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저자: 김병선, 서울시 성북구 인촌로 1길 78-1
136-045, 브레인컬러 연구소
Tel: 02-928-9942, E-mail: [email protected] 접수: 2014년 2월 13일, 심사: 2014년 2월 20일 게재승인: 2014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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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여성의 일상적 스트레스 반응 척도 개발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상심리학실, †브레인컬러 연구소
배 성 만 *ㆍ김 병 선†
Development of the Daily Life Stress Response Inventory for a Middle-Aged Woman
Sung-Man Bae*, Byung-Sun Kim†*Department of Psychiatry, Inje University Ilsan Paik Hospital, Goyang, †Brain Color Research Institute, Seoul, Korea
This study examined the development and validity of daily stress response scale for middle-aged woman. We surveyed 91 preliminary items for 406 middle-aged woman, from 35 to 44 age, living in seoul and gyeonggi-do. We excluded 5 of 91 items through content and item analysis and conducted exploratory factor analysis and eliminated 16 items which were under communality value .30. Next to, we removed 15 items which were under factor loading .30 and double loading with two or more factors and final inventory were composed to 40 items. internal reliability of total items was good as .941 and 3 sub-factors explained 42.82 percents of a total variance of inventory. Each factors were named as follows. First factor is a somatization, second factor is a anger, third factor is a negative emotion. There was a significant correlation between daily stress response and perceived stress and this result imply that criteria validity of daily stress response inventory was guaranteed. (Korean J Str Res 2014;22:87
∼95)
Key Words: Daily stress response, A middle-age woman, Validity, Exploratory factory analysis, Confirmatory factory analysis
서 론
과거 다수의 연구들이 중년 여성의 스트레스와 정신건 강 및 정신장애의 관련성을 탐색했으며, 스트레스 사건, 지 각된 스트레스 및 스트레스 반응이 중년여성의 우울, 불안,
분노 등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Jeong SP et al., 1996; Park K, 2003).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Lee PS(2003)의 연구에서 지각된 스트레스는 신체화, 강박증, 예민성, 우울, 불안, 적대감, 편집증, 정신증과 유의한 상관 을 보였고, 지각된 스트레스와 분노 억제 변인이 중년여성 의 정신건강 상태를 유의하게 설명하였다. 즉 지각된 스트 레스가 높고 분노 억제가 강할수록 중년여성의 정신건강 상태는 악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시지역 중년여성의 일상생활 스트레스와 정신건강상태와의 관계를 탐색한 Sung MH et al.(2005)의 연구에서도 중년여성의 일상생활 스 트레스는 신체화, 강박증, 대인 예민성, 적대감, 불안, 편집 증, 정신증과 정적상관 관계를 나타냈다.
중년 여성은 신체적, 심리적으로 큰 변화를 경험하는 시
기이다. 신체적 기능의 저하와 폐경을 경험하게 되고, 자녀 들이 성장하고 독립하면서 역할에 대한 변화가 생기면서 심리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공허감, 상 실감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중년 여성들은 가사역할 에 대한 비중이 크고 어머니, 며느리, 아내로써의 다양한 역할을 수행해야하기 때문에 일상의 다양한 상황에서 스 트레스를 받을 가능성이 크고(Han KS, 2000; Cha YR et al., 2007; Choi MS et al., 2008), 중년 여성들이 경험하는 일상적 인 스트레스는 이들의 정신건강 상태에 유의한 영향을 미 칠 수 있다(Kim MR, 2007). Choi SM et al.(2006)은 스트레스 반응을 스트레스원(stressor)에 대한 개인의 신경생물학적, 생리적, 심리적 반응이라고 정의했다. 본 연구에서는 일상 적 스트레스 반응을 일상의 생활에서 경험하는 긍정적 사 건(예, 입사, 결혼 등)과 부정적 사건(예, 시험, 질병 치료 등)에 대한 개인의 정서적, 신체적, 행동적 반응을 포괄하 는 것으로 규정하고자 한다.
스트레스의 평가는 크게 스트레스 사건에 대한 측정, 스 트레스 반응 측정, 스트레스 대처 평가로 구분되어 이루어 지고 있다. 먼저 스트레스 사건에 대한 측정은 일정기간 동안 경험한 스트레스 사건에 대해 양적평가를 하는 것인 데, 경험한 스트레스의 양적 총합은 개인의 정신건강 및 정신장애를 유의하게 예측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Kim KH, 1992; Koh et al., 2000). Lazarus RS et al.(1984)도 스트레 스 사건 자체보다 사건에 대한 인지적 평가와 대처방식이 스트레스 이후의 정신건강 상태를 설명하는데 더 중요하 다고 강조했다. 반면, 스트레스 대처 유형과 스트레스 반응 은 특정 정신장애를 유의하게 설명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스트레스 반응은 정신적 기능장애와 우울, 불 안 등의 특정 정신질환을 일으키는 중요한 변인으로 인식 되고 있다.
스트레스 반응 척도의 개발은 청소년, 대학생, 성인 등으 로 집단이 구분되어 개발되어지고 있는데, 이는 각 집단마 다 경험하게 되는 특수한 환경과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스 트레스 반응을 정확히 측정해내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경우 학업성취와 대학입시에 대한 스 트레스가 매우 크고, 대학생들의 경우 갑자기 자율성이 커 지고 다양한 의사결정에 대한 책임과 취업스트레스에 직 면하게 된다. 중년여성의 경우 다양한 역할수행이 요구되 며 신체적 기능의 변화가 크고 심리적으로 인생의 과도기 적 단계로 청소년, 대학생 및 남성성인 집단에 비해 차별 화된 스트레스 환경에 처해있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집
단의 특성과 스트레스 환경을 고려한 스트레스 반응 척도 의 개발은 측정도구의 타당도를 높이는데 기여할 수 있다.
최근, 다수의 연구자들이 청소년, 대학생 및 성인을 대상으 로 하여 스트레스 대처 척도를 개발하였으나(Kim KK et al., 1993; Lee YJ, 2006), 중년여성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스트레 스 반응 척도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따라서 중년여성들의 심리적, 환경적 특수성을 반영한 스트레스 반응 척도를 개 발하는 것은 중년여성들의 정신건강과 관련된 연구의 타 당성과 신뢰성을 향상시키는데 중요한 과제이다. 국내의 소수 연구들이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반응 척도 를 개발하고 그 타당도를 확인하였으나, 몇 가지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Lee PS(1984)은 Holmes et al.(1967)의 척도 중 20개의 문항 을 선별하여 생활스트레스 질문지를 구성하였다. 이 질문 지는 생활스트레스를 가족관계, 경제문제, 건강문제, 역할 문제로 구분하여 각 문항에 대한 심각성을 측정하였다.
Kim CH(1995)는 DeLongi et al.(1982)이 만든 척도를 번안하 여 주부를 대상으로 표준화하였다. 그러나, 이 척도들은 외 국의 척도를 번안한 것으로 국내 중년 여성들의 스트레스 반응을 타당하게 측정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Chon KK et al., 2003). 또한 부정적 사건(예, 건강문제, 시험 불합 격)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을 평가하는 문항을 중심으로 구 성되어 있다. 그러나, 인간은 승진, 결혼, 출산 등의 긍정적 사건에서 행복함을 경험하는 동시에 변화된 상황에 적응 하기 위해 필연적으로 스트레스를 받는다. 따라서 스트레 스 반응 척도는 부정적 사건에 대한 스트레스 반응을 직접 적으로 질문하는 형태(예, ‘시험에 대한 걱정으로 머리가 무겁다’) 보다는 긍정적 사건과 부정적 사건에 대한 스트 레스 반응을 공통적으로 포함할 수 있는 문항들(예, ‘머리 가 무겁다, 불안을 느낀다’)로 구성될 필요가 있다.
국내 피험자를 대상으로 개발한 스트레스 평가 척도로 는 Koh KB et al.(2000)이 개발한 스트레스 반응척도가 대표 적이다. 이들은 20대 이상의 남녀 성인들을 대상으로 스트 레스 반응 척도를 개발하였고, 요인분석 결과, 척도는 7개 의 하위 요인(긴장, 공격성, 신체화, 분노, 우울, 피로, 좌절) 을 포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통계적으로 이상적 인 요인 수인 3∼4개 보다는 상대적으로 많고, 표본 수 역 시 215명으로 문항 수(최초 42문항) 대비 작은 수준이다.
Choi SM et al.(2006)의 연구에서는 Koh KB et al.(2000) 등에 의해 개발된 스트레스 반응척도의 타당도를 근로자를 대 상으로 검증했다. 이 연구는 많은 피험자(2,566명)를 대상
Table 1.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of EFA (N=406).
Variable Number Percent
Age(year) 35∼39 40∼44 Education High School Junior College University Graduate School Etc
280 126
83 81 194 40 8
69.0 31.0
20.4 20.0 47.8 9.9 1.9 으로 하였으나, 여성에 비해 남성 피험자가 4배 이상 많고,
근로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어 중년여성이 일상에서 경험 하는 스트레스 반응을 정확히 측정할 수 있다고 확신할 수 없다.
중년 여성들은 청소년이나 성인 남성에 비해 스트레스 반응에 있어 특징적인 차이점을 보일 수 있는데, 이들은 성인 남성에 비해 평소 부정적 감정, 특히 분노 감정을 억 제하고 해소하지 못하고 스트레스를 신체적 증상으로 표 현할 가능성이 높다(Lee PS, 2003). 실제로, 다양한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는 신체화 장애의 유병률에서 여성이 남성 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APA, 2000).
이러한 분노 감정의 억압이 가중되면 우울, 불안, 수동적 공격성 같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정신과적 장면에서의 여성 환자들의 특성과 기존의 관련 연구들에 기초할 때, 중년 여성들의 스트레스 반응 척도의 요인구조 는 상대적으로 부정적 정서 경험, 신체적 반응 요인의 설 명변량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중년 여성들에게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스트레스 반응의 요인구 조를 탐색하고, 중년 여성의 스트레스 반응을 측정하는 타 당한 도구를 개발하고자 한다.
재료 및 방법
1. 문항개발
본 연구에서는 산업 및 조직심리학을 전공한 심리학 박 사 1명과 심리학 석사 3명이 Kim MJ(1999)가 사용한 스트 레스 증상 목록과 기존의 문헌에서 스트레스 반응으로 빈 번하게 제시된 문항의 내용을 참고하여 브레인스토밍 (brain-storming) 방법으로 총 91개의 예비문항을 구성하였 다. Kim MJ(1999)의 스트레스 증상 목록은 성인들이 일상 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트레스 증상을 광범위하게 포함하 고 있으며, 스트레스 관리 프로그램 효과를 평가하는 도구 로 사용된 것으로 개인의 스트레스 증상을 신체적 반응(20 문항), 정서적 반응(25문항), 행동적 반응(20문항)으로 구분 하여 측정한 도구이다. 본 연구에서는 척도의 각 문항을 3 점 리커트(Likert) 척도로 구성하였고(전혀 없다, 가끔 있다, 자주 있다), 점수가 높을수록 스트레스 반응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2. 내용분석 및 예비조사
심리학 박사(임상심리전문가) 1인과 3인의 임상심리 전
문가 수련의로 구성된 팀이 수차례의 논의를 거쳐 내용타 당도를 검토하였다. 다음으로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100명을 대상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하여 각 문항 의 반응 빈도를 검토하였고, 문항의 적합성에 대한 피드백 을 받았다. 각 문항의 선택지의 반응빈도가 5% 이하로 지 나치게 낮고 내용 타당도 검토를 통해 일상적인 스트레스 반응을 측정하는데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된 5개의 문항을 제거하여 총 86개의 문항을 최종 예비문항으로 구성하였 다.
3. 본 조사
2013년 9월 20일∼10월 15일까지 본 조사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에 참여한 여성은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있 는 총 406명으로 각 연령대의 빈도와 학력분포는 Table 1 과 같다. 본 조사에서는 중년 여성의 스트레스 반응 척도 와 지각된 스트레스 척도를 사용하였다. 지각된 스트레스 는 개인이 주관적으로 경험하는 스트레스 정도를 측정하 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10점 척도의 Likert 척도를 사용하 여 내담자에게 최근에 경험한 스트레스의 정도를 10점 척 도에 표기하게 하였다. 1에 가까울수록 지각된 스트레스가 적은 것이고 10에 가까울수록 지각된 스트레스가 큰 것을 의미한다.
4. 분석방법
SPSS 19.0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기초적인 문항 분석을 위해 각 문항의 평균과 표준편차를 확인했고 신뢰도 분석 을 실시하였다. 다음으로 요인구조의 구성타당도를 확인 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먼저 요인의 추 출방법은 최대우도법(Maximum Likelihood)을, 요인의 회전 은 사각회전 중 Direct Oblimin 방식을 사용하였다.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나타난 요인구조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AMOS 7.0 Program을 이용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 하였다. 마지막으로 스트레스 반응과 지각된 스트레스 평 가와의 상관분석을 통해 스트레스 반응 척도의 준거타당 도를 확인하였고, 최종 확정된 문항의 신뢰도를 검토하였 다.
결 과
1. 문항분석
각 문항의 평균은 1.17∼2.20으로, 표준편차는 0.40∼
0.70으로 나타났고, 내적신뢰도는 .956이었다. 문항-전체 상관(item-total correlation)이 r=.30 이하이고, 문항 제거 시 알파값(Alpha if item deleted) 값이 전체 신뢰도보다 높은 9 개의 문항(‘수다를 떤다, 잠을 잔다, 청소/주변정리/빨래 등 무언가에 몰두한다’ 외 6문항)을 제거하였다.
2. 스트레스 반응척도에 대한 탐색적 요인분석 406명을 통해 수집된 자료의 KMO (Kaiser-Meyer-Olkin) 값이 .950으로 양호했고, Bartlett 구형성 검정치가 기각되 어(p<.001) 본 연구의 표본이 요인분석에 적절함이 확인되 었다. 다음으로 요인의 추출방법을 선택하기 위해 척도의 문항들이 정상 분포 곡선을 이루는지를 살펴보았다. 왜도 가 2 이하, 첨도가 3 이하로 나타나면 정상 분포를 이룬다 고 할 수 있는데, 본 연구에서는 2개 문항이 이 기준을 충 족하지 못하였다(‘누군가에게 보복하고 싶어진다, 죽고 싶 어진다’). 따라서 이 두 문항을 제외하고 요인 추출 방법으 로 최대 우도법(Maximum Likelihood)을 사용하였다. 요인의 회전은 직접 오블리민(direct oblimin) 사교회전을 사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커뮤넬리티(Communality)가 .30 이하인 16개 문 항(‘조용해진다, 물건을 부수거나 화풀이를 한다, 뒷담화를 한다’ 외 13문항)을 제거하였다. 아이겐 값(eigen value)이 1 이상인 요인이 4개로 나타났고, 스크리 검사(scree test), 요 인들의 총 설명변량을 고려해 요인의 수를 결정했다. 요인 부하량(factor loading)이 .30 이하이고 2개 이상의 요인에 이 중 부하된(double loading) 15개 문항을 제거하였다. 4 요인 에는 2개의 문항만이 포함되어 4 요인은 요인구조에서 제 거하였다. 따라서 본 척도의 최종 요인구조는 3 요인으로 정하였고, 최종 문항수는 40문항으로 결정하였다.
3개의 요인이 총 변량의 42.309%를 설명하였고, 1요인은
‘신체화’, 2요인은 ‘분노’, 3요인은 ‘부정적 정서’로 명명하 였다. 1요인은 총 변량의 32.360%를 설명하였고, ‘가슴이 먹먹하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가슴이 답답하다’ 등이 대표 적인 문항들이다. 2요인은 총 변량의 6.006%를 설명하였 고, ‘짜증이 난다, 쉽게 화가 난다, 욱 하는 감정이 올라온 다’ 등이 대표적인 문항들이다. 3요인은 총 변량의 3.943%
를 설명하였고, ‘혼란스럽다, 나 자신을 비난하고 싶다, 이 유 없이 비참하다’ 등이 대표적인 문항들이다.
Table 2의 요인구조는 요인구조행렬(factor structure matrix) 결과를 토대로 제시한 것이다. 또한 각 요인들 간의 상관 행렬이 Table 3에 제시되었다.
3. 확인적 요인분석
탐색적 요인분석을 통해 밝혀진 일상적 스트레스 반응 척도의 요인구조를 검증하기 위해 탐색적 요인분석에서 사용되지 않은 피험자 247명을 대상으로 확인적 요인분석 을 실시하였다. 피험자들의 각 연령대 빈도와 학력 분포는 Table 4에 제시되어 있다. 확인적 요인분석을 위해 AMOS 7.0 프로그램을 사용했으며. 모수 추정방식은 최대우도추 정법(Maximum Likelihood method: ML)을 채택하였다. 본 연 구에 사용된 부합도 지수는 카이자승 값, CFI (comparative fit index), TLI (Turker-Lewis Index), RMSEA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이었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카이자승 값은 기각되었으나, 카 이자승 값은 표본수에 민감하기 때문에 이런 경우 다른 적 합도 지수를 종합해서 결론을 내리는 것이 더 합리적이다 (Cho HC, 2003). 본 연구의 CMIN/DF 지수가 2 이하로 양호 하며, CFI (comparative fit index), TLI (Turker-Lewis Index)가 양 호한 지표인 .90 이상이며, RMSEA (root mean square error of approximation)도 우수한 수준인 .50 이하로 나타나 모델의 적합도는 양호하다고 할 수 있다(Marsch et al., 1996; Hong SH, 2000). 모델의 적합도 지수는 Table 5와 같다.
확인적 요인분석 결과, 모델의 부합도가 전반적으로 양 호한 것으로 나타나 척도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인하기 위해 표준화 회귀계수와 다중상관자승치(Squared Multiple Correlation; SMC)를 확인하였다. 개별 관측변수의 신뢰도를 보장하기 위해서는 표준화 회귀계수가 0.5 이상이고, 다중 상관자승치가 .20 이상이어야 한다. 분석 결과, 표준화 회 계수가 0.5 이하이고, SMC가 .20 이하인 2개의 문항(‘등이 아프다, 소변이 자주 마렵다’)을 제외한 40개의 문항을 최 종 문항으로 확정하였다. 40개 문항의 내적 일치도는 .941
Table 2. Factor structure of daily life stress response inventory of middle-aged woman (N=406).
Mean (SD)
1 2 3
I feel stunned on my chest The heart beats quickly I feel a pressure on my chest I feel dizzy
I have a heavy feeling in my head I have a heavy feeling in the end of my
solar plexus
I feel sick at the stomach I have a sharp pain on my side I breathe heavily or with difficulty I get red in the face
I have an ache in my back It is hard to digest My hands and feet shake My neck or shoulder are stiff I get skin problems My eyes are uncomfortable I frequently urinate Eyelids or face twitch Blood pressure goes up I sweat a lot I become very drowsy I get angered easily I get irritable
I suddenly get strong feelings I become oversensitive My mood swing are severe I feel depressed
My voice goes up I get angry I become impatient
I take out my anger on other people I am confused
I blame myself
I feel wretched for no reason I feel frustrated
I conceal my feelings and refrain I feel distant from those around me I become indecisive
I feel anxious
I feel difficultly refusing I feel like crying I become timid
1.49 (.62) 1.52 (.61) 1.52 (.58) 1.70 (.65) 1.83 (.64) 1.43 (.58)
1.34 (.54) 1.31 (.54) 1.27 (.52) 1.51 (.63) 1.57 (.66) 1.69 (.69) 1.24 (.48) 2.08 (.70) 1.55 (.63) 1.67 (.65) 1.45 (.63) 1.57 (.61) 1.31 (.54) 1.37 (.59) 1.65 (.64) 1.88 (.69) 2.10 (.54) 2.03 (.54) 1.74 (.66) 1.72 (.65) 1.78 (.61) 2.11 (.60) 2.20 (.55) 1.77 (.59) 1.52 (.57) 1.48 (.57) 1.48 (.57) 1.42 (.58) 1.36 (.54) 1.85 (.63) 1.58 (.63) 1.71 (.63) 1.53 (.59) 1.82 (.62) 1.51 (.56) 1.84 (.59)
.74 .73 .73 .71 .69 .69
.65 .65 .64 .59 .58 .56 .54 .53 .53 .53 .52 .52 .49 .47 .47
.81 .81 .78 .73 .72 .67 .65 .59 .54 .49
.76 .71 .66 .65 .65 .65 .64 .63 .61 .61 .59
Table 3. Correlation Metrics between factors.
Factor 1 2 3
1 2 3
1 .53 .55
1 .56
1
Tables 4. Sociodemographic characteristics of participants of CFA (N=247).
Variable Number Percent
Age(year) 35∼39 40∼44 Education High School Junior College University Graduate School Etc
174 73
30 58 130 28 1
70.4 29.6
12.1 23.5 52.6 11.3 0.4
Table 5. Results of confirmatory factor analysis of daily life stress response inventory.
Model χ2 df CMIN/DF CFI TLI RMSEA
957.362 689 1.389 .941 .933 .040
로 나타났으며, 전체 문항의 문항-전체 상관, 항목이 삭제 된 경우의 내적일치도 등의 신뢰도 계수가 Table 6에 제시 되어 있다.
4. 준거타당도
스트레스 반응이 지각된 스트레스 정도를 얼마나 잘 예 측해주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스트레스 반응과 지각된 스 트레스간의 Pearson 상관관계 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 에서 측정한 지각된 스트레스의 평균은 4.55, 표준편차는 1.91로 나타났다. 일상적 스트레스 반응과 지각된 스트레 스 두 변인간의 상관은 r=.48로 상관이 높은 것으로 나타 났다. 즉, 중년 여성의 스트레스 반응은 실제 주관적으로 지각하는 스트레스의 양을 유의하게 예측하는 것으로 보 인다.
고 찰
본 연구의 목적은 중년 여성들의 일상적 스트레스 반응 을 측정하는 타당하고 신뢰도운 도구를 개발하는 것이다.
문항분석과 탐색적 요인분석 과정을 통해 척도 요인의 수 를 3개로 판단했으며, 요인구조의 타당성을 확인적 요인분 석을 통해 검증한 결과 총 문항수는 40문항으로 결정하였
Table 6. Reliability of daily life stress response inventory of middle-aged women.
Item
number Item content Item-total
correlation
Internal consistency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I get angry I become impatient My voice goes up
I take out my anger on other people I suddenly get strong feelings I get irritable
I feel depressed I get angered easily I become oversensitive My mood swings are severe I become timid
I become very drowsy I feel like crying I feel anxious
I feel difficultly refusing I blame myself
I conceal my feelings and refrain I am confused
I feel wretched for no reason I become indecisive
I feel distant from those around me I feel frustrated
It is hard to digest My neck or shoulder are stiff I have a heavy feeling in my head I feel dizzy
I get red in the face I get skin problems My eyes are uncomfortable The heart beats quickly Eyelids or face twitch I feel stunned on my chest I have a heavy feeling in the end of
my solar plexus I feel sick at the stomach Blood pressure goes up I sweat a lot
I have a sharp pain on my side I breathe heavily or with difficulty My hands and feet shake I feel a pressure on my chest
.41 .48 .47 .43 .53 .48 .62 .62 .63 .66 .47 .40 .54 .63 .55 .51 .53 .53 .46 .39 .63 .54 .46 .39 .63 .54 .56 .40 .46 .53 .46 .65 .59
.53 .50 .43 .43 .46 .44 .66
.940 .939 .939 .940 .939 .939 .938 .938 .938 .938 .939 .940 .939 .938 .940 .938 .939 .938 .939 .939 .939 .939 .940 .940 .938 .939 .939 .940 .939 .939 .939 .938 .938
.939 .939 .940 .940 .939 .940 .938
다. 척도의 내적 신뢰도는 .941로 나타났다. 총 3개의 하위 요인은 각각 ‘신체화, 분노, 부정적 정서’로 명명되었으며, 3개의 하위요인은 스트레스 반응 총 변량의 41.82%를 설명 했다.
요인분석 결과, 척도의 요인구조는 신체화, 분노, 부정적
정서의 3개 하위요인으로 나타났다. 각 하위요인의 문항수 는 신체화 21문항, 분노 10문항, 부정적 정서 9문항으로 나 타났다. 과거 Koh KB et al.(2000)이 개발한 스트레스 반응 척도는 7개의 하위구조(긴장, 공격성, 신체화, 분노, 우울, 피로, 좌절)를, Choi SM et al.(2006)이 Koh KB et al.(2000)이 개발한 척도를 근로자를 대상으로 타당화한 연구에서는 5 요인(신체화, 우울, 분노, 좌절, 공격성) 구조로 나타났다.
이들 척도들과 본 연구의 척도를 비교해 보면 신체화, 분 노 요인은 공통적으로 나타났고 본 연구의 ‘부정적 정서’
요인은 기존의 연구에서 보고되었던 우울, 좌절, 피로, 좌 절 등의 요인들을 포괄하는 것으로 보인다.
최근 개발된 스트레스 측정 도구들이 스트레스 상황에 대한 비효율적 행동, 우울 및 분노 같은 감정 상태 및 신체 적 반응을 공통적으로 포함시키고 있으며, 반응으로서의 스트레스 모델에서는 스트레스를 생리적, 정서적, 행동적 기능의 저하로 정의하고, 유기체는 스트레스 상황에서 정 형화된 생리적, 심리적 반응을 보인다고 제안했다. Cannon (1932)은 투쟁-도피 반응(flight/fight reaction) 이론에서 유기 체는 위협적인 상황에서 싸우거나 도망가게 되는데 이 과 정에서 생리적(예, 호흡이 빨라지고 심장박동수의 증가), 심리적 반응(예, 분노, 두려움)을 보인다고 주장했다. 또한 Chang HK et al.(1996)은 스트레스에 대한 유기체의 반응을 정서적 반응(예, 화, 의기소침. 공포), 사고과정의 문제(예, 정보 입력 및 인출의 어려움), 행동의 변화(예, 불면증, 식 욕저하, 대인 회피 등), 신체적 질병(예, 심장, 폐 질환 등), 긍정적 반응으로 구분하여 설명하였다.
기존의 스트레스 반응 척도의 개발 및 타당화 과정과 유 사하게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한 본 연구에서도 ‘신체화’
하위영역의 설명량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현 상은 청소년들이 성인들에 비해 자신의 감정상태를 구체 적이고 세련된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고 심리적 불편감이 신체적 증상을 통해 나타내는 것과 비슷한 양상으로 볼 수 있다. 즉, 우리나라 중년여성들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스트 레스를 적절하게 표출하지 못하고 참고 속으로 삭히는 경 향이 강하며, 해결되지 못한 지속된 스트레스는 다양한 신 체적 증상을 통해 표출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한다.
다양한 신체증상 중에서도 특히 ‘가슴 통증’(가슴이 답답 하다, 명치끝이 묵직하다, 가슴이 두근거린다, 숨이 가쁘거 나 호흡이 곤란하다)의 문항 수가 가장 많은데, 중년여성들 의 신체화 스트레스 반응의 주요한 특징으로 보여진다. 실 제로 호흡관련 증상은 공황발작을 비롯한 불안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으로(APA, 2000) 중년여성들의 정신장 애 가능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음을 시사 한다.
본 척도의 요인구조에서 특징적인 것 중 하나는 부정적 정서 영역(‘나 자신을 비난하고 싶다, 이유 없이 비참하다, 좌절한다’ 등)과 분노(‘쉽게 화가 난다, 언성이 높아진다, 다른 사람에게 화풀이를 한다’) 영역이 분리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분노 영역이 분리되어 하나의 독립된 하위영역으 로 나타나는 점은 서구 사회에서 개발된 스트레스 반응 척 도와는 다른 양상이다(Choi SM et al., 2006). 기존의 국내 성 인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스트레스 반응 척도에서도 ‘분노’
요인이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분노’는 우리나라 성 인들에게 나타나는 특징적인 스트레스 반응이라 할 수 있 다. 또한, 분노는 우리나라 문화에서만 나타나는 ‘홧병 (Hwabyung)’의 주요한 증상 중의 하나로(Min SK et al., 1998;
APA, 2000), 스트레스 및 갈등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자신 의 부정적 감정을 표현하는 것에 상대적으로 허용적이지 못한 우리문화의 특성 탓에 스트레스를 적절히 순화하지 못하고 분노 감정을 키울 수 있음을 시사한다. 기존 연구 에서 특히, 우리나라 중년여성들에게 홧병의 발병률이 높 다는 점을 고려할 때(Park JH et al., 1997), 중년여성의 높은 분노반응은 이들의 정신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예측하는데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하위구조의 양상은 우리나라 중년여성의 스트레 스 반응에 대한 이해에 있어 기존의 스트레스 척도에서 강 조되어온 우울, 좌절, 공격성 등의 감정 이상으로 분노 감 정을 중요시 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스트레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기존에 강조되어온 신체화 증상이나 우울감정을 다루는 것뿐만 아니라, 분노 감정을 효과적으로 다루는 방법을 강조할 필요가 있음을 의미한다. 분노감정은 우리의 삶에 반드시 부정적 영향만 을 주는 것은 아니다. 분노는 한편으로는 목표 수행과 생 산적 활동을 가능하게 하는 에너지가 될 수 있으며, 자신 이 경험하고 있는 분노에 직면하고 분노감정 이면에 숨겨 져 있는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정확히 이해하는 훈련이 스 트레스를 효과적으로 해소하는데 중요할 수 있다.
준거타당도 분석 결과, 스트레스 반응은 지각된 스트레 스 정도와 유의한 정적 상관을 보였다. 서론에서도 언급했 듯이 중년여성이 경험하는 지각된 스트레스는 우울, 불안 등 다양한 정신질환을 예측하는데 중요한 변인이다. 그러 나 스트레스의 지각은 개인의 태도에 따라 정확하게 측정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즉 매우 방어적이고 억압적인 개인은 현재 자신이 경험하는 스트레스의 양을 과소평가 할 가능성이 있으며, 반대로 타인의 관심을 유도하고 책임 을 회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스트레스의 양을 과대평가 할 수 있다. 따라서 상대적으로 긍정적 응답왜곡(faking good), 부정적 응답왜곡(faking bad) 가능성이 적은 스트레스 반응을 함께 측정하는 것은 개인의 스트레스의 양을 정확 하게 측정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본 연구의 제한점과 미래 연구에 대한 제언은 다음과 같 다. 첫째, 본 연구의 표본 특성은 35∼44세 사이의 피험자 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고, 45세 이상의 피험자는 포함되지 않아 중년여성의 모집단의 특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했 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피험자 집단이 서울, 경기 지역에 국한되어 있어 본 연구의 결과를 전국의 중년여성의 스트 레스 반응으로 일반화하는 데는 신중해야 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향후 척도의 타당화 연구를 수행하는데 있어 연령 대별로 충분한 피험자 수와 전국단위의 피험자 추출이 필 요하다. 둘째, 향후 본 척도의 신뢰도를 검증하는데 있어 신뢰도 분석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인 검사-재검사 신뢰도 분석을 실시할 필요가 있으며, 본 척도와 유사한 척도와 상이한 척도 간의 상관분석을 통해 수렴 및 변별 타당도에 대한 지속적이 검증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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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문초록 =
본 연구는 중년 여성의 일상적 스트레스 반응을 측정하는 신뢰롭고 타당한 척도를 개발하고자하였다. 서울, 경기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35∼44세 사이 406명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일상적 스트레스 반응 척도의 예비문항을 실시 하였다. 총 91문항 중에 내용분석과 문항분석을 통해 5문항을 제거하였고, communality가 .30 이하인 16개의 문항을 삭제하였다. 요인추출은 최대우도법으로 요인회전은 direct oblim 방법을 사용하여 탐색적 요인분석을 수행하였으며, factor loading이 .30이하이고 두 개 이상의 요인에 double loading된 17개의 문항을 제거하였다. 3개의 하위요인은 총 변량의 41.82%를 설명하였으며 1요인은 신체화, 2요인은 분노, 3요인은 부정적 정서로 명명하였다. 다음으로 247명 을 대상으로 요인구조의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확인적 요인분석을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자료에 대한 모델의 전반적인 부합도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표준화된 회귀계수가 .50 이하이고 다중상관계수가 .20 이하에 해당 하는 2개의 문항을 제외한 총 40문항을 최종문항으로 선정하였다. 마지막으로 지각된 스트레스를 준거변인으로 설 정하고 스트레스 반응과 지각된 스트레스와의 상관관계가 유의하게 나타나 준거타당도가 확인되었다.
중심단어: 스트레스 반응, 중년여성, 타당화, 탐색적 요인분석, 확인적 요인분석