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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acryl을 이용한 활동성십이지장궤양 출혈의 지혈 후 발생한 급성췌장염 1예
부산동의의료원 소화기내과
*유재훈, 노지훈, 구동영, 성용완, 조영화, 김기수, 윤준모
서론: 상부위장관 출혈은 Treitz ligament 상부의 위장관 출혈을 의미하며 소화성 궤양 질환이 31 ~ 59%로 가장 흔한 원인이다. 위장관출혈 의 내시경적 지혈법은 주사요법, 지혈클립법, 응고소작법, 밴드결찰술, histoacryl 주입법, 국소도포법 등이 있다. 이 중 histoacryl 주입법은 수술직전 마지막 단계의 지혈법으로 이용되며. 그 합병증으로 국내에서는 간문맥과 췌장정맥혈전증의 보고와 국외에서는 십이지장궤양과 췌두부의 궤사가 보고된 바 있다. 본 예는 20년 전부터 복용해온 asprin 100mg외 투약기록을 포함한 과거력, 음주력 및 복부초음파상 췌장염 의 원인이 배제된 조건을 가진 십이지장궤양의 출혈환자에게 histoacryl 1회 주입 후 성공적으로 지혈되었으나 발열과 복통을 동반한 췌장염 의 발생을 보인 경우로, 아직 국내외 학회에 histoacryl을 이용한 십이지장궤양 출혈의 지혈후 발생한 췌장염발생의 예는 드물어 이를 보고하 는 바이다. 증례: 71세 남자가 하루전 발생한 4차례의 흑색변과 의식저하를 주소로 응급실을 방문하였다. 20년전 뇌경색으로 입원한 과거력 과 이 기간중 진단된 고혈압으로 aspirin 100mg, perindopril 4mg 지속적으로 복용 중이었다. 내원당시 수축기혈압은 80mmHg 이완기혈압은 측정되지 않았고 맥박수 125회, 호흡수 분당 22회, 체온35도 측정되었다. 이학적검사상 의식수준은 기면상태였으며, 결막은 창백하고 공막의 황달은 관찰되지 않았다. 복부진찰상 장음은 항진되어있고 심와부의 심하지 않은 압통이 관찰되었다. 말초혈액검사상 백혈구는 9, 390/µl, 혈색소 4.8g/dl, 혈소판 441.000/µl였으며, 생화학검사상 뇨질소 70mg/dl, 혈철크레아티닌 1.9mg/dl, PT 12초, PTT 30초, AST 10IU/dL, ALT 22IU/dL, 아밀라제 80U/L, 리파제 28U/L로 측정되었다. 시행한 위장관내시경에서 십이지장구부의 약 2 cm의 둥근모양의 궤양과 노출혈관이 보였고 다량의 출혈소견 관찰되었다. 출혈혈관에 대하여 지혈클립을 이용한 일차적 지혈을 시행하였으나 이후에도 지속적인 출혈이 관찰되 어 dilutional histoacryl 1cc(lipiodol 0.5cc + histoacryl 0.5cc) 1회 주입하였고 성공으로 지혈되었다. 내시경후 경과관찰중 발열과 급성상복부 통증발생하여 시행한 혈액학적검사상 백혈구 18,020/µl, 혈색소 10.2g/dl, 혈소판 132.000/µl, 아밀라제 469U/L, 리파제 23U/L 보여 시행한 복부초음파상 미만성 췌장의 부종이 관찰되어 급성췌장염 진단하에 금식을 통한 경과관찰 시행, 입원3일째 복통의 소실과 함께 정상체온 보였으며 입원5일째 아밀라제 93U/L, 리파제 16U/L로 환원되었고 입원9일째 재시행한 복부초음파상 췌장의 이상소견은 관찰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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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발성 간 MALT 임파종 1례
인하대학병원 소화기 내과
손동욱*, 최윤아, 김철현, 김희구, 최새로운, 박현주, 이돈행, 김형길, 김영수, 신용운
비호지킨림프종의 간침범은 진행된 병기에서 흔히 발견된다. 하지만 원발성 간림프종은 드물어 림프절외 림프종 중 1% 미만에서 발견되며 이 중 대부분은 large B cell type이다. 원발성 간 MALT 임파종은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저자들은 이러한 희귀한 증례를 경험하 여 문헌 고찰과 함께 보고한다. 증례: 51세 여자가 특이 증세 없이 건강 검진을 목적으로 시행한 복부 초음파 검사에서 간의 S5에 저에코성 종괴가 발견되어 본원으로 전원되었다. 과거력 상, 1997년 자궁 근종으로 자궁 절제술을 받은 것 외에는 특이 병력이 없었다. 음주력이나 흡연력은 없었다. 내원 시 혈압 128/78 mmHg, 맥박 84회/분, 호흡 18회/분, 체온 36.5 ℃ 이었다. 신체검사에서 특이 병색이 없었고 의식은 명료하였으며 공막의 황달 소견이 없었다. 두경부, 액와부, 서혜부의 림프절 종대는 없었다. 복부 촉진에서 압통이나 간비대가 관찰되지 않 았다. 검사 소견으로 말초혈액 검사에서 백혈구 5, 600 /чL, 혈색소 13.6 mg/dL, 혈소판 235,000/чL, Na+ 142 meq/L, K+ 4.1 meq/L Cl- 106 meq/LAST/ALT 19/17 IU/L, 총 빌리루빈 0.5 mg/dL, 알부민 4.4 g/dL, ALP 124 IU/L, LDH 465 IU/L, HBs Ag/Ab (-/+), HCV Ab HIV Ab (-), AFP 2.6 ng/mL를 보였다. 복부 전산화 단층 촬영에서 간의 S6 부위에 2.4×2.0 cm 의 arterial phase에서 조영 증강되고 delayed phase 에서 wash out되는 종괴가 발견되었고 임파절 종대는 관찰되지 않았다. 간동맥 조영 컴퓨터 단층촬영(CT CT-hepatic arteriogram)에서 S6에 높은 조영상을 나타내는 종괴가 관찰되고 이 종괴는 간문맥기에서는 관류 결손을 보여 간세포암종에 합당한 소견이었다. 간세포암종으로 판단하여 우하엽 절제술을 시행하였다. 병리학적 소견 상 종양은 cetrocyte-like cell로 이루어져 있었다. 면역 조직화학 염색에서 CD20과 Bcl2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으나 CD5, cyclin D1은 음성이었으며 Ki-67염색에서 종양세포는 1%의 낮은 증식능을 보였다. 이상의 소견으로 Marginal zone B-cell lymphoma, MALT type을 진단하였다. 병기 결정을 위해 시행한 골수 검사에서 종양 세포의 침윤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흉부 컴퓨터 단층 촬용과 PET-CT에서도 특이 병변이 관찰되지 않았다. 위내시경에서 CLO는 양성이었으나 궤양 등의 점막 병변은 관찰되지 않았다. 환자는 현재 외래 추적관찰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