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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1, No. 2, 2013…1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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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대학생 화학공학 동아리 경인지역장/명지대학교 화학공학과, [email protected]
지난 1월 초 갑자기 학회에서 메일이 왔다. 워크숍 참여에 대한 요청이었다. 지난 2학기를 마지막으로 졸 업을 앞두고 졸업준비와 취업준비 등으로 가을학회 이후 잠시 잊고 지냈던 화학공학 동아리 지역장으로 써의 일이 생각났다. 1년 남짓한 기간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불과 1년 전에 같은 워크숍에 참석했고, 거기 서 경인지역장에 선출되었다. 봄부터 임명장을 받고 본격적으로 활동하면서 가을학회도 준비했고 CEO포 럼에도 초대되어 참석하는 기회를 얻었다. 많은 경험 과 기회를 준 학회활동의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워 크숍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장소는 작년과 같은 삼성토탈과 롯데 인재개발원, 지난번과 같은 장소와 일정이라는 점은 다소 아쉬운 점이 있었지만 지난번과는 다른 학생들이 많고 두 장 소 모두 최고의 회사와 최고의 시설을 자랑한다는 면 에서 아쉬움보다는 기대가 더 컸다.
도착하자마자 첫 번째 일정은 식사였다. 금강산도 식후경이 아닌가. 더구나 작년에 삼성토탈의 밥이 정
말 맛있다는 걸 아는 나로서는 더 기대가 컸고 역시나 기대 이상의 맛있는 식사였다. 본격적인 행사에서 참 석자소개와 인사말이 있으셨다. 간단한 학회소개 이 후에 삼성토탈 상무님의 특강이 있으셨다. 사실 나는 작년에 사장님의 카리스마와 쿨함이 좋아서 내심 사 장님의 특강을 기대했으나 상무님 또한 작년과는 다 른 내용으로 더 유익하고 알찬시간을 마련해 주셨다.
특히 질문에 대한 성실한 답변과 업계의 위기와 기회 에 대한 가감 없는 솔직한 답변이 좋았다. 이어서 공 장견학도 이뤄졌다. 작년에도 봤지만 역시나 정말 복 잡하고도 깔끔한 현장이었다. 다시 강당으로 돌아와 서 화학공학의 진로에 대한 특강이 있었다. 여기서는 진로에 관련된 총론적인 내용이 주였다. 이후 본격적 으로 조별로 분임토의를 시작했다. 일정이 조정되면 서 1차 분임토의는 조원간의 통성명과 조이름, 조구호 정하기, 게임을 통한 조별 주제선정이 이뤄졌다. 사실 조이름과 구호정하기는 대학생이 하기엔 약간 유치하 기도 하지만 이런 뻔하고 유치한 활동과 조 구호처럼 약간 민망한 활동이 서로 어색함을 없애는 데는 나름 대로 쉬운 방법이다. 조별로 주제까지 결정되고 우리 는 식사를 하고 롯데인재개발원으로 이동했다. 마지 막으로 삼성토탈에서는 우리에게 선물로 3kg 쌀을 한 포대씩 선물해줬다. 여기서 중요한건 우리 집은 쌀농 사를 짓는다. 그래도 감사하게 쌀도 챙겨서 오산으로 향했다. 작년에도 느꼈지만 이동시간이 참 길고 멀어 서 힘들었다. 그래도 더 좋은 숙소와 워크숍 환경을 마련해 주기 위한 학회의 배려라고 생각하고 오산에 서 다시 짐을 풀고 강당에 모여 화학공학의 진로에 대 한 2차 특강이 있었다. 여기서는 1차보다 좀 더 자세
200…NICE, 제31권 제2호, 2013
2013 전국 화학공학 관련학과 대학생 학생회장/동아리회장 Workshop을 다녀와서 2
한 내용이 포함되었고 강당 규모도 더 작다보니 편안 한 분위기에서 질의응답이 오가서 실질적으로는 학생 들에게 도움이 더 컸다고 본다. 본격적인 2차 분임토 의가 이어졌다. 팀별 회의 도중에 치킨과 음료, 다소간 의 알코올이 제공되었는데 학생들이 이상하게 잘 안 먹고 열정적으로 토론에 임했다. 여기서 본능적으로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토론에 열정적인 학생들이 대 개는 노는 것도 열정적이다. 고로 마지막까지 남아서 정리해야할 우리 전임대표들은 취침시간이 늦어진다 는 의미다. 나는 농담으로 토론보다는 닭다리하나가 여러분 인생에서 피가 되고 살이 된다며 빠른 마무리
를 종용했지만 이들의 열정을 막을 수는 없었다. 자정 쯤부터 한 팀씩 토론이 마무리되면서 본격적인 친목 도모가 시작되었다. 우리도 네 명이 모여서 수다를 떨 다가 내가 가위 바위 보로 두 명이 먼저 자러가자는 제안을 했지만 늘 그렇듯이 먼저 제안한 나는 남게 되 었다. 술자리에서 내일 있을 임원선출에 나가려는 학 생들의 적극적인 로비활동이 분위기를 띄우면서 술자 리는 더 길어졌고 학생들의 즐거운 시간으로 인해 난 늦게 서야 잘 수 있었다.
그래도 해는 떴고 아침이 왔다. 일부는 어제의 파이 팅 넘치는 친목도모로 아침을 걸렀지만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시 강당에 모였다. 어제 토의결과에 대한 발 표가 이어졌고 심사결과가 모아지는 동안 차기임원 선출이 있었다. 경북지역과 회장만 두 명의 후보로 투 표가 이뤄지고 나머지는 단일후보로 선출되었다. 하 지만 경쟁이 없었다고 해서 자리의 경중이 가려지진 않는다. 무엇보다 부러운 점은 우리 땐 남자밖에 없었 는데 이번엔 여학생도 두 명이나 있다는 점이다. 곧이 어 심사결과가 발표되고 1박2일의 워크숍을 마무리하 고 각자의 자리로 돌아갔다. 또한 1년간의 내 활동은 막을 내렸다.
워크숍도 사람의 일이다 보니 아쉬운 점도 있었다.
2013 전국 화학공학 관련학과 대학생 학생회장/동아리회장 Workshop을 다녀와서 2
NEWS & INFORMATION FOR CHEMICAL ENGINEERS, Vol. 31, No. 2, 2013…201 하지만 분명히 작년보다 더 나아졌다. 화공학회가 그
만큼 발전했다는 의미일 것이다. 더불어 차기임원으 로 선출된 학생들도 지난해 우리의 활동과 아쉬운 점 을 딛고 더 좋은 활동을 기대한다. 출발부터 우리 때 보다 성비가 개선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 않은가. 나 는 이제 졸업하고 학회에서의 임기 내 활동도 끝이 났 다. 그리고 앞으로 학회와 인연이 있을지 없을지도 확 신 할 수 없다. 하지만 여전히 나는 화공과 출신이고 학회에서 여러모로 도움을 받고 활동했던 사람이다.
앞으로도 화공학회가 더욱 발전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