다.26)

선교사의 사역 중 신학교나 기독대학 사역이 늘어남에 따라 최근에는 석사

과정 이상의 수준을 요하는 곳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므로 선교지에 서나 안식년 중에도 계속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필자가 선교하게 될 콩고민주공화 국 루붐바시 기독대학에서도 석사과정 이상의 학문적 자격을 요한다. 이는 더욱 효 과적인 사역을 이루기 위함이다.

3. 심리적 요건

기본적으로 어느 선교사라도 불안감 없이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성숙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도 있어야 한다. 동시에 그 자신의 문화적 배경에 대해서도 안전감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한 안정감이 없다면 그는 불안감 속에서 방황하게 되고, 다른 문화권 속에서 적응하는 것이 매우 어렵 게 될 것이다.27)

스트레스와 문화충격이 큰 타 문화권 선교사가 겪는 심리적 고통은 이루

25) J. Herbert Kane, 백인숙 역, 『선교사의 생활과 사역』, 43쪽.

26) 김영동, 『교회를 살리는 선교학』, 208쪽.

27) Denis Lane, 도문갑 역, 『선교사와 선교단체』, 4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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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 수 없고 그것이 너무 심하여 질병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제는 한국 교회 선 교사에게도 목양적 돌봄이 필요하고 심리 상담을 통한 치유가 시급히 요청된다. 따 라서 선교사의 자격 가운데 중요한 심리적 요건은 최소한 다음과 같은 요소들로 제 시된다.28)

첫째, 자기중심적이 아닌 이타주의자가 되어야 한다. 둘째, 어려움 앞에서

쉽게 낙심하는 부정적 사고의 사람이 아니라 항상 협력하며 유익하게 될 것을 믿는 적극적인 사고의 소유자이어야 한다. 셋째, 사역하는 데 있어서 혼자 하려는 것보다 협동 정신이 강해야 한다. 넷째, 어떠한 일을 시작하면 반드시 이루고 그 일을 끝내 는 초지일관(初志一貫)의 성격이어야 한다. 다섯째, 대립적이 아닌 타협적인 인간성 이어야 한다. 여섯째, 사람들 앞에서 항상 모범이 되는 인간됨이 있어야 한다. 일곱 째, 새로운 삶에 잘 적응할 수 있는 개성이 있어야 한다. 여덟째, 감정적으로 쉽게 분노와 불평을 일으키지 않고 유머감각으로 상황을 잘 극복해야 한다. 아홉째, 겸손 히 섬기려는 종의 자세를 가진 인격자이어야 한다. 열째, 상황에 대한 판단이 예민 한 자이어야 한다.

헤롤드 쿡(Harold R. cook)은 “선교사의 인격과 생활에서 오는 감화는 그 가 전하는 복음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선교사의 개성과 인간성이 풍기 는 감화력은 복음전파의 감화력보다 비중이 크다”29)고 말하면서 선교사의 심성을 강조한다.

오늘날 선교사들 사이의 갈등, 부부 사이의 문제, 선교지 교회 지도자와의

어려운 관계 및 선교 본부와의 여러 가지 갈등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심리적으로 강하고 담대하며 인격적으로도 성숙한 선교사가 되어야 한다. 성경적으로 모세의 온유와 욥의 인내 그리고 바나바의 재치가 필요하다.

4. 영적(靈的) 자격

선교사의 자격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영성이다. 선교사는 본국을 떠나 다른

문화권에 가서 하나님의 사명을 완수해야 할 사람이므로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28) 위의책, 208-09쪽.

29) Harold R. Cook, Missionary Life and Work (Moody Press : Chicago, 1959); 고원 룡, 『선교 사명자 안내』, (서울: 보문출판사, 1979), 68쪽에서 재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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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해야 하고 하나님만을 자기의 힘으로 삼는 영적인 자격이 요 청된다. 선교사는 매일 주의 나라와 그의 의를 먼저 구하는 삶과 신앙적 용기가 있 고 사랑으로 진리를 말할 줄 아는 영적인 사람이어야 한다. 선교사로 나가려는 자 는 다른 사람의 도움이 없이도 스스로 영적인 힘을 유지하는 훈련이 되어져야 한 다.30)

선교사의 일은 영적인 결과를 위하여 수행되는 영적인 과업으로서 오직

영적인 수단에 의해서만 성취되어지는 것임을 아무리 적극적으로 주장해도 지나치 지 않다. 허버트 케인은 다음과 같은 영적인 자질들이 필요하다고 말한다.31)

첫째, 선교사가 되려면 그 사람은 회심의 경험으로부터 자라난 복음 전도

의 열정을 가져야만 한다. 자기 자신의 구원을 확신하지 못하는 선교사는 다른 사 람들을 그리스도에 대한 구원의 지식으로 이끌 수 없을 것이다.

둘째, 선교사의 최고의 과업은 비기독교 세계에 예수 그리스도를 전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으로 하여금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갖게 할 수 있는 성경에 관하여 철저한 실제적 지식을 가져야 한다. 그 내용을 알 뿐만 아니라 또한 하나님 과 사람, 죄, 그리고 구원에 관한 주요 교리를 철저히 이해해야만 한다.

셋째,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확신이 있어야 포기하지 않고 해가 진후에도

계속 머물러 있을 것이다.

넷째, 선교사의 영적생활이 매일의 성경 연구와 기도, 묵상, 그리고 예배에

의해 체계적으로 발전될 때라야 만이 하나님의 사람이 될 것이다. 선교사는 외부의 도움 없이 자신의 영적 생활을 계발하고 뿌리를 깊이 내려야 한다. 만약 “조용한 시간”을 따로 떼 놓고서 매일 아침 그것을 지키지 않는다면 그들은 곧 능력과 동시 에 기쁨을 빼앗기고 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다섯째, 다른 어떤 사람들보다 선교사는 자기 훈련에 의존한다. 자기 훈련

은 바울에 의해 갈라디아서 5:23에서 성령의 열매 중 “절제”란 말로 열거되어 있 다.

여섯째, 선교사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타내고자 세상으로 간다. 바울과 다

른 사도들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강권되어 주님을 위해 기꺼이 생명의 위험도 무릅 썼다. 선교사들이 사랑의 마음을 갖고 있음을 현지인들이 깨닫게 된다면 그들은 선

30) 이선희, “한국 선교사의 타문화 적응에 관한 연구”, 27쪽에서 재인용.

31) J. Herbert Kane, 백인숙 역, 『선교사의 생활과 사역』, 52-5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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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들의 많은 약점들을 간과할 것이며 많은 실수들을 용서할 것이다.

일곱째, 위에 언급한 자격들이 중요하지만 본국에서의 기독교 봉사에 있어

서 어떤 결실의 증거가 있어야만 한다. 먼 곳으로 떠나기 전에 하나님의 축복의 어 떤 표시들과 그의 사역에 있어서 성령의 능력의 어떤 증거가 있어야만 한다.

위와 같이 선교사의 영적인 자질이 준비될 때, 비록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없고 외양간에 소가 없어도 여호와를 인하여 기뻐함같이 선교사역을 감당하면서 후 원비가 끊기고 타문화에 적응이 힘들고 인간관계 속에서 어려움이 있을지라도 하나 님만 바라보며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선교사역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영혼 구 원과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위해 선교사는 어떠한 자격보다도 영적인 자격이 더욱 요청된다.

D. 정리

우리는 본 장에서 선교사를 이해하기 위해 선교사의 정의, 소명 그리고 자

격에 대해 살펴보았다. 선교사는 위대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명령에 순종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땅 끝까지 전파하는 전략적인 용사들이다. 이러한 선교사들에게 소명은 선교사의 수명과도 같은 것이어서 확실한 소명의식이 없이는 선교사역이 어 려워질 수 있으므로 파송 받기 전에 꼭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효과적인 선교 사역을 감당하는데 가장 중요한 전달자인 선교사는

자격이 요청된다. 신체적으로 건강하고 학문적으로 갖추어져서 지식을 활용할 줄 알고, 심리적으로 안정된 인격적인 사람이어야 하며, 무엇보다 영적으로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할 줄 아는 영성이 준비된 사람이어야 한다.

또한 선교사는 타 문화권인 선교지에 가기 전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잘

준비해야 한다. 준비한 만큼 시간이나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효과적인 사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타문화에 적응을 잘 하려면 우선 철저하게 언어를 준비해야 한 다. 진정으로 그 나라의 영혼을 사랑한다면 그 나라의 말을 잘 할 수 있어야 그들 을 이해하고 복음을 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로 타 문화에 대한 충격을 받아들 일 마음을 준비해야 한다. 본국에서도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하면 적응이 필요한데 물설고 낯선 타국에서 적응하는 데는 더 큰 적응이 필요한데 이를 당연시 여기는 것이 필요하다. 셋째로, 새 문화를 받아들일 자세가 준비되어야 한다. 젊은 남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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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면 상대방의 다른 문화를 경험하게 된다. 이때 상대방의 문화가 자신의 문화와 다르다는 것을 인정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필요하다. 넷째로, 새 로운 인간관계를 잘 감당할 준비를 해야 한다. 선임선교사와 협력하고, 현지 지도자 와의 좋은 관계를 통해 사역의 효과를 극대화 시켜야 한다. 마지막으로 선교사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영성이 준비되어야 한다. 정기적인 기도와 말씀연구를 통해 영성 을 형성하고 유지하며 개발해야 한다.

이와 같은 준비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므로 훈련이 필요하다.

따라서 선교사에게 있어서 훈련이 왜 중요하고, 어떠한 훈련 양식이 이루어지고 있 는지 어떠한 훈련을 해왔는지 등의 선교사의 훈련에 관한 부분을 다음 장에서 살펴 보도록 하겠다.

(22)

Ⅲ. 선교사 훈련에 대한 일반적 이해

이 장에서는 선교사 훈련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먼저 선교사 훈련이 왜 중

요한지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둘째로 한국 선교 훈련의 종류인 신학교 중심의 선교 교육, 계절별(Module 중심) 선교훈련, 전문화된 선교훈련 기관(Institute Type)을 통한 선교훈련, 해외연수를 통한 훈련의 네 가지로 분류하여 소개한다. 셋째로 우리 나라의 선교사 훈련이 어떠한 발전과정을 거쳐 왔는지 살펴보고, 선교사 훈련에 대한 전체적인 문제점이 무엇인지 정리하고자 한다.

A. 선교사 훈련의 중요성

선교사는 태어나는 것인가? 아니면 만들어지는 것인가? 이 물음에 접하고 보

면 선교사의 소양론이 대두된다. 소양은 타고나는 것이지만, 선교사는 훈련을 통해서 그 소양이 개발 될 때만 재능을 발휘할 수 있다.32)그러므로 선교사에게 있어 훈련은 매우 중요하다. 선교는 영적인 전투이다. 이 전투지에 처음 가는 병사인 신임 선교사는 전투에 필요한 훈련을 철저하게 받고 나가듯이 타문화권에 나가기 전에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이 필요하다. 훈련 없는 군인이 정상적으로 전투를 할 수 없듯이 훈 련 없는 선교사 역시 마찬가지로 성공적인 사역은 기대 할 수 없다.

선교 훈련은 타 문화권 사역의 열매로 나타난다. 적절한 훈련이 없이는 풍성한

열매를 기대할 수 없다.33) 그러므로 선교사가 적절한 훈련을 잘 받아야 선교의 본질을 잘 이해할 수 있고, 타문화인 선교 현지에서 잘 적응하기 쉬우며, 그곳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들을 미리 알고 가기 때문에 충격이 완화될 것이다. 또한 선교사의 생활과 사 역에 있어서 시간적, 물질적, 인력 적으로 낭비가 줄게 되고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감당 하는데 큰 도움이 되므로 선교사 훈련의 중요성이 대두된다.

현재 선교 현지에서 나타나는 한국 선교사들의 주요한 문제들은 선교사 간에,

교단 간에 혹은 선교단체 사이에 중복과 경쟁으로 인한 갈등, 재정문제, 선교사와 선교 단체 그리고 파송교회의 선교전략과 목표가 애매모호하다는 것, 선교지에서의 협력의

32) 박종구, “한국교회 해외선교의 새로운 모색”, 『한국선교총람』, (한국기독교단체협의회, 1996), 21쪽; 박종구, 『세계선교 그 도전과 갈등』, (서울: 신망애출판사, 1994), 185쪽.

33) 김영남, ‘선교훈련의 필요성과 중요성(2)’, 「Mission Times」, 2005년 6월호,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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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 등이다. 선교경험의 부족과 한국 선교사의 사역 스타일은 선교지에서의 협력에 장 애가 되고 있다.34) 이는 타 문화권에 가는 선교사들에게 적절한 훈련을 시키지 않고 파 송했기 때문이다. 선교사 훈련이란 사치가 아니고 선교사가 한 임기 이상 선교지에 머 무느냐, 아니면 실의에 빠진 채 도중에 본국으로 돌아오느냐 하는 매우 중요한 차이를 결정지어 주는 것이다.35)

데이비드 할리는 그의 글 “중도탈락과 훈련”에서 “선교훈련은 반드시 신중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훈련은 반드시 훈련생이게 적절한 맞춤형이어야 한다. 선교 훈련은 반 드시 초점을 분명하게 맞추어야 한다. 선교훈련은 반드시 성격과 자세에 집중되어야 한 다. 선교훈련은 영적인 성장을 격려해야 한다. 선교훈련은 예비선교사의 타 문화권 생활 을 준비시켜야 한다. 선교훈련은 전 가족 구성원을 구비시키는 것이어야 한다.”36)고 말 한다. 이는 선교사가 소명과 자격 요건을 갖추고 선교지에 파송되었을 지라도 선교사 훈련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중도에 탈락하기 쉽기 때문에, 적절하고 효과적인 선 교사 훈련이 이루어져야 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효과적인 선교사역을 하도록 훈련을 시키는 가장 좋은 방법은 선교사가 현지에

서 문화적인 인사이더(Insider)가 되도록 하는 것이다. 이러한 훈련 목적을 달성하기 위 해서는 강의와 실제 사역현장에서의 훈련과정이 피 훈련자로 하여금 현지에서 1) 어떻 게 배울 수 있는지를 배우도록 해야 하며, 2) 피 훈련자가 배우는 자세로 현지인들과 동일시 되도록 하고, 3) 현지의 여러 상황에 적응하는 방법과, 현지에 대한 이해와, 믿 음을 갖도록 하며, 그리고 4) 조우하게 될 문제들을 풀어나가고, 스스로 지혜로운 판단 을 내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37) 이러한 훈련은 선교사들이 타문화 현장에서 적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 Lois McKinny는 “선교사들이 영적, 심리적, 신학적, 역 사적, 선교학적으로 훈련이 되어야 한다.”고 하면서 대인관계와 가족으로서의 준비, 타 문화권 사역기술, 고통과 어려운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훈련 및 자기 사역에 대한 전문 성을 위한 훈련이 필요하다38)고 주장하였다. 그러므로 모든 영역을 포함한 통전적인 훈 련이 더욱 중요하다.

34) 김영남, ‘선교훈련의 필요성과 중요성(2)’, 19쪽.

35) Denis Lane, 도문갑 역, 『선교사와 선교단체』, 64쪽.

36) 김영남, ‘선교훈련의 필요성과 중요성(2)’, 20쪽에서 서 재인용.

37) 김병윤, “타문화권 선교와 선교사훈련소고.”,『한국선교핸드북』(한국선교연구원 편,

1998-2000), 58쪽.

38) Lois McKinny, "New Directions in Missionary Evangelical Missions“ (Ph. D. diss.

University of Edinburgh, 1994), 566쪽.

(24)

B. 한국 선교 훈련의 종류

한국에서 실시되고 있는 선교 훈련은 크게 네 가지의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다.

신학교 중심의 선교교육과 동기나 하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계절별 선교훈련, 전 문적인 선교훈련 기관을 통해 훈련생들의 전 생활권을 훈련의 현장으로 삼아 훈련 을 하는 ‘전문화된 선교훈련 기관(Institute Type)을 통한 선교훈련’그리고 해외에 서 현지 언어로 훈련을 하는 ‘해외연수를 통한 훈련’들이 그것이다.

1. 신학교 중심의 선교교육

신학교 중심의 선교교육은 신학교의 정규 커리큘럼 안에서 선교학을 가르

치는 훈련을 말한다. 19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신학교에서 선교학은 낯 선 개념이었으나 198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각 신학교마다 선교학을 개설하게 되었다. 이제는 대부분의 신학교에서 선교학을 전공하도록 하기 위한 학부과정뿐만 아니라 석사과정인 선교대학원 및 선교학 박사과정이 대부분 개설되고 있다.

초기 신학교 내에서의 선교교육은 지역교회의 선교 동원 운동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현 시점에서 신학교에서 가르치는 선교교육의 실효성을 제 고해 보아야 한다. 현재 신학교 내의 선교교육은 지나치게 신학적이고 실제적 측면 이 약하다. 최근에 열린 방콕 포럼에 한국 교회 선교의 다양한 실제적 주제들이 제 시되었지만 강사 중 선교학 교수들은 극소수에 불과했다는 점이 이를 반영해 주고 있다. 선교의 신학적 연구를 게을리 해서는 안 되지만 실천 영역이나 실제적 전략 에 대해서 무관심한 것이 건전한 선교학은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39)

또한 신학교의 선교학 커리큘럼은 대부분 서구(주로 미국)에서 가져온 것

으로서 한국적인 상황과 필요를 고려하지 않은 것이 흠이다. 따라서 한국적 선교 교육철학이 아니라 서구적 선교교육 철학에 입각한 것으로 보여 진다. 서구적인 것 은 주로 인지(Cognitive)중심으로 신학교 강의실에서 운영되고, 실제적인 것은 선교 단체나 현지에서의 단기 인턴십(Internship)을 통해 이루어진다. 미국에서는 이런 제도로 효과를 보았다. 그 이유는 비공식적, 비형식적40) 교육방식을 주로 채택한

39) 이현모, “한국 선교 과거에 대한 평가”, 『21세기 세계 선교를 위한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와 전망』, 한국선교신학회 및 복음주의 선교신학회 공동학술대회포럼 자료집, 2005년, 29쪽.

(25)

인턴십 제도가 어느 정도 성공적이기 때문이다. 즉 학생들이 강의실에서 얻지 못하 는 것을 책을 통해서나 단기 현지 경험을 통해서나 아니면 잘 조직된 실습현장을 통해서 얻는 비율이 우리보다 많을 가능성이 있다. 반면에 우리의 경우 공식적인 교육방법인 강의실 경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교육의 대부분이며 비공식적, 비형식적 교육에 아직 익숙해 있지 않다. 우리는 어린 아이 때부터 교사중심의 교육을 통해 공식적으로 배우는 것을 존중하며 학위와 시험을 중시하고 있다. 교육적으로 볼 때 이런 교육방법은 태도 변화나 기술 습득을 하는 데는 불충분하고, 지식을 취득하는 데만 적합하다. 선교사는 지식도 필요하지만 태도의 변화와 기술의 습득을 통해 그 지식을 실천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신학중심 선교교육이 그 실 효를 거두려면 한국적 선교 교육철학을 재정립하여 인지(Cognitive)중심의 강의실 교육과 함께 현장중심의 비형식적, 비공식적 교육을 보다 효과적으로 혼용하지 않 으면 안 될 것이다.41)

현재 신학교육의 대안으로 견습선교사 제도를 두는 신학교가 늘어나고 있

다. 신학교에서 배운 선교학을 바탕으로 선교 현지에 1년 동안 실습을 통해 선교사 의 생활과 사역을 경험하는데 좋은 방법이다.

2. 계절별(Module 중심) 선교훈련

계절별 선교훈련은 말 그대로 하기, 동기 등에 실시되는 집중적인 훈련을

하게 되는데, 직장에서 일하면서 장기간 시간을 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효과적인 방법이다. 다만 인식해야 할 점은 이런 방법으로 훈련받은 사람은 주로 기존에 개척된 한국선교 현장이나 또는 전문적 직종을 가지고 선교하는데 적 합하다는 것이다. 선교의 개척자나 현지 체제를 만들어 나갈 인재들을 교육하는 데 는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다.42)

가장 큰 문제는 잘 조화된 커리큘럼을 이런 방법으로 운영하기에는 너무

40)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대학원 기독교 교육 및 선교학 교수인 Ted W. Ward는 현대교 육의 3가지로 공식, 비공식, 비형식의 방법을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 논문의 제5장 교육모델에서 이 방법에 관해 자세히 설명한다.

41) 이태웅, “한국 선교훈련”, 『한국교회 선교의 비전과 협력』, 한국세계교회협의회 편저, (서울: 횃불출판사, 1993), 414-15쪽.

42) 이태웅, 『한국 교회의 해외선교』, (서울: 죠이선교회 출판부, 1997), 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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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시간이 걸린다는 점이다. 따라서 실제에 있어서는 단편적인 선교에 대한 몇 과 목을 이수하고 나갈 가능성이 크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보다 철저하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상에 맞는 훈련 방법을 적용해 간다면 선교에 큰 유익을 줄 수 있을 것 이다. 가령 동시에 여러 과목을 제공하여 훈련생들이 자신이 갖추어야 할 분야를 다 갖출 때까지 과목을 선택케 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나아가서는 1-2년을 한 훈련기간으로 정하고 그 기간에는 적절한 과목들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시하 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43)

현재 대부분의 교단이나 선교단체에서는 계절별 선교훈련을 활용하여 훈련

이 이루어지는데, 단기간에 효과를 얻을 수 있어 많이 활용된다. 단계별로 기초 훈 련을 받고 그 다음에 위의 단계 훈련으로 업그레이드되어 훈련하게 된다. 예를 들 면 인터콥44)에서 2005년부터 실시한 선교를 실제적으로 이해하도록 돕는 선교필수 과정인 비전스쿨을 개설한다든지, 선교훈련의 심화과정인 미션스쿨을 운영하는 것 이다.

3. 전문화된 선교훈련 기관(Institute Type)을 통한 선교훈련

전문화된 선교훈련 기관을 통한 선교훈련은 강의실 중심의 훈련뿐만 아니

라 훈련생들의 전 생활권을 훈련의 현장으로 삼을 수 있는 선교훈련을 말한다. 따 라서 강의실에서 잘 조화된 선교 이론 교육을 받고, 교회와 세상에서 배운 것을 적 용해 보고, 공동생활 등을 통해 실천 내지는 서로 토의 및 평가를 해보게 할 수 있 다면 훈련 효과는 전인적으로 미치게 될 것이다.45)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다음 몇 가지 조건이 이루어져야 될 것이다.

첫째, 동질성의 훈련생들로 이루어진 공동체 구성이다. 선교에 헌신된 자들

이 함께 모여서 일정 기간 동안 살면서 선교에 대한 학습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영 역에서 단련(Discipline)을 쌓아가는 것이다.

둘째, 위협적이 아니고 종(Servant)이나 코치(Couch)와 같은 자세를 갖고

학문과 신앙에 있어서도 고도의 헌신된 훈련 팀의 필요성이다. 좀 더 분명한 모델

43) 위의 책, 84쪽.

44) 김성찬, “인터콥의 선교사 훈련과 파송과정”, Mission Times, 2005년, 8월호, 56-57쪽.

45) 이태웅, “한국 선교 훈련의 현황과 바람직한 방향” 『학생선교저널』, 선교한국조직위원 회, 1995년, 겨울호, 1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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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le Model)이 필요한데 교수진들은 훈련생들의 학업 뿐 아니라 깊이 자리 잡고 있는 여러 가지 심리적인 문제들까지도 해결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타 문화권의 맛을 보여주는 것이다. 이는 타 문화인과 함께 거주하는

것과 현지 훈련을 통해 각 문화권을 계획적으로 경험하는 것 등으로 보충될 수 있 다.

넷째, 이와 같은 공동체는 비록 선교훈련생의 공동체이나 지나치게 현세상

과 고립되어 있지 않아야 된다. 도시화 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이때에 적절한 도 시배경 속에 일반 생활환경과 너무 분리되지 않은 상태를 이루는 것이 유리하다.

다섯째, 이런 공동체는 결국 교수와 훈련생의 비율이 크지 말아야 될 것이

다. 1대 7-10명 이내를 이루는 것은 다른 기관의 경우로 보아 바람직한 비유라 하 겠다.46)

전문화된 선교훈련 기관을 통한 선교훈련은 현재 교단 내의 선교훈련에도

많이 활용하여 합숙을 통해 기존의 공식교육에 치중해 있던 것을 공동생활을 통해 나누고 토의하는 훈련으로 발전하였고, 선교단체들도 더욱 다양한 선교훈련 방법을 개발하고 있다.

4. 해외연수를 통한 훈련

해외에 나가서 현지 언어로 훈련을 받는 해외연수를 통한 선교훈련은 한국

선교훈련 기관의 선교 경험을 가진 교수진, 잘 조화된 선교 커리큘럼의 일관성 있 는 학습관리(Educational Guidance)등의 부재로 외국에서의 선교훈련을 선호하는 지도자들과 선교 후보생들이 선호하는 선교훈련 방법이다.

그러나 해외연수를 통한 선교훈련은 대부분 영어로 진행되는데 언어를 배

우면서 선교훈련을 제대로 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오히려 훈련을 모국어로 받고 언어를 따로 배우든지, 언어를 먼저 배우고 해외에서 훈련을 받는 것이 보다 효과 적일 것이다.47)

대개 해외훈련은 그 나름대로 목적을 갖고 있다. 기관에서 실시할 경우 그

기관에서의 적응을 목표로 하거나, 서구인을 대상으로 할 경우 그들이 선교지에서

46) 이태웅, 『한국 교회의 해외선교』, 84-85쪽.

47) 이태웅, “한국 선교훈련”, 『한국교회 선교의 비전과 협력』, 4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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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응하는 것을 위해 고안된 것이다. 종종 선교지와 가까운 문화권에서 산 우리에게 는 또 다른 분야의 문제들이 있을 수 있고, 그런 것을 우리의 언어와 문화를 깊숙 이 이해하지 못하는 교수진에 의해 배우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통찰력 있는 국내 선교 훈련 팀에 의해 한국인이 갖는 문제를 분석하여 양쪽의 견해를 정확히 알고 한국적인 강점과 타문화의 어려운 점을 배우고 한국인으로서의 정당한 주체성을 가 지고 선교지에 이르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48)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인 선교사를 위한 해외연수 프로그램이 개발되어 훈

련하는 곳이 있다. 이 곳 바울선교회에서는 필리핀 훈련원에서 타문화권 적응을 위 한 선교지 답사, 노방전도, 전도여행, 현지교회실습의 실제적인 훈련과 더불어 원어 민 교사들을 통하여 영어회화나 영어설교 등의 질제 활용을 훈련하여 영어의 진보 를 극대화하여 더 나아가 선교지 언어습득능력을 배양하고 국제적인 선교사로 다음 어지는 프로그램을 진행 하고 있다.49)

위에서는 한국 선교 훈련의 종류에 관해 신학교 중심의 선교교육, 계절별

(Module 중심) 선교훈련, 전문화된 선교훈련 기관(Institute Type)을 통한 선교훈

련, 해외연수를 통한 훈련을 살펴보았다. 위의 훈련들은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에 서 어떤 훈련방법을 활용하든지 점점 발전해 가고 있으며 선교사들이 타문화 선교 현지에서 효과적으로 사역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C. 한국 선교사 훈련의 발전과정

한국 선교사 훈련의 발전과정을 살펴보면서 과거와 현재의 선교사 훈련의

흐름을 알아보고, 어떠한 문제점이 있는지 점검하여 앞으로 선교사 훈련을 하는데 있어 밑거름을 삼아 더욱 발전시키고자 한다. 한국 선교사 훈련은 초기(1960-

1970년대 말), 중기 선교사 훈련(1980- 1990년대 말), 현대 선교사 훈련(2000-

2006년 현재)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1. 초기 선교사 훈련(1960- 1970년대 말)

48) 이태웅, 『한국 교회의 해외선교』, 86쪽.

49) 양승민, “바울선교회”, 『Mission Times』, 2005년, 8월호, 6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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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교는 선교 훈련의 불모지에서 시작되었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믿음 하나만을 가지고 현장으로 나간 선임 선교사들의 악전고투는 오늘도 계속되고 잇다. 실패와 시행착오 그리고 실수와 아픔으로 얼룩진 한국 선교의 초창기는 건강 한 아이들을 낳기 위한 산모의 고통과도 같았다. 최찬영, 김순일 선교사가 아시아에 서 시작한 선교사 확대되어 이제는 120여국에 약 3,800명의 선교사들이 그리스도 의 생명의 복음 전하고 있다. 초기의 선교사들 대부분은 선교사로서 기본적인 훈련 조차 받지 못한 채 ‘선교에 대한 열정’만을 가지고 현장 진출을 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은 선임 선교사 대부분이 인정하고 있는 사실이다. 바로 이러한 배경 때문에 한 국 교외의 타문화권 선교는 독특한 양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는 첫째, 한국 선교 는 자생적인 선교로 시작되었다. 순전하게 한국 교회 지도자들 스스로가 타문화권 선교에 헌신했기 때문이다. 둘째, 한국 신학교의 대부분의 교과과정은 선교 지향적 이 아니라 교회 목회 지향적이어서, 선교에 대한 교육이 희박했다. 셋째, 당시 타문 화권 선교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았으며 굴절된 시각을 가진 지도자들이 많았다.

마지막으로 불타는 선교의 열정을 가진 선교사 후보생들이 일단 현장으로 진출해 보자는 태도를 갖고 있었다.50)

초기에 한국 선교사들은 훈련을 거의 받지 못하고 파송되었다. 동서훈련센

터(바울의집)는 그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아주 유력한 선교 훈련 기관이었다. �

참조

관련 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