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체계로서의 가족
1) 가족 하위체계
- 가족을 하나의 전체 체계(total system)로 보면 개인은 하나의 하위체계이며 개인은 가족 내의 다른 체계들과 함께 가족의 기능을 분배하고 수행한다고 볼 수 있다.
- 각 체계는 더 큰 상위체계의 부분으로 존재하고 또한 자체 적으로 하위체계들을 가진다.
가족은 가족원 개개인들이 시간과 공간, 물질을 공유하고 세대에 걸쳐 고유한 문화를 전수 하는 집단으로 사회와 개인 중간에 위치한다. 그러므로 가족은 이웃 친척 지역사회 학교, 직장, 국가 등 상위체계의 한 부분이 되고 또한 가족원 개개인을 포함한 많은 하위체계를 가진다.
- 가족은 정적 단위가 아니라 개인의 발달과 적응에 영향을 주기도 하고, 이웃, 친척, 지역사 회 같은 상위체계의 영향을 받기도 하는 개방적이고 역동적인체계이다. 하위체계는 세대, 성, 흥미, 기능에 따라 형성된다.
대표적인 하위체계 에는 부부 하위체계, 부모하위체계, 형제 하위체계 등이었다. 구체적으 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① 부부 하위체계 (spouse subsystem)
- 부부는 가족체계의 시작이며 핵심이므로 부부 하위체계의 정서적 안정과 원 활한 기능은 가족체계의 안녕을 좌우한다. 그러므로 부부 하위체계는 어떠한 다른 하위체계보다도 중 요하며, 다른 체계의 필요와 욕구에 의한 방해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분명한 경계선을 이 루어야 한다. 특히 자녀가 있는 가족의 경우라면 더욱 그렇다. 부부는 서로 정서적 지지 를 줄 수 있는 그들만의 사회·심리적 영역을 가져야만 한다.
② 부모 하위체계 (parental subsystem)
- 부모자녀 관계는 민주주의를 강조한다 할지라도 본질적으로 평등한 횡적 관계는 유지할 수 없으며 자녀는 부모의 보호에 의존하고 권위와 지도에 순종 하며 추종하는 가운데 성 장한다. 그러므로 부모 하위체계의 중요한 기능은 자녀의 발달에 따른 적절한 지도, 통솔, 자녀의 사회화이다.
③ 형제 하위체계 (sibling subsystem)
- 자녀들 간의 협동, 경쟁심, 협상, 지지를 배우고 동료관계 (peer relationship)를 배우는 체계이다. 한 개인이 형제 하위체계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생애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한 다.
2) 경계(boundary)
(1) 경계- 개인, 하위체계, 그리고 전 가족은 상호경계에 의하여 한계가 설정된다. 상호경계는 다른 사람과의 접촉의 양을 조절할 수 있는 개인과 하위체계를 둘러싸고 있는 개인과 하위체
2주 1차시. 가족체계의 이해
계를 둘러싸고 있는 보이지 않는 경계이다. 경계는 가족과 하위체계의 독립과 자율성을 보호한다.
- 경계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개인 하위체계 또는 체계를 구분 짓는 것으로 개인과 개인 사 이에 또는 하위체계와 하위체계 체계와 체계 사이에 존재한다. 경계선은 체계 안과 밖으 로 에너지와 정보가 흐르는 정도와, 경계 안의 구성원들 간의 친밀함의 정도, 상호교류와 접촉 정도를 말한다.
- 경계선에는 명확한 경계선, 분리된 경계선, 밀착된 경계선 등으로 구분한다. 명확한 경계 는 명확하면서도 융통성이 있다. 명확한 경계가 있는 곳에서 가족성원들은 서로 돌보고 상호간에 자율성을 존중한다. 분리된 경계선은 가족성원들 사이에서는 거리감이 있어서 서로 간에 소외감을 가지고 있고 가족 지역사회에서 고립되어 있다. 가족성원들은 자율적 으로 기능할 수 있지만 독립적이며 충성심과 소속감이 부족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 원조 를 요청하는 능력이 부족하다. 마지막으로 경계선이 심하게 밀착된 가족구조 내에서는 한 가족성원의 행동이 즉각적으로 다른 가족성원에게 영향을 준다. 개인의 긴장은 경계를 넘 어 다른 체계로 빨리 전해진다.
3) 가족향상성
- 우리의 몸은 외부 환경에 급격한 변화가 열어나도 언제 내의 자동조절장치가 작동하여 항 상 일정한 상태를 유지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어 더우면 땀을 체온을 떨어뜨 리려 한다. 운동을 하여 땀을 배출하면 갈증이 일어 물을 마심으로써 일정한 수분을 유지 하려고 한다. 이와 같이 일정한 경향을 유지하려는 인체의 자동적인 경향을 향상성 (home ostasis)이라 한다.
- 긍정적인 항상성과 부정적인 항상성으로 구분되고 체계로서의 가족은 구조와 기능에 균형 을 유지하려는 속성이 있으며 가족은 위기상황 이후에 예전의 정상적인 기능수행으로 되 돌아가려는 경향이 있는데 이때 사회복지사는 이러한 가족의 상호작용 패턴을 재조직하고 이러한 패턴을 조절하기 위한 새로운 균형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4) 가족규칙과 가족신화
(1) “가족규칙”- 가족이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가족성원들에게 특정한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을 허용 하게 할 수 있거나 허용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때 자족들 간에 지켜야 할 의무나 태 도에 대한 지침, 권리 등을 의미한다.
예) 아빠는 어떤 말이든 내키는 대로 말할 수 있지만 다른 사람들은 아빠 귀에 거슬 리는 말은 하면 안돼요"
- “엄마한태 얘기할 때 조심해야 돼, 화나지 않게”
- “가족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의논하지 말자 ” (2) “가족신화”(family myth)
- 가족신화는 가족 성원이 자신을 방어하면서 가족 기능을 수행하게 하는 것으로서 가 족구성원 모두에게 받아들여지고 아무런 의심 없이 공유하고 지지되는 가족의 믿음 이나 신념이며 특정의 정형화된 관계가 기능을 의미한다.
- 가족신화에 집착하면 가족은 새로운 시도하기보다 관계가 변화되는 것을 저해하며 가 족이 습관적으로 기능하도록 조장한다.
- 가족 성원 간에 공유된 인식이 부적절하게 형성되고 자기 기만적이면서 잘 체계화된 신념에 의해 구성원들이 무비판적으로 받아들이는 일종의 왜곡현상이다.
예) “우리 가족에서는 남자가 최고다.” “형은 항상 동생에게 양보해야 한다.”
5) 가족 삼각관계
- 상관관계에서 압력, 무력감, 실망을 경험을 경험한 사람이 제3자를 끌어들여 동료 혹은 상대방을 질타하는 사람으로 행동하도록 하는 것이다.
예) 부부관계에서 권위적인 남편을 대항하여 부인이 아들과 밀접한 친밀감이 형성되어서 아버지의 권위적인 행동에 반항하도록 하는 것이다.
6) 가족원의 의사소통
- 가족원이 모든 행동은 언어적 혹은 비어어적 의사소통으로 나타나고 내용의 기능은 사실 적인 정보, 의견, 감정을 전달하고 관계의 기능은 정보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관계의 소성 을 나타난다.
① 기능적 의사소통 - 기능적 의사소통 특성
- 가족구성원들은 서로에 대해 깊은 신뢰감을 가지고 있다.
- 가족원들이 서로 억압받지 않고 자유롭게 사실이나 감정을 표현하는 긍정적인 의사소통 유형이다.
- 나-전달법(I-message)
- 나-전달법은 상대방의 행동에 대한 나의 반응을 판단이나 평가없이 알려줌으로써 반응에 대한 책임을 내가 지는 것이다.
- 나-전달법은 상대방의 행동 또는 상황 그에 따른 결과, 나의 감정 또는 반응을 포함하다.
② 역기능적 의사소통
- 역기능적 의사소통의 특성
- 의사소통이 비효율적이고 정확하지 않으며,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것이다.
- 서로 눈치를 보면서 표현을 주저하고, 회피적인 태도를 보이는 의사소통 유형이다.
- 가족구성원 간 의사소통에 있어 불일치가 나타난다.
- 애정적 표현보다는 비난적인 표현을 더 많이 사용한다.
- 너-전달법(You-message)
- 지시나 명령 혹은 비난을 섞어서 표현하고, 상대방에 대한 평가를 담은 표현을 한다.
- 상대방에게 행동변화를 요구하지만 오히려 상대방이 받아들이기 어렵고 저항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온다.
예) “너 정말 못됐구나” “너 왜 맨 날 약속을 어기는 거야?”당신 일어나 신경 쓰세요“
7) 순환적 인과관계
- 가족 내 한 성원의 변화는 다른 가족 성원을 반응하게 하는 자극이 되고 바로 이 자극은 다른 가족에게 영향을 미쳐 전체에 영향을 주게 되며 이 영향은 처음에 변화를 유발하게
한 성원에게 다시 순환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 순환적 인과성
- 파문효과(ripple effect)와 관련이 있다.
- 체계적 관점에서 악순환적인 연쇄 고리를 파악한다.
- 문제를 일으킨 성원 또한 다른 성원의 변화를 통해 가족의 역기능적 문제가 해결된다.
- 문제의 원인보다는 현재의 상호적 인과관계를 살펴본다.
- 부메랑-영향을 주고 다시 받음
8) 가족 외부체계
- 가족체계는 이웃, 친구, 친척, 교육기관, 직장, 지역사회기관, 종교기관, 의료 기관, 행정기 관, 법체계, 문화 등의 외부체계와 상호작용하며 영향을 받는다. 가족을 잘 이해하기 위해 서는 가족과 밀접한 의존관계에 있는 외부체계 맥락을 고려하는 것이 필요하다.
2. 가족의 건강성과 가족발달
1) 가족체계의 건강성
- 가족체계의 건강성과 역기능을 규정하는 것은 가족을 관찰하고 문제에 개입하여 해결을 지원하는 상담자에게는 매우 필수적인 일이다. 그러나 이때 상담자와 치료자의 주관이 작 용할 수 있기 때문에 용이하지 않다. 특히 포스트모더니즘에 입각한 모텔에서는 가족원의 관점에서 가족의 목표와 원하는 것에 어떻게 최선을 다하는가를 중요시한다.
2) 가족체계의 발달적 측면
(1) 핵가족의 발달단계와 발달과제- 큐란(Curran, 1983), 비버즈와 햄쉰Beavers & Hampson, 1990) 등의 연구 들이 있다.
이상의 연구들에서 반복적으로 열거되는 건강한 가족의 특성은
① 원활한 의사소통
② 애정과 존중
③ 성장과 행복증진을 위한 헌신
④ 문제해결기술
⑤ 부모의 권위 및 세대 간의 경계 유지
⑥ 분명한 역할책임
⑦ 가족규칙의 안정성과 융통성
⑧ 공통의 가치관과 종교 공유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2) 재구성과정 가족의 발달과제
- 재혼가족은 재혼결정, 재혼가족 설계 및 생활계획, 재혼과 가족 재구성의 3단계를 경험하 며 각 단계별 발달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3)가족발달단계 전이기와 가족문제
- 가족의 역기능이 심각해지고 문지가 커질 때는 가족발달단계가 바뀌는 전이기에 여러 예
상치 못한 사건, 사고가 발생하고 동시에 윗세대로부터 내려오는 예상치 못한 오는 가족 의 취약점과 문제가 작용하는 경우이다. 즉, 가족발달단계의 전이기 수평적 스트레스(예, 만성질병, 샤고, 경제실패, 실직, 가족원의 죽음 등)와 동시에 수직적 스트레스(음주문제, 폭력문제, 우울증, 외도, 기출, 자살, 가족신화 등)가 교차할 때 가족체계가 건강하지 못 하면 역기능과 문제는 더 가중되는 것이다.
3. 가족 이해에서 성과 문화적 요인
1) 성인지적 관점의 가족이해
- 가족연구자나 상담자들은 가족기능에서 남성과 여성이 경험하는 가족생활이 차이가 있고, 성(gender)이 가족에서 불평등과 차별의 요인이 된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였다는 반성 에서 출발하여 가족을 제대로 이해하고 도와주려면 성별 영향을 인식하는 성인지 관점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김성천 1993 ; 김영화 외, 2002; 김유순, 2000)
- 접근은 부부폭력 문제나 부부갈등 문제, 부모역할 문제, 이혼의사 결정 등의 가족문제 전반 에서 역시 통일하게 적용되어야 하는 것이다. 앞으로 사회 제반 영역에서 성별 경계가 약 화되고 성차별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갈 것이기 때문에 가족상담자가 성인지적 관점을 갖 는 것이 필수적이 될 것이다.
2) 가족의 문화적 요인 이해
- 가족상담자가 가족체계와 기능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가족이 속한 문화적 배경과 규범, 가치를 알이야 한다. 왜냐하면 문화는 사회화과정을 통해 구성원 개개인의 태도와 가치체 계, 신념과 정서, 행동양식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 개개인의 태도와 가치체계, 신념과 정서, 행동양식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김진숙, 1998), 문화(culture)는 공동체에 서 공유되고 학습된 생활 방식으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것으로서 언어, 의 식주생활, 가족생활, 관습, 가치규범, 통과의례 등에서 반영된다.
4. 한국가족문화와 가족문제 특성
1) 한국가족 문화의 특성
- 우리나라 가족은 전통적으로 조화로운 인간관제, 효행, 기족결속과 상부상조, 위계질서를 중심가치로 강조하여 왔다. 그 영향으로 체면의식, 우리 주의(we-ness), 감정의 억제 및 간접적 표현‘ 연고주의‘ 한(恨), 정(情)을 매개로 한 인간관계 등이 우리나라 가족문화의 특 성으로 지적된다. (김진숙, 1998; 송성자, 1995, 2001; 엄예선,1994; 임태섭, 1995; 최 상진, 2002)
2) 현대 한국 가족문제의 특성
- 오늘날 현대 가족은 전통 가족과 달리 기족형태가 다양화되고 있고, 핵가족화와 개인주의, 평등주의 가치관의 영향으로 유교는 급속히 퇴색하고 있으며 개인주의가 지나쳐서 가족 이 기주의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므로 현재 우리나라 가족은 가부장적 가족윤리에서 벗어나 개인주의, 평등주의적 가족윤리를 지향하고 있으나 아직 과도기여서 가족가치관이 혼재 되 어 있는 상태라 하겠다. 가족상담에 관한 입상경험과 관련 문헌들을 통해 우리나라 가족문 제 특성과 대처방식을 다음과 같이 요약 할 수 있다.
(1) 준비되지 않은 부부와 부모에서 가족문제가 비롯된다.
- 가족문제를 경험하는 여성들도 아내와 어머니로서 어떻게 남편과 자녀들을 이해하고 도 와서 온 가족이 행복하고 성장하는 방향으로 노력할 것인가에 대해 사전 지식도 기술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우리사회에서 급증하고 있는 부부불화와 가족해체 문제, 그리고 다양한 자녀문제가 가족을 둘러싼 환경적인 원인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부 부와 부모로서 준비되지 않은 것에서 비롯된다 하겠다.
(2) 부모 자녀 간에 세대전수 되는 건강하지 못한 관계가 가족문제의 원인이 된다.
- 한국 사회에서는 전통적으로 부모는 자녀를 독립된 개제로 여기기보다는 부모의 한을 풀 어주는 수단적·종속적 존재로 여긴다. 노부모-성인자녀관계 에서도 상호간에 기대수준의 차이로 노부모는 자녀들의 공경과 부양에 불만과 소외감을 가지며, 자녀는 부모의 과도 한 의존과 통제 간섭으로 부담을 느끼게 된다. 그 결과 부모자녀 간의 갈등 형제자매 간 의 갈등이 발생하며 극단적으로 노부모의 빈곤과 우울문제, 노인에 대한 유기, 학대문제, 형제 간 다툼, 관계의 단절 등이 발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3) 가족원 간 의사소통방법의 특성이 가족갈등과 문제 악화 요인으로 작용 한다.
- 전통적으로 기족 내 의사결정방법은 엄격한 위계구조에 의하여 권위자가 일방적으로 결 정하고 아랫사람은 순종하는 형태였다. 또한 엄격한 유교의 영향으로 부부 사이에, 부모 자녀 사이에 감정표현이나 애정표현은 억제되었기 때문에 감정을 표현하지 않고 지내거 나 은근히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방법을 사용 하였다.
(4) 가족문제에 대한 인식과 대처방법에서 가족주의 문화가 반영 된다.
- 우리나라 전통사회에서 가족주의라는 집단주의가 지배하였기 때문에 인간관계는 체면과 격식이 중요시되었고, 개인의 모든 행동은 소속된 가족이나 집안의 품격과 분위기를 반 영하는 것으로 인식되었다. 그에 따라 개인의 행복과 발전, 자아실현에 비중을 두기보다 는 가문의 체면에 가치기준을 두었다. 또한 집안의 조화와 화목을 주요 덕목으로 여겼기 때문에 갈등이나 흉, 근심, 걱정거리를 집밖에 노출하는 것을 수치스럽게 졌다.
- 오늘날에도 가족문제가 발생하면 외부 도움을 요청하는 데 여성이 더 적극적인 경우가 많다. 반면 남성들은 아내나 어머니의 권유로 가족상담 실에 오고 상담에 와도 방어적이 고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 그러므로 가족상담 실무자들은 남편이 상담에 참가하지 않 는 경우보다 참가하는 경우에 가족문제 해결이 더 희망적이라고 보고한다. (송성자, 2001)
5) 가족상담과 상담자에 대한 기대에서 가족주의 문화가 반영된다.
- 오늘날에도 위계구조에 익숙한 한국인들은 가족상담자에 대해 높은 위치에서 조언하고 도움이 되는 좋은 이야기를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하여 의존하는 경향이 있다. 많은 한국 사람들은 상담실에 가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문제를 직 접 파헤쳐서 대결하고 자기주장을 관철시키기보다는 상담자가 신속하게 문제를 진단하고 문제를 해결하여 주기를 기대한 다. 그리고 상담자는 전문지식과 권위를 가져서 모든 가족문제를 잘 이해하고 공정하게 중재를 잘함으로써 가족이 조화롭게 되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송성자, 2001; 엄예선, 1994)
(6) 다양한 가족의 급증으로 인한 사회적 이해와 지원이 요구된다.
- 한부모가족, 재혼가족, 노인단독가구, 조손가족, 분거가족, 결혼이민자 가족, 역할전환부 부 등이 증가함에 따라 기존의 정상가족 기준으로 가족을 평가할 수 없게 되었다.
- 상담자는 다양한 가족의 필요와 애로사항에 민감한 관심을 갖고 효과적 지원방법을 탐색 해야 할 것이다.
1. 발달배경 및 주요 개념
1) 정신역동적 가족치료
- 전통적인 정신분석학은 성적 충동과 공격적 충동을 중심으로 하는 원초아와 자아, 초자아 간의 심리 내적인 무의식적 갈등이 심리적 병리의 원인이라고 하였다.
- 정신분석 배경을 가진 초기 가족치료자들은 무의식적 본능과 충동에 초점을 두고 개인면담 을 하는 전통적인 정신분석 접근보다는 개인적 요인과 대인관계, 사회적 맥락의 영향을 중 시하는 정신 역동적 접근을 가족을 대상으로 시도하였다. 이에 속하는 사람은 애커만, 보스 조르메니 내지 등이 있다.
(1) 에커만(Ackerman)
- 초기 정신 역동적 가족치료의 개척자는 애커만이다.
- 애커만은 프로이드가 주장한 인간 내면의 성욕과 공격욕을 전제로 하되, 어려움을 겪는 개 안을 가족에서 격리보다는 가족 안에서 치료할 때 문제가 더 개선된다고 믿었다.
- 개인의 증상은 내적 갈등 => 불안에 대한 방어 => 신경증적 증상 출현 등의 과정으로 나 타나고 가족갈등, 불안, 방어 공유를 반영하는 것이라 하여 정신 분석과 체계이론을 연결하 였다.
- 애커만은 가족신화와 성이나 공격성, 의존성과 같은 억압된 감정을 노출하고 가족의 관심을 희생양 개인의 행동에서 부부관계의 근본문제로 옮겨서 역할관계를 분명하게 규정함으로써 가족이 활기 있게 감정교환을 하고 건설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도록 도왔다.
- 1971년 그가 사망하면서 정신역동적 가족치료 모델은 이어지지 못했다.
(2) 보스조르메니 내지
- 정신 역동적 관점에서 가족 내 윤리적 책임 강조하는 맥락적 가족치료 이론을 발전시켰다.
- 가족을 여러 세대에 걸친 가족원장(대차대조표)로 비유하고 건설적인 관계는 두 사람 간에 의무와 권리에 균형이 있는 반면 어려움을 겪는 가족은 근원적 채무와 만성적인 적자, 장 기간의 부채상환이 특징적이며 개인의 이익은 가족을 위해 희생된다고 하였다.
- 가족원의 병리적 증상은 가계의 채무, 적자 누적되는 부정적 연쇄, 개안학생의 신호 재무와 관련된 가족의 부정적 연쇄를 통찰함으로써 가족용서하고 채무 채산될 때 치료가 되는 것 이다.
2) 대상관계 가족치료
- 대상관계이론은 프로이드의 생물학적 본능에 기초한 관계이론에 기원을 두며 주로 영국에 서 발달하였다(Scharff & Scharff, 1991 이재훈 역, 2003).
- 이 이론의 핵심은 유아의 기본욕구가 초기 양육자인 어머니와의 애착욕구이며 유아기의 어 머니와의 관계 경험에서 형성된 대상관계가 현재의 인간관계에 강력하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 이 같은 대상관계 이론의 관계적 시각이 가족치료에 접목된 것이 대상관계 가족치료이다.
2주 2차시. 정신 역동적 가족치료 (1)
(1) 클라인(Klein)
- 프로이드의 성 심리학의 틀을 깨고 대상인 양육자와의 관계를 중사하는 인간의 본능적 욕 구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정리 하였다.
- 유아기 초기 양육자와의 대인관계 경험에서 만들어진 내면화된 대상이 자아상과 대상-이미 지를 형성하여 개인의 성격발달에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초기관계에서 따뜻함, 보살핌, 만 족, 안정감을 경험하면 사랑의 자아상을 형성하지만 분노, 불안, 초조, 염려, 두려움, 좌절 을 경험하면 미움의 자아상을 형성한다고 하였다.
- 그러므로 인간은 초기경험에 의하여 형성된 개인의 이미지를 토대로 현재 인간관계를 맺어 간다는 것이다.
(2) 말러(M. Mahler)
- 아동기의 엄마와의 관계를 자폐단계-공생관계-분리, 개별화단계로 나눔 - 이 과정이 개인의 성격 발달에 필수적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
- 유아가 2-6개월에 이르는 자폐기, 공생기, 단계에서 어머니로부터 애정, 수유, 미소, 접촉을 경험하면 자존감 증진, 좋은 내적 대상 형성하게 된다.
- 그 결과로 6개월-3세까지의 분리-개별화단계에서 기본적인 자아정체감과 어머니에 대한 대 상항상성(좋은 이미지와 나쁜 이마지의 통합)이 형성되게 된다.
- 어머니에 대한 긍정적 샘 내면에 유지 어머니 부재시에도 심리적 위안, 분리가능 가능할 수 있는 능력을 형성한다.
- 초기관계에서 적절한 분리와 개별화가 개인, 부부, 가족관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 이다.
(3) 살리반(Sullivan)
- 개인이 대인관계 상황에서 반응하는 방식은 초기 어머니와 경험했던 관계에 의해 결정되는 자아체계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하고 세 가지 유형의 자아 제계를 제시
- 좋은 나(good me) 어머니가 따뜻하고 애정적일 때 경험
- 불쾌한 나쁜 나(bad me) 어머니가 아이의 애정욕구를 좌절시킬 때 경험 - 내가 아닌 나(not me) 아이가 심한 고통이나 불안을 겪을 때 경험
- 이 유형은 부모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행동들을 포기하고 만족과 안전감을 찾는 과정에서 형성되므로 부모 불안수준 정도가 개인의 초기 자아체계의 건강한 발달을 결정짓게 된다.
(4) 코헛(Kohut)
- 코헛의 자야심리학의 본질은, 인간은 인정받기를 갈망하는 존재이며, 인간 욕구의 중심은 관심에 대한 열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이다.
- 어렸을 때, 부모가 우리를 충분히 인정해 주었다면 안정감 있고 자율적인 자신감 있는 인성 을 형성하도록 내면화 한다.
- 코헛은 아이의 강하고 응집력 있는 자아감 형성은 부모의 자아 대상(self-objects) 이용 가 능성에 의존한다고 했다. 격리과정에서 어머니가 온정과 사랑을 보유하면 아이도 개별화하 는 과정에서 온정과 애정을 보유 하게 된다. 그러므로 부모의 눈은 아이에게 있어서 거울 이다. 부모의 눈을 통하여, 부모의 삶을 통하여 수용과 승인을 배운 아이는 승리나 실패, 인정과 거부 등 어떤 상황에도 잘 견디는 강한 자아를 발달시킬 수 있다.
(5)스키너
- 성장기에 부적절한 역할모델이나 학습결함으로 인한 관계문제를 갖고 있는 성인은 아동기 결핍과 관련된 투사체계의 형태로 다른 사람에 대한 비현실적 기대를 갖는다.
- 그는 가족이 구조조정이 필요한 체계라는 견해를 유지하면서 대상관계이론 과 집단분석, 사 회학습이론의 원리와 기술을 결합하였다. 즉 가족 내에 존재하는 투사적 체계를 규명하고 증상아동에 대한 투사를 제거하여 배우자로부터 분화된 독립적인 개인이 되도록 돕는다.
그리고 의사소통의 명료화, 부적절한 기대에 대한 통찰 가족구조수정, 부모기술교육 등을 통해 건설 적인 해결책을 찾는 방법으로 가족에 개입하였다.
(6) 쉬라프 부부
- 쉬라프 부부는 부부 정신과의사로 국제대상관계치료연구소에서 클라인과 페어바인의 대상관 계이론을 가족치료에 적용하였는데 정신분석학에 가장 충실한 대상관계 가족치료자로 평가 받는다.
(이상의 대상관계 가족치료이론은 학자들에 따라 강조점의 차이가 있으나 공통적으로 다음 의 전제를 갖는다.)
- 생애 초기의 부모와의 관계는 성인기의 친밀한 관계에서 기능하는 자율, 애착, 책임감 등의 개인의 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
- 모든 사람은 부모와의 원가족 경험에서 미해결된 욕구나 갈등을 배우자나 자녀와의 관계에 서 투사적 동일시를 통하여 행동화하는 경향이 있다.
- 대인관계에 어려움이 있고 자신에 대한 감정문제를 가진 사람은 자신과 타인을 항상 전적 으로 악하거나(거절하고 처벌하는), 전적으로 선한(보살펴주고, 베푸는) 것 중의 하나로 경 직되게 되는 아동기의 경향성을 반영한다.
3) 주요개념 (1) 대상관계
- 대상은 유아를 양육하는 사람으로 유아의 삶과 발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존재를 말한 다. 대상관계란 생애 초기 주요 타자와의 관계에서 경험한 것인 어떤 정신적 표상과 상호 작용의 틀로 내면화 된 것을 의미한다.
- 대상관계는 자기표상과 대상표상 그리고 이 둘을 연결짓는 정서 상태로 구성된다.
- 표상이란 자신과 대상에 대해 갖는 정신적 상(image)을 의미하며, 초기 양육자와의 경험을 통해 대상과 자신에 대한 지각, 느낌, 감각, 기억, 기대, 의미가 내면화되어 존재하게 된다 (김진숙, 2000).
(2) 분열 (splitting)
- 유아는 초기 양육자와의 경험에서 만족과 불만족으로 원시적인 분리를 시작 하여 배가 부 르면 좋고 배가 고프면 나쁘고, 안아주면 좋고, 접촉이 거부되면 나쁘다고 느낀다. 그리고 초기 양육자의 전체대상이 아닌 부분대상을 좋고 나쁜 것으로 이분화하게 되는데 이를 분 열이라고 한다.
- 개인의 심리적 건강은 분열이 통합되어 온전한 대상으로 지각, 경험되는 것이다.
- 초기에 충분히 보살핌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에는 2세까지 분리과정이 종결, 이러한 개인들 은 ‘대상관계 항상성’을 성취, 양육자의 좋은 측면과 나쁜 측면의 수용=자기와 타인의 좋은 측면과 나쁜 측면의 수용에 대한 일반화, 좋은 것 나쁜 것 함께 포함 합니다.
- 초기에 불충분한 보살핌을 받은 사람들의 경우 성인기까지 분리과정이 지속 된다.
(3) 이중 구속 메시지와 희생양(double-bind message & scapegoat)
- 역기능 가족 구성원간에는 서로 이중 구속 메시지를 교환한다. 한 사람이 다른 사람에게 이 중 구속 메시지를 전달할 때 여기에는 적어도 두 가지 또는 그 이상의 상반된 메시지나 요 구가 있다. 이때 메시지를 받는 사람은 어떤식으로 반응을 하든 실패한다.
- 그 이유는 한 메시지에 반응하면 자동적으로 다른 메시지에는 위반되도록 주어져 있기 때 문이다. 또한 이런 메시지로 인하여 가족원 중 한명은 ‘희생양’으로 지적되고 희생양은 이중 구속 메시지의 반복으로 강화를 받는다.
(4) 내사(introj ection)
- 현실과 환상을 반영하는 초기 양육자에 관한 억압된 기억들을 말한다. 이러한 정신적 이미 지는 자기 및 타인에 대한 관점에 영향을 준다.
- 불충분한 양육(예 : 비일관성 분노)과 관련된 행동과 감정은 나중에 개인 들이 배우자와 관 계를 맺고 자녀를 양육하는 방식에서 나타난다.
(5) 투사적 동일시 (projective identification)
- Melanie Klein은 투사적 동일시는 대상이 마지 주제가 생각하는 인성 요소를 포함하고 있 는 것처럼, 주체가 대상을 지각하는 과정이며 대상아 이런 투사적 지각에 일치하도록 행동 과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투사적 동일시는 상호작용에 의한 과정이다.
2. 치료목표와 치료과정
1) 치료목표
- 근래의 정신 역동적 가족치료의 본질은 가족원들이 현재의 가족관계를 왜곡 시키고 갈등을 발생시키는 무의식적 욕구와 제약에서 해방되게 하는 것이다. 이로써 가족치료의 목표는 과거의 무의식적 이미지와 방어기제가 아닌 지금의 현실에 바탕을 둔 전인적인 사람으로 가족원 간에 상호작용을 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Goldenberg & Goldenberg, 2001, 김득성 외 역, 2003)
- 정신 역동적 가족치료의 목표는 가족원들이 상호간의 병리적 의존에서 벗어나도록 분열과 투사적 동일시에 근거한 상호작용과 그 원인을 통찰하게 하여 온전한 대상관계를 형성하 고, 현실에서 보다 건강하고 온전한 개인과 가족의 성장을 지지하는 것이다. 정신 역동적 가족치료자들은 방어기제를 분석하고 억압된 욕구나 충동을 노출하기 보다는 방어기제를 지지하고 의사소통을 명백히 하는데 초점을 둔다.
(1) 정신 역동적 가족치료의 목표
① 가족원에게 성숙한 방어기제의 사용을 증가 시키는 것이다.
② 각 가족원들이 개별화를 이루도록 해주는 것이다.
③ 역설적이지만 개별화가 증가되면 친밀한 관계를 맺는 능력도 증가된다.
④ 중상완화라는 위기해결을 치료의 목표로 삼을 때가 있다
2) 치료과정
- 치료과정은 가족이 현재 겪고 있는 갈등의 역사적 뿌리를 노출하여 통찰하게 하고 가족원 들이 과거에 왜곡된 어린 시절의 이미지를 현재까지 계속하여 어떻게 재현시키고자 하는지 에 대해서 해석을 해준다.
- 가족치료자는 처음부터 개인보다는 가족을 대상으로 반복적인 과거 패턴이나 병리적 연쇄 를 깨트리기 시작한다. 그리고 가족이 공유하고 있는 의식적·무의식적 대상이미지를 끌어내 기 위하여 탐색한다. 그러기 위하여 고려할 점은 누가 지료에 참여해야 하며 누구에게 중 점적으로 도움을 주어야 하는가이다. 대부분의 정신 역동적 가족치료자들은 모든 가족원을 치료해야 하는데 동의하지만 치료 시작 전에 예비적 사정을 한 후에 치료에 포함시킬 사람 을 정한다. 흔히 정신 역동적 가족치료자들은 언어적·지적 수준이 높은 성인 중심의 치료를 선호한다. (Nichols & Schwartz, 2001, 김영애 외 ,2002)
- 대상관계 치료과정은 치료자와 내담자, 가족원 간의 관계 그 자체를 치료의 초점으로 본다.
3. 치료자 역할 및 치료기법
- 정신 역동적 가족치료의 주요 기법은 가족들의 통찰력과 이해력을 높이려는 데 집중되어 있다. 치료자는 따와 감정을 수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가족원에게 원가족으로 부터 유래한 오래된 갈등이 현재의 문제와 어떻게 무의식 속에 관련되어 나타나는지를 파악하고 분석하 는 데 관심을 가진다. 이런 작업은 지 지적이고 안정감을 주는 공감적 이해로 촉진된다 (Nichols & Schwartz, 2001, 김영애 외 역, 2002).
- 대부분의 정신 역동적 가족치료자들은 무의식적인 것을 끌어올리기 위하여 자유연상을 시 용하고 방어를 해석하며, 숨은 퍼밀과 방어 속에 숨겨진 갈등을 표면화하기 위한 직면기법 을 사용한다.
1) 경청
(1) 치료자의 효과적인 경청(Armand Nicholi)
- 치료자는 내담자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록 상담 전에 자신의 갈등들을 충분히 인석하고 해결해야 한다. 내담자의 말하는 내용이 치료자의 감정을 상하게 했을지라도 내담자의 이야기 내용을 경멸하거나 비난하는 언어적, 비언어적 표현은 피한다.
- 내담자가 용기를 내어서 괴로운 일들을 탐색하거나 혹은 생각을 가다듬거나 냉정을 되찾기 위해 말 을 중단하고 침묵하거나 눈물을 흘리는 동안은 참을성 있게 기다린다.
(2) 감정이입
- 감정이 입적 경청은 치료자가 내담자의 생각과 느낌을 함께 공감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 여 들어 주는 것이다. 치료자가 우는 자와 함께 울고,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는 감 정이입적 경청을 할 때 내담자의 감정을 공유하며, 효율적인 치료 상황에 놓이게 된다.
(3) 해석
- 전통정신분석은 직면, 명료화, 해석, 작업 등이다.
- 해석은 정신분석의 과정에서 자유연상, 꿈, 저항, 전이를 분석할 때 사용된다. 이를 통해 무 의식적인 자료를 의식화하는 것을 촉진시킴으로서 내담자로 하여금 무의식적인 자료들에 대한 통찰을 갖게 한다.
- 해석을 할 때 유의점
첫째, 내담자의 방어나 저항행동 그 자체를 지적, 설명해 주어야 한다.
둘째, 치료자는 흔히 있을 수 있는 내담자가 표현한 감정의 대상적인 이면을 이해할 수 있 어야 한 다.
(4) 분석
- 가족의 변화를 시도하려면 가족에 대한 이해를 먼저 해야 하며 정신분석학적 치료자는 가 족의 역동을 통하여 가족 구성원들의 저항과 전야 꿈 등을 분석 한다.
- 이 분석은 내담자가 어릴 때 어떤 중요한 인물, 대상에 대하여 가졌던 사랑이나 증오의 감 정을 치료자에게 전이시킬 때, 치료자는 사랑의 대치대상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때 내담자 가 치료자와의 전이관계의 참된 의미를 점차 깨달아 감에 따라 내담자들은 그들의 문제와 밀접하게 관련되고 있는 과거의 경험과 갈등들에 대한 관찰을 획득하게 된다.
- 저항분석은 초기단계에서 내담자는 억압된 감정이나 생각들을 회상할 수 없거나 흑은 그 표현을 주저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것은 내담자가 보이는 일종의 저항현상인 것이다. 이때 자신의 억압된 충동이나 감정들을 각성하게 한다.
(5) 자유현상
- 자유연상(free association)은 내담자로 하여금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이 무엇 이든 간에 이 야기하도록 하는 방법으로 정신분석학적 가족치료자는 그들의 관해 훨씬 비지시적이다.
- 정신분석적 가족치료자들은 통찰력과 이해력을 길러주려고 노력한다. 그들은 또한 가족들이 논의해야 할 문제에 대해 그들이 해야 할 것을 하도록 도와준다. 가족 구성원들은 그들 자 신의 동기유발이 이루어져야 하며 그들의 행동에 대하여 책임을 질 수 있어야 한다.
4. 적용 사례 및 평가
1) 적용사례
- 학교에 가는 것을 싫어하는 지영(8살)이네 가족을 상담하던 가족치료자는 부모의 불화가 심각한 것을 발견하였다. 남편은 아내가 “요구가 많고 너무 지배적이다”고 불평하고 아내는 남편이 “너무 자기 멋대로 하고 누구 말도 듣지 않는다”고 불평하여 거의 매일 싸우는 상 황이었다.
- 가족역동을 대상관계이론의 투사적 통일시 개념을 적용하여 보면 다음과 같이 풀이 될 수 있다. 남편은 초기 성장과정의 영향으로 자신이 수용하기 힘든 ‘무기력’을 ‘의존성 투사적 동일시’로 아내에게 드러내면서 아내가 의존적이 되기를 기대하는 반면 상호작용과정에서 아내의 돌봄 행동을 유발하는 결과 아내의 간섭과 지배에 대해 회피와 겉도는 행동으로 반 응하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