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22, No. 4, 2004 … 467
학·회·참·관·기
15th World Hydrogen Energy Conference
15th world hydrogen energy conference가 2004년 6월 27일에서 7월 2일 사이에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 최되었다. 이번 conference에서는 연료전지를 포함하 여 수소 생산, 유통, 저장, 변환, 이용 등에 관련된 광 범위한 연구 발표가 있었기 때문에 대규모로 개최되 었으며, 세계 각국으로부터의 참석자가 3,000명에 달 했다. 또한 수소 자동차 제작에 참여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자동차 회사들, 현재는 석유로 돈을 벌고 있는 세계 굴지의 에너지 회사 등 세계적인 기업들도 참가 하여 전시회를 하는 등 현장의 생생함을 볼 수 있는 국제적인 학회였다.학회참석 1) 학회 프로그램
다음과 같은 다양한 토픽으로 학회 프로그램이 짜 여 있었다.
(i) Vision and Program(Hydrogen and Fuel Cells) (ii) International Perspectives
(iii) Environmental Issues (iv) Fundamentals for Hydrogen
(v) Hydrogen Production and Hydrogen Purifi- cation
(vi) Hydrogen Storage
(vii) Hydrogen Infrastructure and Refueling Stations
(viii) Hydrogen Utilization(Fundamentals, Demon- stration and Validation)
(ix) Fuel Cells(Fundamentals, Materials, Validations and Applications)
(x) Safety
(xi) Codes and Standards
(xii) Hydrogen Energy Systems and Analysis (xiii) System Modeling
(xiv) Hydrogen Economy and Finance
첫 날 오전에는 3,000명이 참가한 학회답게 대형 홀 에서 개회식이 진행되었다. 일본인 발표자와 참석자 를 위한 일본어 영어 동시통역 서비스도 제공되었다.
개회식이나 리셉션의 경우 일본 정부의 관리들은 일 본말로 축사를 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날마다 오전에 는 대형 홀에서 하나의 세션으로 진행되었는데, 첫날 에는 미국, 캐나다, 일본 등의 국가적인 수소에너지 개 발 진행 상황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 발표가 있었고, 둘째 날은 수소 저장과 안전, infrastructure에 대해서, 셋째 넷째 날에는 연료전지에 대해서 발표가 있었다.
오후에는 분야별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일본 NEDO(new energy and industrial technology development organization)로 점심시간을 유요하게 이용하였는데, 자신의 홍보를 위해 강의실을 빌려서 무료 도시락을 제공하며 기관을 소개하는 시간을 매 일 가졌다.
2) Biohydrogen 2004
오후에는 필자의 연구 분야인 생물학적 수소생산 세션에 참석하였다. 본 세션은 학회기간 동안 날마다
15th World Hydrogen Energy Conference
박태현·윤종현
서울대학교 응용화학부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개최되었다. Biohydrogen이란 학회가 독립적으로 개 최되어 오고 있는데, 2004년에는 world hydrogen energy conference의 생물학적 수소 생산 파트와 공 동으로 개최하였다. 월, 화요일 오후, 수요일 오전과 오후, 목요일 오전 시간에 발표가 연이어 있어서 생물 학적 수소 생산 전반에 대한 세계적인 연구 동향을 파 악할 수 있었다.
광합성 미생물을 이용한 수소 생산은 예전부터 많 은 연구가 진행되어왔다. 이 시스템은 탄소원을 공기 중의 CO2에서 얻고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여 물을 분 해하여 수소를 생산하는 매우 아이디얼한 시스템이란 장점과 더불어, 수소의 생산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는 단점이 있다. 산업적으로 실용화되기 위해서는 수소 생산량 향상과 더불어 광합성 효율의 향상이 필요하 다. 현재 연구 동향을 보면, 유전자 조작을 통한 균주 의 수소 생산성과 광합성 효율 향상에 대한 연구, metabolic pathway control을 통한 수소 생산성 향상 에 대한 연구, photosystem과 hydrogenase를 결합시 켜서 빛으로부터 수소를 생산하는 인공 광합성 장치 를 개발하는 연구 등이 진행되고 있다. 아직까지는 경 제성이 없어 보이나, 이 분야를 연구하는 대표적인 연 구자인 스웨덴의 Lindblad 교수는 이것이 궁극적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이라는 점에서 아직도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었다.
혐기발효를 통한 수소 생산은 광합성을 통한 수소 생산보다 더 많은 수소 생산량을 나타낸다. 따라서 최 근에는 일본 그룹을 중심으로 혐기발효에 더 많은 관 심과 노력이 기울여지고 있다. 실용화를 위해 무엇보 다 시급한 문제는 수소 생산량의 향상과 더불어 hydrogen production yield의 향상이다. 이를 위해 세 계적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연구 동향은 metabolic pathway control을 통해 수소 생산 량을 늘리는 연구, 유전자 조작을 통해 수소 생산량을 늘리는 연구, 공정 개발을 통해 더 많은 수소를 얻기 위한 연구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론적으로 얻을 수 있는 glucose 1몰 당 최대 yield인 수소 4mol에는 아 직 미치지 못하지만 고온성 미생물과 중온성 미생물 을 이용하면 이 값에 근접한 yield를 보일 것으로 기 대하고 있다. 만약 이렇게 개발된다면 경쟁 바이오 연 료인 에탄올에 비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믿고 있 다. 이 분야의 일본의 대표주자인 Tanisho 교수는 5년 내에 산업화하겠다고 장담하였다.
3) 학회 전시
학회장 야외에서는 수소 자동차와 수소 오토바이를 운전하는 것들을 직접 볼 수 있도록 전시하였고, 학회 장 내부에는 연료전지를 넣은 수소 자동차의 구조에 대해 소개를 하거나 H2refueling station에 대해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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를 하고 있었다. 전시하는 회사를 살펴보면 Shell, BP, Toyota, Honda, GM 등등 주로 미국과 일본에 속한 자동차와 정유 회사였고 독일 자동차, 오스트레일리 아 정유 회사도 보였다.
학회를 마치며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진행된 학회에서 수소에 대 한 전세계의 관심과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막연하 게 생각했던 미래의 에너지가 아니라 현실로 바짝 다 가온 미래의 에너지라는 점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일본 은 이미 수소 에너지를 위한 인프라를 상당부분 갖추 어 가고 있었으며, 많은 기업들은 수소 에너지와 연료 전지 관련 시제품들을 이미 제작하여 보여주었다. 또 한 캐나다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어지는 수소 하이웨이 가 건설되고 있었다. 또한 수소 경제를 넘어서 수소 문화로 이어진다는 강연을 들었을 때 정말로 수소 경 제로 사회가 변화한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한국에서도 삼성, 현대 등의 기업에서, 에너지연구원 을 비롯한 연구소에서, 대학교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 석하였다. 논문에서만 보았던 분들도 직접 볼 수 있었 다. J. Benemann, P. Hallenbeck, J. Miyake, K.
Miyamoto, Y. Asada, S.A. Markov 등을 볼 수 있었
고 그들의 발표도 들을 수 있었다. 그들을 보면 biohydrogen의 살아있는 역사를 보는 것 같았으며 앞 으로 수행할 연구에 대한 참석자들의 열의도 엿보면 서 많은 도전을 받았다.
일본을 떠나며
학회를 마치고 교수님들은 바로 귀국하셨고, 다음 날에 요코하마와 동경을 백진숙 박사님, 신종환, 조지 혜와 함께 구경했다. 요코하마의 유명한 정원인 산케 이엔과 동경의 일본 왕실 정원인 에도 정원을 들려서 일본식 정원의 운치를 맛볼 수 있었고 일본의 명동이 라는 신주쿠를 가서 젊은 연령대의 일본인들을 거리 에서 가뜩 볼 수 있었다. 일본에서 잊지 못할 2가지가 있었다. 하나는 일본의 모든 건물들이 매우 쾌적한 온 도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곳곳에 선선한 바람이 나와 서 건물 어느 곳에 서 있어도 온도 차이를 거의 느끼 지 못했다. 일본에 오기 전에 매우 더운 섬나라여서 고생할 것으로 생각했던 나의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 다. 또 다른 하나는 일본의 물가였다. 일본에 머물러 있는 일주일동안 교통비, 숙박비, 식비의 가격을 보면 서 일본이 가깝지만 매우 멀게 느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