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의학회지 제21권 제2호 □ 원 저 □ The KJAsEM Vol.21(2), August,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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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 조종사의 난청 현황
임정구1ㆍ이우영2ㆍ양솔몬3
1공군 항공우주의료원, 2공군 교육사령부 항의전대, 3공군 11전투비행단 항의전대
The Hearing Loss in Korean Air Force Pilots
Jeongku Lim, M.D., M.S.1, Woo Young Lee, M.D.2, Sol Mon Yang, M.D.3
1Aerospace Medical Center, ROKAF, Cheongwon, 2The Medical Squadron of the Education and Training Command, Jinju,
3The Medical Squadron of the 11th Fighter Wing, Daegu, Korea
Background: Military pilots have been frequently exposed to noise and hearing loss is common to them.
To date, there have been few reports on hearing in military pilots in aerospace medical literatures. We investigated hearing loss in Korean military pilots in this study. Methods: We analyzed the audiometry data of 1,218 military pilots who had a medical checkup in Aerospace Medical Center in South Korea between June 2009 and August 2010. We compared audiometry results from those who had abnormal hearing according to the aircraft types and the side of ears. Results: 81 pilots who had abnormal hearing were all males and their average age was 45.1. Among them high performance aircraft pilots were 59, low performance aircraft pilots were 15, and helicopter pilots were 7. The helicopter pilots showed higher hearing thresholds compared with other aircraft type pilots. But, it was statistically not significant. The left ear had poorer performance than the right ear especially at 2 kHz, 3 kHz, and 4 kHz. The averages of hearing threshold level in right ear at 2 kHz, 3 kHz, and 4 kHz were 14.0 dB, 21.1 dB, and 35.8 dB and those of left ear were 16.7 dB, 26.7 dB and 41.8 dB, respectively. Conclusion: Our results were similar to those reported by Raynal et al. and helicopter pilots need more education and prevention for hearing loss. Although it isn't known why left ear is more vulnerable to noise, the military pilots must pay close attention to left ear.
Key words: Military pilot, Hearing loss, Noise, Audiometry, Hearing thresholds
접수: 2011년 7월 21일, 심사완료일: 2011년 8월 26일 교신저자: 임정구
우 363-849 충북 청원군 남일면 쌍수리 사서함 21호 공군 항공우주의료원
Tel: 043-290-5400, Fax: 043-294-8951 E-mail: [email protected]
본 연구는 2010년 공군 국고연구비 지원으로 이루어진 것임.
I. 서 론
소음이란 어떠한 소리이든 간에 주관적으로 “원하지 않 은, 또는 불필요한 소리”라고 정의 한다[1]. 소음이 인간에 게 미치는 영향은 난청, 청력손실, 청취 방해, 수면 방해, 생 활 방해, 신체의 악영향, 심리적 영향 등 아주 복잡하고 다 양하다. 소음을 감소시키는 방법으로 소음원을 격리 시키 거나, 차음막, 방음기 등을 이용하여 감소시킬 수 있다[2].
그러나 소음의 발생을 막는 것은 기술적 경제적으로 어려 운 경우가 많아 개인 청력 보호구를 흔히 사용하게 된다.
여기에는 귀마개, 귀덮개, 그리고 헬멧 등이 사용된다.
소음으로 많은 작업자가 직업성 난청을 앓고 있으며 조 종사는 매우 강한 소음에 계속적으로 노출되는데 Wu와 Ding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전투기 조종석 내의 소음은 110 dB에 정도라고 한다. 이러한 소음을 막기 위해 조종사는 귀 마개, 귀덮개 등을 사용하지만 소음 차단 효과와 착용에 따 른 불편감 등으로 지속적으로 착용하지 못하고 있다. 청력 은 한번 소실되면 다시 회복되기 어려워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이다[3].
이 등은 1998년에 한국인 조종사 1,868명을 대상으로 청 력 조사를 하였는데 4,000 Hz에서 30 dB 이상의 청력 저하 자가 126 (6.7%)명으로 청력 저하율을 보고한바 있다. 소음 성 난청에 해당하는 조종사가 16명으로 전체의 0.9%를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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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 1. The hearing threshold standard in air force pilot (class II) Frequency (Hz)
500 1,000 2,000 3,000 4,000 6,000
(dB) 35 35 35 45 45 45
Table 2. The comparison between abnormal and normal hearing function group
Abnormal Normal Total
Age 45.1 35.8 36.4
Flying hours 2,332 1,314 1,381
High performance aircraft pilots 15 246 261 Low performance aircraft pilots 59 802 861
Helicopter pilots 7 89 96 Fig. 1. The hearing thresholds of subjects with abnormal hearing
*P<0.05.
지하였다[4]. Raynal 등의 연구에 의하면 521명의 프랑스 군 조종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서 헬기 조종사의 청력이 현저히 저하됨과 좌우측 귀를 비교하였을 때 좌측 귀의 청 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감소함을 발표한바 있다[5].
세계적으로 군 조종사의 청력에 대한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에 있지만 한국군 조종사의 청력 저하에 대한 연구 는 많지 않다. 1998년도에 발표된 이의 한국인 조종사 청력 조사 자료는 매우 오래된 결과이기 때문에 저자들은 최근 의 청력 저하 실태를 알아보고자 하였다[4].
II. 재료 및 방법
저자들은 2009년 6월 1일부터 2010년 8월 19일까지 정기 신체검사를 하기 위해 공군 항공우주의료원에 내원한 조종 사를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였다. 비행시간 및 기종 등 개 인 정보가 누락된 자료와 중이염 등 기타 내이질환에 의한 난청이 있는 자료는 대상에서 제외하였다. 청력 검사는 순 음청력검사 자료를 활용하였으며 각각 500 Hz, 1,000 Hz, 2,000 Hz, 3,000 Hz, 4,000 Hz, 그리고 6,000 Hz의 청력 역치를 구하였다. 청력은 interacousticsⓇ사의 Clinical Audiometer AC 40을 이용하여 청각사에 의하여 방음 시설된 장소에서 검사 하였다. 청력 검사에서 공교 13-12 청력 기준을 적용하여 정 상 범위와 비정상 범위의 기준으로 활용하였다. Table 1은 공중근무 class II의 청력 기준이다. 각 주파수별 해당 역치를 한 개 이상 초과하는 경우 비정상으로 판정한다.
통계적 분석을 위해 좌우측 각 주파수별 청력 비교는 two-sample t test를 시행하였고, 각 기종별 좌우측 청력 역치 비교는 ANOVA 분석법을 사용하였다. 청력 역치의 평균은 각 주파수별 dB를 이용하여 log 치환 없이 직접 합산 후 산 술평균을 구하였다. ANOVA 분석에 의해 다중비교법이 필
요한 경우 Tukey 법을 활용하였으며, 통계 프로그램은 SPSS 12.0을 사용하였고 유의수준은 P<0.05 이하인 경우로 판정 하였다.
III. 결 과
총 1,218명의 자료가 확인되었으며 평균 나이는 36.4세, 평균 비행시간은 1,381시간, 남성이 1,206 (99%)명, 여성이 12 (1%)명 이었다. 고가속도기 조종사는 861 (70.7%)명, 저 가속도기 조종사는 261 (21.4%)명, 그리고 헬기 조종사가 96 (7.9%)명 이였다(Table 2). 공교 13-12에 의한 청력 이상자는 81 (6.7%)명, 평균 나이는 45.1세였으며 고가속도기 조종사 59 (6.9%)명, 저가속도기 15 (5.7%)명, 그리고 헬기 7 (7.3%) 명 이었다.
1. 좌우 청력 비교
Fig. 1은 청력 이상자 81명의 좌측과 우측 청력을 비교한 것이다. 2,000 Hz의 주파수에서 좌측은 평균 역치가 16.7 dB, 우측은 14.0 dB 이었고, 3,000 Hz의 주파수에서 좌측은 평균 역치가 26.7 dB, 우측은 21.1 dB 이었으며 4,000 Hz에서 좌측은 평균 역치가 41.8 dB, 우측은 35.8 dB로 나타났다.
2,000 Hz에서는 P=0.002, 3,000 Hz에서의 P=0.001, 4,000 Hz 에서는 P=0.027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좌측이 높았다.
6,000 Hz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P>0.05).
2. 기종별 청력 비교
청력 이상자의 우측 청력 역치를 기종별로 보면 고가속 도기와 저가속도기의 평균 역치는 4,000 Hz와 6,000 Hz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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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g. 2. The averages of hearing threshold in right ear among subjects with abnormal hearing by aircraft types.
Fig. 4. The averages of hearing threshold in right ear among subjects with abnormal hearing by flight hour.
Fig. 5. The averages of hearing threshold in left ear among subjects with abnormal hearing by flight hour.
Fig. 3. The averages of hearing threshold in left ear among subjects with abnormal hearing by aircraft types.
각각 36.7 dB, 53.3 dB 그리고 34.4 dB, 45.4 dB 이었다. 같은 주파수에서 헬기는 다소 높은 45.7 dB, 58.6 dB을 보였다.
각 주파수별 기종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다 (Fig. 2).
청력 이상자의 좌측 청력 역치는 헬기에서 다소 높은 값 을 보였다. 1,000 Hz, 2000 Hz, 3,000 Hz, 그리고 4,000 Hz에 서 고가속도기는 13.0 dB, 16.1 dB, 25.3 dB, 40.4 dB이었고 저가속도기는 14.0 dB, 18.0 dB, 27.7 dB, 41.3 dB이었으나 헬기는 각각 17.9 dB, 19.3 dB, 35.7 dB, 54.3 dB이었다. 그러 나 각 주파수별 기종별 차이는 통계적으로 유의하지 않았 다(Fig. 3).
3. 비행시간별 청력 저하
비행시간 별 좌우측의 청력 역치를 비교한 결과, 좌우측
모두 비행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역치가 상승하는 양상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특히 4,000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을 가진 조종사는 4,000시간 미만 조종사와 비교하여 3,000 Hz이상 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상승되어 있었다(Fig. 4, 5).
IV. 고 찰
한국 공군 조종사의 청력저하는 공교 13-12의 기준에 의 거 6.7%로 Fitzpatrick이 미 육군 헬기 조종사에서 발표한 자 체 기준에 의한 청력 저하 8.4%와 큰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 다[6]. 이번 연구에서 한국 공군 헬기 조종사의 청력 저하는 7.2% 로 미 육군 8.4% 보다 높지 않지만 한국군 전체 6.7%
보다는 다소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미군과 한국 공군의 청 력 기준에 차이가 있어 정확한 비교는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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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력 이상 조종사의 좌우측 청력을 비교하였을 때 좌측의 청 력역치가 현저히 상승된 것을 볼 수 있고 특히 2,000∼4,000 Hz에서는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다. Raynal 등의 연구에서도 3,000 Hz, 6,000 Hz, 그리고 8,000 Hz에서 좌측 귀의 청력이 유의하게 감소함을 알 수 있었으나 현재까지 이러한 현상에 대한 기전은 밝혀지지 않았다[5]. Owen이 발 표한 영국 육군 공중근무자 자료에서는 좌우측의 청력 저 하가 큰 차이가 없었음을 보고한바 있다[7]. 그러나 많은 연 구에서 좌측 귀의 청력 저하 보고가 있었고 한국 공군에서 도 좌측 청력이 저하되어 있어 좌측 청력 보호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다.
기종별 청력 저하를 보면 주로 헬기에서 청력 저하가 있 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하지는 않았다. Raynal 등의 프랑스 연구에서는 전투기와 헬기에서 수송기와 비교하여 청력 저 하가 유의하였다고 보고한 바 있다[5]. Wagstaff와 Arva가 보 고한 노르웨이 민간 여객기와 헬기 그리고 관제사를 대상 으로 연구한 결과에서는 헬기 보다 민간 여객기에서 높은 청력 저하를 보여 이전의 결과들과 대조를 보였으나 저자 들은 헬기 조종사가 귀를 덮어주는 헤드셋을 착용하고 있 어서 소음을 막아 주었을 것으로 기전을 설명한바 있다[8].
비행시간별로 청력 저하는 좌우측 모두 점차 악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비행시간은 4,000시간을 넘은 조종사가 통 계적으로 유의하게 3,000 Hz 이상의 주파수에서 청력역치 가 증가되어 있었다. Fitzpatrick의 연구에 의하여 비행시간 과 청력 저하는 매우 유의한 상관관계를 보였다고 보고한 바 있다[6]. 청력저하는 회복 될 수 없는 비가역적인 현상이 고 누적 효과가 장시간 뒤에 나타남으로 젊은 조종사 시절 부터 철저하게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번 연구에서 청력 이상자가 81명으로 나타났고 이 숫 자로 군 조종사 청력 저하 현황을 세부적으로 파악하기에 는 다소 부족한 점이 있다. 향후 대규모 및 장기간의 연구를 필요로 하며 청력 관리에 지속적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청력의 저하는 소음 이외의 임상적 질환, 약물 복용, 과거 력, 그리고 압력의 변화 등 여러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 다. 이번 연구는 순음청력 검사 결과만을 분석하여 청력에 영향을 미치는 기타 요인들을 제외시키지 못한 한계가 있 었다. 또한 Raynal 등에 의한 연구처럼 8,000 Hz 주파수대에 서의 청력 검사를 실시하지 못해 광범위한 분석을 하는데 제약이 있었다.
저자들은 이번 연구에서 한국 공군 조종사들의 각 기종 별, 비행시간별 청력 저하 현황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따라 서 연구 결과에서 나타난 4,000시간 이상 비행 조종사, 헬기 조종사에게 우선적으로 예방활동이 필요하며 최신 귀마개 등을 도입하여 청력은 보호하되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 하도록 개선해야 할 것이다.
V. 결 론
공군 조종사 1,218명의 순음청력 검사를 분석한 결과 81 명(6.7%)가 공교 13-12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좌우측의 청력 역치를 비교 하였을 때 2,000 Hz 이상 4,000 Hz 이하에서 좌측의 청력역치가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상승 되어 있었다. 기종별로 헬기 조종사 및 고가속도기 조종사 의 청력 역치가 다소 증가되어 있었으나 통계적으로 유의 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새로운 내용은 한국 공군 조종사 의 비행시간 별 청력 역치가 4,000시간 이상 비행 했을 때 3,000 Hz 이상에서 유의하게 상승되어 있었던 점이다. 청력 저하는 비가역적 변화이고 인간의 평균 수명이 점차 연장 되고 있으므로 예방에 더욱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참고문헌
1. 계원철. 비행과 인체. 서울: 동문사, 1992:119-127.
2. 박항배. 항공우주의학 개론. 서울: 동문사, 1997:164-165.
3. Wu Y and Ding C. Effect of fighter cockpit noise on pilot hearing.
Space Med Med Eng 1998;11:52-55.
4. 이수진. 공군 조종사 및 지상근무자의 청력수준. 항공우주 의료원 학술지 1998;45:59-70.
5. Raynal M, Kossowski M and Job A. Hearing in military pilots:
one-time audiometry in pilots of fighters, transports, and helicopters. Aviat Space Environ Med 2006;77:57-61.
6. Fitzpatrick DT. An analysis of noise-induced hearing loss in army helicopter pilots. Aviat Space Environ Med 1988;59:937-941.
7. Owen MJ. A survey of hearing loss in army aircrew. Occup Med 1996;
46:53-58.
8. Wagstaff AS and Arva P. Hearing loss in civilian airline and helicopter pilots compared to air traffic control personnel. Aviat Space Environ Med 2009;80:857-8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