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막 혈관주위세포종의 임상상, 치료 및 장기 추적 결과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이준호·황승균·곽호신·백선하·김동규·김현집·정희원
= Abstract =
Meningeal Hemangiopericytomas: : : :Clinical Features, Treatment and Long-term Outcome
June-Ho Lee, M.D., Sung-Kyun Hwang, M.D., Ho-Shin Gwak, M.D., Dong Gyu Kim, M.D., Sun Ha Paek, M.D.,
Hyun Jib Kim, M.D., Hee-Won Jung, M.D.
Department of Neurosurgery, Seoul National University Hospital, Seoul, Korea
bjectives:Meningeal hemangiopericytoma is a rare tumor. Clinical and radiological features are similar to those of an ordinary meningioma. But its biological behavior is quite different from those of a meningioma as it brings profuse bleeding in the operation field, frequent recurrence and metastasis to other systemic organs even in the case of gross total resection. In order to find out the prognostic factors and to compare long- term outcome after various treatment modalities, the authors reviewed consecutive 20 operated cases of men- ingeal hemangiopericytoma to characterize their clinical features, surgical outcomes and effectiveness of the radiation therapy.
Methods:Twenty patients with a hemangiopericytoma were treated between 1982 and 1999 in our department.
They are composed of 13 patients of hemangiopericytoma and 7 patients who were initially diagnosed as angioblastic type meningioma and then confirmed as a hemangiopericytoma after review of their previous histopathology slides.
The mean follow-up period was 99 months(1-256 months). The long-term outcomes after various treatment mod- alities were evaluated according to recurrence-free survival and image follow-up. Recurrence-free survival curves are compared between the patient groups according to the extent of removal and radiation therapy.
Results:There were 10 cases of recurrence and 4 cases of distant metastases;lung, liver and femur(2 cases) respectively. The 5-year recurrence rate was 37%, while the 10-year recurrence rose to 77%. There was also sta- 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of median recurrence-free survival between the completely-resected group(Simpson grade 1 or 2) and partially-resected group(Simpson grade 3 or 4 or 5);137 months compared to 47 months, respectively(p=0.009). The median recurrence-free period after subtotal resection of tumor and postoperative radiotherapy was 47 months compared to 117 months of the patients who underwent gross total resection of tumor and did not receive radiotherapy. But radiation therapy alone did not show significant difference in recurrence-free survival. Marked tumor volume reduction and easy removal of tumors without bleeding were found in 2 recurred cases.
Conclusion:The extent of tumor resection and presence of metastasis are the most important factors related to long-term outcome of the patients with hemangiopericytoma. Radiation therapy after the first operation did not have a role in extending the recurrence-free survival, but it affected favorably to decrease the size of residual mass and intraoperative bleeding during the second operation.
KEY WORDS:Hemangiopericytoma・Extent of removal・Radiation・Metastasis・Recurrence.
OOOO
*본 연구는 서울대학교병원 연구비의 일부 지원으로 이루어졌음.
서 론
수막 혈관주위세포종(meningeal hemangiopericytoma) 은 전체 수막종의 2~4%를 차지하는 비교적 드문 종양으 로서
7)10)수술 전 수막종과 구분이 용이하지 않으며, 수술 시 심한 출혈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고, 수막종과는 달리 재 발 및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흔하여 완치가 어렵다
7)17). 병 리 조직학적으로는 세포수의 증가, 비정형 모양의 핵 및 무 수한 혈관 분포 등의 특성이 있으나(Fig. 1), 1993년 세계 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의 개정된 뇌종양 분류 기준에 의하여 수막종과 혈관모세포종(hem- angioblastoma)이 서로 다른 종양으로 분리되기 이전에는 혈관모세포종은 혈관모세포성 수막종(angioblastic menin- gioma)의 아형으로 함께 취급되기도 하였다
19)20). 일련의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 및 추적 결과를 보고한 연구에서도 혈 관모세포성 수막종을 포함한 경우가 많고, 국내에서는 아직 일련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장기 추적 결과 보고가 없었다.
저자들은 본 병원 신경외과에서 수술로 확진된 뇌수막 혈관 주위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그 임상상, 자기공명영상 및 뇌 혈관조영 검사 등 방사선학적 소견상의 소견 등에 따른 수막 종과의 감별 및 치료 방법에 따른 장기 추적 결과를 후향적 으로 분석하고 근치적 제거 및 방사선 치료의 효과를 알아 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1. 연구대상
1982년에서 1999년까지 본원 신경외과에서 수술을 받고 수막 혈관주위세포종(meningeal hemanigiopericytoma) 로 진단 받은 20례를 대상으로 하였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본원에서 수막종으로 수술 받은 전체 환자의 약 3.8%를 차지하였으며 남녀의 비율은 12:8로 남자가 많았고, 평균 연령은 40.5(18~61)세였다. 평균 추적 기간은 99(1~256) 개월이었다. 이 중 2례의 환자는 외부병원에서 1차 수술 후 재발하여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전신의 연부 조직 및 척 수강 내에서 발생한 경우는 제외하였다. 20명의 환자 중에 서 15례가 천막상부에 위치하였고, 5례가 천막하부에 위치 하였다. 천막상부의 경우는 대뇌겸(falx cerebri)에 6례, 시상동 인접부(parasagittal)에 5례, 접형골연(sphenoid ridge)에 3례, 대뇌 궁륭부(cerebral convexity) 1례였고, 천막하부의 경우는 천막(tentorium)에 4례, 소뇌 궁륭부 (cerebellar convexity)에 1례이었다. 20명의 환자에 대한
수술과 수술 후 첫 번째 재발에 대한 수술이 5례, 두 번 이 상 재발에 대한 재수술 2례를 포함하여 총 27회의 수술을 시행하였다. 수술과 관련되어 총 27회의 수술 중 18례가 완 전 제거군으로, 9례가 불완전 제거군에 해당되었으며(Ta- ble 1), 수술 후 사망 례는 없었으나, 수술과 연관없는 독성 간염(toxic hepatitis)으로 사망한 1례가 있었다. 병리조직학 적으로 20례의 환자 중 7명은 처음 수술시에는 혈관모세 포성 수막종(angioblastic meningioma)으로 진단되었다가 이들의 병리조직을 병리의가 다시 검토하여 수막 혈관주위 세포종으로 진단되었다.
2. 연구방법
환자들의 의무기록지를 후향적으로 검토하여 환자의 성 별, 연령, 종양의 위치를 조사하였다. 전산화단층촬영(com- puted tomography), 자기공명촬영(magnetic resonance imaging) 소견 그리고 뇌혈관 조영상의 소견 등의 특성을 확인하였다. 모든 수술 례에 대해서 수술기록부를 조사하여 종양의 제거 정도를 조사하였다. 종양의 제거 정도는 Sim- pson grade scale에 따라 기술하였으며, 환자들을 완전 제 거군(Simpson grade Ⅰ, Ⅱ)과 불완전 제거군(Simpson
Table 1. Operation, extent of removal
Simpson Grade No. of op. / No. of case(n=27/n=20) Grade Ⅰ 10/9
Grade Ⅱ 8/6 TR(n=18)
Grade Ⅲ 3/2 Grade Ⅳ 4/2 Grade Ⅴ 2/1
STR(n= 9)
TR:total removal, STR:subtotal removal
Fig. 1. Microphotographs of hemangiopericytoma; increased cellularity, marked nuclear atypia and mitotic figure and pro- minant vascular channels of varying size. H & E, original ma- gnification ×400. Hemangiopericytoma has same histological appearance with“angioblastic meningioma”.
grade Ⅲ, Ⅳ, Ⅴ)으로 나누었다. 수술 후 환자들의 경과는 신경외과 또는 치료방사선과의 외래 방문과 재입원시의 의 무기록지를 통하여 조사하였고, 재발여부는 의무기록지 및 방사선학적 소견(대부분은 자기공명촬영)에 기초하여 조사 하였다. 환자의 장기 추적 성적을 알아보기 위하여 종양의 재발여부 및 생존율을 조사하였다. 환자의 생존과 재발에 영향을 주는 임상적 변수를 알아보기 위하여 1) 종양 제거 정도(완전 제거군과 불완전 제거군)에 따른 생존율 및 재 발율의 차이와 2) 방사선 치료 유무에 따른 생존율 및 재발 율의 차이 및 3)두개강 밖으로 전이된 경우의 생존율 차이 를 분석하였다. 생존곡선은 Kaplan-Meier법을 이용하였고 각 군간의 생존 곡선의 비교는 log-rank test를 이용하였다.
전이된 경우는 총 4례로서 이들은 하지 부종 및 통증으 로 내원한 대퇴골에 전이된 2례를 제외하고는 수술 전 일 반 검사 시행 중 우연히 발견된 경우였다. 대퇴골에 전이된 2례에선 정형외과에서 종양제거술 후 내고정술(internal fix- ation)로, 간으로 전이된 1례는 초음파를 이용한 경피적 미 세침 조직 생검술(percutaneous fine needle biopsy)로, 폐로 전이된 1례는 기관지경을 이용한 조직 생검(endob-
ronchial biopsy)으로 조직학적으로 전이임을 확진하였다.
결 과
1. 방사선학적 소견
20명 환자 전원에서 전산화 단층 촬영이나 자기공명촬영 이 시행되었다. 수술 전 방사선학적 소견으로 대부분의 환 자에서 수막종과 방사선학적 감별이 어려웠다. 6례의 환자 에서만 수술 전 혈관주위세포종을 의심하였고, 나머지 14례 에서는 수막종과 방사선학적 감별이 안 되어 수술 전 수막 종을 제 1 감별진단으로 생각하였다(Table 2). 종양 중심부 의 낭성 괴사를 보이는 경우는 2례에서 관찰되었다(Fig. 2).
뇌혈관 조영술은 12례에서 시행하였는데, 12례 모두에서 과 혈관성과 지속적 혈관 조영을 보였다. 종양의 혈관분포모양 이 코르크마개뽑이(corkscrew)와 같은 망상조직을 보이 는 경우는 1례에 불과하였다(Fig. 3).
2. 수술적 제거정도에 따른 생존율 및 재발율
혈관주위세포종에서 병변의 진행으로 3례가 수술 후 각각
Table 2. Clinical characteristics and surgical outcomes of meningeal hemangiopericytoma(n=20, 1982-1999) Patient
No.
Age/
Sex Location Preoperative Diagnosis
Operation degree (Simpson grade)
→ Period till recurrence
RT Result F/U periods (months) 1 31/ M Tentorial None 1 → NED (-) NED for 107 months 107 2 29/ M Sphenoid None 5 → 66 months (+) GKS NED for 38 months after 2nd op. 104 3 32/ F Falx Convincing 3 → 43 months (+) Metastasis to liver & expired 55months after
2nd op. 98
4 42/ M Parasagittal None 2 → 111 months (-) Expired 5 months after 2nd op. 116 5 44/ M Cerebellar
convexity Suggested 3 → 41 months (-) 2nd recur and 3rd op. at 34 months later,
NED for 98 months 173
6 27/ F Falx 1 → NED (-) LINAC NED for 79 months 79
7 33/ M Parasagittal None 4 → 43 months (+) NED for 22 months after 2nd op. 65 8 23/ F Tentorial Suggested 2 → NED (+) Metastasis to femur at 112 months 127 9 41/ M Parasagittal Suggested 1 → 104 months (+) Metastasis to lung 88 months later 192
10 29/ M Falx None 4 → NED (-) GKS NED for 23 months 23
11 30/ M Tentorial Suggested 1 → 182 months (+) NED for 74 months after 2nd op. 256 12 61/ M Parasagittal None 2 → NED (+) NED for 30 months 30
13 58/ M Convexity None 1 → NED (-) Operative mortality(hepatitis) 1
14 55/ F Falx None 1 → NED (-) NED for 92 months 92
15 40/ F Tentorial None 1 → NED (-) NED for 161 months 161
16 51/ F Falx Suspicious 1 → NED (+) NED for 12 months 12
17 45/ M Falx None 2 → NED (-) NED for 95 months 95
18 18/ M Convexity None 2 → NED (-) NED for 30 months 30
19 33/ F Sphenoid Suspicious 1 → 38 months (-) NED for 31 months after 2nd op. 80 20 50/ F Sphenoid Nnone 2 → 72 months (+) LINAC Metastasis to femur 60 months after 2nd op. 158
*RT:radiation therapy, NED:no evidence of disease, GKS:gamma knife surgery, ( ):conventional radiotherapy
98, 116, 158개월만에 사망하였다. 10년 생존율은 75%였 고, 평균 재발기간은 97(36~181)개월이었으며 종양의 5년 재발율은 37%, 10년 재발율은 77%였다. 수술 후 재발한 환자는 모두 10명의 환자가 있었다. 5명의 환자에서는 1번 의 재발이 있었고, 2명의 환자는 외부병원에서 재발한 상태 로 전원되었으며, 2명의 환자는 2차례의 재발이 있었다. 완 전 제거군(Simpson grade 1 or 2)과 불완전 제거군으로 나 누었을 때 평균 재발기간이 각각 137개월 및 47개월로 유 의한 차이를 보였다(p=0.009, Fig. 4).
3. 전 이
20례의 환자 중에 4례의 환자가 각각 간,폐 및 대퇴골(2 례)로의 전이가 있었으며 1차 수술 후 평균 134(98~192) 개월 후 발견되었다. 이 중 2예는 원발 병소에서 재발한 경 우와 함께 검사 중 발견되었다. 간으로 전이된 1예에서 수술 후 131개월만에 전이된 병변의 진행으로 사망하였다.
4. 방사선 치료(방사선 수술, 방사선 요법)
후향적인 연구인 관계로 방사선 치료의 시행 여부는 수술 자의 의도에 따라 실시 여부가 결정되었는데, 총 27례 중 수
술 후 11례에서만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였다. 이 중 6례는 처음 수술 후 직후 바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경우로 6례중 1례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gamma knife radiosurgery), 1예는 LINAC 방사선수술을 시행하였다. 처음 재발 례에 대 한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시행한 예는 3례였고, 이 중 4례 는 고식적 방사선 치료를, 1례는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과
Fig. 2. Suggestive magnetic re- sonance(MR) image of heman- giopericytoma. Axial T2-weighted MR image showing cystic necrosis of tumor and no surrounding ed- ema(left). Saggital gadolinium- enhanced T1-weighted MR image demonstrating nodular margine of tumor, cystic necrosis and‘signal void’ within tumor(right).
Fig. 3. Angiographic finding of he- mangiopericytoma. Carotid ang- iography showing corkscrew-like appearance of tumor staining (left). Delayed-phase carotid an- giography of demonstrates long- standing tumor staining(right).
Fig. 4. There are statistically significant difference of mean recurrence free period(RFP) between the surgically comple- tely resected group(Simpson grade 1 or 2, TR) and partially resected group(Simpson grade 3 or 4 or 5, STR).
STR TR
P=0.009 1.0
0.8 0.6 0.4
0.2 0
100 200 months
RFP vs extent of resection
방사선요법, 또 다른 1례는 LINAC 방사선수술과 방사선요 법을 각각 시행하였다. 2번 재발한 경우 2례에서 수술 후 방 사선 요법을 시행하였다. 방사선 치료를 받은 11례 중 3례 에서 재발을 보였으나,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은 17례 중에 서는 6례에서 재발을 보였다.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시행군의 재발까지의 기간은 47개월로 방사선을 시행하지 않은 군의 117개월보다 짧게 나타났는데 통계적 유의성은 없었다. 1차 수술에서 수술 중 과혈관성으로 인해 종양을 불완전 적출하 여 방사선요법을 시행한 환자에서 다시 재발하여 2차 수술 을 한 2례에서 종양의 크기는 줄어 있고, 종양 내의 출혈도 없어 종양을 쉽게 전적출 할 수 있었다.
5. 생존 및 재발에 관한 예후 인자(prognostic factor) 생존여부에 관한 예후인자는 사망환자가 3례로 분석하기 에는 수가 적어 추후 환자의 자료가 모이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재발에 관한 예후인자는 나이, 성별, 종양의 위 치 및 방사선 치료 여부와는 관계가 없고(p>0.05), 오직 종양의 제거정도(p=0.009)와 연관이 있었다. 수술적 제거 정도와 방사선 치료 여부의 교란 변수(compounding va- riables)의 검증은 환자군의 수가 적어 통계적 검증은 불가 능하였다. 그러나, 완전 제거군에서 방사선 치료를 받은 환 자의 평균 재발기간은 51(12~112)개월로 방사선치료를 받지 않은 환자군의 92(30~182)개월에 비해 오히려 짧았 고, 수술적 제거와 관계없이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시행군의 재발까지의 기간은 평균 47개월로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 지 않은 군의 평균 117개월보다 짧게 나타나 방사선 치료 여부 보다는 수술적 제거 정도가 예후에 중요한 영향을 미 치는 인자라고 추정되었다.
고 찰
혈관주위세포종은 보고에 의하면 수막종의 1.7~2.5% 정 도로 비교적 드문 종양으로 혈관주위세포(pericyte)가 기 원세포라고 추정되고 있으며, 중추신경계 뿐만 아니라 전신 의 여러 부분에서 발현되는 혈관 분포가 풍부한 혈관성 종양 으로 알려져 있다
17). 저자들의 경우 1982년부터 1999년 까지 모두 20례의 혈관주위세포종 환자를 치험하였는데 같은 기간 본원에서 뇌 수막종으로 수술 받은 전체 환자 (760예)의 약 3.8%로 문헌과 비슷한 드문 빈도를 보였다
10). 혈관주위세포종이 두개강내에서 발현되면 대부분 고형의 종양으로 경막에 부착되어 있어 전형적인 수막종과 거의 비 슷한 형상을 보이고 있어 조직검사로 결과를 알기 전 까지 는 수막종과의 구분이 힘든 경우가 많다. 하지만 혈관주위세
포종은 기원 세포에서 알 수 있듯이 외형적인 형상을 제외 하고는 사실 수막종과는 다른 종양이다.
임상적으로는 혈관주위세포종은 수막종에 비해 환자의 발 병 평균연령이 낮고, 남녀비도 수막종은 여자가 호발하는 것에 비해 남녀비가 거의 비슷하다. 저자들의 경우에서도 평균 발병연령이 38.6세(18~61세)로 수막종에 비해 낮았 으며, 성비는 12대 8로 남자가 조금 높았다.
방사선학적인 소견에서도 수막종과는 일부 다른 소견이 관찰되었다. 종양의 형태가 전산화단층촬영이나 자기공명촬 영에서 수막에 연하여 버섯모양(mushroom appearance) 또는 결절(nodule)의 형태로 관찰되고, 석회화가 없으며, 낭포성 괴사를 동반한 환형의 조영증강을 하고 있으며, 종 양주변의 부종이 없는 경우 수막종보다는 혈관주위세포종을 시사한다. 혈관조영상의 동맥조영상에서 수막종의 경우 외 경동맥에 의해 주로 관류되는 경우가 많은 반면에, 혈관주 위세포종의 경우는 종양이 수막과 뇌실질의 피질의 내경동 맥이나 추골동맥에서 동시에 관류되는 경우가 많으며
23), 형 상도 코르크마개뽑이(corkscrew)와 같은 망상조직을 가 지고 있는 경우 혈관주위세포종을 더욱 시사한다. 정맥조영 상에서는 조기 정맥배액의 경우는 드물고, 배액의 전기와 후 기에 걸쳐 계속 진하게 배액되는 형상(long-standing staining)을 보인다. 이와 같은 방사선학적 소견은 혈관주 위세포종의 수술적 치료에 있어 아전적출의 대부분의 원인 이 수술 전 진단으로 전형적인 수막종로 판단하였다가 수 술 중 예상하지 못한 과다한 출혈로 수술을 마치는 경우이 기 때문에, 수술 전 방사선학적 소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수 술 중 출혈에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저자들의 경우도 수 술전 방사선학적 소견으로 진단하여 대비할 수 있었던 경 우는 14례 중에서 4례에 불과하였다.
혈관주위세포종의 임상양상은 수술 후 재발하는 경우가 많고, 다른 장기로의 전이가 흔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이는 혈관주위세포종의 풍부한 혈관분포와 연관이 있다. 그 에 반해 생존율은 Guthrie 등의 보고에 의하면 10년 생존율 이 40% 정도로 높은 편이다
10)17). 하지만, 종양의 빈도가 드물어 이에 대한 문헌은 적기 때문에 결론은 추후 환자가 누적된 다음으로 미루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혈관주위세포종의 예후를 결정하는 예후인자에 관한 보
고도 많지 않다. 문헌 보고에 의하면, 조직학적 양상과 환자
의 임상양상, 즉 연령, 성, 그리고 종양의 위치 등은 임상경
과와 별 연관성이 없었다. 종양의 적출정도는 가장 중요한
예후인자로 저자들의 경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완전제거군
과 불완전제거군으로 나누었을때, 평균재발기간이 각각
137개월과 47개월로 통계학적으로 유의한 차이를 보였으
며, 근치적으로 적출하는 것이 환자의 재발 여부 및 기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판단되었다. 환자의 생존 에 미치는 다른 중요한 요인은 방사선요법의 유무로 수술 후 방사선 치료 시행군의 재발까지의 기간은 47개월로 방사선 을 시행하지 않은 군의 117개월보다 짧게 나타났는데 이는 통계적으로 유의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하면 불완 전 제거군에서 수술 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즉, 11명의 방사선치료를 받은 환자 중 에 6명의 환자가 수술 후 방사선요법을 받았고, 그 중 완전 제거군(Simpson grade Ⅰ or Ⅱ)의 환자는 3명에 불과하 였다.
본 연구에서는 위와 같이 방사선 치료가 재발여부 및 재 발까지의 기간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는 못하였으나, Fukui 등은 수술 전 방사선 요법으로 종양의 크기의 축소와 혈관 성의 감소에 현저한 영향을 주었다고 보고하였다
8). 지금까 지 발표된 혈관주위세포종의 방사선 요법에 관한 보고들을 수술 후 방사선 치료를 병합하였을 경우 재발 없이 생존한 기간이 수술만 시행한 경우보다 길었다고 하였다. 부분 절 제된 종양 뿐만 아니라 완전 제거되거나 재발한 종양에서도, 그리고 수술 후 특히 뇌 기저부의 종양의 수술로 인해 영구 적인 신경학적 결손이 예상되는 경우 수술 전 방사선 치료를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방사선 조사량도 50Gy 이상, 최소 한 2cm 이상의 종양 주위 경계를 포함할 것을 추천하고 있다
22). 부분 적출 후 방사선 조사시 종괴가 감소하며 재 수 술시 출혈을 줄일 수 있다고 하였고 저자들도 2명의 환자에 서 유사한 경험을 하였다.
혈관주위세포종에 대한 방사선수술은 최근 좋은 치료 효 과로 보고가 되고 있는데
7), 특히 재발하거나 수술 후 잔존하 는 크기가 작은 종양(<25mm)에 유용하고, 기존의 수술적 치료나 방사선요법을 받은 환자들에서도 이용될 수 있다. 혈 관주위세포종의 방사선 수술 후의 반응은 같은 방식과 용량 으로 수막종을 치료할 때보다 효과가 빠르다는 차이가 있다.
이는 아마도 혈관주위세포종의 과혈관성에 기인하는 것으로 생각된다.
수술 혹은 방사선 수술 후 원발 위치와 많이 떨어진 두개 강 밖에서 종양이 새로 발현되는 것은 잘 알려져 있으나 아 직까지 기전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종양이 두개 강 밖으로 전이되는 경우 저자들의 치험례에서는 빈도가 적 을 뿐만 아니라(3례), 상당한 기간이 지난 다음에 발현되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나 종양이 진행하여 두개강 밖에서 재 발하였을 경우는 환자의 생존에 결정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인자로 생각되고 있다. 중추 신경계 안팎으로 재발한 종양의 수술적 치료의 효과는 좋지 않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비
록 일부의 보고에서 adriamycin을 기초로 한 항암 치료제가 고식적 치료에 효과가 있었다고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효 과적인 혈관주위세포종에 대한 항암 치료제가 보고된 적은 없다
7).
결 론
두개강내 혈관주위세포종의 수술적 치료에 있어 수술 전 방사선학적 소견을 면밀히 검토하여 수술 중 출혈에 대비하 는 것이 필요하며, 근치적으로 적출하는 것이 환자의 재발 여부 및 기간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예후 인자로 판 단되었다. 방사선 치료의 경우 종양의 재발에 유의한 영향을 주지는 못하였으나, 부분 적출 후 방사선 조사할 경우는 종 괴를 축소시키며 재 수술시 출혈을 줄여 감소시키는 효과를 관찰할 수 있어 불완전 적출의 경우 방사선 치료가 도움이 되리라 판단되었다.
•
논문접수일:2001년 2월 22일•
심사완료일:2001년 7월 2일•
책임저자:정 희 원110-744 서울 종로구 연건동 28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
전화:02) 760-2355, 전송:02) 744-8459 E-mail:[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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