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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에서 두부섭취량과 경동맥 내중막 두께의 관계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1 경희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2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3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4 아주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5KNDP(Korean National Diabetes Program) study group
*오윤주1, 남문석1, 김소헌1, 홍성빈1, 김용성1, 최윤진1, 김영설2, 우정택2, 백세현3, 박용수4, 이관우5
연구 배경: 2형 당뇨병은 심혈관계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이며 지금까지 많은 임상 연구에서 콩단백질을 섭취할수록 심혈관계에 좋은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하였다. 저자들은 단면 연구(cross sectional study)를 통해 2형 당뇨병에서 한국에서 대표적인 콩단백질의 급식원인 두부의 섭 취량과 동맥경화의 지표인 경동맥 내중막 두께와의 관계를 보고자 하였다. 연구 방법: 2006년 3월부터 2008년 1월까지 전국 11개 대학병원 에 내원하여 2형 당뇨병 임상연구센타 코호트 (Korean National Diabetes Program: KNDP)에 등록된 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신장과 체중을 측정하고 생화학검사를 시행하였다. 식품섭취빈도를 조사하여 두부의 일회 섭취량과 섭취빈도의 곱을 두부 섭취량으로 정하였고 고 해상도 B-mode 초음파를 이용하여 평균과 최대 경동맥 내중막 두께와 plaque 유무를 측정하였다. 연구 결과: 참가 대상은 총 742명으로 남 자는 441명, 여자 301명이었고 평균 연령은 52.6 세, 평균 당화혈색소는 7.8%였다. 두부 섭취량을 독립변수로 하고 경동맥 내중막 두께를 종속 변수로 하여 나이, 성별, 음주, 흡연, 운동량을 보정하고 선형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 두부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평균 경동맥 내중막 두께(mean carotid IMT)는 의미가 없었으나 최대 경동맥 내중막 두께(max carotid IMT)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고(B = -0.037, p <0.05) Plaque 유무를 종속변수로 하여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시행한 결과에서도 두부 섭취량이 증가할수록 plaque가 적었다(odds ratio = 0.81(95%
CI = 0.69 ~ 0.99)). 연구 결론> 2형 당뇨병 환자에서 두부 섭취량이 많을수록 최대 경동맥 내중막 두께와 plaque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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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상 후 이통을 주소로 내원한 제2형 당뇨병환자의 비-안와-뇌 뮤코르진균증 1예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내분비대사내과
*최종수, 홍은경, 이해리, 강준구, 류옥현, 김철식, 이병완, 이성진, 김현규, 김두만, 유재명, 임성희, 최문기, 유형준
서론: 뮤코르진균증은 대부분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서 주로 호흡기 감염을 통해 비, 안와 부위에 직접적으로 전파되거나 혈행성으로 뇌 및 전신 감염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염 후 급속히 진행되므로 수술적 절제와 항진균제 사용의 복합 요법에도 불구하고 높은 사 망률을 보인다. 증례: 제2형 당뇨병으로 투약중인 69세 여자환자가 5일 전 넘어진 후 발생한 식욕저하, 우측 이통 및 점진적 고혈당을 주소 로 내원하였다. 입원시 시행한 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20, 830/mm3 (중성구 87.4%), 혈당 356 mg/dL, CRP 75.1 mg/L이었다. 입원 2일째 경도의 우측 안면부 부종으로 부비동 x-ray 촬영하였고 양측 상악동, 우측 전두동 부비동염 소견 있어 ceftriaxone 투여를 시작하였다. 입원 5병일째 우측 안검 부종 및 하수가 발생하였으며 11일째 간헐적인 혼돈을 보여 시행한 척수액 검사에서 WBC 182/uL (polymorphs 70%)으 로 세균성 뇌수막염 의심 하에 항생제를 meropenem으로 변경하였다. 항생제 변경 후에도 임상 양상의 악화로 확진을 위한 내시경적 부비동 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 후 임상 양상이 호전되던 중 입원 13병일에 급격한 혈압 상승과 의식 혼탁으로 시행한 뇌자기공명 및 뇌혈관 촬영 에서 지주막하 출혈 소견과 우측 뇌교 동맥 원위부에 동맥류가 발견되어 진균 감염에 의한 합병증으로 판단하고 amphotericin B 정주를 시 작하였다. 부비동 수술시 시행한 조직 검사상 뮤코르진균증에 의한 염증이 확인되었고 amphotericin B 투여 4일 후 추적 검사한 뇌혈관촬영 에서 우측 뇌교 에 보였던 동맥류는 더 이상 관찰되지 않았으나 대뇌 부종과 혼수 상태의 지속으로 입원 42일째 사망하였다. 고찰: 환자는 입원 당시 안면부 부종이나 분비물, 흑색 가피 등의 비-안와 뮤코르진균증을 의심할만한 전형적 증상이나 이학적 소견 없이 외상 후 동반된 이통을 주소로 내원함으로써 초기 진단 과정에 혼돈이 있었다. 본 증례에서도 알 수 있듯이 당뇨병 환자 및 면역이 저하된 환자에서 뮤코르 진균증의 임상양상은 다양하게 발현될 수 있고 특히 급격히 진행될 수 있으므로 초기에 적극적인 진단 및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