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3월 특집 2012년도 지역 조성 총무대신 표창 단체 표창 : 춘란의 마을 실행위원회(이시카와현 노토쵸)
농가 민박으로 지역활성화를
― 지역을 존경하고 지키고 키운다 -
사무국장 다다 기이치로
■ 취락이 사라진다
「취락이 사라져 버린다」는 이 위기감이 「춘란의 마을 실행위원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다.
우리가 살고 있는 노토반도는 과소․고령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의 취락은 그것이 현저하다. 구릉지를 흐르는 야마다강의 상류변에 농지가 펼쳐져 있는 사토야마(里山) 와 흰 벽과 검정색 기와의 고(古)민가가 남아 있는 아름다운 경관은, 취락이 농촌으로 서 기능함으로써 처음으로 보존 가능하다. 과소화, 고령화는 취락뿐만 아니라 이 경관 의 존속도 어렵게 만들었다.
1996년에 동 실행위원회를 미야지․사케오 2지구의 7명이서 설립하여 취락에서 생산하 는 농작물을 “먹으러 오도록 만들자”고 구상, 실행위원회 회원 자택을 개장하여 1997년에 농가 민박 「춘란의 숙소」로서 개업시켰다. 그것을 시작으로 조금씩 농가 민박과 협력자를 늘려갔으며 안정적인 집객을 위해 교육여행 단체 유치를 구상했다.
그것을 위해서는 200명 규모를 일시에 받아들일 필요가 있기 때문에 2012년 현재 농가 민박을 12지구 30채로 확대시켰다. 또한 일본뿐만 아니라 중국의 교육여행을 유치하기 위해 실행위원회의 사무국 직원으로서 대만 출신자를 고용하였으며, 유치시에는 중국 어 스터디모임도 개최했다.
■ 있는 그대로가 지역의 매력
지역의 매력은 지역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다. 위원회 명칭으로서 「춘란」을 선택한 것은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오쿠노토(奥能登)의 산중에 살아남은 소박한 「춘란」의 꽃이 「아름다움」,「끈기」 등 이 지역의 매력을 상징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산 채 및 버섯 채취를 즐길 수 있는 산들, 취락을 흐르는 아름다운 강, 흰 벽과 검정색 기와가 있는 큰 고(古)민가. 도시적인 것은 하나도 없다.「춘란의 숙소」개업 당시에
는 휴대전화도 연결되지 않았다. 그것이 도시의 사람에게 받아들여졌다. 현지의 식재 료로 쓰케모노(장아찌) 등 옛날부터 전해 내려오는 요리를 대접하고, 예로부터의 생업 이었던 숯구이 및 농사일을 체험 메뉴에 도입하여 있는 그대로 대접했다. 무엇보다 지 역의 보물은 취락의 고령자였다.
사토야마의 보전에도 힘을 기울여, 사토야마는 농가 민박의 식재료 및 체험 메뉴를 제 공하며 무엇보다 농촌에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한다. 이 사토야마 보전에 대한 시도가
「SATOYAMA」의 대표로서 2010년의 생물다양성조약 제10회 체결국회의(COP10)의 시찰 유치 및 영국 BBC방송의 「월드 챌린지 2011」 파이널리스트 선정 등으로 이어졌다.
■ 지금부터 더욱…
2011년 6월에 「노토의 사토야마 사토우미(里山里海)」가 일본 최초의 유엔식량농업기 관(FAO)의 「세계농업유산(GIAHS)」으로 등록되었으며, 그 중 춘란의 마을도 「노토의 사토야마를 상징하는 농촌 경관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를 받아 세계의 주목을 끌었 다. 2012년에는 지역 내에 전기자동차의 충전스탠드와 공중무선 LAN를 갖춘 「요리미 치(잠깐 들르는) 파킹」과 특산품 직매소가 정비되어 새로운 관광객 유치로 이어질 것 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욱 큰 규모의 단체여행을 유치하기 위해 2013년에는 농가 민박을 40채까지 늘릴 계 획이다. 지금까지의 시도에 의해 농가 민박을 이어받기 위해 돌아온 청년도 있다. 고 령자가 건강한 동안에 더 많은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도록 지역의 기반을 조성해 나가 고 싶다. 그리고 지금까지 우리의 조상들이 키워 온 「노토의 사토야마」의 풍경을 있 는 그대로 후세에 남겨주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